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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타) 나의 첫 유럽여행기#2 (아제르바이잔~조지아)

일두근
8059 4 4
국가명(기타) 아제르바이잔

중앙아시아를 탈출해 아제르바이잔으로 날아갔다

 

참고로 도착비자는 오직 항공편으로만 가능하고, 배타고 가면 얄짤없이 전자비자 신청해놓고 가야한다

 

갈 사람 있으면 주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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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도착 후에 공항에서 노숙해야징ㅋㅋ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입국심사대에서 직원이 여권사진이랑 내얼굴이 다른 거 같다고 안면인식오류를 일으키기 시작

 

아무래도 아제르바이잔에 똥양인이 갈 일이 많이 없다보니까 와꾸인식을 잘 못하는 거 같았다

 

물론 내가 중앙아시아에서 장염+감기 때문에 좀 고생해서 퀭한 느낌이 더 강해진 탓도 있을 듯

 

아무튼 그렇게 사진 다른 거 같다고 나 따로 옆에다 세워두더니

 

이름 뭐냐 주소 뭐냐 국적 뭐냐 방문목적 뭐냐 어디공항에서 출국해왔냐 이런 질문을 계속 반복해서 물어봄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내가 그럴 줄 알았음 야 ㅆㅂ롬아 너 이ㅅㄲ 여권위조했지" 할 거 같아서 정신 똑띠 차리고 제대로 답해주면서

 

불쌍한 표정 지으니까 결국 도장찍어주더라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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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입국하고, 공항에서 빅맥처먹고 잔 다음에 아침에 버스타고 시내로 나감

 

전체적으론 건물들이 좀 유사유럽 느낌이 좀 났다

 

이 때까진 아직 유럽 가본 경험0인 찐따였지만 암튼 느낌이 그랬다고

 

참고로 화폐단위는 마나트라고 하고 1마나트에 한화로 약 700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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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상징 알로브 타워

 

참고로 쌍둥이 타워마냥 2개가 있는 게 아니라 하나가 뒤에 가려졌다 원래는 3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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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 올드 타운이라고 하는 쪼그만한 구시가지 출구에 있는 처녀의 망루

 

뭐 전설로는 가정의 반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여자가 투신해서 처녀의 망루라고 이름지었다 하고

 

역사적으로는 처녀의 망루라는 이름이 붙기 전까지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어서 처녀의 망루라고 이름지었다 하고

 

뭐가 진짜 맞는진 모르겠음 암튼 가이드가 그러는 거 엿들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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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끄만한 갈매기들이 많았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최고5도, 최저-8도 정도의 기온이었다면

 

여기는 최고16도, 최저7도 정도의 기온이었다

 

존나 따뜻해서 아이스크림 사서 카스피 해 보면서 공원 벤치에 앉아있으면 ㄹㅇ행복 그 자체였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1마나트인데 존나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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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를 보고 있으면 ㄹㅇ 시간이 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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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한 알로브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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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번화가로 모여들기 시작

 

중간 중간에 경찰인지 군인인지 모를 사람들이 총들고 서있었음

 

실제로 치안은 꽤 괜찮은 편이라고 하더라

 

여하튼 중앙아시아랑은 다르게(알마티 제외) 쭉쭉 올라가있는 건물들이 눈을 호강시켜줌

 

허나 음식 자체는 중앙아시아랑 크게 다를 바는 없어서 약간 질리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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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큰 체스를 두고 있는 아재들

 

이거 시간단위로 돈내고 대여해서 하는건지 원래 그냥 공원에 있어서 꽁짜로 하는건지 모르겠음

 

암튼 잼있게 하더라 돈내기까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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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의 야경은 꽤 이쁘기로 소문이 남

 

물론 이 사진은 조금 못나왔지만

 

암튼 실제로 보면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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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알로브 타워 조명이 막 여러 그림들로 바뀜

 

사람이 아제르바이잔 국기 흔드는 걸로 바꼈다가 사진처럼 불모양으로 바꼈다가

 

물컵에 물 따르는 모습으로 바꼈다가 암튼 슉슉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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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불의 신전

 

참고로 아제르바이잔 바쿠는 원래부터 땅에서 천연가스가 나면서 불이 붙고 그래서

 

불의 나라 라고도 불렸음

 

이 불의 신전도 그렇게 천연가스 때문에 자연적으로 불이 붙어서 오오 신이 내려준 선물이 분명함~ 하면서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송유관 밑에 연결해서 그냥 불 인공적으로 붙여서 쓴다고 하더라

 

보통은 시티투어 프로그램으로 쭉 돌면서 뭐 벽화도 보고, 진흙화산도 보고 하지만 나는 그냥 혼자서 여기만 옴

 

쿠션 다 꺼지고 먼지 존나 쌓인 버스 210원 주고 타고 오면 근처에 내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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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들은 길껄룩들이 많다

 

근데 코카서스 3국 중에 아제르바이잔을 뺀 나머지 두 국가(아르메니아, 조지아)는 기독교 국가다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랑 사이가 존나게 안 좋으니

 

만약에 간다고 하면 농담이라도 아르메니아에 대해 우호적으로 말하지 말자

 

존나 싫어함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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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노점상에서 키우는 토끼

 

존나 귀여워서 찍음

 

파는 물건에 코박죽 하니까 상인이 목잡고 딴데다 던져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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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브 타워는 이렇게 밤에는 LED 조명이 형형색색으로 바뀌어서 ㄹㅇ 눈호강 시켜줌

 

바쿠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지만 보통 장노출로 찍으면 조명이 계속 바뀌니까 시간을 잘 재서 찍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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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브타워 바로 밑에서 찍은 바쿠의 야경

 

여기서 막 모델 사진들도 많이 찍고 웨딩 사진도 많이 찍더라

 

그만큼 여기가 사진 명당이라는 뜻

 

실제로 봐도 엄청 이쁘다 근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난간 바로 앞에 서있으면 좀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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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때는 크리스마스 약 1달 전 쯤이었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더라

 

애들 데리고 가족끼리 나와서 막 솜사탕 사먹고 그러던데

 

그만큼 밤거리가 안전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함

 

일단은 영어도 잘 통하고 물가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면서 나름 유사유럽 느낌까지 나니까 꽤 잼있게 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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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나는 바쿠에서만 4박5일 있었지만 그 4박동안 굉장히 잼있었고

 

또 힐링도 많이 되었음

 

아이스크림 맨날 처먹었고 술도 맨날 먹고 암튼 물가 싼 게 ㄹㅇ 좋더라고

 

그리고 약간 동네 음식점 가면 위생에 문제가 있어보이는 중앙아시아랑은 다르게 이쪽은 많이 클린해보였음

 

그 점이 매우 가산점으로 작용해서 매우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바쿠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나는 트빌리시로 가는 야간기차를 타고 조지아로 향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야간기차를 타고 조지아 트빌리시로

 

알마티->쉼켄트 루트랑 마찬가지로 4인 1룸 시스템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나랑 어떤 아저씨 2명만 쓰게 되었음

 

근데 이 아저씨가 교통사고 당해서 다리가 불편하다해서 내가 짐 올려주고 시트 깔아주고 다 도와줌

 

그러니까 이 아저씨가 와인 꺼내서 따더니 같이 마시자함

 

그렇게 둘이서 한 병 깔쌈하게 마시고 드르렁하는데 자다가 옆으로 굴렀다가 떨어짐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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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는 전반적으로 바쿠처럼 유사유럽 느낌이 나지만

 

바쿠보다는 확실히 경제력이 낮은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적당한 촌동네 느낌도 좀 나서 오히려 그런점이 더 마음에 들었다

 

바쿠는 너무 명품샵들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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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의 쿠라 강을 가로지르는 평화의 다리

 

먼가 생선 비늘같이 생긴 지붕이 밤에는 조명으로 빛남

 

막 파란색도 됬다가 초록색도 됬다가 암튼 계속 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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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벽에다가 몹쓸 놈들을 그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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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다리가 있고, 쿠라 강이 지나는 Rike Park의 모습

 

트빌리시는 바쿠보다는 날씨가 추워서 외투를 벗고 다닐 수 없었다

 

그래도 중앙아시아마냥 추운건 또 아니라서 그냥 돌아다니기 적당한 날씨

 

도시가 V자형으로 되어있어서 케이블카도 많고 그냥 대충 오르막길 쭉 올라가면 도시 전경을 찍을 수 있게끔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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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일정은 바쿠->트빌리시 도착 후 1박->시그나기 2박->카즈베기 2박->다시 트빌리시로 돌아와서 1박이었다

 

트빌리시에서 시그나기로 가려면 삼고리 역이라는 지하철 역 근처에 있는 버스터미널을 가서 시그나기 써있는 차를 찾으면 된다

 

참고로 우리가 아는 그 버스가 아니라 마슈르카 형태이니 차에 따라서 먼지가 많거나 의자가 더럽거나 할 수 있으니

 

그건 복불복으로 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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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그나기에 도착했을 때 마을이 사일런트 힐이 되어있었다

 

시그나기도 꽤 높은 지대(해발 1000m 정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구름이 마을을 뚫고 지나가는 중이었던 것

 

덕분에 시그나기 첫 날에 사일런트 힐 안에서 숙소 찾다가 존나 빙빙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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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다행히도 맑아서 여행하기 굉장히 수월했다

 

시그나기는 조지아 안의 이탈리아라고 불리는 곳인데

 

이 때까지는 아직 이탈리아를 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비교가 불가능했지만

 

지금와서 다시 보니까 그런 말을 들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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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산맥이 매우 명품조연을 해줘서 사진 찍으면서 매우 만족했다

 

ㄹㅇ 대충 찍어도 그림이여

 

참고로 조지아산 와인은 동구권에선 매우 유명하다고 하는데, 특히 시그나기는 대충 아무 집 문 두들겨도

 

다 와이너리 급이라 2천원 정도에 다양한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심심하면 와이너리 투어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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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나기를 떠나 카즈베기로 향하는 날이 왔다

 

참고로 시그나기->카즈베기 직행 버스는 없고 중간에 무적권 트빌리시를 들려야 한다

 

택시로 간다고 하면 뭐..상관 없지만

 

출발 때와 마찬가지로 시그나기에서 버스 타고 트빌리시로 오면 삼고리 역에 내리게 된다

 

거기서 지하철(교통카드 별도구매 필요한데 얼마 안 비쌈)로 이동해 디두베 역으로 간 뒤에

 

거기서 카즈베기 가는 버스를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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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버스가 떠나가서

 

10인 택시를 타고 갔다

 

운전자 빼고 8~9명이 차면 그 사람들한테 20라리(한화 8천원 정도)를 받고 출발하는데

 

통상 버스의 2배 가격이지만 중간중간에 사진 포인트인 곳에서 내려서 쉬어가는 특징이 있다

 

참고로 위 사진은 첫 번째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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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두 번째 포인트 솔직히 별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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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포인트는 설산의 정상

 

패러글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참고로 잠깐 여기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겨볼 수도 있긴한데 가격이 한화 10만원이다

 

당연히 택시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다 안 탄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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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베기에 어찌저찌 도착했는데 문제는 여기가 시그나기보다 좀 더 높은 곳이다(해발 약 1100m)

 

심지어 바람도 존나 불어서 ㄹㅇ 추웠음

 

카즈베기라는 마을은 솔직히 마을 안에는 ㅈ도 볼 거 없는 개깡촌 동네지만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산 중턱에 위치한 '게르게티 츠민다 사비하 성당' 때문이다

 

그 교회는 1500m 정도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에서 걸어가는 거리는 약 7키로 정도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물론 보통 다 택시를 타고 올라가지만 난 그냥 돈도 아낄겸 걸어가보자 해서 걸어올라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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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ㅆㅂ 생각보다 경사가 너무 높아서 개힘들었음

 

다들 택시 타고 올라가는데 나 혼자 걷고 있으니까 올라가면서 한 번 보고

 

그 사람들이 교회 다 보고 택시로 내려가면서 또 나를 보면서 되게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더라

 

길도 눈이 얼어 있어서 미끄러웠음

 

다들 그냥 객기 부리지 말고 택시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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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게티 츠민다 사비하 성당의 모습

 

산 중턱에 위치에 있지만 뻥 뚫려있는 곳이라 바람이 존나게 분다

 

특히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엔 난간 조차 없으니 매우 주의 바람

 

사실 카즈베기는 이거 원툴이다

 

근데 이거 원툴이어도 충분한 볼거리이니 조지아를 온다면 와볼만한 장소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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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어 내려가야함

 

내려가는 길이 더 위험했다

 

한 번 자빠짐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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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보는 카즈베기 마을의 풍경은 ㄹㅇ루 이뻤다

 

카즈베기 일정을 끝내고 다시 트빌리시로 돌아갔다

 

돌아갈 때는 10라리(한화 약 4천원)에 버스를 타고 돌아감

 

역시 출발할 때랑 마찬가지로 디두베 역에 내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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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지 혼자 존야 쓴 것마냥 빛나는 성당은 성 삼위일체 성당이라는 곳으로

 

조지아에서 예수님 2천살 생신선물로 지어드리자고 ㅋㅋ 하는 말 나와서 지은 성당이다

 

머 조지아 정교회 독립 1500년 기념도 있긴한데 암튼 전자가 더 강한 이유겠지

 

그렇다고 2000년에 딱 완공! 이건 아니라 2004년인가에 완공되긴 함

 

암튼 의의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조지아 야경을 찍으러 가면 어디서든 저게 보이도록 일부러 조명을 반짝반짝거리게 해놨다고 한다

 

참고로 조지아 야경을 찍으러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위에서 스탈린 굿즈를 판다;

 

관심있는 소련뽕쟁이들은 한 번 놀러가보자

 

아제르바이잔~조지아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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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원하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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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KO 22.03.27. 15:59

언제쯤 마음편하게 여행할날이 다시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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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로건 22.03.27. 16:24

캬~ 멋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 아닌 지역에 대한 사진과 글들은 더 집중해서 보게되네.

기회가 된다면 이런 곳에 여행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특히 조지아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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