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두 마리 용의 싸움터 - 구문소

 

(오락실을 지키는 두 마리 용은? 2인용. / 청룡과 백룡이 싸워서 생겼다는 구멍(구문)소..)

 

이 곳을 가기위해 동해안을 타고 올라와 울진에서 차박을 하고 태백으로 넘어왔다.

이 곳을 알게 된 건, 작년 삼척 지역에 대한 조사를 하다가, 태백-삼척 구간 명소를 보게 되었는데,

드론으로 찍은 영상이 어찌나 멋지던지, 꼭 한번 와보고 싶어서였다.

 

(구문소 : 2분20초 부터.. 태백-삼척 구간에 대한 소개가 잘 되어 있으니, 이 구간 여행 시 참고)

 

 

 

 

 

 

 

 

 

 

 

 

 

 

 

 

(한자에 강한 브로 나와주세요 ^^)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 계곡 물은 거의 없겠다 싶었는데, 저 깊은 구멍에는 꽤나 깊은 수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꽤 웅장미를 자랑한다.

 

구문소에 대한 전설은, 두 마리(청룡, 백룡)의 용이 낙동강 지배권을 놓고 싸웠고,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자, 백룡이 석벽을 뚫어 청룡을 제압하고 승천했는데, 그 때 생긴 구멍(구문)소가 생겨 났다고 한다.

 

 

 

 

 

 

 

 

 

 

 

 

 

 

 

 

 

 

 

 

(울프핸드로 하이파이브~!!)

 

(왼쪽에 놓인 돌... 불독이 엎드려서 오른쪽에 두꺼비(돌) 보고  있는 거 같지 않음?)

 

 

 

 

 

 

 

 

 

 

시간도 애매하고, 이런 종류의 박물관을 아이들과 많이 다녀 봐서 PASS.

입장료가 없었다면 들어가봤겠지만, 굳이.. 교류 도시 주민들은 무료라고 하는데, 해당 지역 사는 브로들은 참고..(신분증제시 필수)

 

기대 했던 것과는 달리 큰 느낌은 없었다.

조용한 동네를 천천히 걸어서 구경한 느낌.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 볼만은 하겠다 싶은 곳이었다.

 

태백의 다른 방문지와 엮어서 여행을 한다면 구문소를 넣길 권한다.

 

 

반나절 조금 넘는 동안의 여행.

봉평해수욕장 - 죽변항 - 울진 국립 해양과학관 - 구문소

 

매번 느끼지만, 우리나라 구석구석은 정말 멋진 곳이 많다.

크고 웅장한 다른 나라의 그것과는 달리 우리 나라만의 섬세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들이 많고, 지금도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곳들이 많기에, 모두 다 볼 수 있기는 한건가..하는 생각이 든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일상의 패턴을 깨고 낯선길 위를 달려 봤고, 덕분에 또 좋은 곳들을 둘러봤다.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하고싶은 일을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생각하고 또 힘찬 한주를 맞이 하려 한다.

 

구문소

위치

강원 태백시 동태백로 11 (우)26048지번동점동 산 6-3

운영시간 안내

•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