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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타) 정신없는 첫 유럽여행기 3편 런던 2~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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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호스텔에서 빨래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기다리는 김에 여행기도 쓴다.
런던 이틀째 되는 날은 숙소에서 밥을 두그릇이나 먹고 나왔다.

하루 돌아다녀보니까 밥값도 아깝고 생각보다 에너지도 많이 소모되더라고
아무튼 이날은 세인트폴 성당에 갔다가 버로우 마켓, 테이트 모던, 타워 브릿지, 런던 시청, 런던탑에 들러, 하이드파크에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제법 꽉찬 일정이었다.

위 사진은 세인트폴 대성당 사진이다. 이때까지는 유럽 뽕이 충만할 때여서 이런 성당만 보면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런던이 날씨가 안좋다는데 이틀 연속 날씨가 화창했던 걸 보니,  운이 꽤 좋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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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세인트 폴 대성당의 정면 사진이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미안하다.
이게 근데 밖에서 보면 별로 안 높아보이는데, 나도 그런줄 알고 들어갔다ㅋㅋㅋ

오디오 가이드가 한국어도 있길래 신청해서 갔는데 역사적으로 왕실과의 제휴가 깊은 그런 성당이더라고
역대 왕족들의 무덤도 이곳에 많이 있다.

내부 사진은 못찍었는데, 안에서 바라본 돔의 성화가 미술에 문외한인데다가 무교인 내가 봐도 감동적일 정도로 멋있더라.
요즘이야 기술이 발전해서 이런 건물 봐도 그러려니 하지만

기술이 부족하던 시기에 살던 교육받지 못한 평민들이 과연 이런 건물을 보고도 신의 존재를 부정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다시 말하지만 난 무교다)

솔직히 내가 중세 시대에 살면서 이 성당을 봤다면, 나는 개종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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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폴 성당에는 높은 돔이 있는데, 그곳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돔의 높이가 365피트라는데,나는 처음에 그걸 듣고 365=1년이니까

굳이 365피트로 지은 이유가 평생 혹은 일생(우리도 평생을 1년 365일로 지칭하는 대유법을 쓰잖아) 동안 지속되는 신의 보살핌? 등을 상징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근데 ㅅㅂㅋㅋ 여기 올라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계단도 좁고 엄청 높고 그래서 사람들이 전부 다 헥헥거리면서 기어올라간다.
나 또한 힘들었지만 서양인들이 '에이시안의 체력은 겨우 이 정도인가' 생각할까봐 가오로 힘든 내색 없이 올라갔다.

계속 올라가다 보니 아까 언급한 365피트는 사실 그뜻이 아니고 여기 올라가는데 1년 걸린다는 의미였던 것이 틀림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전망은 좋으니 세인트폴 오는 사람은 꼭 올라가보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여기가 런던 아이보다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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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세인트 폴 돔 올라가는 길에 앉아서 쉬고있는 한국인 한 분을 봤는데, 심심해서 한번 말걸어 봤더니 나랑 루트가 비슷해서 버로우 마켓가서 같이 점심먹기로 했다. 이분은 공대출신인데 대학원 과정까지 밟고 있다고 하시더라

어쨌든 버로우 마켓에 도착했는데, 알고보니 이 날이 일주일 중에 가장 크게 장이 열리는 날이라고 하더라.
날씨도 그렇고 런던 와서 운이 계속 좋은거 같더라.

여기서 초콜릿도 팔고(종류가 진짜 많았다) 과일도 팔고 맛있어 보이는 걸 많이 팔더라고ㅋㅋㅋ 다 맛있었다
보면 알겠지만 전통적인 느낌의 시장인데 우리나라 광장 시장처럼 지저분하거나 그러지는 않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구경하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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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시장에서 먹은 점심인데, 오리 고기랑 몸에 좋은 것들 넣어서 만든 요리인듯하다.
이게 아마 12유로인가 그랬는데 런던 물가는 정말 너무하지않나싶었다.
그래도 맛은 있어서 좋았다. 다른거 먹으려고 했는데 죄다 생선이라 그냥 이거 먹었다. 난 생선 안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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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로우 마켓은 또 굴이 유명한데, 여기 가니 진짜 엄청 큰 굴을 팔더라 굴은 뭐 유럽 귀족들이 건강을 위해 즐겨먹었던 음식이라던데 그래서인지 여기서는 꽤 좋은 취급을 받는 것 같더라

나는 저거 굴 통째로 들고 그냥 마셔버렸다
역시 굴은 쓰르릅하고 한번에 마셔야 제맛이다 ㄹㅇ 시원하고 맛있더라
그리고 이 근처에 보면 줄 길게 서있는 꽤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가격에 비해 맛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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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로우 마켓을 뒤로하고 테이트 모던으로 향했다.
여기는 이름처럼 현대 미술관인데 영상으로 제작된 작품, 입체 조형물, 표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현대 미술이다 보니 비판적인 의도가 담겨진 작품들이 많았고 그 작품들을 보면서 이 작품에 담긴 메세지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보는 재미가 꽤 쏠쏠해서 내셔널 갤러리 보다는 훨씬 재밌었다.

아 그리고 여기서 피카소 전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피카소를  르네상스 시대 화가쯤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20세기에 활동한   사람이다ㅋㅋ
 

아마 7.4남북공동성명 때까지도 살아있었을거임

아무튼 여기서 2시간 정도 구경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재밌다면서 왜 2시간이냐고? 아까 말했듯이 난 미술 안좋아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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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모던에서 한 15분 정도 걸으니 말로만 듣던 타워 브릿지가 나왔다.
저거 이름이 런던 브릿지인지 타워 브릿지인지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도 그들 중 하나다.

이게 처음에는 오히려 알았는데 구글에 런던 브릿지 검색해도 이게 나오고 타워 브릿지 검색해도 이게 나와버려서 난 그냥 구분하기를 포기했다ㅋㅋㅋ 그냥 이제부터는 '그 다리'라고 하자.

그 다리 우측에 있는 게 런던 시청사인데, 모양부터가 특이하고 현대적이라서 멋있더라.
들어가서 구경하고싶었는데 시간때문에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그보다 분수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보이지 않냐?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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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앞에서 좀 쉬다가 그 다리 바로 앞까지 걸어왔다
여기에서도 역시 버스킹을 많이 하고 있더라
어떤 여자가 롤링 인 더 딥을 부르는데 괜찮아서 생수 한병 꺼내서 마시면서 계속 듣고 있었다.

그런데 한 한국인 커플이 이 다리를 배경으로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더라. 나는 언제 여자친구랑 이런데 와볼까 싶어서 씁쓸하더라.

씁쓸하게 그 커플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또 어디선가 한국인 커플 한 쌍이 와서 원래 있던 커플한테 말을 걸더니 서로 찍어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때 물도 쓰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쓴건 이 생수인가 내 마음인가 싶더라. 아마 내 마음이겠지ㅅㅂ

계속 이렇게 해골물 마시면서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좋은 사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커플 두 쌍이 다정하게 껴안고 있고 그걸 내가 슬프게 바라보고  있는 컨셉의 사진을 찍으면 괜찮을거 같았다.근데 왠지 이런 제안을 하면 커플들이 '뭐야 이 ㅄ은?' 이런 표정으로 바라볼거 같아서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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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청사와 런던 최고층 빌딩인 더 샤드의 모습이다.
강물 색깔을 보니 왠지 송강호와 배두나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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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기는 시청사 맞은 편에 있는 런던 탑인데, 아쉽게도 입장 시간이 얼마 남지않아서 들어가지는 못했다.
어쩔 수 없이 하이드 파크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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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하이드 파크에 도착을~ 했습니다!!
라고 썼지만 나는 심각한 길치ㅅㄲ라 여기까지 오는데 30분이면 올 곳을 ㅈㄴ헤매서 1시간 걸려서 왔다.
응? 구글맵 찍고오면 되는데 헤매는 놈이 있다고?
응 그게 바로 나다 ㅅㅂ

아맞다 다들 알겠지만 런던은 지하철 안에서는 물론 역 안으로 조금만 내려가도 아예 통화고 인터넷이고(물론 gps도!) 안되서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다.

우리나라는 한강 밑으로 지나가는 9호선에서도 인터넷 빵빵한데 얘네는 왜 이런식인지 모르겠다.
전화 폭탄때문에 그렇다는 썰이 있는데, 별로 신빙성은 없는 얘기같다.

왜냐면 폰 안되는거 때문에 전화 폭탄 터뜨리려다 실패하는 사람 보다는 답답한거 때문에 빡쳐서 테러 일으키는 사람이 더 많을거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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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게 하이드 파크의 모습이다.
런던에는 참 공원이 많은데 하이드 파크야말로 그중 단연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일단 중앙에 있는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고 짤에서 보이는 것처럼 배 띄어놓고 음악틀어놓고 맥주마시면서 놀 수 있으니 ㄹㅇ가히 유럽판 신선놀음이 아닌가싶다.
(근데 공원에서 맥주마시면 불법인걸로 알고 있다, 근데 걸려도 다 그냥 넘어간다고 하니 선택은 각자 알아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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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파크의 가장 좋은 점이 이거인데, 바로 앞에 있는 의자에 누워 있을 수 있다.
여기 한시간 정도 누워있었는데 몸과 마음이 정말 편안해졌다
ㄹㅇ 이 맛에 산다는 생각이 들더라

참고로 이 의자는 유료인데, 나는 1시간 누워있을 동안 돈 내라는 소리를 아무도 안해서 유료인지도 몰랐다.
원래는 눕자마자 어디선가 나타나서 돈 달라고 한다고 하더라

아무튼 나는 여행 중에 한국인 만날 때마다 하이드파크 꼭 가라고 빠짐없이 추천해줬다. 진짜 ㄹㅇ개 좋으니 런던에 가게되면 순재형 말처럼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꼭 가자.

하이드 파크에 계속 누워있다가 거기서 저녁을 먹고(12유로짜리 피자 한 판이었는데, 모짜렐라도 추가하고 싶었지만 종업원이 내 발음을 못 알아들어서 못 먹었다ㅠ)나니 그때가 10시쯤 되어서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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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은 동행을 구해서 런던 근교인 세븐 시스터즈에 갔다.

브라이튼 역까지 기차를 타고 한시간인가 두시간인가 가야하는데 여럿에서 그룹 티켓을 끊어서 가면 싸서 거의 대부분 여기는 동행을 구해서 간다. 나도 동행을 구해서 갔는데 나까지 6명이었다.

9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나는 약속 장소까지 20분 밖에 안걸리는 위치에 숙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길 헤맬거 좀 고려해서 8시에 나왔다

그리고 세인트판크라스 역에 도착해서 약속 장소인 블랙프라이어스 역으로 가기 전에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하나 사서 여유롭게   티켓 머신으로 향했다.

그런데 웬걸 ㅅㅂ 목적지를 티켓 머신에서 고르는데 아무리 black을 검색해도 블랙프라이어스 역이 나오지 않더라
그래서 다르게 검색해보고 다른 기계로도 해봤는데, 어느덧 약속 시간이 임박하더라.
그래서 그쪽 방향의 훨씬 멀리 있는 역을 선택하고 내 피같은 돈을 날려가면서 티켓을 끊었다.

근데 ㅅㅂ 기차 타고나서 보니까 역 이름이 런던 블랙프라이어스더라 ㅁㅊ 그럴거면 런던 블랙프라이어스로 통일 해놓지 그래놓고 지도에는 블랙프라이어스 역으로 나온다


*티켓에 관한 정보

그룹 할인은 블랙프라이어스에서만 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루머다. 우리는 그냥 거기가 중간이라 거기서 만난거임

그리고 블랙 프라이어스, 세인트 판크라스, 타워브릿지 역 모두 가격이 다른데, 자주 바뀌어서 수시로 체크가 필요하다더라. 나 갔다 왔을 때(7월) 기준으로는 세인트 판크라스가 가장 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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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동행 분들과 만나서 인사도 나누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 어느새 브라이튼 역에 도착했다. 런던 시내에서 브라이튼까지는 기차로 1시간 걸린다.

이 사진은 브라이튼 역에서 세븐시스터즈까지 가는 버스에서 찍은 사진인데, 버스로도 1시간 정도 더 가야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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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면 목적지까지 또 2~30분 가량 더 걸어야한다.
내가 퍼온 사진과 달리 이 사진은 꽤 흐린데, 이날 하루종일 비가 왔었다. 그 우산 쓰기도 애매하고 안쓰기도 애매한 미스트같은 비.

근데 다행인게 일행 중 우산을 가져온 사람이 없어서 나는 누군가 짜증내거나 징징거리는 사람이 있을까봐 걱정했지만 우리 동행들은 모두 맨탈이 괜찮은 편이라서 아무도 징징거리지않고 힘차게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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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시간 정도를 걸어서 이곳에 도착했다.
아까 20~30분이라 했는데 그만큼 걷고 세븐시스터즈 도착한 뒤 끝에서 끝까지 다시 걸어서 추가로 1시간 더 걸렸다.

보면 알겠지만 길이 평지가 아니고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데, 몇 시간 동안 비 맞으면서 오르막 내리막을 징징거리지 않고 걸어온 동행 분들이 참 고맙게 느껴졌다.

암튼 여기서 사진도 많이 찍고 브라이튼 역에서 사온 점심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으로 보면 좀 별로인데, 실제로 보면 꽤 멋있다.
지형이 지형인 것도 있지만 흐린 날씨가 은근히 분위기가 있어서 더 멋있게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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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여기는 자연 경관을 중요시해서 안전을 위한 바같은게 전혀 없기때문에 절벽 끝에 접근하는 것은 꽤나 위험한 행동이다.

실제로 여기서 한달에 한 명 정도는 사진 찍다가 떨어져서 죽는다고 들었다.
근데 나는 가까이 가서 사진 찍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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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시스터즈에서 브라이튼 역 인근으로 다시 돌아와, 피쉬앤 칩스를 먹었다. 피쉬앤 칩스가 런던 온 김에 기분내서 먹어보는 음식이지 그외에는 먹을 이유가 없는 음식이라는 평을 많이 들었었는데, 이 피쉬앤 칩스는 객관적으로 맛있었다.

여기가 되게 오래된 식당이라던데 전통 있는 식당이라 그런지 잘하는 집이었나보다.

암튼 피쉬앤 칩스 먹고 동행 분들이랑 헤어져서 숙소로 들어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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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헤리 Bro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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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불콩 21.07.23. 11:48

브로~~런던여행기 잘 보았어

장문의글과 멋진사진들 굿굿이야

글로 표현을 잘해줘서 내가 직접

여행 다녀온 기분이야

잠시나마 휠링하고 간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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