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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타) 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구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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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년 8월쯤 중국행 편도 비행기만 끊고 중국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터키 스페인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12월 말에 한국 들어왔고요. 원래는 6개월 여행하려했는데 사정상 육로로 이동을 못하고 비행기로 이동할때가 많았고 

 

술을 좋아해서 매일 술을 마신다고 돈을 많이 썼네요 ㅎㅎ 나중에 차차 시간 순서대로 여행기를 써보는 것도 이번 기회에 재밌을것 같네요.

 

저는 비자도 없었기 때문에 중국 몽골대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하고 갔었는데요 그때부터의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긴 여행기가 될 것 같은데 그냥 재밌게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ㅎ

 

몽골은 입국 출국 교통편을 보여줘야 비자 발급이 가능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중국에서 발급받으려니 그렇더라고요.

 

 

KakaoTalk_20190606_012028692.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여기는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만 비자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근데 아무렇지 않게 넉넉 잡아서 열시에 갔는데 

 

저 앞에 보이는 사람들이 전부 여행사 직원들이라 서류가 거의 30장넘게 들고 있는 사람들이더라고요.

 

두시간동안 기다면서 새치기에, 중간에 다른 직원들이 서류 추가로 들고와서 신청하고 진짜 화났습니다. 

 

12시다되가서 조마조마하는데 제 차례가 되니깐 샷다 내렸습니다....... 아마 금요일이었던것 같은데 월요일까지 또 기다리려니 정말정말

 

화딱지가 나서 죽겠더라고요. 빌어도 안되고 ㅋㅋㅋ 그러더니 왼쪽 흰티 아저씨가 자기한테 돈 30달러 주면 해결해주겠다는 겁니다.

 

믿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다음주 월요일 아침 8시에 가서 기다렸습니다. 급속으로 당일에 받는거 신청했고 

 

 

KakaoTalk_20190606_012028892.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중국 사람들은 당일에 받을 수 있는 비자가 무려 635위안(한화 약 10만8천원)이네요. 저는 정보가 없어서 와 비자 엄청 비싸네

 

큰일났다면서 기다렸습니다. 

 

 

KakaoTalk_20190606_012029536.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하지만 갓.한.민.국 한국 여권보더니 대사관 직원이 막 자기들끼리 뭐라하고 책보더니 한국사람은 금액이 다르다네요 ㅋㅋㅋ

 

놀래서 돈 더내야하냐니깐 아니라고 따봉 날려줘서 봤더니 46위안ㅋㅋㅋㅋ(8천원돈)이어서 완전 신났습니다.

 

그러고 오후 세시인가 다시 찾으러 올때까지 자금성구경을 하고 드디어 몽골비자를 받았습니다.

 

 

DSC00865.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아름다운 몽골..... 공항이 아주 작았습니다. 저 때는 한국에서 서울발 대한항공이랑 부산발 제주항공인가 두군데만 있었을거에요.

 

지금은 아시아나도 취항해서 가격이 좀 내렸다고 합니다. 

 

들은 바로는 몽골이 소련 영향으로 러시아어로 관제를 하다가 현대화되면서 영어관제가 필요하고 시스템 정비가 필요할 때 

 

대한항공이 도움을 많이 줘서 그 이후로 독점했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항덕들이 알려주세요.ㅋㅋㅋ

 

 

KakaoTalk_20190606_013714075.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아 이때 얼마나 설레던지 모르겠어요. 제가 탄 항공사는 MIAT 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코노미 밖에 타보지는 않았지만 

 

기내식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 단거리여서 간단하게 나왔는데요. 
 

KakaoTalk_20190606_013713943.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술 좋아하는 알중이라 사과주스랑 와인.......ㅋㅋㅋ 먹고 와인 두잔 더마셨어요. 저밖에 화이트와인을 안찾아서 제앞에서 오픈해주고

 

계속 채워줘서 너무 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 기내식은 간단하게 샐러드랑 햄 야채인데 재료들이 진짜 정말 싱싱했어요.

 

와인도 칠링이 잘돼있어서 어디껀지 모르지만 정말 맛잇게 마셨습니다.

 

유럽에서 페가수스항공 많이 탔었는데 돈주고 사먹는 비행사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간단하지만 재료가 좋으니 ㅋㅋ

 

나중에 나올 미국형이 있는데 기막히게 같은 비행기였습니다. 그 형도 이 기내식이 정말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중국에서 술을 너무 너무 많이 마셔서 하루정도는 혼자 쉬고 싶었습니다.       
                                                                                             

 

KakaoTalk_20190606_013714407.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내리자 마자 공항에 탐탐이 있어서 김포에 잘못내렸나 착각을 했어요 ㅋㅋㅋ

 

 

DSC00874.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작지만 이름에서 풍기는 거대함...........징기스칸............. 
 

 

KakaoTalk_20190606_013714516.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이때가 8월 22일이군요. 중국에서 죽을 듯이 덥다가 도착하니 서늘해서 놀랐습니다. 

 

나와서 담배하나 피는데 와 몽골 행님들 눈빛 살벌하더라고요. 

 

제가 키가 187인데 저보다 키는 작아도 위압감이 들었습니다........... 라이터를 중국공항에서 뺐겨서 불한번 빌리려다가 무서워서 원ㅋㅋ

 

그렇게 담배하나 피고 한 십오만원 정도(10000투그릭=약 5000원 미만)(반으로 생각하시면 돼요) 34만 투그릭 정도 되네요 인출했습니다.ㅋㅋ

 

숙소 픽업이 예약이 된 줄 알고 택시기사들 다 거부했는데 전화해보니 안됐었습니다ㅠㅠㅠ 그래서 몸도 피곤하고 해서 

 

제 가방 막 들어주려는 아저씨 따라가서 차에 탔습니다. 숙소까지 4만투그릭(2만원)에 대려다 준다고요 

 

호갱인걸 알았지만 탔습니다.   
                                                                                                                                                  

KakaoTalk_20190606_013714618.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아 몽골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신기한게 몽골 자가용의 거의 80프로가 도요타 프리우스였습니다.

 

기름값이 비싸긴 한가봐요 여기도. 그렇게 호갱잡아서 신난 아저씨랑 몽골노래 들으면서 담배도 피고 뭐 몽골 과자도 받아먹고 하면서

 

약 30분 넘게 달려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몽골이 교통체증이 정말 심각했어요. 겨울에는 매연때문에 죽는다고 하네요.

 

바람이 안불고 매연이 계속 갇힌답니다 도시에. 내리면서 아저씨한테 중국 담배 한갑 선물 주니까 좋아하더니 방까지 짐을 들어다주셨습니다.

 

 

KakaoTalk_20190606_020022739.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아마 하루에 만원도 안했던 방으로 기억하는데 ........... 그냥 쇼파에 나무깔아놓은거라 허리가 아파서 죽을뻔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추웠고요 ㅋㅋ

 

저기서 이틀 지냈습니다. 이날은 너무 피곤해서 동네 슈퍼에서 라면이랑 삼각김밥을 사먹고 하루종일 잤습니다.

 

 

KakaoTalk_20190606_020023238.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대단한 한류 ㅋㅋㅋㅋ 한국에는 없는 김치찌개 라면 정말 맛있었어요. 

 

 

KakaoTalk_20190606_020023128.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1부(울란바토르)

그래도 사나이는 신라면 삼각김밥도 한국이랑 똑같은 맛이었습니다 ㅋㅋ 



 

첫날 자알 자고 일어나서 몽골에서 2주가량 있으려고 유심칩을 사러 갔습니다.

 

뭐 호스텔이나 호텔 등에서도 파는 것 같은데 제가 있던 호스텔은 거의 가정집 개조한 수준이라 국영백화점까지 걸어갔습니다.

 

 

KakaoTalk_20190606_020023556.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몽골돈 ㅎㅎㅎㅎ 몽골은 동전이 없어서 우리나라 5원에 해당하는 10투그릭 지폐까지 있었습니다. 이주동안 몽골에 지내면서 잔돈이 너무 많이

 

생겼는데도 쓸 수가 없어서 여행다니면서 만난 친구들에게 기념으로 선물했습니다. 지금도 방에 한 삼 사십장 있을걸요 ㅋㅋ

 

 

KakaoTalk_20190606_022346174.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몽골 시내 거리입니다. 생각보다 도심은 깔끔하고 나름 정비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비가 한번 오고나서는 아 인프라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물이 빠지지가 않아요 ㅋㅋㅋㅋ

 

 

KakaoTalk_20190606_022346279.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우리나라의 테헤란로 처럼 몽골 중심가 옆에 서울의 거리가 있습니다. 여기는 국영백화점 맞은편이고 이 길로 쭉 내려가시다보면

 

서울의 거리랑 쉴수있는 정자가 나와요 ㅋㅋ

 

KakaoTalk_20190606_022346715.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우람해보이는 몽골 최대의 백화점 국영백화점입니다. 안에 큰 마트도 있고 다양한게 많았어요. 사람사는데는 똑같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반이 한국사람이에요....ㅋㅋㅋㅋ 어르신 단체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백화점 오른편에 중대형버스들이 쫙ㅎㅎ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몽골여행카페에서 만나 주로 여섯명씩 짝을 지어서 다니더라고요

 

투어를 할때 타는 소련차 푸르공이 6인 기준이라서 그런것 같았어요. 그리고 보통 남녀 3대3 ㅋㅋㅋ 이해는 되는데 

 

나중에 투어하다보면 사람꼴을 못해서 썸이 날수도 없는 상황인데 ㅋㅋㅋ

 

 

KakaoTalk_20190606_023317304.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유심이 엄청싸죠 ㅋㅋ 15일짜리 5기가바이트를 11,500투그릭(한화 5천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중국에서 진짜 중요한 순간에 데이터가 떨어져서 정말정말 고생한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데이터는 안아꼈습니다.

 

 

KakaoTalk_20190606_022346587.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백화점 내부입니다. 가운데가 뻥 뚫려있어서 개방감이 좋았어요 저 비행기가 포인트 ㅎㅎ

 

생각보다 몽골여자가 이뻤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90프로는 같이 생긴거같아요

 

 

KakaoTalk_20190606_022346834.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그렇게 심카드를 사고 백화점 구경을 하다 들어간 밥집이었습니다. 그냥 널린게 한국식당이에요 ㅎㅎ 

 

한국에서보다 한식을 많이 먹은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 그렇게 사람많은 분식집에서 주문한 제육덮밥입니다. 약 4500원정도요

 

한국식당이 여기에선 되게 고급식당인데 젊은 동년배들이 많더라고요 ㅎㅎ(만25살입니다 아직)

 

혼자서 들어가니 몽골말로 물어보길래 제육덮밥 플리즈~ 이러니깐 웃으면서 주더라고요 아마 콜라랑 세트였어요

 

콜라먼저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나온 제육에 감동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오이는 제육에 아니지 않나요? 오이혐오 ㅎㅎ

 

그런데 전 제육덮밥을 시켰는데 포크랑 젓가락을 주네요? 갑자기 혼란스러워서 아 얘네는 숫가락을 안쓰나 하고 

 

포크로 퍼먹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사람되기 싫어서요... 근데 덮밥이 포크로 먹어질리가.... 칠칠 흘리면서 아 쪽팔리네

 

이러고 있으니깐 직원이 쏘리하면서 숫가락으로 바꿔줬습니다 ㅋㅋㅋ 진작 말할걸.... 혼자 다니다 보면 가끔 그렇게 위축될때가 있더라고요

 

특히 그나라 처음갔을때 ㅋㅋ 그렇게 진짜 맛있게 계란까지 싹싹비벼먹고 나왔습니다. 

 

 

DSC00883.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그렇게 밥 맛있게 먹고 제일 유명한 수흐바타르 광장에 왔습니다.  

 

저기 뒤에 보이는 반달모양 빌딩이 몽골에서 가장높은 빌딩인데요. 한국 자본이 지었다고 합니다.

 

근데 정치적 문제때문에 현재는 몽골기업에 넘어갔다고 하네요ㅠㅠㅠ 저기는 돈없어서 못가봤습니다...ㅋㅋㅋ

 

 

DSC00890.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앞에 동상이 담딘 수흐바타르인가....  저사람이 현대 몽골의 아버지라고 했습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도 붉은 영웅이라는 뜻으로 이 사람을 기리기 위해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몽골 공산혁명을 일으킨 사람이라네요 

 

 

DSC00892.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다른 각도에서 찍은사진 ㅎㅎ 구름이 참 가깝죠 ㅎㅎ

 

여기 광장에 결혼사진 찍는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전통의상과 함께요 ㅋㅋ 그리고 어린이들 소풍도 많이 와있더라고요

 

한국 아기들도 소풍을 와있던데 한국에서 여기까지 국제 소풍올리는 없고 아마 현지 주재원 아이들이겠죠 ㅋㅋ

 

 

DSC00913.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징기스칸 ㄷㄷ 제가 듣기로는 저 건물이 국회건물이고 그리고 원래는 징기스칸 동상이 없었다고 해요.

 

원래 수흐바타르 광장이었는데 이제는 징기스칸이 메인인............... ㅋㅋㅋ 

 

아 그리고 제가 운이 정말 없었던게 가는데 마다 공사를 하더라고요 하.... ㅋㅋㅋ

 

중국에서 자금성도 외벽 공사중이었고 징기스칸상 앞도 저렇게 막고 군인들이 지키고 있어서 못들어갔습니다 이런...

 

 

DSC00902.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찐따라 혼자 사진찍어야 했는데........삼각대를 저때 안챙겨가서 ㅋㅋㅋㅋ 돌만 찍어왔습니다... ㅋㅋㅋ

 

 

DSC00930.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그리고 찾아갔던 몽골 국립박물관 이 날은 다른데도 구경한다고 저긴 아마 다음날에 다시 갔을거에요.                                                             

DSC00949.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길가면서 시원한 분수 구경도 하고 ㅎㅎ

 

 

DSC00959.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캬 국뽕ㅎㅎ Seoul Street. 간지났습니다. 한국 자본이 많이 들어가서 정말 한국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KakaoTalk_20190606_032706050.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버스도 다 대우차 현대차 뚜레쥬르, 편의점 씨유 다있더라고요 ㅋㅋㅋ

 

 

DSC00960.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퍄퍄 서울의 거리에는 한국식당도 정말 많아요 자주 갔던데가 아리수인가? 하는 이층에 있는 식당인데 김치찌개랑 뼈해장국 지려요 ㅋㅋ

 

 

DSC01037.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서울의 거리 종점ㅋㅋ 

 

이날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숙소에 한국인 어르신이 한분 계시는거에요. 제가 고향이 경남 창원인데 창원에서 교장선생님을 하셨고 

 

아드님 두분이 전부 제 고등학교 선배라 정말 신기했습니다. 

 

교장 은퇴하신뒤에 혼자 여행을 다니시는데 그분은 정말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 중국어 공부를 하셔서 방학동안 

 

실크로드를 다니시고 시간 나실때마다 혼자 베낭여행을 다니셨더라고요. 

 

그렇게 김선생님과 여행이랑 인생 이야기를 하면서 밤늦게 까지 맥주와 보드카를 마시면서 놀았습니다.

 

작년에 62세셨는데 저보고 잔 돌리지마라 외국에서는 친구라 하시면서 편하게 해주셨어요. 
 

 

KakaoTalk_20190606_032706151.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김선생님은 그때 아마 약 4개월간 유럽에서 내몽고 몽골을 여행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추석을 맞이해 돌아가는 길이라고 하시면서

 

저에게 시베리아 열차 가이드북이랑 각종 약품 바느질거리 등을 챙겨주셨습니다. 아침에 버스비만 있으면 된다고 하시면서 

 

호탕하게 술을 사주셨습니다 ㅋㅋㅋ 오이도 깎아먹고 과자도 먹으면서요 

KakaoTalk_20190606_032706571.jpg [여행기]스압)몽골 여행기 - 2부(울란바토르)
 

 

선생님이 저에게 같은 유목민의 핏줄이라고 대견하다고 해주셨습니다 ㅋㅋ 요즘도 가끔 연락드리는데 창원에 오면 보자고 꼭 하십니다.

 

올해 초에 그동안 여행하셨던 책도 내셨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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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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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1.06.05. 21:20

브로 여행기 잘 봤어^^ 대한민국이 중국에서 환대를 받을줄은 몰랐네 8천원이라니 ㅋㅋ 몽골에 동전이 없다는걸 처음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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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1.06.05. 23:24

몽골!! 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몽골!

 

풍경을 보고싶다면 몽골로 가라고 하지만 몽골에는 풍경밖에 없다고...나머지 즐길거리가...ㅋㅋ

 

그래도 나중에 한번 가봐야지!

 

몽골 여행기 재미있네 ㅎㅎ

3등 dud4800 21.06.10. 20:09

이 형의 마인드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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