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나고야&시라카와고

 

이케부쿠로 선샤인 버스터미널에서 고속 버스를

타고 나고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월러익스프레스라는 회사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사실 제가 일본은 이번이 두 번째고 저번에는

칸사이 지역만 여행해서, 이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는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번에도 언급했듯이 일본 전에 유럽을 다녀와서

유럽처럼 패스 하나만 있으면 만사ok인줄

알았는데 일본은 교통비도 엄청 비싸고

회사도 여러개라 엄청 어려웠는데
어떻게든 잘 해결되었습니다

 

아무튼 버스터미널을 찾아가는데 거의 출발 5분 전에 도착했나? 이렇게 시간이 엄청 촉박한 일정이라서

때문에 마음이 급해져서 찾아갈 때도 엄청

헤매고 힘들게 찾아갔습니다

 

 

 

버스 내부인데 나름 쾌적하고 좋더라고요

예전에 12시간짜리 야간버스를 탄 적이 있는데

그거에 비하면 그야말로 천국이었습니다ㅋㅋㅋ

 

 

 

나고야에 도착하고, 밤이 되어서 숙소에 들어가서

일찍 자기로 했습니다

역 근처 사진인데, 숙소가 근처에 있어서 이 부근은

자주 왔습니다

 

 

 

다음날 숙소에서 나와가지곤

원래 나고야에는 모닝세트라고 커피와 함께 먹는

브런치가 유명하다고해서 먹으러가려고 했는데

전날 이동의 피로때문인지 늦게 일어나서

먹지못하고 그냥 다른 식당이나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결국에는 이치란을 와버렸습니다

근처에 이치란이 있길래 걍 들어왔는데

이치란 가보신 분은 아시다시피

도서관 칸막이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혼자 먹는
 

구조고 음식은 주방과 연결된 칸막이가

열리고 닫히고 하며 서빙되는데, 여기는

음식 주고 인사하고 다시 칸막이 내리고하는게

뭔가 닌자같아서 엄청 멋있더라고요ㅋㅋㅋ

 

제 생각에 라멘이 한국의 국밥 포지션이 아닌가싶습니다

뜨끈하고 든-든하고 가격도 나쁘지않으니까요

 

 

 

 

그리고 든-든한 식사를 마친 후 나고야 성으로

향했습니다

 

 

 

 

 

 

나고야 성 ㅎㅇ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성이라는데

이러한 성들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일본만의

지방분권적 특징을 보여주는 산물이 아닌가싶습니다

 

 

 

 

이때가 아직 2월이었는데도 벌써 벚꽃이 피었더라고요

사실 벚꽃이 유명한 나라니까 벚꽃이 만개하는 시즌에

여행 가고싶었는데 일정상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만개는 아니더라도 이렇게라도 벚꽃을 보니

참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원래 나고야에서의 일정이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 귀찮아지더라고요ㅎㅎ발도 아프고

제가 여행 중에 엄청 걸어다니는 편이라 이전 일정에서도

많이 걸어서 그런지 확실히 피로감이 느껴지긴했습니다
 

관광지나 명소에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걸어다니면서

거리 구경, 사람 구경하는 걸 더 좋아해서

여행 중에는 하루에 30~40km는 걷습니다

 

 

 

 

나고야 일정은 포기하고 가라오케나 갔습니다

여행 중에 끓어오르는 흥을 풀지못해서 아쉬웠는데

문화체험을 빌미로 노래나 불렀습니다
 

가격은 한국에 비해 비싸긴한데 음료수나 아이스크림등이

다 포함인 걸 감안하면 나쁘지는 않은 가격같더라고요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던데

한자를 못읽어서 그냥 기본 옵션으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노래방 자주가는 편인데 여행 중이라

못오다가 오니까 너무 신나버려서 이성을 잃고

전화 올 때마다 연장 연장해서 돈을 탕진했습니다ㅠㅠ

 

 

 

다음날은 시라카와고에 갔습니다

 

 

 

초입

 

 

 

우연히 이날만 눈이 온 건지 이 지역이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인지 다른 지역에서는 눈 구경도 못했는데

운좋게도 시라카와고에 가니 눈이 조금 오더라고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는데 직접 가서 보니 다른 방면의 가치는 제가 문외한이라 모르지만 아름다움만큼은 세계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여기가 '쓰르라미 울 적에'라는 애니메이션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마을이라

성지순례 온 것으로 보이는 일본인들도 제법 있더라고요

씹덕이라ㅈㅅ ㅎㅎ

 

 

 

눈사람 귀요미

 

 

 

전망대에 올라오니 마을이 한 눈에 보입니다

실물로 보는게 더 아름다운데 카메라에 담으면

제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런지 폰카의 한계인지

실제의 아름다움이 온전히 표현되지않아서

카메라 뽐뿌가 오더라고요 다른 분들 사진 올리시는 거

보면 가끔 감탄이 나오는 사진이 있는데

 

근데 전망대 올라오는 길에 친구가 저 사람 보라고해서

봤더니 무슨 코스프레인지 애니에 나올만한 교복을

입은 사람이 있던데 치마가 엄청 짧아서 팬티가 훤히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남자였습니다ㅅㅂ 내눈...

 

 

 

 

 

 

 

 

 

 

 

 

 

 

 

마을을 천천히 둘러본 뒤 나고야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이 되어서 슬슬 버스 승강장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날 제대로 된 식사를 전혀 못했는데

아끼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나고야에서 유명한 음식을

하나는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소카츠를 먹으러 갔습니다
 

사진은 붉은 색으로 나오는데 미소카츠 맞습니다

일단 돈카츠인데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6점? 일단 고기니까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 반말로 쓰는데 쓰다보니 존댓말로 썼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