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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의 여행기 - 파타야 2편

모자라지만착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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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게 딱 1년전이네요.

방콕의 마지막 이야기를 날짜에 맞춰서 올릴려고 했다기 보다는

바빠서 미루고 미루다가 급하게 적어 올립니다 :)

 

 

 

오늘은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내 계획은 스쿠터 렌탈해서 돌아다니기!

여행오기전에 봤던 배틀트립에서 김민교가 갔던 국수집에 가보고 싶었는데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해선 갈 수 없는 곳이었다.

(썽태우로 긴시간 이동하거나 택시타고 가야하는 곳)

그리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돌아다니고 싶었다.

 

01.jpg

조식이 질려간다

 

02.jpg

오늘따라 날이 참 좋구나

 

 

 

*외곽이 흐릿한건 고프로에 습기가 낀 상태로 촬영 되어서 입니다. ;ㅅ;

 

아침먹고 숙소에서 뒹굴다가 근처에 봐둔 스쿠터 대여점으로 갔다.

1000바트 보증금으로 맡기고 24시간 대여에 230바트.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한국말로 인사해주시던 센스)

헬멧쓸때 턱끈 못 풀고 버벅이니까 씌우주셔서 고마웠다.

우리나라 도로랑은 다른 좌측 통행이라 걱정했지만 의외로 금방 적응했다.

 

03.JPG

스쿠터주세요! / 이런 뚝배기 뚜껑은 헬멧으로서의 기능은 1도 못하지만 벌금 안 내려면 써야지 (하지만벌금을냈지)

이제 이 스쿠터는 제 껍니다

 

 

 

조금 달리다 보니 기름이 바닥이였다.

중간중간 구글맵 켜서 주유소 찾아서 도착.

기름값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했던 거 같다. (리터당 60바트 였나)

스쿠터 기름통 뚜껑 못 열고 버벅이고 있을때 주유소 직원이 친절하게도 열어주고 기름도 넣어줬다.

그리고 주유 끝나고 더위에 지쳐서 헬멧을 안쓰고 출발. (!)

 

04.JPG

오빠달려~ / 주유뚜껑찾아주시중 :)

 

 

 

구글신과 함께하며 제또쌀국수 근처에 다 왔을때 신호대기중에 누군가가 날 부른다.

경찰아저씨의 호출.

아. 헬멧!

 

딱지(?) 끊어주고 면허증 가져가길래 뭐지? 왜 가져가지? 했는데

범칙금 고지서 가지고 경찰서 가서 납부를 하고 영수증을 다시 가져오면 면허증을 돌려주는 거였다.

간단한 거 였는데 당시에는 당황해서 뭔 말인가 해서 어리버리하고 있으니까

도로 건너편에 스쿠터 타고 가라고 했다.

난 왜 그 스쿠터를 경찰 스쿠터라 생각했을까.

그냥 내 스쿠터 타고 가서 납부하고 오면 되는거였는데 ;ㅅ;

 

그렇게 스쿠터택시 타고 경찰서 가서 벌금 400바트 납부. 

그리고 스쿠터택시비 왕복 200바트. (아ㅏㅏㅏㅏㅏ)

(돈줄때 보니까 경찰은 왜 택시한테 돈을주지? 음!!!)

 

단속할 때 얌전히 딱지 끊기는 사람도 있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고 여기가 단속 핫플레이스였다.

나 갈때도 2명 잡혀서 딱지끊기고 '~'

 

05.jpg

어서와 딱지는 첨이지? / 스쿠터 택시 나름 신나!!! / 경찰서 퀘스트를 완료 하였습니다 / 퀘스트보상으로 영수증

경찰과 스쿠터 택시의 커미션에 대해 촬영중인 조기자 / 일타쌍피!

 

 

 

그렇게 많이 도착한 제또쌀국수.

쌀국수 하나 시키고 옆가게에서는 커무양이라는 돼지고기도 시켰다.

맛있다! 고기도 쌀국수도 너무 맛있었다.

저렴이한 음식 먹으러 오는길에 과도하게 돈을 써버리는 모순된 상황이였지만 맛있게 냠냠. 

 

06.jpg

싸고 맛있는 제또쌀국수 '~'

 

 

 

다 먹고나서는 남쪽으로 이동했다.

더글라스 하우스라는 가게에 가보고 싶었는데 셋이 택시타고 왔다갔다 하기에는 거리도 비용도 부담이라 못가는 곳이였다.

그냥 근처 가서 구경이라도 해보려고 내려갔다.

(가게는 못 보고 더글라스 하우스 가는길 간판만)

 

한적한 해변도로에서 차도 없고 룰루랄라 달리다가 웅덩이 밟고 스쿠터 수납함에 넣어둔 폰이 낙차.

스쿠터에서 떨어진 폰 주우며 상태 확인하면서 이번여행은 핸드폰의 무덤인가 싶었다.

내 폰도 고장나버리면 우리 일행에게 남은 핸드폰은 없다ㅠ

(K군 아이폰 침수 / P군 v10 무한부팅)

다행히 긁힌거 말곤 액정도 폰도 멀쩡했다!

 

07.jpg

전방 웅덩이 발견! (만하고 밟고 감) / 삼단합체 노트3 (순실전자 채고!!!)

 

 

 

해변쪽 달리다가 모래에 바퀴 헛돌아서 자빠링 해버렸다.

뜨거운 모래랑 엔진에 내 다리만 익어버리고 스쿠터는 괜찮았다.

 

길 헤메서 같은곳 돌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너무나 강렬한 태양과 더위에 지쳤지만

달릴때 만큼은 시원하고 좋았다.

 

08.jpg

아무도 없는 한적한 해변

 

 

 

그 시간 친구들은 쇼핑몰 가서 먹고싸고놀고 있었다.

 

09.jpg

K군과P군의 오붓한 시간.jpg

 

 

 

그렇게 싸돌아 다니다가 더위먹기 전에 숙소로 복귀 했다.

P군은 트렌스젠더쇼 보러 간다길래 공연장까지 데려다 줬다. 

 

10.jpg

할리라에! 할리라에! 

 

11.jpg

P군이 보고 온 알카자?_? / 가족단위로 꼬맹이들도 많이 와서 보는 쇼라고 한다 (보고싶지않음)

 

 

 

K군은 숙소에서 노트북으로 여친과 데이트중.

좀 더 돌아다닐걸 그랬나 싶을정도로 숙소에서 할 일 없이 뒹굴때

K군이랑 쇼핑 나갔다. (여친 선물 쇼핑 ;ㅅ;) 

 

12.jpg

쇼핑몰 바이크 주차장 @_@ 혼돈과 카오스다 / 주차권 / 커플선물쇼핑에인상:< / 주차알바중인현지인

 

 

 

그렇게 P군과 K군 셔틀을 끝내고 숙소로 와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이동한다.

 

13.jpg

친구들은 내가 다 데려다 줬으니 안심하라구 'ㅅ'>

 

14.jpg

해가 지면 나가야지 '~'

 

 

 

저녁은 소고기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두놈은 먹고 싶다 하니까 메뉴 결정!

친구둘은 썽태우 타고 가고 나는 스쿠터 타고 이동. (대여한거 뽕을 뽑아주짓)

 

15.jpg

저녁의 방콕 거리는 시원해! / 관광객에게 길 안내해주는 현지인

 

 

 

철판에 버터 슥슥 해서 소고기 촤악촤악 하고 냠냠.

역시 빨리 구워지는 소고기!

이건 참 좋다.

혀도 먹고 이상한 요상한 부위들 많이 먹었다.

 

16 copy.jpg

코쿤폰양캄 / 직원이랑 시비붙는 P군 / 보냉제에 넣어져 온 시원한 맥주>_<  / 먹방을 시작하는 현지인BJ

 

 

 

식후에는 한명씩 태워서 숙소근처까지 택시 서비스 '-^

마지막 밤을 위해 편의점에서 대량의 맥주도 구매하고 안주도 두둑히 시켰다.

맥주 친구 치킨! 반반무마니!

그리고 매콤한 떡볶이 >_<

맥주에 치킨 그리고 양주와 떡볶이

이 얼마나 훌륭한 조합인가!

 

17.jpg

면세점표싸구려양주 / 반반무마니 

 

18.jpg

마지막날. 씁슬.

 

 

 

느즈막히 일어나서 마지막 조식을 먹고 숙소에서 짐 정리를 했다.

 

19.jpg

최후의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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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병은 한쪽에 차곡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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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보게 되는 마지막 아침 풍경 

 

 

 

나는 스쿠터 반납하기 전에 조금 더 돌아다녔다.

숙소에 돌아와서 점심은 간단히 컵라면으로 때우고 체크아웃.

 

22.jpg

반납하기전 드라이브 

 

23.jpg

한국가정식 (feat. 어제 먹다남은 김치)

 

 

 

공항가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한국에 있을때 가지도 않던 탐탐에서 시간 때웠다.

그렇게 카페에서 죽치고 있다가

P군은 마사지 받으러 간다길래 나도 따라가기로 했고 K군은 로비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24.jpg

탐탐에서 잉여인간셋 

 

 

 

매일(?) 이용하던 민교투어에 나왔던 마사지샵은 머니까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해서 호텔 바로 옆에 있던 곳으로 갔다.

사람도 많고 한국인 손님들도 있어서 괜찮은 곳인가 했다.

하지만 마사지도 별로였고 목걸이줄까지 끊어버렸다.

화도 못내고 그냥 허허 웃어넘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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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안줘!

 

 

 

어느덧 출발할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도심을 벗어나 고속도로로 들어가려는 순간 쿵하는 소리가 났다.

무리하게 끼어들던 승용차랑 탑승하고 있던 버스랑 접촉사고가 나버렸다.

경찰들 (...) 오고 버스기사랑 운전사랑 밖에서 대화하고 승객들은 공항시간 늦을까 조마조마 하고 있었다.

사고버스 대신 새로운버스가 도착해서 그쪽으로 갈아탔고 다행히 공항에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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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현지에서 차량 2대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이상 현장에서 조기자 였습니다

 

 

 

저녁으론 만만한(?) 버거킹을 갔는데 주문할때 이것저것 하니까 가격이 쭊쭊 올라갔다.

버거 사이즈는 컸는데 그것보다 콜라와 감자튀김이 너무 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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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답다

 

 

 

남은돈 털어내고자 면세점에서 꾸역꾸역 가격 맞춰서 무언가를 샀고 남은 돈은 모금함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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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파파라치샷

 

30.jpg

모금중인 현지인 / 기념촬영하는 현지인

 

 

 

비행기는 연착이 되어서 늦어지고 기다림은 길어지고 집에 가는데도 피곤했다.

비행기에서 꿀 잠 자면 한국이면 좋겠다.

양주 한 모금씩 홀짝이며 지루한 시간을 보냈다. 

 

27 copy.jpg

 폰딧불이들은 충전기 근처에 모여 삽니다

 

31.jpg

 자다가 일어나서 먹은 기내식 

 

 

 

다행히도 잘 자고 일어나니 한국이였다.

짐 찾고 리무진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32.jpg

리무진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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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 쇼핑리스트 :) / 스탬프 모아서 받는 선물은 내꺼!

 

 

 

34.jpg

 

어디를 가든지, 그곳은 어떻게든 당신의 일부로 남는다

-아니타 데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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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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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synapse 20.10.27. 16:15

사진 진짜 느낌있게 잘찍는다 ㅋㅋ 한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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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코어멤버 NEO 20.10.27. 19:28

레게 머리하니깐 일본 연예인 느낌이 나는듯.

 

태국애들이 일본인이냐고 많이 물어봤을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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