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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의 아침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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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얀센 맞고 뻗었다가 다시 돌아온 케이브로야

오늘도 신나는 베트남 여행에 대한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해

 

지난번에 내가 호이안의 밤거리를 걸었던 경험을 공유했는데

안녕 브로들 얀센백신을 맞고나서 회복하고 있는 케이브로야. 이제 백신을 맞아서 다시 해외로 나갈 수 있다...

울프코리아 / 2021-06-17

 

많은 브로들이 환영해줘서 오래된 추억을 회상하면서 즐거움에 젖어들 수 있었어. 

실제 광경과 장면들은 정말 멋있는 씬이 많았는데.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해서 아쉽고. DSLR이 아니라 아쉬워.

다음에 호이안에 가게 되면 반드시 더 멋진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그때보다 스마트폰도 훨씬 좋고. 이제 어둠속에서 사진 찍어도 후레시없이 사진이 잘 나오거든

 

아무튼 호이안의 밤거리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한거 같고.

호이안의 아침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해 볼게

 

시작!

 

image.png.jpg

 

호이안의 아침은 언제나 반미로 시작하는 법이야. 

잠시 반미가 무엇인지 모르는 브로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일종의 베트남식 바게뜨빵이라고나 할까.

베트남이 원래 프랑스식민지였잖아. 

그래서 그 식민의 잔재가 여기저기 남아있는편인데. 

음식에도 그게 남아서 베트남의 고유문화와 합쳐져서 새로운 먹거리가 생겨난 느낌이야. 

 

 

image.png.jpg

 

대충 이렇게 생긴 바게뜨에 이것저것 넣어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

 

반미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이게 엄청나게 혜자음식이라는 거지. 이렇게 생긴 샌드위치가 천원미만이라고.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있어서 딱 천원정도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천원미만인곳들 많아. 

한국에서 서브웨이 생각해보면 정말 눈물이 날거 같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네. 

 

암튼 아침에는 무조건 반미지. 

반미가게로 향했는데. 앞에서 기다리다 보니까 안에 자리가 보이더라고. 그래서 안쪽으로 들어감

 

image.png.jpg

 

이렇게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반미를 먹으러 오고있어. 서양인들. 중국인들 엄청 많더라. 

한국인은...음 한명도 보지 못했어. 

한국에서 서브웨이 있을때 생각하고 차례대로 줄서서 반미 받아가려고 했더니 

얌체같은 중국애들이 끼어들어서 그냥 돈내고 새치기해서 받아가고 누구도 신경 안쓰는거야

나도 대놓고 새치기하는애들 땜에 엄청 놀랐음.

서양애들 조금 짜증내는거 같은 표정인데 그냥 그런가보다 함

 

image.png.jpg

 

이게 우리가 시킨 반미와 주스

맛있게 생겼음 

흐흐

 

image.png.jpg

 

이 주스가 뭐였는지 잘 기억 안나네. 아마 망고주스인거 같아

냠냠

 

image.png.jpg

 

신선한 반미.

이거면 아침은 끝이라구!

 

image.png.jpg

 

호이안 올드타운의 광경. 

야간에 방문했을때와는 다르게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천천히 거리를 거닐었어

물론 겁나 덥더라. 힘들긴했어.

 

image.png.jpg

 

거리를 걷다가 이렇게 가게들을 둘러보기도 하고. 

정말 많은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베트남의 산업과 기업, 상품, 서비스에 대해서 검토를 해봤는데. 

그중에서도 이 가게는 유독 내 기억에 남았어. 

다른 가게랑 다르게 상품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느낌이었거든

 

image.png.jpg

 

이렇게 한쪽에 귀걸이랑 액세서리가 있는데. 내가 지금까지 본 아이템보다 월등히 고퀄인것들이 굉장히 많더라. 

이런걸 한번에 다 모아놨다는 것 자체가 일단 놀라웠고. 

아 물론 가격은 착하지 않았어. 근데 원래 그렇게 장사하는곳인거 같아.

 

image.png.jpg

 

이게 가방인데. 동남아쪽이 원래 라탄이나 그런게 많잖아. 베트남도 태국처럼 그런 수공예품들 많이 팔아. 

나도 여러곳들에서 그런거 본적있어. 

근대 대부분은 퀄리티가 많이 낮아. 디자인적 감각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난 솔직히 내가 여자라도 라탄백 같은거 한번 이상 들거 같지가 않았거든

 

근데 여기는 사진 보면 알겠지만 퀄리티가 다르더라. 

어디서 가져오는건지 궁금할 정도

 

image.png.jpg

 

퀄리티가 좋아

 

image.png.jpg

 

이것도 좋더라

 

image.png.jpg

 

이것들도

 

image.png.jpg

 

이것도. 

무슨 명품들 같았어. 

아 실제로 명품들에서 컨셉가져와서 짝퉁 비슷하게 만든 느낌인거 같아. 익숙한 느낌들이 많은거 보면

 

좀 신기한 느낌이었어. 

그래도 난 몇번씩이나 쓸거 같지는 않았어. 

컨셉이 좋고 신기하지만 그래봤자 한번씩 사진만 찍고 안들것 같은 느낌.

 

image.png.jpg

 

그렇게 베트남의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이곳저곳 다니다가

식당에 또 들어감

호이안에 왔으면 호이안의 음식을 먹어줘야 하는 법

 

image.png.jpg

 

히힛

 

image.png.jpg

 

내 먹이!

 

image.png.jpg

 

이것두!

 

image.png.jpg

 

그렇게 또 배를 채우고 호이안의 올드타운을 걸어본다

역시 낮에 다니니까 엄청나게 덥고. 힘들고. 여기보면 길거리에 사람이 한명도 없잖아. 

이게 진짜 걸어다니면 죽을것 같아서 그런거야. 

 

여기 베트남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겟지만 난 진짜 덥고 너무 힘들었어. 

그래도 베트남과 호이안의 골목상권과. 상품. 서비스. 기타 여러가지를 산업적으로 검토하고 싶어서

힘든 몸을 이끌고 샅샅이 매의눈으로 확인함

 

image.png.jpg

 

여긴 이렇게 가게를 꾸며놓더라고. 

뭔가 낡은 느낌이면서도. 베트남만의 멋이 있다고나 할까. 

사진찍기에도 좋은 포토존 느낌이었어. 

난 여기서 옷 살일이 없지만. 여자들이라면 재미로 한벌씩 살수도 있을거 같아. 

 

image.png.jpg

 

이렇게 중간중간 인상적인 건물들이 있더라.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방기한 건물들. 

음. 이렇게 생겼구나 ㅎ

 

image.png.jpg

 

이 가게도 참 인상적인 방식이었어. 

호이안 가게들의 특징과 패턴을 분석하면서 더위를 참았던거 같아. 

고풍스러운 멋이 있네. 

더위는 살인적이었지만

 

image.png.jpg

 

낮에 보이는 거리는 이렇게 생겼구나. 

보면 사람들이 길거리에 단한명도 없고. 저기 저쪽에서 오는 두분은 양산쓰고 있는거 보일거야. 

진짜 직사광선으로 태양맞으면 사망할거 같더라.

 

image.png.jpg

 

한명두 없어 ㅋㅋㅋㅋㅋ

아 넘 힘들다

그래도 호이안의 거리를 구경하는 재미로 돌아다님

 

image.png.jpg

 

이 사진도 참 인상적이었어. 

외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자전거타고서 돌아다니는 여자들도 많더라. 

잘빠지고 예쁜 서양인 여자들 꽤 여러명 목격했어. 

 

이렇게 호이안의 아침을 신기방기한 것들로 구경하고나서. 

나는 너무 힘들어서 바로 그랩불러서 숙소로 돌아가게 되었어. 

그래도 이렇게 사진이 남아서 내 기억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것을 보니까. 

 

그때 길을 걸으며 감탄하고. 놀라고. 경험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던 기억들이 떠올라. 

호이안의 아침을 감당하는건 쉽지 않겠지만. 한번 길을 걸어보는건 추천할만한 코스야. 

나처럼 걸어서 다니지는 말고. 자전거 타고서 돌아다니면 좋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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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반대라서 Bro 포함 9명이 추천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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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참이슬 21.06.17. 21:14

KEY 브로 글들을 보고있으면 왠지 전문가의

향기가 나~

베트남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후기였어~ 나중에 꼭한번 가볼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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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18. 02:08
참이슬

해외여행에 있어서는 네오형의 어마어마한 경험을 내가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지. 나의 여행멘토야 ㅎㅎ

 

물론 형이랑 나랑 여행을 즐기는 방식이나 철학, 가치관이 상당히 다르긴 한데 내가 많이 배웠어

 

나는 주로 그 나라의 산업, 기업, 상품,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검토하는 습관을 갖고 있어.

 

한국에서 쓸수 없는. 그 나라에서만 쓸 수 있는 앱. 서비스. 이런것들도 막 해보기도 해.

 

대표적으로 그랩 같은것만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쓸 수 없는거잖아.

 

그러면서 동시에 유니크한 로컬의 멋을 찾아다니면서 고유한 매력을 추구하기도 해.

 

정말 덥고 살인적인 온도이기는 했지만 호이안 고유의 멋을 가진 가게들을 포기할 수 없었어.

 

시간과 여유가 좀 더 허락한다면 이런 시장에 오는 베트남의 생산라인이나 공장, 가내수공업까지 탐방했을듯.

 

이런 일련의 흐름들을 보면서 관점을 키우고. 그 나라를 이해하고. 알아가는게 나는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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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철원신문 21.06.17. 21:24

3년전 아이들과 호이안 갖다왔는데요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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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18. 02:11
철원신문

다낭이 좋은 호텔에서 안락함을 누리면서 수영장에서 놀기도 하고 해변에서 바다를 즐기는 분위기라면

 

호이안은 좀 더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만족시키는 도시로 느껴져.

 

베트남 같은 느낌을 확실하게 심어준 지역이랄까. 한국으로 따지자면 아파트 재개발이 아니라 도시재생 같은 느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지고 화려하고 좋은것들도 물론 괜찮지만.

 

이렇게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정취에 머무르는 것도 상당한 힐링이 되는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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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1.06.17. 22:32

베트남에 여러 공장들이 많아서 여기서 조금,저기서 조금 빼돌리고 하는것들도 있고

 

짝퉁이라곤 하지만 같은 공장에서 나오는것들이라서 어느정도 퀄리티는 보장되는거로 알고있어!

 

하노이에도 돌아다녀보면 알겠지만 짝퉁가게가 정말많지 ㅎㅎ

 

그정도 퀄리티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도 되지만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만한 아이디어가 없다는게 아쉽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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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18. 02:13
Madlee

베트남에 나오는 제품들 공장에서 뒤로 빼돌려서 나오는 것들도 일부 있고.

 

브랜드 생산공장을 하다가 대충 비슷하게 만들어서 짝퉁이랑 진퉁이랑 겉보기에 비슷하게 보인다고 들었어.

 

하지만 디테일한 마감이나 퀄리티가 원본을 따라갈 수 없어서. 빨리 망가지는 제품들이 많다고 하더라고.

 

한국은 상표법이나 여러가지 법이 엄격해서 쉽게 짝퉁을 판매하거나 접하기가 어려운데.

 

중국이나 동남아는 정말 이런게 일상의 문화로 여겨지는것 같아서 신기할때가 많아.

 

아마 한국도 오래전에 이런 비슷한 시기를 지나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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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21.06.17. 22:33

저 반미가게 나도 몇번 갔었는데.. 기억이 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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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18. 02:14
데릭

데릭브로 저 반미가게 알아? 나름 로컬에서는 유명한 곳인거 같았어.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

 

근데 중국인 애들이 순서를 지키지 않고 막 지들 맘대로해서 완전 난장판임

 

한국에서는 서브웨이 같은 곳에서 차례대로 줄 서서 주문하고 가져가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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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21.06.18. 16:24
KEI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나진 않는데.. 올드타운 외곽쪽에 위치했던것 같은데.. 사람들 엄청 많아서 줄서서 샀던 기억이 있어.. 유명한 반미 가게라면 맞을것 같은데..

프로댓글러 21.06.18. 01:38

호이안올드타운 밤에 가면 배타라고 100번도 넘게 들어서 핸드폰에 배타고 찍은사진 켜놓고 다녓던 생각이 나네 ㅋㅋㅋ

호인안은 개인적으로 너무 애정하는곳이라 사진 보니 너무너무 반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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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18. 02:16
프로댓글러

호이안 밤에 아름다운 풍경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 반에반도 못담은거 같아서 정말 너무 아쉬워.

 

그전까지 몰랐다가 밤에 어두워지면서 저 다리쪽에 가니까 아 이게 호이안이구나 느끼게 되었지

 

한국도 이렇게 고유의 매력을 가진 올드타운 골목이 거대한 부를 창출하는 관광의 핵심이 되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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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6.18. 10:49

호이안에 외국인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지금은 많이 침체되어 있겠네.

 

베트남의 시골 동네에 저렇게 잘 갖춰지고 재미있는 관광지가 있다는 점에 놀랐던 기억이 나.

 

재밌게 잘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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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19. 11:25
blueskykim

베트남이 원래 프랑스쪽 식민지였던 역사가 있다보니까 그쪽 출신 서양인들이 많이 오는것 같았어

 

중국인들이야 뭐 굳이 말할 필요가 없고. 한국인도 이 대열에 합류해서 곳곳에서 한국말이 들려올 정도니.

 

호이안 다니면서 놀랐던게 이게 한국이야 베트남이야 하는 느낌.

 

무슨 한국인들 밥먹고 해외여행만 다니나 이렇게 외국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을줄 몰랐어

 

내가 관광쪽 관련해서도 관심이 많아서 로컬씬과 함께 검토하고 있는 분야이긴 한데.

 

한국의 시골동네는 돈만 많이 쏟아붇지 이렇게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재미있는 곳이 없어.

 

언제나 제공하는 서비스에 비해서 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을 멈출수가 없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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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6.20. 11:48
KEI

좀 핫하다 싶으면 프랜차이즈 들어오고 임대료 올라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이어지는 공식은 그만 보고 싶어.

 

호이안 같은 곳은 역사적 배경이 있어서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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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2. 00:15
blueskykim

골목전체를 거대한 협동조합들이 관리하면서 외부자본이 들어오지 못하게 자체적으로 운영이 되면 좋겠는데

 

내가 생각하는 대안은 현실에서는 적용되는게 불가능에 가까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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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29. 01:54
안토니오반대라서

베트남에서 먹었던 반미. 저렴하고 아주 맛있어. 솔직히 한국에서 이 정도의 맛을 느껴본적이 없네.

 

이래저래 반미 파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가격만 비싸고 보통의 맛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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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블랑 21.07.29. 00:36

자연스러운 호이안의 일상이 담겨 있는게 너무 괜찮아보이는걸?? 음식도 하나같이 다맛있어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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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29. 01:56
발롱블랑

팁이라고 한다면 사진을 찍을때 스마트폰으로 찍는것보다 DSLR카메라를 써서 찍으면 그렇게 보여.

 

중간중간 폰으로 찍은것도 있지만 대부분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야.

 

선명하고. 탐스럽고. 뭔가 좋아보이지.

 

물론 실제로 반미가 엄청 맛있기는 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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