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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두번째 하노이 방문

오함마황 오함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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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랑 선물용 다이소표 머리핀, 천원짜리 향수 따위 가성비 있는 물건들 가지고 갑니다.

지난달방문하여 한국으로 시집가는 친구가 일하러 간 낮시간(15일일정으로 여행을 다녔기에 모든 일정 휴가가 불가능)

호텔 근처로 만나 면접(?)을 핑계로 작업한 대학 졸업반입니다.

 

이후 만우전날 ㅋㄱㅇ가 나랑 결혼할래요란 도발적인 장난을 나는 만우절따윈 모른다..

깜짝 놀랐다... 원래 좋아 했는데 나이차이가 많아 말을 못하고 있었다 따위의 개구라를 시전하여

공항에서 키스해주기로 약속을 받아 냈다.

 

같이 하롱베이 놀러 가서 찍은 사진, 호안끼엠에서 ㅋㄱㅇ가 한발에 내 신발을 신고 비교하며 신기해 하는 사진..

 

 

누구나처럼 출발전에 셋팅(?)을 하고 출발 했습니다.

호치민과 하노이에 각각 메인1, 서브3

21일 12시 5분 하노이 도착과 함께 노이바이공항에 나가 담배 하나 피면서 카톡을 보냅니다..

어디야? 나는 12번 기둥 앞...

분명 나오며 확인했지만, 못봤습니다... 3월에 알바를 핑계로 2시간 넘게 커피숍에서 본것이 전부... 지나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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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서 보이기 시작하네요

자... 약속한대로 포옹~~/

꼭 안아주네요 ... ㅎㅎ 이맛에 베트남을...

우버를 부르고 같이 호텔로 갑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10박 세금포함 156불 드라이 및 안전금고 있고 커다란 욕조도 있습니다 

근처에 호안끼엠호수 및 동수언시장이 도보거리에 있습니다  

 

주소는 95b hang ga street hanoi입니다 호텔이름은 hanoi city hotel

조차지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편하게 올라갑니다... 

가져온 2천원짜리 다이소표 머리핀과 자잘한 선물 몇개를 주고 가볍게 뽀뽀한번 하고 환전등을 위해 나갑니다

그렇게 같이 환전을 하고 사용하던 sim카드 충전하고 베트남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와 ....

모든분들이 아시는것처럼...

10시... 집에 가서 숙제 해야한답니다... 택시비 20만동 주고 bye합니다...

그리고 문제 터집니다 ㅜㅜ

a. 호치민 메인이 말없이 하노이에 갔다고 기막힌 촉 발동... 여자랑 있지? 초식을 시전하며 카톡 및 페북 사진을 검은색으로 바꿔 놓고 잠수탑니다

b. 다른 연유로 pb에 올린 베트남행 사진이 여럿에게 확인되어 핸드폰이 불이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나는 sim이 만료되어 wifi 없으면 연락 못한다라는 뻔하지만 우기면 통하는 초식을 여기저기 시전해 줍니다

그렇게 얼마를 했는지...

집에 간 꼬마에게 카톡이 옵니다... 오빠내일 같이 호텔에서 잠자도 되요?

아... 이것이 좋지도 나쁘지도...
wifi신공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첫날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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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은 숙제를 하고 오겠다 하고 기회는 찬스다 또 다른 아해에게 연락합니다.. 

오빠 베트남 왔어요?
응.. 같이 점심 먹을까?

다행이 멀지 않은 거리

타임시티로 가서 잠깐 기다리니 저쪽에서 오빠~ 부르네요...

역시 한국어 패치 된 얘들이 좋아요~

근처 bbq킹에 가서 맥주 한병과 셋트메뉴 시킵니다

고기 몇가지와 김치치개 그리고 비빔밥이 나오고 한국에 가보고 싶다와 언제든 놀러와라

(ㅋㄱㅇ 대부분 오지 못하는 꿈인지라 공약을 마구 날립니다)

밥을 사줬으니 커피를 사주겠다고 하네요... ca phe sua da를 마시며 한국 사람, 베트남 사람에 대해 얘기 좀 합니다

ㅋㄱㅇ가 한국업체를 상대하는 회사의 매니져라서 한국어 패치 및 한국 사람들을 조금 압니다....

같이 사진을 찍고 다이소표 천원짜리 향수 하나를 주고 헤어집니다

우버를 불러 ㅋㄱㅇ 회사에 내려주고

 

나는 호텔근처 소문난 마사지를 midospa를 찾아 헤멥니다 지도상 350m인데 조금 헤메인 끝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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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분 타이마사 55만동을 선택하니 ㅋㄱㅇ가 따라오라고 합니다...

 

택시를 탑니다.. 납취도 아니고..

 

물어보니 공사때문에 시끄러워서 다른곳으로 간다 하네요.. 네 지금 공사중이네요..
(2004년에 ㅋㄱㅇ 오토바이에 납취되서 고생한 전력이 있어서 ㅋㄱㅇ가 이러면 무섭습니다)


midospa2에 도착 담배하나 피고 올라가니 나를 데리고 온 ㅋㄱㅇ가 직접 합니다..

 

기본 영어와 한국어 패치되어 있네요

모두 벗고 팬티만 입으라고 ㅡㅡ;;; 합니다... 넓은 룸에 손님도 없고 훌렁훌렁 벗습니다.. 

그리고 마사..

 

기본적인 호구조사 같은것을 하며 마사지를 받는데 팬티만 입고 하자니 갑자기 시원해지며

 

분명 한쪽으로 몰려 바깥구경을 하고 있는데 아는척을 하기도 모르는척을 하기도 난감합니다... 

중간중간 발바닥이나 겨드랑이등을 간지르며 농담을 하지만 그걸로 끝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네요.. 뭐 저도 원하는바는 아니고.. 땀콕출신이네요 25살...

 

싱글이라 합니다.. 뭐 언제 가냐?

 

몇살이냐.. 몇살같아 보이느냐 물으니 33을 부르네요 ㅎㅎ


팁 포함이지만 무려 띠동갑 아래로 불러준 감사의 뜻으로 5만동 팁 줍니다..

 

합 60만동.. 마사지가 끝나고 택시를 불러 호텔까지 데려다 주네요..

공사중이어서 서비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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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 아직 호치민 메인은 답이 없고 잘로, 페북, 카톡 모두 시커멓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갖은 어플로 이아해 저아해 얘기하고 놉니다... 딱 만나자고 하지 않을만큼만...

시간이 흘러 메인ㅋㄱㅇ 오고 같이 나가 호안키엠과 동쑤원마켓을 구경하고 동쑤원시장에서 ㅋㄱㅇ가 먹어보라고 권한 베트남술을 먹습니다 

 

코코아 맛도 나고 도수는 좀 있어 보이지만 맛이 있네요.. 그리고 같이 호텔로 컴백...

머리속은 복잡하지만 쿵떡쿵떡... 일단 오늘을 즐기자...

하느님이 보우하사.. 밤 10시가 넘어 메인에게 문자가 옵니다.. 가야한답니다... 문자를 보여주며 말하길... 졸업논문을 빨리 끝내야 한답니다... 네 졸업반학생입니다... 빨리 논문을 마무리 해야 오빠랑 계속 같이 있을수 있다고 합니다. 

난 천벌을 받을지도... 무려 22살이 어린... 

아쉬운척 하며 우버를 불러서 보내고 돌아와 바쁩니다...

인터넷이 안되고 배터리도 없어서를 무기로 지금 호텔에 왔다... 마구 사진을 찍어 호치민 메인과 몇몇에게 보내고 그 와중에 호치민메인이 확인사살코자 화상전화...가 옵니다.

쿨하게 혼자다~~ 라고 보여주며 우깁니다... 나는 혼자고.? 너가 일하기 때문에 나는 원하지 않지만 혼자 쓸쓸히 여행한다

너는 나에게 미안해야 한다...  


어찌 어찌 해결이 되네요 읗 믿습니다. 그리고 미안해 합니다. ㅎㅎㅎ

ㅋㄱㅇ 친구에게 도착한 졸업논문 문자 하나가 여럿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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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메인이 졸업논문때문에 밤늦게 집에 가고... 다음날은 저녁 늦게나 올수 있다고 하고...

 

아싸.. 기회는 찬스다... 바로 다른 ㅋㄱ(이하 ㅎ)이 연락 합니다. ㅎ역시 한국어패치가 훌륭하게 장착된 ㅋㄱㅇ 입니다.

 

나 : 보자.. 어디냐?

ㅎ : 오빠 어디예요?

나 : 하노이 왔는데.. 오토바이 타고 싶어... (아.. 말도 안되는 이 헛소리..)

ㅎ : 주소 주세요...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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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시간이 될 무렵... 덜컥 겁이 납니다. 호텔로 찾아 오면..

 

하노이 메인이 나에게 한말이 생각납니다...

 

오빠.. 호텔 사람들이랑 마트 사람들이 모두 오빠랑 나랑 결혼하는줄 알아요.. ... 

 

ㅡㅡ;;;; 그럴일은 없겠지만, 스텝들이 괜히 헛소리라도 하게 되면.. 여행초기에 꼬일수 있습니다.

 

근처 카페에 가서 기다립니다. 

 

나 : 커피 마시고 싶어서 근처에 왔어... 이쪽으로 와... 

ㅎ : 어찌된 일인지... 메신저가 안갑니다... 

제길 전날 게임좀 했더니.. 데이타가 다 사라졌습니다. miu 요금제 하라 했는데... 안했나봅니다....

제길 제길 해가며 호텔정문이 보이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서 담배만 펴대고 있자니...

오토바이 한대가 호텔문 앞에 서는데 ... 느낌상 딱.. 맞습니다...

한명이라도 더 보기 전에 가자~~

 

오토바이뒤에 올라 타고 갑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수도 없고.. 그냥 갑니다...

 

한참(?) 가면서 생전 처음 오토바이를 타듯(?) 살짝 ㅋㄱㅇ

 

허리에 손을 잡고... 느긋하게 호안끼엠에서 멀어져 갑니다. ㅎㅎㅎ

 

kim coffee

하노이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이 꽤 줄을 서 있네요...

1층에서 아이스크림 2개를 삽니다... ㅋㄱㅇ가 돈을 내려고 해서... 말리고 얼른 돈을 냅니다.

그랬더니... 2층으로 올라 갑니다.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파는 커피숍입니다. ㅋㄱㅇ 기어코 커피를 삽니다. 

 

커피를 마시며 한국음악, 드라마 얘기 좀 하고.. 하노이 어디에 가고 싶냐.. 물어봐서 기찻길 마을 가고 싶다고 하니..

 

오토바이로 태워다 줍니다. 그리고 2시 학원에 가야 한다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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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 하라며 수시로 확인을 하는 메세지가 옵니다. 

 

ㅎ과 헤어지고 나서 기찻길 마을에 가서 사진을 찍고... 하노이역까지 걸어 갑니다... 

 

뻔히 구글지도를 보며 가다가도... 괜찮아 보이는 ㅋㄱㅇ가 있으면 순진한(?) 관광객의 모습으로 말을 겁니다.

 

하노이역에 가려면 어떻게 해? 참 친절한 ㅋㄱㅇ들 많습니다. 

 

직접 오토바이로 태워다 주네요... 짧은 영어로 스트레스 받느니.. 고맙다고 인사하고 

 

너무 더워 하노이역 앞에 하이랜더 커피숍에 들어가 커피를 마십니다. 한국어 패치 된 애들과 챗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어제 만난 ㅋㄱㅇ와 좀 전에 학원에 간 ㅎ까지 걱정이 되는지 연락이 옵니다.. 

 

그 와중에 어플을 이용해서 계속해서 새로운 ㅋㄱㅇ들 접선하고... 연락하고 지내던 아이들중 하노이를 집중 공략합니다.

 

그렇게 한시간 남짓 커피숍에서 더위를 식히고 우버를 불러 호텔로 돌아갑니다.

 

중간중간 호치민 메인에게 안심을 시키며... 샤워하고 푹 쉬고 저녁을 기다립니다만...

 

하노이 메인 못온답니다... ㅡㅡ;;;;; 논문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시간이 없답니다. 

 

어제 3시간 잤답니다. ... 빨리 끝내야 나를 혼자 있게 안한다며... 이쁘지만... 갑자기 저녁이 꼬입니다.

 

혼자 저녁을 먹고 지내야 합니다.... 슬슬 나가 마사지나 받아보자... 

 

호안끼엠방향으로 걷던중 오토바이 하나 서더니 자기 오토바이 타고 구경하잡니다...

퇴근시간 정황과 옷차림을 볼때 이런것은 딱 회사원 폼인데... 

 

어짜피 여자는 많고 여자애들끼리 시간 꼬이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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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괜히 따라갔다가 장기 털릴까봐 포기 합니다..(호치민에서 납취 트라우마 있습니다 ㅠㅠ)

개척을 해보러 갑니다. 호텔근처에 눈여겨봤던 호텔마사지 들어갑니다. 

 

입구를 지키는 남자직원놈은 들어가도 모르고 잠자고 있고.. ㅡㅡ;;;;;

 

안으로 쭉 들어가니... ㅋㄱㅇ가 한명 나오는데.. 한국어로 인사합니다. ㅡㅡ; 그런데 반전... 반전....

 

마사지를 고르고... 누워 있으니... 할머니가 들어옵니다... 진짜 할머니...

 

그냥 할머니 아니고.. 진짜 할머니 입니다.. ㅡㅡ;;;; 아.. 옷은 다 벗고 누웠는데... 시바 시바.. ㅜㅜ

 

그냥 포기하고 잠이나 잡니다. 한참후에 깨우더니.. 피곤했나 보다고 잠 잘 잤냐고 묻네요... 

(뭐 손짓 발짓입니다... 영어도 안되는..) 시바 그래도 호텔 마사지인데 ㅡㅡ;;;;;;

 

32만동 계산하니.. 그러더니 팁 달라네요.. ㅡㅡ;;;;; 아놔.. 5만동 던지듯이 주고 도망치듯 나옵니다....

 

그렇게 도망나와 반미를 먹으며 길거리 지나가는 애들 구경 좀 하다 호텔로 돌아 옵니다...

 

그리고 하이퐁에 사는 ㅋㄱㅇ에게 연락이 옵니다...(사진속 채팅)

 

하지만, 따라가진 않았습니다. 하이퐁에 또 다른 한국어 패치 된 ㅋㄱㅇ도 있고 해서 하이퐁에 간다고 헛걸음 하지는 않겠지만...

 

일단 ㅋㄱㅇ들이 모여 있는 하노이를 포기 할수도 없거니와.. 하노이 메인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생각난김에 또 다른 하이퐁 ㅋㄱㅇ이에게도 연락도 해보고... 호텔에 앉아 손가락은 무지 바쁩니다... 

 

페북 및 각종 어플에 ... 나 베트남에 와 있어.. 하노이다... 광고를 합니다...

 

그래야 또 다른 연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데 베트남 ㅋㅉㅇ가 페북에 계속 형님 형님 합니다... 

 

글을 올리고 사진을 올리면 자꾸 이것 저것 물어보고 얘기 해보고 싶다고 ... 

 

그래... 죽은놈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귀찮지만 적당히 대응해줍니다... 카톡 알려 달랍니다... 

 

대충 하다가 삭제할 생각에 알려줍니다... 

 

그날 결국 하노이 메인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손가락만 바쁘게 3일째 밤이 지나갑니다... 

 

손가락만 바쁜 와중에 위에 사진들과 같은 채팅이 오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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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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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코어멤버 NEO 20.08.31. 03:12

통역하는 현지애들이 확실히 좀 개방적이긴 하더라구.

 

대신 현지인 특유의 느낌보단 많이 한국물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난 한국어 잘하는 현지인은 패스함 뭔가 외국인 만나는 느낌이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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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함마황 작성자 20.08.31. 13:54
NEO

ㅋㅋㅋ 영어 안되고 하면 현지어가 되야 될텐데 내공이 상당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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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토미 20.08.31. 14:53

발사진 느낌 좋네 나도 도시락이랑 시도해봐야겠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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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함마황 작성자 20.09.01. 00:03
토미

ㅋㅋㅋ 느낌으로 보다니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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