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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4박5일 나홀로 태국-방콕 여행기 3편 - 담넌사두억 수상 시장, 위엄한(메끌렁) 시장

AW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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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 2일차

 

이 날은 사전에 투어를 신청한 상태였습니다. 담넌사두억 수상 시장 + 메끌렁 시장 투어입니다. 250바트(한화 만 이천원) 이었습니다.

차로 30~50분 정도 갔던 거로 기억합니다. 짧은 거리도 아니라 투어로 가는 게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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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여행사라는 현지 한국 여행사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아침 7시에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흰 색 밴이 와서 영수증을 확인하고 태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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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을 달려 도착한 메끌렁 시장! 위험한 시장으로도 유명합니다. 왜 위험한 지는 알겠죠?

바로 눈앞에서 전철이 지나갑니다. 물론 엄청 느리게 갑니다. 사람이 걷는 것보다 느려서 위험해 보이진 않지만 코앞에서 지나가는 건 느낌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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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이 지나가면 바로 길 양옆에서 치워둔 좌판이 펼쳐집니다. 전철은 대략 30분 간격으로 오던 거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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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동네 시장처럼 온갖 물건들을 팝니다.

얼핏 누군가에겐 이런 곳에서까지 장사를 해야 해? 하며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한편으론 억척스럽달까요. 생명이 넘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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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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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좀 지나니 역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뭐라고 외치자 펼쳐진 천막과 물건들을 여유롭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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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카페에 자리잡고 기다립니다. 카페라떼인데 겁나 맛있습니다.

 

아주 천천히 옵니다.

손을 흔드니 기관사 분도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줍니다. 새로운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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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손으로 만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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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가 지나가면 다시 이렇게 장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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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이번 여행에서 저의 지침이 된 발 사진 찍기... 개인적으로 기찻길에서 이런 사진을 찍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메끌렁 시장을 이렇게 한 바퀴 둘러보고 바로 다음 구역인 담넌사두억 수상 시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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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넌사두억 수상 시장은 이름 그대로 저런 작은 배들로 이동하면서 시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런 인력 배의 경우 150바트를 따로 내야 합니다. 약 30분 정도 둘러봅니다. 이후에 투어 패키지에 포함된 모터 보트를 이용한 투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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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으니 한 장 박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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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꽤 지저분합니다. 그런데 썩은내가 난다던가 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민물 비린내가 조금 나는 정도?

참고로 배를 탈때는 절대 배 난간을 잡으면 안 됩니다. 잘못하면 옆 배나 수로 벽에 부딪혀서 손가락을 다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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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하도 사진을 찍으니 투어에 함께 한 외국인 친구가 같이 사진 한방 찍자고 하더군요.

조쉬 라는 호주 친구였습니다. 27살로 동남아 쪽 장기 여행을 왔다고 합니다. 이후 라오스, 캄보디아 등을 갈 건데 태국이 그 시작이라고 하더군요.

지질학을 공부했고 금 같은 광맥을 찾는다기에 Yore Rich? 하니까 웃으면서 아니라고 하더군요.

 

호주 친구답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얼마전 집 마당에 들어온 캥거루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친구가 하는 말이 이해는 되는데 제가 말할 수는 없어서 참 답답했습니다. 아무튼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나중에 나이 먹으면 여유롭게 유럽 여행 가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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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난간에 손을 대면 위험하다고 했죠. 실제로 시시때때로 배끼리 부딪혀서 저도 모르게 손을 안으로 모으게 됩니다.

 

이렇게 주변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팝니다. 물론 대부분 단순한 관광 상품이라 크게 끌리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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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터 보트가 이후 탈 배입니다. 모터 보트를 타고는 담넌사두억 시장을 살짝 벗어나 주변을 더 넓게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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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차례 시장을 둘러보면 이제는 모터 보트로 주변을 크게 둘러봅니다. 사실 별건 없습니다.

오히려 앞선 인력 보트?가 느긋하게 둘러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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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넌사두억을 떠나면서 본 개. 앞발을 건드리니 죽일 듯한 눈으로 쳐다보기에 무서워서 그냥 놔뒀습니다.

태국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특히 동물들이 낮에는 늘어지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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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를 끝마치고 방콕으로 돌아왔습니다.

적당히 아무 식당이나 찾아가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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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는 왜 있던 걸까요? 볶음밥은 딱 기대한 만큼의 맛이었습니다.

오전 투어를 끝마치고 오후 계획으로 왓포 사원에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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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산 로드에서 왓포 사원까지는 걸어서 30~40분 거리입니다.

차를 타면 금방이지만 어차피 시간도 여유로워서 한참을 걸어왔습니다. 한편, 전 국왕 영결식 준비로 길을 막는 곳도 있어서 좀 더 돌아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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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바트입니다. 듣기로 태국 현지인에게는 공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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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 실제로 기도를 드리는 분도 계십니다. 웅장한 불상인데 왓포 사원의 다른 불상과 비교하면 아담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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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와 그를 숭배하는 나가의 모습을 한 불상입니다. 뭔가 온화한 부처의 느낌보다는 다소 위압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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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화려했던 불상입니다. 이곳에서는 서양 관광객 중 몇몇이 참선을 하거나 절하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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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한국의 절이라 하면 정갈함, 산 속에 있는 고즈넉함을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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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태국의 절은 전혀 반대입니다. 국교인 만큼 유럽권의 성당을 보는 듯한 화려함이 돋보입니다.

이곳에 오며 내가 알던 절과 불교는 아주 일부에 불과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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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왓포 사원에서 가장 유명한 대 와불상을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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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와불상입니다. 정말 큽니다. 건물 하나를 통째로 다 쓸 정도입니다.

단 커도 너무 커서 그럴까요. 뭔가 영험함 보다는 위엄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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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으로는 언차티드 시리즈에서 네이선이 보물이나 거대 석상을 볼 때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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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포 사원을 둘러보고 다시 카오산 로드로 향합니다.

태국은 횡단보도가 빨간 불이어도 차가 없으면 건넙니다. 차들은 그냥 무조건 갑니다.

참고로 경찰도 군인도 그냥 건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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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도 저녁은 야시장으로 해결합니다. 닭날개, 닭다리가 아마 20바트, 넑적다리가 40바트, 일반 닭꼬치가 10바트였을 겁니다.

작은 꼬치 2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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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팟타이에 한 번 데였다고 했었죠. 그래서 오늘은 유명한 조조 팟타이를 찾아갔습니다.

조조 팟타이는 주인 아저씨가 앞에서 조용한 목소리로 팟타이를 말합니다.

보통 아주 큰 목소리로 외치는데 여기 아저씨는 정말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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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팟타이 50바트 짜리입니다. 이걸 먹고 팟타이가 맛 없는 게 아니구나, 내가 첫날 먹은 곳이 맛 없게 하는 거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달짝지근 하면서 짭짤한 게 아주 맛있습니다. 땅콩을 뿌려도 맛있고요. 50바트면 1700원 정도로 가격도 싸고 좋습니다.

 

배를 채우고 3일차 계획으로 파타야 가는 투어를 알아봅니다. 그런데 현지 한국인 여행사에서는 2인 이상부터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무턱대고 들어갔습니다.

처음 간 곳에서는 모든 투어 프로그램이 포함된 게 4800바트라고 합니다. 너무 비싸서 다른 곳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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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숙소인 에라완 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푸나 트러벨에서 아주 싼 값에 파타야 가는 투어를 소개해줬습니다.

카오산 로드 -> 파타야 -> 코랄 섬 가는 이동만 1000바트에 나머지 프로그램은 별도였습니다. 원래 대부분 프로그램은 별도이기에 바로 OK했습니다.

 

투어 예약을 끝마치고 그렇게 숙소로 들어가 잠을 잡니다. 파타야는 멀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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