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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국여행후 집에 가려했으나 너무 아쉬워서 옆에 있는 하노이에 들려보았다 # 3

Madlee Madlee
4061 3 5

브-하 ( 브로들 하이라는 뜻 ) 🤟

태국여행후 집에 가려했으나 너무 아쉬워서 옆에 있는 하노이에 들려본 매드리야 😎

 

어느덧 끝자락이 여행의 끝이 보이네!

 

아침에 Chi와 함께 일어났어

언제나 그렇듯 내가 주로 Chi를 깨워줘 Chi는 아침에 거의 일어나지 못해 ㅎㅎ

나는 어떻게든 깨워서 씻기고 아침을 먹으러 함께 내려가

 

조식은 그냥 간단하게 빵 몇개와 오렌지 쥬스를 마시고

잠시 멍하니 있다가, 방으로 올라갔어

 

오늘의 큰 일정은 따로 없었어

큰 일정이라면 부모님 선물로 베트남 커피를 사는게 있었지

이제 커피를 사러 출발할꺼야! 밖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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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혼란스러운 골목길, 마구 뻗은 나무가지가 건물들과 어우러져서 하늘을 가린다!

원래 Chi와 함께가서 사는 매장이 있었는데, Chi에게 물어보니까 없어졌다는거야

 

" 진작 말해줘야지! Chi!"

" 괜찮아, 인터넷으로 사면 배달해줘 "

" 진짜? "

" 응 "

" 그럼 우리 어디가는거야? "

" 미용실 "

" 왜? "

" 나 머리할꺼니까 "

" 알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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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머리하러 미용실갔음 ㅋㅋ

나는 Chi머리할동안 커피 고르고 있었음

물론 샴푸도 했지! 이때 머리 길이가 쫌 길어서 미용사분이 고생하셨을꺼야 !

 

미용실에서 머리하면서 주문하고 기다리니까, 나가기전에 커피를 배달해주더라고!

이때 쿠팡 로켓배송 나오기전이였음 ㅋㅋ

커피를 받아 들고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어!

 

점심은 분짜를 먹기로 했는데, 늘 가던 분짜34가 아니라 다른곳도 가보고 싶어서

다른곳으로 갔지

길거리에 있는 분짜집이였는데, 점심시간이 겹쳐서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고

거기다 배달도 계속있더라고! 배달이 멈추지 않아

 

아무튼 자리를 잡고 앉았지

분짜와 넴을 시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분짜가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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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건 정말 참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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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맛을 보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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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짜한상!

 

분짜한상(내가지은거임ㅋㅋ)을 맛있게 해치우고 잠시 앉아서 쉬다가...

딱히 할게 없었음...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Chi와 함께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어

Chi는 마사지를 좋아하는데, 현지인이 마사지를 즐기기에는 약간 사치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내가 데리고 갔지, 저번부터 자주 데리고 갔는데, 역시나 좋아했던거 같아

지금 생각하면 좀 더 많이 데려가주지 못한게 미안하네ㅠ

 

마시지를 마치고 나른한 기분으로 거리를 걸어다녔어

날씨도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걷기에 딱 좋았어

 

길을 걷다보니까 배가 또 출출하더라고

그래서 분짱을 먹으러 갔지!

분짱은 간단하게 말하면 돼지고기스프 + 치킨이 들어간 국수야 ㅋㅋ

단백질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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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길거리 식당의 가장 기본적인 세팅!

무한리필 라임과 새콤한 절임마늘!!

인터넷에서는 위생이 별로네, 더럽다 그러는데...나는 그런거 신경안쓰고 먹음

근데 탈난적은 없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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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분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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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간판

낮에는 다른가게지만 가게가 문을 닫으면 또다른 가게가 생김

베트남에는 이런거 자주보이고 굉장히 신기한 문화임 싸우지도 않음ㅋㅋ

 

아무튼 분짱을 다먹었는데도...배가 고파서..

또 먹을껄 찾아 헤메다가, 그때 생각난

백쌤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하노이편을 찾다가! 발견한 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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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꾸온!!

쌀가루 반죽에 다진돼지고기 목이버섯등등 재료를 넣고 찐 음식이야

비록 백쌤이 있던 곳은 아니지만 또 Chi의 추천을 받아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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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메뉴와 아래에 간단한 영어 설명!

이정도면 충분하지!

그럼 주문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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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어묵인데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맛의 어묵이 아니였던거 같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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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아...기억에 안남는건 무난했던거 같은 소스!

기억에 남는건 강렬한 맛이던가 이걸 어떻게 먹어? 정도의 소스만 기억에 남아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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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반꾸온

역시 고수가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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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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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숙

이것도 맛있었음!

반숙은 언제나 맛있지! 특히 위에 올려주는 고명이 맛있음

바삭바삭한 마늘같은거! 

 

분짱을 먹고나서 반 꾸온까지 먹으니까 이제서야 배가 불렀음 ㅋㅋ

그날따라서 진짜 배가 안불렀었는데, 이렇게 먹은적은 거의 처음이였음!

 

배가 불러서 식당에서 나와서 조금 걸어 다녔어

걸어다니다가 콩 카페를 발견하고 야외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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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 앉아서 보이는 베트남의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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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가 시킨 레몬티

 

레몬티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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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는 언제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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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콩카페의 아이스 초코를 주문했지

원래 코코넛 커피가 메인인데, 그냥 아이스 초코가 땡김!

밤에 커피마시면 잠을 못자니까!

 

 

 

 

늘 보이는 베트남의 밤거리 풍경과 소리

 

이날에는 아무말없이 그냥 앉아있었어

그냥 가만히 앉아서 Chi랑 손잡고 멍하니 스쿠터의 경적소리, 지나가는 사람들, 후덥지근한 날씨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는중이였어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밤이 그리고 이 날이 하노이, 베트남에서 마지막이 될줄 누가 알았겠어

 

다시 천천히 같이 호텔로 걸어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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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papa 홍대점...음? 이 얼마나 끔찍한 혼종인가ㅋㅋ

하노이 홍대점...ㅋㅋ 물론 먹어보지는 않았어

 

호텔로 돌아와서 Chi와 함께 마지막 밤을 보냈어.

 

아침에 일어났는데 왜 이리 짐싸기가 싫은지 모르겠어

그래서 그냥 잠시 Chi 옆에 좀 더 누워있었어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왜 항상 좋은건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지

 

조금 더 누워있다가 Chi와 함께 일어나서 같이 나갈준비를 했어

웬지 모르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도 함께 흘러갔지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잡고, Chi를 출근시켜주고 나는 공항으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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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수많은 만남과 이별, 그리고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이야!

 

오늘따라 사람이 참 많다! 많어!

항상 많지만 오늘따라 더 많아, "이러다가 비행기 놓치면 좋겠다" 라고 몇번을 상상해보았지만

그렇게 쉽게 될리가 없지 ㅋ

 

가방을 비행기로 보내고, 이미그레이션에 도장 쾅! 찍고

게이트로 발걸음을 옮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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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빅토리아 시크릿에 발걸음이 멈췄어!

이게 그 전세계에서 유명한 속옷인가!ㅋㅋ

누군가에게 언제 사주냐 생각하면서 한참 물끄러미 보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겼지

 

비행기 타기전에 잠시 화장실에 들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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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 두개의 문

문이 두개야! 문을 두개나 잠궈야함 ㅋㅋㅋ

한쪽이라도 열려있다면 어휴!! 상상만해도 끔찍함!

그냥 특이해서 찍어봄...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화장실임

궁금한 브로는 코로나 끝나고 찾아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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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볼일을 보고 나가자~나갈때는 양쪽다 문열어놓고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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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고갈 비행기가 저거인가!

어느덧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갔어

돌아가는 시간은 또 왜이리 빠른거야 날아갈때는 5시간 30분인데

돌아오는 비행기는 4시간 30분밖에 안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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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어느덧 수화물을 찾고있는 나를 발견함

이때가 새벽 6시였나 그랬을텐데, 여전히 실감이 나길않아!

모든 여행이 끝나버렸다는게

 

길고 긴 여행후기가 모두 끝이 났음 ㅎㅎ

 

코로나로 인해 내 모든 여행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스트레스가 엄청났음, 만나야할 친구들도 못만나고

그렇게 헤어진 친구들도 많고 ㅠ

 

잠깐이면 끝날꺼라는 코로나는 2년차에 접어들었고 물론 백신이 있지만

예전같이 여행을 가기에는 아직 힘든현실이야

 

다행이 울프를 만나서, 오랜만에 내 이야기들을 뒤돌아볼수있었네

다음 해외여행후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 브로들

내년이면 참 좋겠지만, 항상 계획되로만 되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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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하라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사랑하라

 

- 밥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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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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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blueskykim 21.08.05. 11:15

분짜 먹고 마사지 받고 쌀국수 먹고... ㅎㅎ 평생 그러고 살래도 살 수 있을 듯

 

하노이에 있는 쌀국수 홍대점은 정체가 뭘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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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1.08.05. 11:20
blueskykim

그렇지 가끔 엎동네들 놀러가주고, 한국이 그리우면 잠깐 왔다가 또 떠돌면서 살고 싶음 ㅎㅎ

 

울프에 미래를 생각한다면 불가능한것도 아닌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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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불콩 21.08.05. 11:44

브로~~브로의 동남아여행기 시리즈로 잘 보았어

브로의글들 재미있었고 감동적이고 너무 좋았어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하라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사랑하라"

브로한테 너무나 잘 어울리는 글이야

여행을 시작해야 브로의 멋진풍경사진과 재미있는글들을 접할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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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1.08.05. 11:49
불콩

그러니까 이제 새로운 컨텐츠를 찾든지 아니면 국내 여행이라도 해야할까봐ㅠ

 

아 해외로 보내줘 나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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