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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의 여행기 - 파타야

모자라지만착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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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의 마지막.

우리는 파타야로 떠난다.

조식먹고 짐챙겨서 체크아웃 하고 로비에서 벨트레블 안내해줄 차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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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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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역시 조간이지! 방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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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사람들 / 익숙했던 풍경이여 안녕 / 10년은 늙은듯한 외모 ;ㅅ;

 

 

 

벨트레블 차량타고 고속도로를 지나 파타야로 이동한다.

봉고차 타고 다른 관광객들 숙소 들리고 우리숙소는 마지막에 도착.

내려서 체크인 하는데 원래 시간보다 일찍 왔는데도 체크인 해줬다.

고마운 직원분들! 디비치 호텔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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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좋다 +_+

 

 

 

숙소는 굉장히 크고 맘에 들었다.

방콕에서 머물던 숙소를 오징어로 만드는 크기와 시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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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고 짐던지고 빠른 외출각

 

 

 

파타야는 옆이 바닷가라 그런지 방콕보다 더 덥고 습했다.

바람은 불긴 부는데 더운바람이 불었다.

숙소에서 나와 센트럴 페스티벌까지 가는길에 구경도 할겸 걸었다.

 

해변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모래사장에는 죽은쥐도 있었다. (사이즈가 장난아니쥐~)

유일하게 북적이는 곳은 단체관광객들이 수상스포츠 때문에 모여있는 곳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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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 / 길멍이 / 경찰서 앞에서 사진찍고 목적지로 이동 (나중에 다시 경찰서에 오게 될 줄은 ...)

 

05_1.jpg

파타야 원주민.jpg

 

 

 

센트럴 건물 내부는 에어콘이 빵빵해서 시원했다.

도착하자마자 고민할 거 없이 푸드코트로 이동.

배고파!

푸드코트를 빙글빙글 돌아서 결국 선택한 건!

돈까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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뭅뭅뭅! / 떡볶이!?!? / 이용카드를 구매후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 / 태국제돈가스가채고라능 ㅋ_ㅋ / 후식은 버블티~_~

 

 

 

점심을 먹고 숙소까지는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썽태우를 탔다.

파타야 해변 근처 도로는 일방통행 길이라 어디 나갈때는 정문으로.

돌아올때는 후문을 이용해야 한다.

 

썽태우는 트럭인데 그냥 지나가는 거 잡고 올라타면 된다.

내릴때는 벨 누르면 거기 세워준다.

내려서 1인당 10바트씩 주면 끝.

우리나라도 도심쪽에는 버스 다 없애고 썽태우 같은거 돌아다녔으면 좋겠다.

 

08.jpg

삐진자의 뒷모습 ............................

 

 

 

숙소 돌아와서 짐 정리 하고 뒹굴거리면서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해변가에 단체관광객들 보고 뽐뿌가 와버린 수상스포츠를 하기로 했다.

내일 날짜로 3명 예약.

 

K군은 지난번 왔을때 봤다던 트렌스젠더쇼.

나는 젠더횽들 별로라서 패스. P군은 예약.

 

그렇게 잉여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P군과 나는 마사지 받으러 나왔다.

숙소 바로 옆에도 있었고 근처에도 많았지만 다른곳으로 갔다.

배틀트립에서 봤던 김민교의 단골 마사지샵!

샵에 도착하니까 김민교 사진이 걸려있었다.

P군은 전신을 받고 나는 발만 받았다.

노곤노곤해지는게 기분은 좋구나.

근방 마사지샵에 비해 50바트 정도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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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가 채고 / 마사지사랑 따님! 애기가 사탕줘서 맛나게 먹음:) / 무서운 개 ㅠ

 

 

 

마사지 끝나고 저녁먹으러 갔기 위해 숙소에서 뒹구는 K군을 불러냈다.

오늘저녁은 파타야 맛집 뭄알러이.

걷다보니 가게들도 많고 더 들어갈수록 시골길이 펼쳐져있었다.

약간은 으슥한 곳이랄까.

 

10.jpg

강남의위염 (토하는 문 따라하는중 'ㅠ')

 

 

 

저녁은 맛있었다.

푸팟퐁커리에 볶음밥 슥슥해서 먹으면 세상졸맛!

주문하면 수족관(?)에서 바로 요리를 해 주나 보다.

노땡꽈 노팍치를 외쳐도 오이와 고수는 꾸준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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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손가락까지빨아먹을기세!!!

 

 

 

저녁을 먹고 대로변까지 다시 걸어 나와서 썽태우 타고 워킹스트리트로 이동!

워킹스트리트는 1키로정도 되는 거리인데 쭈욱 걸어 가다 보면 

양쪽에 술집도 있고 성인업소도 있고 기념품가게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고 식당도 있는 거리다.

복싱경기 같은것도 구경하면서 술 마시는 술집도 있었다.

성인업소가 있음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많고 단체 관광객들도 많았다.

동상처럼 서 있다가 사람들 지나가면 놀래키는 사람도 있었고 vr체험하는 곳도 있었다.

(vr체험하고 있으면 그 허우적거리는 행동에 놀림거리가 된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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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거리 / 뭔가 띠꺼운 도날드 / 19금 싸이 장난감 (지못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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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LED

 

 

 

계속 걷다 보면 파타야 해변이 나온다.

해변 근처로 갈 수록 조명은 어두워지고 단체 관광객들은 많아진다.

해변가에 무서운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타보고 싶었지만 심장마비로 사망할까봐 패스.

(동그란곳에 타서 하늘료 슈웅 날라가는 놀이기구였다)

 

14.jpg

대한민국 친구들은 언제나 환영이야~ / 파타야해변

 

 

 

해변에서 다시 워킹스트리트 초입으로 돌아가면서 골목골목 사이도 구경하고 썽태우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워킹스트리트는 구지 갈 필요는 없는 곳인듯.

여행계획 세우실 땐 과감하게 빼도 될 거 같다.

 

그리고 숙소 후문 건너편에서 맥주와 안주를 사서 먹고 마시다가 잠이 들었다.

 

15.jpg

집에 가는길은 때론 너무 길어

 

 

 

파타야에서의 처음 맞이하는 아침식사.

조식은 방콕 숙소랑 비슷했다. 뷔폐는 참 옳은거 같다. 

(입맛에 안맞는 음식도 많긴 했지만)

밥 먹고 올라와서 쉬다가 수상스포츠 예약해놓은거 시간 맞춰서 나갔다.

두근두근.

 

16.jpg

뷔폐는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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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좋다!

 

18.jpg

잠시후에 저 바다로 풍덩

 

 

 

숙소에서 차량 타고 해변으로 이동했다.

해변에 모여서 출석체크하고 수건이랑 물 받아서 기다렸다가 모여서 가이드 안내를 받았다.

물론 무슨소리 하는지는 하나도 몰랐다 @_@

대충 다른사람들 따라서 이동했다.

 

배에 타기 전에 인증샷 찍어주고 (이건 나중에 돈받고 판다) 배타고 바다 가운데로 이동했다.

와. 배 앞머리에 앉았는데 신났다.

파도에 들썩들썩 속도랑 스릴감이 거리는데 왠만한 놀이기구 만큼 재미있었다!

는 처음 5분정도만... 계속 들썩 거리니까 익숙해져서 별로였다. (엉덩이아파)

 

19.JPG

출첵 체키랍! / 프리프리 / 무슨기준인진 모르겠지만 두 그룹으로 나눠서 배에 탑승 (개인이랑 단체인가?)

 

 

 

패러세일링 막상 하려고 하니까 죽을 맛이 였다.

놀이기구 무서워서 못타는 편인데 온갖 근심걱정에 시름시름.

내 차례 돌아오면서 쪼이는 그 마음.

순서 돌아와서 안정장비 차고 다음에 내 차례구나 심장 박동은 빨라졌다.

직원들이 사진 찍어주고 영어로 뭐라뭐라 하면서 카운트 다운하는데

(웨얼아유프롬 / 코리아 / 코리아밥말리 고고 쓰리투원)

막상 처음에 올라갈때 고통과 무서움 빼면 재밌었다.

 

바다위에서 둥둥 떠서 구경하는 재미.

마지막에 물에 빠트려 주는것도 재밌었다.

짧은게 아쉬웠지만 안정장비들이 온몸을 쪼이고 있어서 더 탔다가는 팔다리 피 안통해서 괴사할듯

 

20.JPG

재밌어보이지만 무섭다 / 내 차례가 오긴오겠지 / 타기싫다 orz

 

 

 

패러세일링 끝나고 배타고 다시 이동. 다음코스는 씨워킹.

뭔가 홀맨 (아재...) 같은 마스크를 쓰고 바다 아래 들어가서 물고기한테 식빵주는건데 별거 아닌줄 알았다.

들어가기전 안전설명할때 통증오면 어찌저찌 하라고 해서 그 부분만 친구한테 전해듣고 들어갔다.

바다아래에 들어가자마자 격한 통증이 와서 알려준대로 해봤지만 그대로 아팠다.

나 올라갈거얔 하고 아둥바둥 하고 있으니 안전요원이 와서 뭔갈 알려줬다.

따라해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살짝 통증이 있는 상태로 물고기 한테 빵주고 왔다.

씨워킹은 별로였다!

 

21.jpg

역시 악마의 시월드 / 영혼로그아웃중

 

 

 

그렇게 씨워킹 끝나고 해변가에 도착해서 점심식사 및 자유시간.

배에서 내릴때 쓰레빠 때문에 바닷물에 가방을 떨궈버렸다.

세명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내 핸드폰도 죽을뻔 ㅠㅠ

다행히 별 이상없었다.

물놀이에는 쓰레빠 ㄴㄴ 아쿠아슈즈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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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려서 해변가로 가는 피난민들(?)  / 캬아. 티엔비치!

 

 

 

점심은 맛있었다.

여기서 먹으면 뭔들 맛없겠냐만은.. ㅋ_ㅋ

음식이 차려진 곳 뒤에 화장실이 있는데 가는길에 할머니가 앉아있었다.

화장실 이용료로 10바트씩 받고 계셨다.

동전을 꺼내려면 사물함에 가서 열쇠 열고 지갑을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ㅎ_ㅎ

쉿.

화장실 가는길에 할머니 있는데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 했다. (10바트)

 

23.jpg

이상한 물고기 새우 조개 튀김 볶음밥 맛있었다. 파인애플이 달지 않은거 빼곤

 

 

 

밥먹고 바나나보트 친구들이랑 타고 개인별로 제트스키 탔는데 이 제트스키가 아주 재밌었다!

속도감도 그렇고 파도에 따라 점프해서 들썩이는게 아주 그냥 아드레날린이 폭발했다.

물론 해변가에서 멀어져서 바다색이 까매질수록 무섭긴 했지만 ㅠ

제트스키 뒤에 같이 타서 조언해주는 안내요원들이 극한직업이 아닐까란 생각도했다.

 

그리고 해변가에서 주운 바나나보트 1회 이용권으로 한 번 더 타게된 바나나보트!

모르는 사람이랑 셋이 탔는데 앞에서 끌고 가는 배 운전하는 사람이 바다 한가운데서 배 돌리다가 보트를 뒤짚어서 바다에 빠져버렸다.

 

당황.

 

발은 땅에 닿지 않아서 허우적 거리고 구명조끼 덕에 빠지진 않았지만 

해변에서 떨어진 바다라 거센 물살덕에 계속 꼬르륵 하다 떠오르는걸 반복했다.

바닷물 먹으면서 조상님 영접하며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뒤짚어진 바나나 붙잡고 낑낑대며 올라가려는데 올라가지지가 않았다 ㅠ

비루한 몸뚱이 비루한 근육. 

다행히도 먼저 올라간 다른분이 손잡아줘서 올라왔다.

(사..사랑합니다)

망할 운전사새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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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보트는 위험한 물건 입니다 / 제트스키 짱짱맨!

 

 

 

그렇게 조상님 뵙고 나서 탈진해서 선배드에 누워서 휴식하다가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인증샷들도 남기고 자유시간을 그렇게 보냈다. 

이런게 휴양이구나. 유유자적.

 

25.jpg

이 섬 참 좋다

 

 

 

마지막코스는 스노클링.

해변에서 배타고 바다 중간에 멈춰서 그 근방을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며 스노클링 했다.

바다가 좀 더 투명하고 깨끗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즐거웠다.

오늘의 일정은 뿌듯하게 스노클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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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안녕? / 옆에 배에는 영화에서처럼 미끄럼틀도 있고 시끄러운 클럽음악에 술마시며 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서 아까 직원들이 찍은 사진들 몇 개 골라서 사고 숙소로 돌아갔다.

금방 적응되서 재미없어도 배 앞에 앉아서 스릴있게 들썩이며 가는걸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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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내 뒤에 있던 여자분이 바람에 나부끼는 내 머리카락에 귓싸대기 맞으셔서 죄송죄송 사죄드림 / 육지다!

 

 

 

숙소에 올라가기전 1층에 있던 수영장에서 다시 물놀이.

맥주도 한 병 마시며 미끄럼틀도 타며 바닷물에 찌든 몸을 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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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어야둥둥

 

 

 

숙소 올라와서 씻고 빨래하고 고프로 정리하고 쉬다가 저녁먹으러 나왔다.

만만한(?) 센트럴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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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지려고한다. / 커플티 ㅋ_ㅋ (아시아티크에서 사온 2+1 티셔츠) (물론 밖에 나갈땐 같이 입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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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가는길에 조형물들이랑 / 마리오삥뜯는중

 

 

 

쇼핑몰 안에 있던 음식점 돌아다니다가 김밥천국 같은 곳으로 들어왔다.

여러여러 음식들을 시키면서 노팍치 노땡꽈를 외쳤는데

오이는 주지 않았지만 고수를 듬뿍 넣어줬다.

건져내서 먹을 수준이 아니라 넣어서 볶아서 도저히 못 먹을거 같아서 다시 요리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 볶은거에서 고수만 어떻게든 골라서 다시 내온것.

(결국은 안먹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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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쌉? / 이것저것. / 고기는 옳아요!

 

 

 

쇼핑몰 구경하다가 맨유 물건 파는데서 예쁜 바람막이를 봤지만 가격의 압박에 다시 놓았다.

친구들 여친 선물 사고 나는 옆에서 구경하고... 시무룩은 아니고

틈틈히 물건 사면서 모아둔 사은품 스티커! 거의 다 모아간다. 후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빼놓을 수 없는 후문 편의점에 들러서 맥주와 안주들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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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스티커줍는노인 / 다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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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만두 열대과일 맥주들 / 작은 바나나 존맛! / 맥주는옳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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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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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코어멤버 NEO 20.10.27. 19:49

씨워킹이 원래 수압차 때문에 천천히 내려가야 하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빠르게 집어넣어버리지 그래서 적응도 안 된 상태로 물속에 들어가니 두통에 고막이 터질 거 같은 경우가 많아. 진짜 고생했어 브로.

 

남자의 감성이 듬뚝 담긴 이런 여행기 너무 좋네.

2등 아르 23.07.24. 10:57
완전 재밌게 봤음. 친구들과 파타야 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멋져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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