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여행 - 21년 홋카이도 여행기 7편

6편에서 이어집니다.

 

 

간밤에 눈이 내렸나봅니다.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하얀 세상이 펼쳐져 있네요.

 

 

 

샤리는 당근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전날 미치노에키에서 사놓은 당근쥬스로

간만에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기 보이는 아침7시 아바시리방면의 열차.

저것이 첫차이자 막차입니다.ㅋㅋㅋ

(반대방향인 쿠시로방면은 아예 첫차도 없음...)

 

 

 

유빙모노가타리호에서 봤던 오호츠크해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역시 눈이 내리니까 시야가 흐릿 하더라구요.

 

 

 

아바시리에서 정차.

제가 탄 열차는 아바시리에서 약 20분정도 정차하고

키타미역까지 직통운행을 합니다.

 

제가 쓰는 패스권으로 특급도 탈 수는 있는데,

특급열차 시간 아다리가 안맞아서

그냥 아사히카와까지는 보통(쾌속)열차로 가기로 결정....

 

 

 

시리에토쿠에서 많이 나오는 듯한 코케모모의 도라야키.

 

 

 

한국어로는 월귤?이라고 부르던데

추운 지방에 자라는 베리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딸기랑은 조금 다른 맛이에요.

(색깔은 ㄹㅇ 딸기인데 맛설명이...크흠)

 

 

 

그렇게 키타미역에서 환승합니다.

키타미정도면 홋카이도에서는 나름 인구 많은편 일겁니다 ㅋ

 

키타미는 박하관련 제품이 유명한데요,

저는 박하사탕 싫어하지는 않지만....

 

굳이...?싶어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시리에토쿠의 명과라는 과자도 먹으면서

아사히카와를 향해 쾌속 키타미는 달립니다.

 

저거보단 코케모모 도라야키가 더 맛있더라구요ㅋㅋ

 

 

 

홋카이도의 날씨는 변화무쌍합니다.

처음엔 이렇게 맑아서

벌거숭이 산들을 구경할 수 있지만,

 

 

 

터널몇개 지나면 눈폭풍이 몰아칩니다 ㅋㅋ

 

 

 

아사히카와에 가까워지니 다시 맑아지더군요.

 

 

 

드디어 특급열차가 뻔질나게 운행하는

아사히카와-삿뽀로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역시 열차는 특급이죠 ㅋㅋ

 

 

 

이건 샤리에서 구매했던 오란다센베.

 

옛날에는 일본 전국적으로 제조했지만,

이제는 다 없어지고 네무로쪽에서만 제조하는거 같더라구요.

나름 메이지시대부터 제조되어온 유서깊은 센베.

 

겉모습은 딱 와플입니다.

 

 

 

사람을 겉만보고 판단하면 안돼듯,

이녀석 아주매우많이 질깁니다.

 

와플같은 겉모습에 속아서 한입크게 베어물었건만,

돌아온건 턱의 통증....ㅋㅋㅋ

 

검색해보니 오란다센베는 그렇게 즐기는 거랍니다....

쒯

 

 

 

질겅질겅 씹다보니

삿뽀로역에 도착.

 

호다닥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던져놓고 다시 나왔습니다.

 

 

 

 

 

삿뽀로역 지하도에 장식되어있는

각종 아이누 문양의 직물들입니다.

(옛날부터나 아이누좀 잘 챙겨줄것이지)

 

전날 촌장의 집에서 수다떨던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다시 찾아뵐때까지 건강하시길.

 

 

 

제가 서둘러서 호텔에 짐을 던져두고 나온 이유는

해가 떨어지기 전에 오타루를 가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겨울은 해가 짧지만, 홋카이도는 더욱 짧습니다.

오타루에 도착하니 일몰까지 약 30분정도밖에 안남더라구요.

밥? 그런거 못먹었지만 해가 떨어지는데 어쩔수없죠 ㅋㅋ

 

 

 

구경할건 해야죠.

오타루의 중심거리입니다.

 

제설이 잘 되어있는 삿뽀로랑은 다르게

차선? 그딴거 안보입니다 ㅋㅋ

 

이런데서 운전하시는 분들 리스펙...

 

 

 

오타루의 상점가.

해떨어질때라서 그런지, 코로나 때문인지,

원래 인구가 적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사람도 별로없고 매우 을씨년스러운 상점가 였습니다...

 

 

 

현재온도 1도.

근데 항구도시라서 그런지 칼바람이 붑니다.

 

ㄹㅇ귀 째질뻔....

교훈:겨울 홋카이도는 귀도리 챙깁시다.

 

 

 

오타루는 메이지초기부터 홋카이도를 개척하기 위한

계획도시로 세워졌기 때문에,

 

꽤 고풍스러운 옛날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운하까지 걸어가는데도 그런 건물들이 꽤나 보이더라구요.

굳굳

 

 

 

드디어 해떨어지기 5분?10분?전에 운하에 도착 했습니다.

 

 

 

물론 출입금지.

 

 

 

눈덮인 산책로를 따라 걷는데, 끄트머리에

이런 귀요미들이 있더라구요.

 

사진만 조용히 찍고 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게 해줬습니다^^

 

 

 

해떨어질 때가 되니 0도에 가까워 지더라구요.

 

근데 이미 칼바람에 코와 귀의 HP는 0입니다ㅋ

그래도 기껏 온거 운하 한바퀴는 돌아봐야죠.

뒷쪽으로 가봅니다.

 

 

 

문앞에 제설이 안돼어 있는걸로 봐서는

안쓰는 창고부터

 

 

 

크래프트 맥주, 오타루맥주에서 운영하는 식당도 있네요.

 

근데 오타루 맥주 노맛이라서 사마시지는 않았습니다.(돈낭비)

 

홋카이도의 크맥은 오-누마맥주,요-테이맥주 두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해가 완전히 떨어져서 밥이나 먹으러 갈까 싶어서 걷다보니

또 뭔가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건물이 있더라구요.

 

 

 

아마 옛날 은행건물인가? 싶은데 뭔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관광시설이여도 어차피 영업시간도 끝났을거고,

그냥 건축물의 멋에 심취해서 멀리서 바라만 봤습니다 ㅋ

 

 

 

이런 오타루의 길을 걸어서

 

 

 

미요후쿠 라는 스시집을 찾아갔습니다.

 

오타루는 옛날부터 어업이 발달했고

덕분에 신선한 스시들이 오타루 명물입니다.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작디작은 스시집입니다.

카운터가 대충6석? 좌식테이블이 2개? 정도 끝.

 

 

 

2000엔짜리였나 2500엔짜리였나

가장 비싼 셋트를 시켰습니다.

 

엄청난 고급네타는 없지만,

네타 하나하나가 굉장히 신선하고 맛이 계십니다.

 

한가지 더 놀란건, 지금껏 먹어온 호타테같은 조개류의 스시는

비린맛을 없애기 위해 와사비를 많이 넣었는데요.

여기는 와사비가 안느껴질 정도로 조금 들어있더라구요.

그럼에도 비린맛이라던가 그런건 일체 느끼지 못했습니다.

 

왜 오타루 스시가 명물이라는지 잘 알게해주는 식사였습니다.

 

 

 

다시 인도와 차도의 구분따위 없는 길을 걸어서

 

 

 

오타루의 또다른 명물.

한미아게(닭 반마리를 통으로 튀긴것)를 먹으러 갑니다.

 

한미아게로 유명한 나루토의 본점.

 

 

 

근데 선불제. 심지어 온리캐쉬.

거기다가 생맥주는 아사히ㅡㅡ(선넘네...)

 

다음에는 걍 다른 지점을 가던지 한미아게를 취급하는

다른 가게를 찾아봐야겄습니다.ㅋㅋ

 

 

 

일단 홋카이도 무로란같은 지역에서는

야키토리 하면 당연하게 돼지고기 꼬치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만큼 양돈이 성업했다는 거겠지요)

 

그래서 저도 시켜봤습니다. ㅋㅋ

돼지고기는 언제나 그렇듯

맛이 계셨습니다 ㅋㅋ

 

 

 

그리고 주인공 한미아게.

 

이런거 먹는데 술이 빠질 수 없어서

병맥으로 주문한 삿뽀로 클래식.

 

 

 

겉모습부터 느끼셧겠지만,

딱 시장에서 먹던 옛날통닭 그 느낌입니다.

후추향미가 강하고 짭쪼름한게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크으....

 

간만에 한국치킨같은거 먹었네요.

 

 

 

배부르게 먹고, 아까 나루토를 가던 중에 발견했던 빵집에 돌격.

 

내부는 이렇게 생겨가지고

레토르한게 타임머신 탄거같아요 ㅋㅋ

 

 

 

보통 빵집은 우리가 집게로 쟁반에 집어서 레지로 가져가면

계산해주는 그런 시스템이지만

옛날에는 이렇게 유리진열장에 넣어놓고

이거 저거 주세요 하면 꺼내줬다고 하네요.

 

부모님 보여드리니 옛날 어렸을 적에 이런 가게들이었다 합니다.

오타루는 전체적으로 개척시대,

옛날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 강해요.

 

물론 그런 부분들(과거의 향수)이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원동력이 되고 있겠지요.

 

 

 

그리고 다시 호다닥 삿뽀로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저번12월에 먹고 뿅갔던 미소라멘

유키카제를 먹기 위해서죠.

 

 

 

이번에는 카라미소라멘으로 시켜봤습니다만....

 

대.실.패.

너무 짜고 자극적인 맛이라서 별로였습니다.

 

그냥 미소라멘 먹을껄....ㅠㅜ

 

 

 

(적설량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아무리 배가 불러도 하루마무리는 해야죠.

돈키에서 조금 싸게 팔길래 주워온 에비스입니다.

(물론 삿뽀로 클래식도 주워왔지요 ^^)

 

 

 

오타루의 빵집에서 제일 인기있는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추천해주신 버터빵입니다.

소보루빵같은거에 핫도그마냥 버터를 끼워넣은겁니다 ㅋㅋ

(리얼 정-직)

 

근데 역시 홋카이도인걸까요.

질좋은 우유로 만든 빵과 버터.

이 두가지만으로도 충분히 고소하고 풍미가 작렬하면서

맛이 계십니다.

물론 칼로리는 장담 못하지만....ㅋㅋㅋ

 

이렇게 이동만 주구장창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게 다 저기압 때문이야!!)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날..

 

 

홋카이도의 신선한 우유와 함께

 

 

 

 

마지막날은 늦잠도 좀 자고,

삿뽀로 시내를 겉핥기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1번타자는 저번 12월에 외관사진만 찍고 돌아갔던 시계탑.

일본 3대 실망명소로 유명한 시계탑은 과연 어떨지???

(TMI 3대 실망명소:고치 하리마야바시,삿뽀로 시계탑,나가사키 오란다자카)

 

 

 

않이 메이지시대라고 저런 고-물을 사용하는건가요?

CRT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ㅋㅋㅋ

 

 

 

내부는 이렇게 삿뽀로 시계탑이 세워지는 계기

즉, 개척시대의 이야기들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역사이야기 참 좋아해서, 전시물들 읽는게

즐거웠습니다.

 

도덕책 왜 여기가 3대 실망명소인지?싶은 정도로....

(물론 역사 관심없는분들은 실망명소일듯)

 

 

 

2층에는 거대한 시계 내부구조 볼수도 있고,

무슨 연회홀같이 생겼는데

기념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더라구요.

 

어깨동무하고 셀카도 찍고 절친되서 나왔습니다^^

 

 

 

2번 타자도 역시 12월에 사진만 찍고 갔던 홋카이도 구청사.

 

 

 

쒯...

 

그래도 이번에는 코로나같은 일시적인 폐쇄가 아니라

리뉴얼을 위한 장기간 공사여서 몇년간은 못들어가는 폐쇄...

 

재수없어서 못들어간건 아니라 그나마 좀 위안이 되네여 ㅋㅋ

 

 

 

어쩔수 없이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삿뽀로역에 붙은 쇼핑몰 6층인가?에 있는

부타동 잇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쓰레기입니다. 가지마세요.

12월에 오비히로역에서 먹었던 부타동이 생각나서

검색했는데 삿뽀로에는 여기밖에 없더라구요.

 

심지어 제가 먹은게 오비히로에서 유명한 맛집도 아니고

역에 입점한 영세한 부타동집이었는데도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보통이 아니라 특으로 시킬껄 싶게 만드는 맛이 계셨는데,

 

잇핀은 걍 뻑뻑하고 타레도 얼마없고...

주제에 비쌉니다.(미소시루도 돈주고 시켜야 나옴)

 

우리모두 부타동은 오비히로 가서 드시는걸로^^

 

 

 

아침겸 점심을 소화시키기 위해 산책을 합니다.

삿뽀로 타워 사진좀 찍어주고...

 

 

 

타누키코지를 둘러보기 위해 1쵸메로 갔습니다.

짤은 손님은 없고 호객만 남은 니조시장...

 

 

 

타누키코지는 아케이1드 상점가인데요,

1쵸메부터7쵸메까지 있어서 꽤나 거대한 상점가입니다.

 

1~7둘러보기 ㄱㄱㄱㄱ

 

 

 

중간에 발견한 불곰 박제.

야생에서 저런거 만나면 개쫄릴듯....

 

 

 

여기가 4쵸메인가? 대로변입니다.

사진 우측으로 가면 삿뽀로역.

사진 좌측으로 가면 술스키노 스?(ㅈㅅ)

 

 

 

4쵸메에 위치한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샵.

 

별기대없이 들어갔는데 은근히 물건들 충실합니다.

여기서 아이누 전통악기 뭇쿠리도 하나 삿어요 ㅋ

 

 

 

5쵸메 즈음에서 보인 pcr검사센터.

빨리 코로나 뒤졌으면....ㅠㅜ

 

 

 

7쵸메를 갈려고 보니 뭔가 허름한게 느낌이 다릅니다.

 

 

 

걸어온 6쵸메까지는 라모델링했었나봐요.

7쵸메는 왜...?

 

 

 

 

 

 

 

덕분에 7쵸메는 꽤나 옛스러운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간판없이 노렌 하나만 걸고 장사하는곳도 있더라구요.

(근데 저런데가 찐맛집임)

 

 

 

근데 저는 이미 행선지를 정해놨었습니다.

 

지난 12월에 만났던 아재한테 연락해보니,

자기는 지금 오키나와에 있고(...)

신겐의 미소라멘이 맛있었다고 먹어보랍니다.

 

그래서 미소라멘 먹으러 ㄱㄱㄱ

 

 

 

내부는 이런 카운터 온리.

내부에는 약 6명정도가 대기중...ㄷㄷ

 

 

 

메뉴는 각 지역이름들을 딴 라멘입니다.

신겐이라는 이름답게 미소라멘은 신슈네요.

(타케다신겐은 옛날 신슈,현재 나가노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우던 전국시대 다이묘입니다.)(아마도...)

 

단 하나 걱정되는건 삿뽀로식 미소라멘이 아니라

신슈식 미소라멘일거 같은점이 걱정이었습니다.

 

 

 

라면을 받아보니 색깔부터가 신슈미소라멘.

 

 

 

먹어보니 예상대로 신슈미소라멘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신슈미소라멘에는 양파가 들어가던데 여기도 양파가 들어가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신슈미소라멘의 특징을 가진

삿뽀로 미소라멘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마츠모토에서 먹었던 신슈미소라멘보다 맛이 계셨습니다.ㅋ

 

아마 그 아재가 마츠모토출신이라

다른 라멘 맛집보다 이 집이 입맛에 맞았나 보네요 ㅋㅋㅋ

 

하지만 삿뽀로 미소라멘이라기엔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그길로 유키카제 돌격

 

 

 

햄최몇....? 아니 라최몇?

 

국물 색깔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역시 유키카제의 미소라멘이 찐득하니

다진고기도 담뿍 들어가 있어서 제 취향저격이더라구요 ㅋㅋ

 

 

 

터질거 같은 배를 부여잡고 나에보역에 왔습니다.

 

 

 

바로 이곳에는 삿뽀로맥주박물관이 있기 때문이죠.

 

 

 

옛날 삿뽀로 맥주 공장을 박물관으로써 사용중입니다.

아카렌가(붉은 벽돌)형식이 메이지 개척시대의 느낌을 강렬하게 뿜어냅니다.

 

 

 

여기도 골-든 카무이

 

 

 

삿뽀로맥주는 옛날에는 관영기업이었습니다.

 

삿뽀로 개척은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는데,

덕분에 서양식 벽난로 등의 난방기구가 보급되고

서양인 개척고문들과 맥주생산에 최적인 서늘한 기후 덕분에

관영기업으로써 맥주제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00년대에 민영화가 이뤄졌다고 하네요.

맥주역사도 흥미롭군요.

 

 

 

근데 제 1의 목적은 바로 이겁니다.

유료시음.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개척사 맥주가 그렇게 맛나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설립 당시의 레시피로 제조한

복각 개척사맥주를 기간한정으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럭키~~

 

 

 

이런 자판기에서 돈넣고 식권?을 뽑아서

직원에게 건네주면 생맥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가볍게 3종시음셋트와 복각판 개척사맥주.

왼쪽부터 쿠로라벨,삿뽀로클래식,개척사맥주,복각판 맥주.

 

제가 (크래프트)맥주를 참 좋아하는데요.

(나름 일본의 지역맥주들을 다양하게 마셔봤다고 자부합니다)

 

복각판 개척사맥주가 ㄹㅇ 씹사기입니다.

옛날 레시피 그대로 만든게 넘사벽으로 맛이 계십니다.

삿뽀로 클래식을 쭈구리로 만드는 클라스.

 

개척사맥주는 복각판 개척사맥주를 현대식으로 리뉴얼한 맥주인데요, 복각판을 몰랐다면 이게 짱이었겟죠.

이것도 맛있습니다.(근데 복각에 비하면 아쉬움)

 

삿뽀로클래식은 마실만하다 정도로 격하되버렸습니다.

쿠로라벨은 절반 마시다가 버렸습니다.

(원래도 안사마시던건데... 쓰레기취급 ㅋ)

 

 

 

한잔당 이거 2봉지씩 주십니다.

한번에 8개 주시길래 처음에 당황함 ㅋㅋㅋ

 

 

 

저말고는 외국인 2명? 한팀있는거 빼면

텅텅 비었더라구요.ㅋㅋ

 

 

 

개척사맥주(복각)가 너무나도 맛있어서,

개척사맥주를 1회

복각 개척사맥주를 4회 추가로 마셨습니다.

 

나중엔 직원분도 과자 더 필요하신가요?

맥주 좋아하시나봐요?

이러면서 묻더라구요 ㅋㅋ

 

290ml글라스 하나에 300엔이지만.....

그 값어치를 합니다.

복각판 있으면 무조건 드셔보세요.

(개척사맥주는 박물관에서만 맛볼 수 있지만, 상시판매합니다.)

 

 

 

짤은 제 복각판 개척사 맥주를 준비해주시는 직원분.

 

진짜..... 왜 때문에 발매를 안하는거죠?

대기업 맥주계를 평정할 수 있는 맛인데...(아쉽)

 

 

 

거의 폐장전까지 마시다가 나왔더니 어둑어둑하네요.

 

 

 

집가야죠뭐....ㅠㅜ

 

 

 

공항에서 마감치던 카마보코집에서 하나 사봤습니다.

 

 

 

딱 핫바맛입니다. 한국의 맛을 여기서 또 느끼네요 ㅋㅋ

 

 

 

그렇게 체크인하고

 

 

 

나고야에 돌아온것으로 여행은 끝났습니다.

 

이렇게 2월 홋카이도 여행은 끝났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못오시는 분들을 위해 나름 자세하게 쓴다고 했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