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첫 방타이 4박5일 짧은 후기(2일차)
체크사항 | 남자의 감성이 담긴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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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 방콕 |
안녕 브로들! 1일차 이어서 적어볼게~! 정신없이 노느라 사진을 거의 못 찍은게 너무 아쉽다ㅜㅜ
이렇게 후기를 적을 줄 몰랐네..다음 방타이 때는 인증샷 많이 남겨 놓을게!
이미 여러번 다녀온 브로들은 별것도 아닌 걸로 호들갑 떤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첫 방타이라 재밌었고 오래 기억에 남도록 일기처럼 적어보는 후기야ㅎㅎ 미리 읽어줘서 고마워!
2일차
전날 술만 진탕 마시구 들어왔지만 아침부터 ㅅㅇ이발소라는 곳을 갔어ㅎㅎ
10시였나 오픈인데 9시 55분 쯤 본의 아니게 오픈런 해서 조금 기다렸던 것 같아ㅎㅎ
여기서 양치빼고 다해준다고 해서 딱 양치만 하구 방문했지
700밧 짜리 풀코스?로 신청하면 이곳에서 일하는 젊은 푸잉이
발씻겨주고 각질제거→면도→손발톱정리→귀간지럽히다가 파줌→마사지 짧게 15분?→샴푸→드라이
딱 이 코스를 기계적으로 진행해...두번 갈 일은 없을 것 같았어ㅋㅋ
그 다음엔 노스이스트 라는 곳에 밥을 먹으러 갔어.
사진을 진짜 못찍었네...ㅋㅋㅋ 나름 유명한 것 같더라 쏨땀도 맛있었구 특히 푸팟퐁커리+새우볶음밥 조합이 정말 맛있었어.
그 후엔 소화시킬겸 조금 돌아다니다가 ㄷ키호ㅌ라는 ㅂㅁ가게를 가봤어.
TMI지만 난 이번 방타이로 확실히 느낀게 ㅂㅁor공정거래 체질은 아닌 것 같더라구.
사먹으면 도파민 분비가 잘 안돼서 누루 마사지도 받고 탕 안에서 만지작 거리면서 별 짓을 다 해주는데도
별로 야하다는 생각이 안들고 '하 돈아깝다..' 라는 생각만 들더라구..ㅠㅠ
암튼 겨우겨우 한발 뺀 후에 바로 앞에 있는 유명한 국수집을 갔어.
원래 태국 음식도 좋아하고 고수도 잘 먹는 편이긴 한데 이거 정말 맛있게 먹었어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었던 것 같아.
백종원 아조씨가 왔다가서 더 유명해졌다는 말이 있던데 암튼 ㅂㅁ를 안 가더라도 저긴 개인적으로 추천이야!
5월 방콕은 정말 너ㅓㅓㅓㅓㅓㅓㅓ무 더워서 오래 돌아다닐 수가 없더라구
바로 집으로 복귀 후에 밤이 되길 기다렸지ㅎㅎ
왜냐?? 말도 많고 탈도 많고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루트66을 가기 위해서였어.
여기저기서 주워듣기론 "밤10시 이전에 들어가서 좋은 자리를 차지해라"
라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 9시반 쯤 입장했던 것 같아
그런데....너무 일찍 들어왔는지 그 많은 테이블 중 2~3개? 정도만 차있더라구..ㅎㅎ
자리는 좋은 곳에 잡았는데 그럼 뭐해 사람이 없는데...ㅋㅎ
아무튼 저기서 덩그러니 서있기 뻘쭘해서 나가서 밥시켜먹고 담배피고 시간 떼우고 있으니까
11시30분 쯤 넘어가면서 어느새 사람이 가득 차 있더라구 아마 평일이라 더 늦게 시작된 것 같아
평일에는 12시넘어서 부터가 피크고 1시부터가 완전 하이라이트였어.
친구는 이미 메이드가 돼서 12시 조금 넘어서 먼저 나갔고
내 왼쪽에는 중국남자 무리 오른쪽에 푸잉셋 이렇게 있었는데
12시 넘어서 부터는 그냥 we are the one이 돼가지고 다같이 게임하고 춤추고 술마시면서 놀았어
그 푸잉들 중에 한명이랑 같이 나가게 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베트남 애들이었더라고...
그런데 OMG...같이 나간 베트남 여자애가 과음을 했는지 호텔가는 택시 창문틀 부분이랑 문짝에 오바이트를....
난 몰랐는데 택시에 오바이트하면 3000밧이더라고...??
여자친구도 아니고 차마 그돈을 내가 줄 수가 없어서 "난 모른다 알아서 해라" 라고 하니까
그 택시가 "Are you sure?" 하더니 그 베트콩 데리고 훌쩍 떠나더라?ㅎㅎㅎ 어떻게 됐을라나...
근데 이런 어이없는 경험들도 그냥 다 재밌더라고~
암튼 그래서 먼저 나간 친구한테 연락해봤더니 같이 나간 푸잉이랑 RCA에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바를 갔더라고
Full moon terrace & bar 인가?? 가본 형들 있나 혹시?
(사진찍은게 없어서 사이트에서 퍼왔어 https://www.siam2nite.com/en/locations/bars/fullmoon-terrace)
이곳으로 오라고 해서 일단 출발. 로컬 라이브 바 느낌인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어
그리고 셋이 함께 호텔로 복귀....ㅎㅎ나는 옆방에서 나는 은밀한 소리를 들으며 잠들었지......3일차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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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발소의 원조는 베트남이 아니였나??ㅎㅎ
그러고 보니 저 풀문에 있는 늑대가 마치 울프코인 늑대같구만 ㅋㅋ
원조 베트남 이발소는 뭔가 다르려나?ㅋㅋ생각보다 많이 건전하더라구

뭘 기대하는거야 브로 ㅎㅎ
브로는 업소보다는 필드에서 헌팅하는걸 좋아하는거 같은데 ㅎㅎ

맞아, 비지니스는 야하지 않아...그래도 3,4일차는 보람찼어ㅋㅋㅋ

어제 걔 어떻게 했냐고 물어봤더니 계속 자긴 모르겠다고 시침뚝 떼더라~흠...ㅋㅋㅋㅋ

태국 택시에서 구토를 헀을 시 3000바트를 지급하는 법률은 아직 없는 걸로 알고 있어. 그냥 문제를 일으키면 적당한 선에서 몇백바트 내고 마무리 하면 돼.


다른 기본케어도 가능한거구나ㅎㅎ
토사물은 아쉽다ㅠ
맞아, 비지니스는 야하지 않아...그래도 3,4일차는 보람찼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