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기] 나도쓰는 베트남 여행일기 -3-

안녕 브로들! 3화 시작해볼게

 

 

 

역시 첫사진은 음식사진이지 ㅋㅋ

 

pho thin이야 ㅋㅋㅋ어제 괜히 센치해져서

 

술을 많이 먹는 바람에 해장하러 왔지

 

저 옆에 튀김을 같이 시켰는데

 

한 귀퉁이를 깨물고 국물에 적시면 쫙 흡수해서 맛있더라구

 

역시 존맛탱..후회하지 않았어

 

 

 

ㅋㅋ작은 사고가 있었는데.. 여기 홈스테이 체크아웃이란 말야

 

그래서 공항까지 가는 차편이 있냐,했더니 엄청 친절하게

 

본인들이 아시는 운전수 불러서 택시보다 싸게 가게 해주겠다는거야

 

월요일이니 붐빌 수 있다. 3시간 전엔 도착해야한다

 

이거 저거 엄청 신경써주셨거든

 

내가 마지막으로 방세를 내려고 얼마냐고 여쭤봤더니

 

250만 동이라는거야.. 엥?? 그러면 12만원이거든

 

근데 나 여기 어플로는 6만원에 했단 말여..

 

그래서 다시 와서 이상하다..방값이 왜이렇게 비싸냐..

 

250만동이면 두배가 넘는다 했더니 두 분(부부시거든..)도 엄청 놀라셔서

 

부킹닷컴에 추가로 내는거냐 우리는 그렇게 안받는다 그러시는구야

 

난 또 황당하지..분명 아주머니가 250만동이랬는데

 

그거 말했더니 아주머니도 엄청 당황하시면서 나는 그런 적 없다

 

이러시는데..나도 이쯤되니깐 뭔가 잘못됐구나 싶었지

 

알고보니깐 택시비 25만동이라고 ㅡㅡ 아주머니 정말 죄송해요..

 

내가 0을 잘못봣어 시바.....ㅠㅜㅜ두분한테 한 십분동안

 

계속 죄송하다 하고..두분은 오히려 아이고 아니라고 잘됐다고

 

대화가 잘 안돼서 번역기 돌려가면서 하시느라 두분도 답답하셨나봐

 

ㅠㅠㅠ그러고 일 해결되니깐 주신 과일이야

 

 

 

요 나무에서 열리는건데, 주인 아주머니 어머님이 심으신 거라 하더라구! 대략 40년 넘었다고...

 

과일은 엄청 아삭아삭해! 배나 박 먹는 느낌! 생각외로 맛있었어

 

지금까지 주인댁 분들이랑 사진을 안찍은게 후회된다

 

하 ..ㅠㅠㅠ엄청 친해졌는데 엄청 아쉽더라...

 

 

 

 

우여곡절..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공항 와서 셀프 체크인 하고!

 

ㅋㅋ웃긴건 나 이 다음에 베트남 아저씨 어떻게 하는지

 

도와드렸다 ㅋㅋ엄청 뿌듯 ㅎㅎㅎ

 

그리고

 

 

 

웰컴 투 다낭!

 

해변이 겁나 길지!

 

 

 

 

방 엄청좋앟ㅎㅎ호텔은 이런 아무것도 없는 듯 하면서

 

깔끔한게.. 여태 홈스테이 있다 와서 그런지 엄청 부각되더라구

 

짐 정리하고 바로

 

 

 

ㅋㅋㅋ바로 먹으러옴 엄청 배고팠어

 

이건 미꽝이라는 건데, 앞에서 먹었던 분보남보, 비빔 쌀국수랑 비슷해

 

옆에 있는 채소를 다 때려붓고 비벼먹는거야!

 

면 두께가 두껍고 넓직해서, 도삭면 식감이려나 했는데

 

이게 쌀국수라는 사실을 깜빡했지 뭐..엄청 부드럽더라!

 

참..베트남 현지에서 넴(짜조)는 정말 어딜 가더라도

 

평타는 치더라

 

이렇게 해서 십만동! 오천원 ㅎㅎㅎ

 

먹고 슬슬 동네 분위기 파악하려 걷기 시작했어
 

 

 

유우우명한 용다리 건너주고 

 

 

 

다리 자체보다 이렇게 양옆으로 보이는 풍경이 좋더라

 

난 이상하게 이런 풍경 볼때면 gta3가 생각나

 

그거 할때 미션 안깨고 맨날 밤에 드라이브 했거든

 

ㅋㅋㅋ약간 휑하면서도..화려하면서도..

 

걸어가는 내내 엄청 휑하더라 

 

하노이가 복작복작하고 시끌시끌하다면 여긴 넓찍넓찍해서

 

가게도 다 엄청 크고..해산물 가게 엄청 많고

 

사람들도 엄청 많고..비싸고..

 

하노이는 혼자 가기 좋은 곳이라면

 

다낭은 어르신들 모시고 좋은 거 먹기 좋은 곳?

 

그래서 좀 실망하고 걷고 있었는데

 

 

 

ㅋㅋㅋ요거지!!!난 이런 골목이 좋단말야

 

다리 건너서 한강(여기도 한강이 있더라고!)을 건너면

 

바로 이런 골목들이 즐비해

 

괜히 반갑더라고 ㅋㅋㅋ

 

 

 

여긴 엄청 유명한 반쎄오 맛집! 현지인들한테 더 유명했다가

 

내가 갔을 때 즘엔 한국인들도 몇 팀 보이더라!

 

현지인들도 사진 찍고 들어가더라 ㅎㅎㅎ

 

 

 

어김없이 포장해서

 

 

 

아니 포장이 그릇 없이 이렇게 홀랑 있어서

 

호텔 프론트 가서 빌려왔어..

 

프론트 직원 엄청 친절하더라..ㅎㅎㅎ

 

 

 

 

 

요렇기 세팅하고

 

 

 

ㅋㅋ저 반투명한 뭉치 처음엔 비닐봉진줄 알았는데

 

라이스 페이퍼더라고, 그걸 이렇게 싸서 밑에 소스랑 먹는거야!

 

약간 타코 먹는것같은 느낌인데..저 반 쎄오 안에는

 

고기랑, 작은 새우가 들어있어!

 

마싯더라 ㅎㅎㅎ

 

어딜 가나 누굴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

 

베트남까지 와서 사람들한테 정 붙일 줄 몰랐다

 

 

 

다음날!

 

갑자기 배가 살살 아프더니 물갈이 잼..

 

그래서 숙소에서 한 세시간 쉬었어..그것때뭉네

 

더 먹지 못했다..단지 그것만 아쉬울 뿐..

 

ㅋㅋㅋ일어나자마자 미케비치 가따

 

 

 

 

요건 내 숙소 앞! 특별히 숙소를 미케비치/아니면 강 넘어 시내

 

이렇게 많이 갈리는데, 본인이 혼자 온거라면,

 

또 바다를 엄청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시내쪽으로 잡길 바라

 

요 근처에도 뭐 음식점이야 있고 카페야 있지만

 

주로 대상은 단체관광객이라 물가에 비해 조금 비싸고 좀 고급지다

 

때문에 나는 갈곳이없었지..

 

 

 

하..여기서 한번 현타가 왔는데

 

칭구들끼리 온 한국 남자애들 엄청 재밌게 놀더라..데쎄랄 갖고와서

 

사진도 막 찍고 하..

 

아니면 가족 단위로 현지인들이 와서 막 꺄르르거리면서

 

물놀이하고.. 그래서 좀 외로웠지 뭐람..

 

해서 밥먹으러갔다

 

 

 

 

타마린드 트리 라는 레스토랑인데

 

적적해서 무조건 맛있는걸 먹고 싶었따

 

트립어드바이저로 베트남 음식, 평점순, 미케비치 근처 치니깐

 

여기가 3위였나로 나와서 고고했지

 

했지만...!

 

흠..먼저 말하자면 베트남은 코코넛오일이 잘나온다

 

이게 기념품이기도 하고 또한 많이들 사간다

 

결론은 이 가게의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코코넛 오일

 

트립 어드바이저에는, 구글에는 뭐 갈릭버터 이 소리하는데

 

걍 코코넛오일 맛이다. 모닝 글로리, 저 스프, 소스

 

온갖 것에 들어갔다. 특산품이니 그럴수 있다 하며 자비로워지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너무 끔찍하게 달았다

 

걍 호텔 조식먹을걸..시바...

 

 

 

화가 나서 전시보러 왔다

 

실제로 나는 이번 여행에서 박물관을 되게 애용했는데

 

워낙 전시를 좋아하기도 했고, 더운 나라에 시원함이 보장되어 있는 장소고

 

커피와 비슷한 가격에 즐길 수 있었다

 

 

 

이때만 해도 신났었지

 

왜냐

 

여기 존나게 덥더라..시바

 

후기에 덥다는 얘기 보고 설마설마했는데

 

옛말 틀린거 하나없다. 존나 사람잡음

 

시바 존나더워서 곳곳의 선풍기가 내 이동 루트였다

 

느긋하게 소화할 겸 걸어다닐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관광객들때뭉네 안댐..존나시끄러움 ㅎㅎㅎ

 

중국인 욕하면 안된다..한국인 만만찮다

 

시발..ㅆㅂ!

 

 

 

두번째로 좋았던 순간

 

왜냐

 

맨 옥상에 특별 사진전시라서

 

한국인 관광객들 안옴

 

사진도 좋았다

 

덥긴 했지만

 

 

 

바굴바굴바글바글르으르르르르를ㄹ

 

다낭에 사람 징짜많다..하노이가 사람들이 곳곳에 좀 있다가

 

밤에 구시가로 쫘아아악 모이는거라면

 

여긴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다가 이런 몇 안되는 관광장소에

 

엄청나게 몰린다..

 

 

 

정문 닫혀있었닼ㅋㅋㅋ멘붕 오지게왓어

 

안에 있는 사람들은 갇힌건가..그래..잘됐지 뭐..이러면서 자기위안했는데

 

알고보니 옆문 있었더라 ㅡㅡ 택시타고 오면서 봄

 

 

 

여긴 한 시장이다. 이렇게 사람 무지하게 많고

 

앞서 말했다시피 한국인도 엄청많다 ㅎㅎㅎ

 

저 가방이 여기 특산물이라는데 부피도 크고 해서

 

마지막날에나 살려고 난 그냥 슥 보고왔다

 

가방 디자인이 많은데 뭐가 젤루 하티핫한지 모르겠어서 고민..

 

 

 

넘너마리 더워서 온 하이랜드 커피

 

베트남에는 이런 체인 브랜드 카페가 몇 있는데

 

대표적으로 콩카페, 하이랜드 커피 그리고 커피하우스 다

 

걸어가면 곳곳에 보이지만 또 찾으면 안보인ㄷ

 

여기 카페는 콩카페 바로 옆에 있었다

 

 

 

얼음이 싱기하게 생겨서 한컷

 

 

 

이런것도 스킵플로어라고 해도 되려나

 

아무튼 나름 넓찍하고 칭절하게 문열어주는 직원도 이따

 

 

 

 

용다리랑 옆다리를 표현! 나름 크고 머싯다

 

아니 이게 실물보다 멋있을지도

 

내가 왜 하이랜드 커피를 갔느냐

 

 

 

콩카페 사람 존나많음.

 

움료 나오는데 최소 10분걸ㄹㅣ고 안에 자리도 없음

 

한국인둘 짱짱많늠

 

더움

 

하지만 바로 옆 하이랜드 커피는 자리 짱짱많음

 

에어컨 개빵빵함

 

비록 코코넛코피 없으나 카페 쓰어다 충분히 마싯슴

 

깔끔함

 

후..분노를 뒤로하고 내사랑 쌀국수먹으러갔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

 

내가 하노이에서 쌀국수를 많이 먹지 않은 이유

 

어차피 많이 먹을거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잘 쳐줘야 포메인급

 

아니..

 

두번 말하지만 코코넛 오일이 특산물이기 때문에 저 볶음밥에도

 

역시 들어간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을 말하자면

 

트립 어드바이저나 구글 리뷰에서

 

미안해..여성분 비하할려는게 아니고..우선 들어봐바..

 

여성분들이 존맛탱맛 인생쌀국수집ㅠㅠ!하면 대체로 우리나라 쌀국수 맛이고..

그 왜 애머이나 포메인같은..뭐 더 가면 분짜라붐정도..?

 

나이 좀 있으신 아재들이 로컬 음식점입니다. 현지느낌 납니다

 

하면 베트남 정통 쌀국수 맛

 

반대로 어린 칭구칭긔들이 ㅠㅠ향채맛이 강해요 ㅠㅠ고수 극혐 ㅠㅠ

 

이러면 맛있다

 

여긴 어린 칭구칭긔들이 맛있다 했다

 

하 시바....이럴줄 알았으면 pho thin이나 한번 더 먹고올걸

 

씨부랄...

 

 

 

존나 우울터져서 숙소가는 길

 

아 참 그랩 쓰면 차 종류가

 

그랩 카(4,7인용), 그랩 오토바이, 그랩 택시 등등이 있는데

 

그랩 오토바이가 젤루 싸고 다음이 그랩 카, 젤루 비싼게 그랩 택시다

 

하지만 보다시피 그랩 카가 제일 차가 깔꿈하고 운전자분들 나이스하고

 

심지어 바가지도 아예 없다. 택시는 아무리 그랩 써봐야 비 존나오고 그러면 팁 달라하고 더 달라하고 콜비 달라하고

 

미터기도 안끄고 가고 안 키고 가고 뭘 별지랄 더떠는데 그러느니

 

그랩 카가 훨씬 낫다

 

 

 

호텔에 맞긴 빨래가 와따

 

1킬로에 7만동이었는데 아주 만족!!냄새도 좋고 뽀송하게 말라있고

 

잘 개어있고 단추도 잘 채워주고 암튼 ㅎㅎㅎ

 

그 이후로 지옥의 시간이어따...씨바..

 

단순히 빠떼리 충전하고 스테이크 룰루 먹으러 갈려했는데

 

배가 이상하게 자주 아픈거야..아니 아프다기보다 자주 마려움

 

그래서 'ㅎㅎ이상하다' 이럴 때 쯤에 한 네번 다녀옴

 

물갈이-빅잼

 

원래  골든파인이라고 펍 갈려그랬는데

 

펍이고 나발이고 존나 숙소에서 골골댔다

 

그러다가 배고파지더랔ㅋㅋㅋ나란놈..먹을려고 베트남 온 놈..

 

그래서 우선 호텔 로비 가서

 

배가 존나아픈데 약 좀 있냐..했더니

 

??갑자기 리셉션 직원이 자기 약사공부한다고 약 챙겨주겠다고 하면서

 

존나 오도방정 풀방정 떠는거야..

 

그러더니 옆에 직원이랑 그 직원 꼬시고있던 아랍애가

 

걔가 너 좋아한다고 ㅎㅎ데이트하라고 존나 물타기함

 

그러더니 밥 먹었냐고 물어보는거야

 

배고파죽갰다고 하니까

 

 

 

같이 먹으러 옴

 

???

 

오 드디어 내가 먹히는 나라가 있나 하고 존나 설레따 리얼

 

심지어 얘 저녁도 먹었는데 나랑 같이 밥먹으러 옴

 

ㅈㅎㄴ나설렜다

 

 

 

잠시나마

 

시바 알고보니까 얘가 한국친구가 없어서 옆에 같이 일하던 직원이

 

나랑 3일안에 데이트해보라고 내기건거더라

 

씨-발..

 

난 그것도 모르고 존나 신나서 물갈이고 나발이고

 

라인 깔고 존나 개신나섴ㅋㅋㅋ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