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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코타오(Koh Tao) 모험기 feat.카약

Jamon and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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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외국 동료들과 태국 Koh Samui 와 Koh Tao 에 다녀왔습니다. 

 

방콕에서의 출장 일정을 끝내고 휴가를 내서 4명이 갔는데 그 중 두명은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해 갔고 저와 다른 동료 한명은 코사무이, 코타오 섬을 정복하기 위해 갔죠. ㅎ

 

Nok air (태국 저가항공)를 타고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가는 길은 멀고 번거로웠지만 태국은 역시 외국인들이 여행하기에 모든게 참 편리했습니다. 

 

제가 모든 동남아 국가들을 가본건 아니지만, 일단 필리핀은 안전하지 않은 곳들도 많고 호객행위도 많은거 같고...인도네시아도 발리 정도 빼고는 비슷한거 같고...소식에 듣기로 베트남은 사기치는 놈들이 많은거 같고... 

 

근데, 태국은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순~하고 밤에 다녀도 안전하다는 느낌이 있고 호객행위나 사기치려는 사람들도 좀 덜한거 같은 느낌이라 여행 하기가 마음이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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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나가면 여러군데 들리는데 너무 이쁜 곳들이 많았습니다~ ㅎ 모험심 많은 저는 저런 무인도 섬들도 혼자 카약 타고 다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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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까먹었는데 어느 작은 섬 꼭대기로 올라가서 산 가운데로 갔더니 이런 호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물 색깔은 크로아티아 플리체비체나 중국 구체구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작은 섬 안에 이런 호수가 있다는게 놀라웠네요. 

 

보호구역이라서 물 속에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너무 맑아서 물 아래까지 다 보이더군요. 

 

좋은 곳에 가서 사진 찍을때 저의 트레이드 마크인 따봉 샷 한번 날려줬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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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코사무이에서 유명한 Ark Bar에 가서 불쇼를 봤습니다. 굉장하더군요~ 불쑈도 보고 클럽 음악에 다들 춤도 추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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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보드카 드링크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제 머리 위에서 불쑈를 해서 깜놀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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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오로 건너와서 즐겼던 첫 날 저녁은 해변가 식당에서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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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오에서 낮에 동료 한명과 카약 타기전에 Chang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계획을 세웠죠. 

 

카약 노 저을건데 음주운전은 아니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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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오 지도입니다. 카약으로 어떻게 갈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도에 표시한 1->2->3 방향대로 두명이서 카약으로 노를 저어서 바다를 건너 Nangyuan 섬에 가서 놀다가 Dusit Buncha resort 에 카약을 정박해 놓고 스노콜링을 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Dusit Buncha resort를 굳이 선택한 이유는 그 리조트 바로 앞에 물이 너무 맑고 좋았기 때문입니다.)

 

Nangyuan 섬 꼭 가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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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카약을 하루종일 빌려서 노를 저어 바다를 건너고 섬 주변을 마음 껏 돌아다녔는데 운동도 되고 아주 좋은 경험이였네요. 중간 중간 괜찮은 곳 있으면 저런식으로 정박해놓고 스노콜링 하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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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it Buncha resort에 다른 날 가서 찍은 저녁 view 사진입니다. 저렇게 별도로 된 공간도 있는데 가격은 좀 비싸지만 특별한 날 가면 분위기 있고 좋을거 같네요. 식사, 맥주, 와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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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석양 뷰 죽이네요~ 

 

Sairee Beach 쪽에 있는 클럽 비스무리 된 곳인데 저기에 누워도 되고 뒷편에 있는 수영장 안에 들어가도 되고 자쿠지도 있고 클럽 음악에 춤을 춰도 되고 자유로운 곳이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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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으로 섬의 서쪽 지역 탐방을 대략 하고 다음에는 방수 가방 하나 들고 험한 하이킹 코스를 지나 Laem Thian 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램티안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라서 차로 갈 수 없고 오토바이로도 갈 수가 없기 때문에 등산을 하다시피 섬 중간에 있는 산을 넘어서 가야했습니다. 한 30분을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땀이 엄청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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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을 걸어 도착한 Laem Thian에는 예전에 개발을 하다가 멈춰서 버려진 작은 리조트 건물 같은게 있더군요. 거의 폐가 수준이였는데 사람이 우리 둘 밖에 없어서 으스스 했네요. 

 

보라카이에서처럼 저의 무인도 모험심이 또 발동해서 긴 대나무 막대로 코코넛을 땄습니다. ㅋ

 

저 이제 정말 잘 딸 수 있을거 같아요!! ㅋㅋ 



보라카이에서는 돌로 내리칠때 왼손가락을 쳐서 다치더니...이번엔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을 쳐서 완전 피멍이 들었었네요. -_-...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코코넛을 갈라서 즙을 마시니 갈증이 해소 되더군요.ㅋ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정말 무인도 느낌이 났고 물이 너무 너무 맑아서 좋았습니다. 전세내다시피 무인도 체험 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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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Laem Thian을 정복 후 다음 날에는 오토바이를 빌려서 남쪽 Freedom Beach 에 갔습니다. Sairee Beach 보다 물이 훨씬 깨끗했고 사람도 적고 뷰도 너무 좋고 평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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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이동 수단은 오토바이로~~ 

 

태어나서 오토바이 처음 타본건데 빨리 달릴때는 오히려 안정감 있고 괜찮은데 속도를 줄여야할때 중심 잡는게 좀 힘들더군요. 더구나 바닥이 모래로 된 곳이 많아서 미끄러우니까 정말 조심해서 타야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상의를 입지 않고 다녔는데 저도 코타오에서는 도착할때랑 떠날때 빼고는 티셔츠를 입은 기억이 없네요. 오토바이 타고 찍은 저의 옹박 샷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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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Beach에서 여유로웠던 사진입니다. 저기서는 오른쪽 무릎이 돌에 부딪혀서 피가 엄청 났는데 어떤 태국 아주머니가 소독도 해주고 반창고 주셔서 다행히 치료가 되었습니다. 참 고마웠네요. 

 

그렇게 카약, 하이킹, 오토바이로 섬 구석 구석을 다니며 놀다가 왔는데 정말 완벽했던 여행이였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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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1. 코사무이 보다 코타오를 더 강추해 드립니다! 

 

2. 코타오에서는 카약을 꼭 빌려서 조금 힘들더라도 Nangyuan 섬까지 다녀오세요! (참고로 배 타고 가면 돈도 내야하고 사람들 많고 기다리고 그래야 하는데, 카약으로 가면 그냥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중간 중간 아무데나 들려서 스노콜링 하고 놀 수 있습니다.) Nangyuan 섬 너무 좋습니다! 

 

3. 체력 좋고 모험심 강한 분들은 Laem Thian 까지 다녀와도 좋으실거에요. 사람이 잘 오지 않으니 물이 너무 너무 너무 맑았고 전세내다시피 놀 수 있고 무인도 체험하는 기분이 듭니다. 물 꼭 챙겨 가셔야하고요~ (단, 아프거나 다치거나 하는 위급 상황시 전화도 안 터지고 해서 위험할 순 있습니다). 

 

4. 밤에는 클럽도 있고 식당에서 석양 보는것도 좋고 다양한 먹거리 & 볼거리가 있어서 밤 문화도 즐겁습니다. (어르신들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는 코타오 섬이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5. 마지막으로 동남아 갈땐 무엇을 챙긴다??? 바로 가느다란 양초! 모기가 엄청 많으니, 양초 꼭 챙기세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얼마전에 쓴 촛농 글 참고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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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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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후니훈스 21.06.26. 21:44

저는 야자수에 맥주 있는 사진이 너무 좋네여 ㅎㅎ

 

2등 kanceorst 21.07.25. 06:30

물 색이 비취색이어서 너무 예쁜듯!

3등 무돌시발 21.12.19. 11:07

완전 풍경도 좋고 물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여기가 낙원이네요 항상 날씨가 이렇게 좋나요? 궁금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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