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홀로 제주여행기 6일차

게스트하우스 체크인까지 시간이 조금남고

 

이상하게 이날따라 흑돼지 돈까스가 너무너무 먹고싶은거야.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 ㅋㅋ

 

네이버에 돈까스 검색해서 그냥 동네에 돈까스집감.

 

 

 

 

 

 

 

 

요렇게해서 8000원인가?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스프까지나와.

 

돈까스자체맛은 그냥저냥 괜찮은데

 

밥이 진짜 너무 쉣이였어.

 

완전 죽처럼했고 국은 그냥 시중에서파는

 

우동국물맛이고 특히 매운소스라고 따로주신 저 소스는

 

하... 차라리 업소용 돈까스소스에다가

 

불닭소스사다가 섞어도 이것보단 맛있겠다 싶더라.

 

돈까스가 아까울정도로 소스맛이 최악.

 

그냥 소금달라해서 소금찍어먹음.

 

 

 

 

 

 

 

 

 

 

 

그리고 이동한 게스트하우스.

 

나는 어릴때 댕댕이를 엄청많이 길렀어.

 

근데 한번도 껄룩이들은 키운적이없어서

 

항상 껄룩이들만 보면 눈이돌아가는데 

 

여기 게스트하우스에는 껄룩이가 너무많더라고 ㅠㅠ

 

거기다가 완전 개껄룩이라서 내앞에서 배를 뒤집더라고 

 

보통 고양이들 배만지면 싫어하는거 아니냐?

 

아무튼 체크인하고 껄룩이사진만 300장넘게 찍으면서 놀았어.

 

 

 

 

 

(음식사진이 너무 적다는 댓글이있지만... 껄룩이는 포기할수없지...)

 

 

 

 

여기 게스트하우스가 엄청 유명한이유가

 

매주 주말마다 한라산이나 근처 오름투어를 하거든.

 

근데 내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이기도하고 

 

이쯤에 아마 코로나 확진자가 2명인가? 나왔을거야.

 

(2월 초~중순사이)

 

그래서 많은 손님들이 예약취소를 하기도했고

 

이날도 도미토리를 혼자씀ㅋㅋ

 

근처에 식당이나 그런게없어서 그냥 간단하게 편의점가서 맥주랑 과자사다가

 

사진정리하면서 맥주 마시는데 게하사장님이

 

컵라면주시더라.

 

아무튼 다음날에는 이모들을 만나기로 한 날이여서

 

적당히 마시다가 금방 잠에들었어.

 

 

6일차

 

 

눈을뜨고선 사장님한테 인사드리고 빠르게 체크아웃...할려다가

 

껄룩이들한테 잡혀서 한시간넘게 시간을 지체하고 

 

서귀포로 넘어갔어.

 

내가 제주도 여행가면 무슨일이 있어도 들리는게 

 

서귀포시에 있는 유동커피야.

 

나는 산미있는커피를 정말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산미가 단순히 신맛이아니라

 

과일맛이나거든ㅋㅋ

 

먹어봐야 이해할수있을거야..

 

 

 

 

 

정말 정말 좋아하는 아아 A 타입!

 

아메리카노에 A B C 타입이 있는데

 

A는 산미가 가장 강하고 C는 가장 없고

 

B 는 딱 중간맛인데

 

사실 A타입 제외하고는 그냥 다른 카페들이랑 비슷해서

 

방문하게된다면 꼭 에이타입으로 먹어보길 추천해.

 

여기 유동커피 바로옆에가 이중섭거리인데

 

개인공방이 많아.

 

뭐 수제악세사리나 필기구 각종 기념품등등

 

판매를 많이하는데 여기서 선물용으로 물건들 한가득사고

 

빠르게 애월로 넘어갔어

 

 

 

 

 

애월에서 이모가 식당을하시거든

 

보리밥정식을 뚝딱먹었어.

 

가족이라서 하는 얘기가아니라 이동네에서 유명한가게라서 

 

손님도 항상많고 연예인도 많이오는편이야 

 

이모랑 밥먹으면서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저녁에 다시만나서

 

술사주신다길래 넙죽인사드리고 나는 근처에 카페거리로 향했어.

 

 

 

 

 

 

 

 

경치만큼은 제주도카페중에 원탑이라고 생각하는 카페야.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하고 카페에서 길르는 수많은 댕댕이들이

 

항상 짖고있는 카페야ㅋㅋㅋ

 

커피맛은 음...^^;;

 

여기서 대충 시간때우면서 근처 산책도 조금하고 그러다가 

 

저녁이되서 이모를 만나서 근처 회집으로 향했어.

 

 

 

 

 

 

 

 

얼마더라 15만원이던가 10만원이던가

 

아무튼 모듬회대자랑 이것저것 ㅅㅣ켜주셨어.

 

스끼다시가 너무 많이 나와서 다 못찍었는데

 

전복죽,전복회,전복구이,옥돔구이,매운탕,각종회랑 산적구이 등등등

 

스끼다시만 먹어도 배터지겠더라.

 

메인인 회들도 너무 맛있었는데 

 

이모랑 이모부는 회가 질린다고 하셔서 거의 나혼자서 다먹었어 ㅋㅋㅋ

 

진짜 일년동안 먹을 해산물 이날 배터지게먹고 

 

이모집가서 간단하게 한라봉에 맥주마시고 자고가라는 이모의 말에 

 

괜찮다고하고 예약해둔 게하로 자리를 옮겼어. 

 

 

 

 

(근데 강아지들 한라봉먹어도되냐? 이모네 강아지들은 한라봉먹더라 

 

ㄹㅇ로 문화충격받음)

 

 

이모가 자고가라고할때 얌전히 자고 갔어야했는데

 

대리기사불러서 게하로 움직였는데 기사님이

 

"여기 게스트하우스 밤 늦게 까지 파티하던데 

 

파티가시나요??"

 

이러는거야.

 

나는 딱히 파티갈생각없어서 그냥 바로잘려고했거든.

 

아무튼 게하 도착해서 체크인하는데 이미 파티진행중이더라고.

 

그래서 그냥 조용히 방에들어가서 잘려했는데

 

아니 미친 여기 게스트하우스는 

 

소등시간이없다는거야

 

거기다가 파티장이랑 숙소랑 사실상 붙어있는구조라서
 

파티하는소리가 다들리고 ㅋㅋㅋ

 

와 진짜 새벽3시까지 떠들고 게임하고 그러는데 정신병 걸릴뻔했어.

 

스탭한테 조용히 시켜달라해도 그때만 잠깐이고

 

그냥 잘려고 게하온게 나뿐인지 

 

아무도 잠을 안자더라 ^^...

 

그냥 ㅈㅈ치고 문 꼭 잠그고 겨우겨우 잠들었다...

 

나처럼 게하가 저렴해서 갈려고 하는 사람들은

 

파티유무,소등시간 꼭 확인하고 갔으면해...

 

근데 소등시간없는 게하는 처음봤다 진짜 시불...

 

내가 잠을 잠건지 밤새같이

 

마피아게임을한건지

 

피곤에 쩔은상태로 기상하고 

 

눈뜨자마자 

 

'기름진거 먹고싶다'

 

생각이들어서 근처에 유명한 수제햄버거집으로 향했어.

 

 

 

 

 

 

진짜 내인생 햄버거야...

 

특히 감튀가 와 ...

 

+콜라한병까지해서 만원인가?

 

그랬는데 제주도에서 수제햄버거집이라고 거들먹거리는

 

가게들 다 쳐발르더라.

 

너무 맛있게먹었어.

 

내가 방문했을때는 손님이 전혀없길래 뭐지 했는데

 

딱 주문하고 앉자마자 손님러쉬 장난없더라.

 

가게규모가 별로 안큰데 직원이 5명넘게 있길래 

 

뭔가 했는데 이유가 다 있더라 ㅎㅎ...

 

여기서 간식으로? 햄버거 먹고 

 

이모가 점심먹으라고 연락하셔서 다시 보리밥먹으러감ㅋㅋㅋ

 

 

 

 

 

 

(사진재탕미안 ^^)

 

보리밥한그릇을 또 뚝딱하고 

 

뭘 할까 고민을 엄청했어.

 

이날이 화요일이였는데 나는 수요일저녁비행기로 다시 집으로 돌아올예정이였거든.

 

그래서 이날만큼은 게하파티한번갈까? 싶어서

 

애월쪽에 파티로 유명한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파티 까지 예약했어.

 

여기 게스트하우스는 파티때 

 

생맥주 무제한에 치킨,감튀,소세지구이,,전(??),과자등등을

 

주거든 .

 

근데 막상또 파티신청은했는데 애월쪽은

 

워낙 자주와서 마땅히 갈곳도없더라고.

 

그래서 뭘할까 고민하다가 여행중에 

 

블로그에서 랜디스도넛추천하길래 

 

거기로 ㄱㄱ했어.

 

 

 

 

 

 

 

 

 

클래식도넛두개랑 딸기잼 도넛두개 포장해서

 

바로 위에층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랑 먹는데 

 

음...그냥 도넛맛이더라.

 

던킨이랑 뭔 차이인지 난 몰르겠어.

 

한국 최초1호점이라는데 서울에 생기더라도

 

굳이 방문해서 먹을맛은 아닌거같더라.

 

아무튼 여기서 도넛을 먹고 게하에 체크인하러갔어.

 

 

 

 

 

 

 

 

게하파티에대해서 궁금해 하는사람들이 제법많은데

완전 클럽처럼 음악 틀어놓고 춤추는 그런 파티도 있고

소소하게 열 명 정도만 모여서 각자 사 온 음식으로 간단하게 한잔하는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여기는 조금 더 전자에 가까운 게스트하우스야.

안주 세팅 쫙~해주고 게하에서 제공하는 맥주 마시는 파티?

그렇다고 클럽처럼 음악 빵빵 틀어놓고 춤추고 그러는 건 또 아니고 ㅎㅎ;

아무튼 저녁을 안 먹은 상태라 여기서 안주로 배 채우고 있는데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들끼리 일정 얘기하다가

다음날 근처에 카트장가서 카트를 탄다는 거야.

 

이번 제주여행에서 이런건 한적이전혀없어서

나포함  8~10명 정도가 다음날같이 카트를 타기로 했어.

(원래 카트장갈려했던형님들은 2명이서 여행왔다가 

 

갑자기 일행이 6명이늘어버림)

그런 얘기를 하고 소등시간이 11시쯤이라서 근처 술집으로

친해진 사람들끼리 2차 파티를 나갔는데

그 와중에 남자랑 여자랑 둘이서 사라진 거야.

워낙 이런 일이 게 한 파티에서는 자주 있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사라진 여자를 맘에들어하던 어떤 남자가 

 

여자를 찾겠다고 급발진해버리고

 

알고보니 게스트하우스 주차장에서 같이 있던 둘을 발견하고는

 

고래고래 소리질르면서 싸우고 

 

(왜 싸운건지는 아직도몰름)

 

아주 개판이 났는데 우리쪽 테이블사람들은 강건너불구경이라서

 

와 쩐당ㅋㅋ 이러면서 밤새 술마시다가 

 

잠자러들어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