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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타) 정신없는 첫 유럽여행기 6편 독일- 뭔헨

보글잭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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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가장 마지막 여행기)-프라하-뮌헨~ 인데
 

프라하는 워낙 망한 여행이라 뻘짓만하다가 시간 다 날리기도 했고 머문 시간도 얼마 안되서 그냥 패스하려고

생각 나는 내용이 케밥 먹고 맥주 마신거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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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버스 ㅎㅇ
 

프라하에서 나는 버스를 타고 뮌헨으로 이동했어

유레일 패스사면 땡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프라하 독일 이쪽에는 마땅한 철도편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

대신 플렉스버스 처럼 DB버스라고 있는데 이거는 유레일 패스로 공짜로 탈 수 있어서 나는 이걸 선택했어(예약비도 필요 없음)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이거 꿀팁임

 

국가간 버스도 이번이 3번째고 뭐 이번에는 야간버스도 아니니까 그냥 편하게 별 생각없이 가고 있었어

근데 옆자리에 앉은 독일인 아저씨가 일본 만화책을 읽고 계시더라
 

나도 만화 꽤 좋아해서 웬만한건 아는데 무슨 만화인지 도저히 모르겠는걸 보니 이 아저씨 덕력이 보통이 아닌듯

 

암튼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사진을 보면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사람들이 타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반대다
 

버스가 몇시간 무사히 가다가 갑자기 고속도로 중에 있는 공터?(건물이 달랑 화장실 하나밖에 없음)에 멈추길래

화장실이나 가라고 멈춘줄 알았지
 

근데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나오면서 생각해보니까 버스 안에 화장실이 이미 있잖아?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버스로 돌아가보니 마침 사람들이 저렇게 모여 있더라고

설명을 들어보니까 버스가 고장이 나서 갈수가 없다고 하더라ㅋㅋ
 

1시간정도 기다려야 한다는데 기차타고 갈사람은 보상해줄테니까 기차타고 가라고 하더라

근데 구글맵 켜보니까 여기가 ㄹㅇ도로 한복판이라 제일 가까운 기차역까지 1시간 넘게 걸리고

그마저도 하루에 몇대 안오는 역이라 그냥 나는 기다리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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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앉아서 한참 때리고 있는데 중국인 한명이 옆에 앉더니 '차이니스?'이러고 묻길래 한국인이라고 했다

그러자 그 중국인이 심심했는지 나한테 계속 말을 걸더라

나도 마침 심심해서 중국인이랑 대화를 좀 나눴다
 

내가 중국 역사에 원래 관심이 좀 있어서 중국인한테 역사 얘기를 좀 하니까

꽤나 좋아하더라. 아마 일본인이나 중국인이 발해가 어쩌고 고려가 어쩌고 했을 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하겠지
 

암튼 여러 얘기를 하고 있는데 한명이 또 다가오더니 내 옆에 앉더라

이번에는 일본인이었음ㅋㅋㅋ느닷없는 한중일 3자회담ㅋㅋ
 

내가 간단한 의사소통까지는 일본어로 가능해서 일본어로 얘기 했더니 일본인 아재가 좋아하면서

자기도 한국어 몇개 아는거 있다고 몇가지 하더라ㅋㅋ
 

한중일 3인으로 얘기하고 있다보니 이번에는 까 내 옆자리 앉았던 독일인 아재가 와서 일본인 아재 옆에 앉았다

아까 망가보던 아잰데 역시 일본인한테 큰 관심을 보이더라.

역시 유서깊은 추축국의 동맹ㅋㅋ

 

일본인이랑 독일인이랑 거의 둘이서만 얘기하고

나랑 중국인이랑만 대화를 하다보니 슬슬 대화소재도 떨어지고 지루해진 참이었는데

마침 한국인 몇분이 다가와서 말을 걸길래 4자 회담을 마치고 그분들과 대화를 나눴다.
 

얘기를 해보니까 친구들끼리 5명이서 여행왔다고 하더라

근데 내눈앞에는 3명밖에 없어서 나머지 2명은 어디갔냐고 했더니 2명은 힘들어서 먼저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하더라ㅋㅋㅋ
 

내가보기엔 싸운게 아닌가 싶다. 원래 여행와서 친구들끼리 틀어지는 경우가 꽤 많으니까

근데 그분들 전부 여자고 나이가 26? 정도인데 아직도 대학생이라고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그게 의아해서 몇번 물어보니까 의대생이라고 하더라.

와 ㅅㅂ.... 진심으로 개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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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면 알겠지만 어느덧 밤이 되었다.

근데 ㅅㅂ 분명히 한시간 기다리라고 했는데 3시간이나 지나서 버스가 다시 출발한다고 하더라.
 

이때가 오후 11시였다.(유럽은 해가 매우 늦게 진다)

그래서 호스텔에 새벽 1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같은 방 쓰는 사람들이 깰까봐 신경쓰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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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유명한 퓌센에 방문하기 위해 역으로 출발했다.

퓌센 가는 기차는 여러명에서 가면 할인이 되서 동행들이랑 같이 다녔는데
 

일행들과는 역안에 있는 저 빵집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역 안에 저 빵집이 2개라서

서로 '저 도착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디계세요?' 이러면서 남들은 왜 안오지 했다.

나는 좀 늦었는데 빵집 덕분에 늦은 티가 안났다 ㄱㅇㄷ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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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로 가는 중이다.

바이에른 티켓인가를 구매해서 가면 싸다.

동행은 여자4명 나포함 남자 2명으로 남자 한명이 나보다 형이었는데, 이 형이

가는 중에 말을 너무 웃기게 잘해서 '이 형은 ㄹㅇ 타고난 인싸구나'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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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퓌센 시내에 도착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얼마간 더 가야 노이슈반슈타인 성 입구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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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오르기에 앞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혼자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동행을 구하면 또 좋은 점이

음식 먹을 때 여러 종류의 음식을 시켜서 나눠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맨 앞에 있는 슈니첼은 생각보다 별로고 그 뒤에 있는 고기들이 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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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히 채우고 난뒤 노이슈반슈타인 성 근처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성이 꽤 크게 보이는데, 성 앞까지는 걸어 올라가도 되고

버스를 타고 올라가도 되고 마차를 타고 올라가도 된다. (말똥 조심)
 

우리는 젊은이들 집단이기 때문에 그냥 걸어서 올라가도록 했다.

근데 올라가다 보면 날씨가 덥기도 하고 경사가 상당하기도 하니 마실 물정도는 준비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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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보면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원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여기서 보는 경치가 제법 멋있다.

공사 중인 성 옆으로 산이 보이는데, 성만큼이나 산에 눈길이 가더라.

다음 여행은 중국 장가계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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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에 도착했다.

건축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으나

건축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가까이서 보는 모습은 생각보다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권 가격에 비해 볼거리가 없다는 평이 상당하다고 알고 있고 동행들도 들어가길 원하지는 않아서

내부 입장은 하지 않았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마리엔 다리라고 알고있었으므로 당연히 마리엔 다리로 향했다.

산길을 걸어서 마리엔 다리까지 가야하는데 마리엔 다리는 한번에 올라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직원이 인원을 통제하므로 다리가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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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 다리에서 본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모습)


키ㅡ야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노이슈반슈타인 성' 하면 떠올리는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모습이

바로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아닐까? 다리에 올라 이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이걸 보러 여기 온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성을 지은 루트비히 2세는 성이 관공지로 전락되지 않게끔 자신이 죽으면 이 성을 부숴달라고 하였다고 알려져있는데,

내가 그의 사망 후 성의 관리권을 지닌 사람이었다면 아무리 그것이 고인의 뜻이라고 하더라도

이 아름다운 성을 차마 파괴하지는 못하였을 것 같다.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이러한 생각들을 뒤로한 체, 다시 뮌헨으로 향했다.

퓌센역 근처에 도착해서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서 먹고 있는데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전날에 버스가 멈췄을 때 만난 의대생들이었다.

보니까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서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고 있더라
 

수신기를 주면서 한번 들어보라고 해서 몰래 일행인척 하고 같이 들었는데 가이드 분 설명이 아주 꿀잼이었다.

하리보 얘기를 하시는게 너무 재밌어서 나도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중에 가이드 투어를 하나 추가로 신청했다.

 

뮌헨에 돌아와서 나머지 일행들이랑은 헤어지고 나랑 그 인싸 형이랑만 남았는데

돌아오니 출출하기도 해서 뭐라도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나는 뮌헨역에 있는 마트? 에서 파는 샐러드와 볶음밥 등을 골랐다.
 

뷔페식으로 원하는 만큼 고르고 무게로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형식이었는데, 그게 신기해서 골랐다.

그 형은 다른 곳에서 치킨 윙을 몇개 사서 먹었다.
 

그대에 가득 차서 사온 볶음밥을 한 숟가락 떠서 먹는데, 와 ㅅㅂ 진짜 너무 짜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맛이었다.

나는 원래 태국 음식, 베트남 음식, 인도 음식 등 향이 강하고 자극적인 음식도 원래 잘 먹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짜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맛이어서 얼마 먹지 못하고 결국 버렸다.
 

이글 읽는 사람은 절대로 먹지 않기를 바란다.

독일 사람들은 이렇게 음식을 짜게 먹으면서 어떻게 건강하게 살 수 있는건가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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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되었다.

호스텔에 조식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트에 가서 먹을 것을 사왔다.
 

전에도 많이 언급했지만 유럽은 마트와 일반 상점간 물가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마트를 애용한다면 돈을 굉장히 많이 아낄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프레즐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는데 매우 맛있어서 독일에 있는 동안 여러번 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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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는 버스때문에 너무 늦게 뮌헨에 도착하고

두번째 날에는 하루종일 퓐센에 갔다왔기 때문에 마지막 날에는 뮌헨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시내를 둘러보다 마리엔 광장에 도착했는데, 눈에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다.

바로 뮌헨 시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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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마리엔 광장의 모습)
 

광장에 굉장히 특이한 복장의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사진에서처럼 저 사람이 비눗방울을 뿌리며 돌아다니고 있었고,

사진에는 없지만 아이들이 비눗방울을 따라다니는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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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 광장에서 쉬고 난 후 노이하우저 거리에서 쇼핑을 좀 하기로 했다.

별거는 아니고 원래 쓰던 이어폰이 고장나서 새것을 사러 갔다.
 

복합 쇼핑몰 같은 곳은 상대적으로 한국이나 유럽이나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느꼈다.

원래 쇼핑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필요한 이어폰만 사고 푸드코트에서 밀크셰이크나 한잔 마시고 빠르게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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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영국정원으로 향했다.

이름은 영국정원이지만 뮌헨에 위치해있다.

유럽 여행하면서 항상 느끼는게 유럽은 한국에 비해서 공원이나 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도시 속에서도 여유를 즐기기가 참 좋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영국 정원을 갈 생각이 없었는데, 전날 만났던 형이 영국 정원을 꼭 가보라고 해서

시간도 남는 김에 영국 정원에 왔다.
 

근데 영국 정원에 막상 와보니 왜 꼭 와보라고 했는지 알겠더라

정말 정원 자체도 좋기는 하지만

영국 정원은 유럽의 개방적인(특히 독일)의 문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무슨 말인직슨 나체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형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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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국정원에는 위 사진처럼 냇물이 흐르는데, 사람들이 냇가에 발을 담구고 쉬기도 하고

아이들이 냇가에서 즐겁게 수영을 하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살이 보기보다는 강해서, 튜브 등을 타고 냇가를 떠내려가는 아이들이 즐거워보였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상류에는 물살이 더 강해서 거기서 파도타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

 

영국정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슬슬 기차 시간이 되어서 기차역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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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기 전에 물을 사러 마트에 잠깐 들렀는데(유럽은 물이 귀해서 살 수 있을 때 사는게 좋다)

아이스크림이 싸길래 별 생각 없이 그냥 샀다.
 

그리고 비엔나행 기차에서 저 큰 통을 다먹어버리는 모습을 유럽인들에게 보여줬다.

지금 생각해보면 날씨가 하도 더워서 이상한 짓을 한 것 같다.

별로 맛있지도 않은 소르베였는데ㅋㅋ

 

독일을 떠날 때가 되니까 맥주를 많이 못마신게 아쉽기는 하더라

정작 독일에서는 맥주를 별로 안먹고 체코에서 맥주를 엄청나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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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blueskykim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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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선한망둥어 21.07.29. 12:16

독일을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 인데.. 뱅기표가 넘 비싸서 ㅠㅠ생각을 접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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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1.07.29. 14:59

여행때 버스가 고장나서 3시간이나 기다리다니~

아까운 시간을 길에서 허비했지만 한중일 3자,4자 회담은 재밌었겠어.

브로는 다국어도 하고 능력자네^^

 

산속에 둘러쌓인 성인 정말 멋지다.

구경 잘했어 브로~

3등 moneymaker 21.07.31. 00:16

독일 가고싶어요 ㅠ 젊었을때 더 돌아다녀야 하는데 금같은 시간을 어찌 보상 받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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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7.31. 19:39

뮌헨 퓌센 정말 아름다운 동네야.

 

노이슈반슈타인은 전세계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 1위로 꼽을 만한 듯 ^^

 

독일음식이 정말 엄청나게 짜지.. 그래서 맥주가 더 맛있께 느껴지나 싶어 ㅎㅎ

 

재밌는 여행기 잘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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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첫 유럽여행기 6편 독일- 뭔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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