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타) 몽골 여행기 - 2부(불교사원)

그럼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ㅋㅋ 

아침에 숙취를 풀러 한식집에 갔습니다. 

메뉴들이 보통 한화 6000원정도 했습니다.  육개장 갈비탕 뭐 삼겹살까지 다 있더라고요 근데 소주한병 만원돈..... 수입이니까요                                                                                                                                  

갓다귀갓장국ㅋㅋㅋ 김치 콩나물무침 감자조림 오이소박이 김치전 잡채 반찬도 잘나오더라고요

아침 겸 점심 든든하게 먹고 보고싶었던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울라아아안바아아타르ㅋㅋㅋ 이런게 전 세계적으로 유행인가보네요 서양 관광객들이 올라가서 사진 찍던데 저는 그냥 먼발치에서 구경만 했어요

처음으로 방문한 사원은 초이진라마사원. 그냥 라마사원이라고도 합니다.

몽골 방문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티벳불교를 믿는다고 하네요 주변에 변화하는 모습 속에도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몽골판 덕수궁 느낌? 모르겠네요 ㅋㅋ 관광객이 하나도 없이 저 혼자 유유히 구경했습니다. 정말 작은 사원인데 앉아서 보고만 있어도

생각이 차분해져서 세시간 가까이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바로 오른편에 보이는 빌딩들. 중간에 노랑 창문 빌딩은 한국 모텔같이 생겼네요 ㅋㅋ

입구 여기서 표사고 들어가시면 엽서를 줍니다. 표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정확이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들어가시면 이렇게 잔디와 돌로 만든 길이 있습니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라서 ㅠ 쫄보라 거의 못찍었어요...

오래되어 보이는 목조건물. 제가 여행하면서 굳이 역사를 파악하고 그러는 편은 아니라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해 죄송합니다ㅠ

이건 입구에서 찍었습니다 ㅋㅋ 이렇게 안쪽에 불교 유적이 많이 있어요.

돌아다니면서 느낀점은 확실히 우리나라 불교양식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건 우리나라랑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요? ㅋㅋㅋ 그냥 이유없이 한컷

이렇게 제 발걸음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돌아다니니까 오후가 됐습니다.

체크아웃시간이 다되어서 짐을 싸고 나왔는데 비가 ㅋㅋㅋ 거기다 당일 숙소 예약도 한게 없어서 근처 탐탐으로 가서 커피한잔했어요

여기서 숙소 찾으면서 비 그칠때까지 기다리고 완전 마음에 드는 데를 찾았습니다.

하루에 13달러하는 호텔이었는데 호스텔이랑 가격차가 크지 않아서 옮겼습니다.

방 졸라 더럽게 썼었네요....... 침대도 넓고 엄청 오래되어 보이긴하지만 호텔! 

조식도 주고요 ㅋㅋㅋ 조식은 이런 간단한 식사였습니다. 

가성비 끝장났어요 근데 문제가 여기가 3층짜리 호텔인데 밤에 지하에 있는 클럽 소리가 너무너무 커서..... 

잠을 못자겠다고하니 미안하다고 룸 업그레이드를 해줬습니다.                                                                                                        

엥 4층이 있네요 또? 훨씬 깨끗한 ...ㅋㅋㅋㅋ

15년 전에 유행하던 포인트 벽지지만 어떻습니까 방도 진짜 넓고 소음도 없고 완전 행복했어요. 하루에 13달러라니

깨끗한 화장실에 ㅋㅋㅋ 룸 업그레이드인지는 모르겠는데 만일 여기 가시면 4층으로 달라고 하세요 3층까지는 그냥 다 목조에요

(몽골여자애랑 전날 밤을 보냈는데 침대랑 바닥이 소리가 너무 심해서 집중이)(이날은 편안했어요...ㅎㅎ)

호텔이라고 하긴 부끄럽지만 이름은 L*** Hotel입니다 가실분들은 부킹닷컴보시면 나올거에요 진짜 최저가 호텔 ㅇㄷ각

다음날은 일어나서 간단사원에 갔었습니다. 

우람하죠 ㅎㅎ 근데 여기는 뭐하는데인지 모르겠더라고요 ㅋㅋㅋ

나들이 나온 가족 ㅎㅎ 평화로웠습니다. 이날이 날씨가 더 좋네요

간단사원의 메인빌딩 저기 높은데까지 불상이 서있습니다. 안에서 사진찍으려면 더 비ㅆㄱㅈ고 ㅋㅋㅋ 저는 안에서는 구경만 ㅎㅎ

황금으로 된 지붕이 좋았습니다. 

여기부분은 정말 한국이랑 느낌이 비슷했어요 저만그런가요? ㅋㅋㅋ

아무튼 이날은 사원에서 나와서 혼자 그냥 목적없이 걸었습니다. 

아 이날 한 15키로 걸었을거에요 

전승기념탑인가? 거기까지 미쳤다고 걸어갔습니다. 한시간반 걸리고 오는데도 한시간 반 총 세시간 걸었습니다.

이상한 다리도 건너고...... 분명히 저기 산이 가까워 보였거든요? 아무리 걸어도 가까워지지가 않아요.

또 강을 건너고.... 여기 강 주변으로는 대규모 신축단지가 들어오는듯 했어요 차도 좋은거 많이 다니고 ㅋㅋ 지바겐 몇대봤습니다

건물들이 다 세련되었어요. 

전승기념탑 앞에는 독립운동가 이태준선생님 기념 공원이 있습니다. 주변에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데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에 이렇게 독립운동가 공원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전시장이 조그마한데 제가 갔을때는 문을 닫았더라고요 한바퀴 돌면서 감사하다고 속으로 전했습니다. 

자이슨(전승?승전?)기념탑이 위에 있는데 여기를 복합상가로 잘 가꿔놓았더라고요 영화관도 있고 레스토랑에 삐까뻔쩍했습니다. 앞에 천막에서는 군침나오는 샤슬릭을 팔아요 

러시아식 꼬치구이인데 역시 러시아에서 먹는게 더 맛있었습니다.ㅋㅋㅋ 몽골에서 샤슬릭이 인기가 많더라고요 

이게 샤슬릭입니다. 국영백화점 옆에서 먹은 샤슬릭인데 빵은 뻑뻑한데 고기랑 양파 조화가 좋아요 ㅎㅎ 맥주가 빠지면 안되죠 

아무튼 이렇게 소련느낌 빵빵한 탱크도 구경하고 

진짜 조올라게 올라가야합니다...... 한시간반 걸어서 도착해서 올라가려니 죽겠더라고요 

중간에 담배 두대나 피고 쉬었습니다..... ㅎㅎ 저 큰 건물에 중간까지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있더라고요

저는 일단 건물이 좋아보이면 절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돈 나갈까봐요....

근데 내려올때 보니까 돈내는것도 아닌데 그 고생을 다하고 올라갔는지 하..... 꼭 엘레베이터 타세요 저는 내려올땐 엘레베이터 탔어요..

그렇게 올라가서 

탑도 구경하고요 

햐 경치 죽이죠 

독수리랑 사진도 한방찍고 ㅎㅎ 한국돈 5000원이면 독수리들고 사진찍을수있습니다.

독수리가 은근히 진짜 무거운건 비밀.....

유로파컵만큼 무거울까요?

그래도 들고 한컷.... ㅋㅋㅋ 아 바람막이 안에 얇은 패딩입었습니다. 돼지아니...닙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

이거 들고 사진찍을때 서양관광객들이 대포카메라로 저 엄청찍는데 막 연예인 된것 같고...... 손떨렸어요....

몽골인의 기상.... 저도 저기서 사진찍어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몸조심해야죠 ㅎㅎ

캬 자연인............................... 신규채용자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냥 풍경만 한시간동안 보시더라고요 옷은 어디서 나셨나...

한국에서 일했던 분일수도 있고요 여기서 몽골어린이가 저한테 한국어로 말걸길래 물어보니깐 부모님이 한국에서 일하셔서

한국에서 태어나서 초2까진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러고 아저씨 여행재밌게 해요~ 하고 가는데

나 아저씨아니야...............소리가 입안에서 맴돌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산해서 다시 강을 건너고 너무 힘들어서 또 탐탐가서 커피한잔했습니다. 탐탐이 인기 짱이에요 

복귀하고 죽은듯이 잠만 잤습니다 또 ㅎㅎ 

마무리하고 3편에서는 몽골의 음식과 술 그리고 여자......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