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타) [체코] 2년전 다녀온 체스키크롬로프 여행 (체스키야경, 체스키성 , 망토다리, 자메츠카정원)

 체코의 체스키 크롬로프

 

아버지가 한창 출장다니던 시기에 가보시고 추천해 주었던 곳인데

체코 여행을 가시는 많은 분들이 당일치기 코스로 가는 곳입니다

 

체코의 작은 동화마을로 유명한 체스키 크롬로프

아버지의 추천도 있고, 여행의 마지막이기도 해서 당일치기가 아닌 1박으로 가보았습니다.

 

 

도착 후 숙소는길에 찍은 모습. 저 아래에 체스키 시가지가 보입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체스키 시가지로 향합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마을 전경. 이곳에도 블타바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저 멀리 체스키성과 탑이 보이네요

 

체스키크롬로프의 중앙광장 "스보르노시티 광장"

 

이곳을 중심으로 각종 식당들이 있더라구요

유명한 꼴레뇨 맛집도 이 근처에 있습니다.

 

 

 

광장을 지나 골목에 들어서면 보이는 체스키탑. 골목 자체도 너무 이쁩니다.

골목 끝에 보이는 저 다리가 "이발사의다리" 입니다.

 

 

이발사의 다리 위에서 보는 체스키 성과 탑

 

 

이발사의 다리 위에서 다시만난 성 요한 네포무크의 동상

 

이 이발사의 다리에는 마을에서 내려오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왕이 이발사의 딸을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정신이 이상해진 왕이 이발사의 딸을 죽이고 말았고

자신이 죽인걸 모르는 왕은 왕비를 죽인사람을 찾기위해 마을사람들을 한명씩 계속 죽이자

 

이발사가 자진해서 자신이 딸을 죽였다고 고백한 후 죽었다고 합니다

이 이발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다리가 이발사의 다리입니다

 

다리 자체는 크게 뭐는 없습니다.

체스키성은 다음날 보기로 하고 

체스키 성의 주변을 둘러보며 쉬기로 했습니다.

 

 

 

정원을 향해 가는 중 야경에 물든 강가 모습이 너무 이뻐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의 하루는 강가를 거닐다 끝났습니다.

 

4주가량의 여정을 마치는 마지막 여행지, 여행에서 얻은 여러가지 생각들을 정리하며 걸었던 체스키

이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며 찍은 야경. 멀리 보이는 체스키 성의 모습

마을 자체가 작아서인지, 가까이에서는 너무 밝아서 사진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마을입구에서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저 멀리 보이는 달도 너무너무 이뻣어요

다음날 일정인 체스키 성을 기대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체스키 성의 입구.

벽면들이 조금 특이하죠?

스그라피토 라는 특이한 방법으로 장식된 체스키성의 입구입니다.

실제로 보니 살짝 만화같은느낌? 이었습니다.

 

 

 

 

체스키 성을 올라가다 찾은 포토스팟

인생샷 하나 건졌습니다.

이곳을 지나 쭈욱 올라가면 체스키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전망대라고 해야하나 성벽이라고 해야하나 애매하지만

 

성벽 난간에 뚫린 이런 구멍을 이용해 여러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액자 안에 그림이 들어간 느낌.

프라하 성에서 찍은 사진과 비슷하게 그림작품 같은 느낌이 납니다.

 

 

 

멀리서 부터 보이던 체스키 탑

그곳에 올라 찍은 체스키 시내 모습입니다.

 

여기서 보면 알수 있듯, 마을이 참 작습니다.

바쁘게 이곳저곳 보러다녔던 다른 도시들에 비하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을입니다

체스키 성을 구경하고, 여왕의 정원이라는 자메츠카 정원을 향합니다

 

 

 

정원을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망토다리

체스키성이 지어진 곳이 경사가 있어서, 상부와 하부를 이어주기 위한 다리입니다

 

망토를 닮았다고해서 망토다리라고 불린다네요

되게 신기하고 멋있어서 한참동안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름다운 오솔길을 지나면, 정원의 입구가 보입니다.

 

 

 

초록초록한 길을 지나면 뻥 뚫린 정원이 보입니다.

공예품을 조각해 놓은 것처럼 넓은 정원들이 인상적입니다.

 

 

시원해 보이는 분수대도 있습니다.

체스키 오시는 분들 중 자메츠카 정원까지 오시는분들은 많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여유가 되시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돌아가는 길. 아름다운 돌담길을 지나

 

 

 

이쁜 계단길을 내려가면 다시 시가지가 나옵니다

 

 

 

마지막 아쉬움에 체스키 성을 다시한번 둘러보고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2년전 대학생때 갔던 유렵여행.

 

올 가을 이맘때쯤에 두번째 유럽여행을 계획했었는데요

아쉽게도 코로나로인해 캔슬되고 참 아쉬웠습니다.

 

아마 늙어 꼬부라지기 전엔 다신 이정도의 시간을 뺄 기회가 없지 않을까요?

너무 너무 아쉬운 마음에 사진첩을 뒤적이며 쓴 여행기였습니다.

이과출신이라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쓴 여행기. 여기까지 쓰고 마치겠습니다.

 

사진찍는 재주도 없어서 이쁜진 모르겠지만, 같이 사진들 보고 즐겼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