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사람이랑 이야기했던 썰

 

일본에 간지 아직 얼마안됬을때

말을 좀 늘려볼려고 보란티아란걸 갔었어.

야후제팬에 보란티아라고 치면 여러가지 보란티아가 있는데

그때는 아직 한류가 전성기여가지고 한국어 관련 모임회도 많았었지.

아무튼 넘어간지 얼마안됬을때여서 매일매일 도서관가서 일본어공부도 엄청하고

의욕도 넘치고

그래서 이왕 배운 일본어 써먹어보고싶다 싶어서 디시같이 재미있게 놀수있는곳을 찾다가

2채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듣던데로 병신력 짱짱이더라고 ㅋㅋㅋ

한국인 비하 존트 많음.

암튼 그렇게 책에서는 안나오는 일본어도 하나둘 배우고

하다가 한번은 보란티아 어르신들이랑 술집가서 맥주한잔씩 걸치면서 온갖이야기를 다하다가

2채널 한다는 이야기가 툭 튀어나왔는데

진짜 일본분들이 기겁을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다른데는 좋은데 거긴 가지말라고 ㅋㅋㅋㅋ

2채널의 의견이 일본 전체의 의견이 아니라면서 막 허둥지둥 ㅋㅋㅋㅋㅋ

2채널이 진짜 대문에 부터 한국어쩌고 조선인 어쩌고 춍 어쩌고 이럴정도로 한국비하가 많거든

아무튼 나도 그런거 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또 이야기하다 보니 일본인 한분이 커뮤니티를 한다는거야

헐..

그래서 무슨 커뮤니티 하시냐고 물으니까 철도커뮤니티 하신다넹

이분은 철덕인것 같더라궁....어쩐지 카메라가 좋더라더니

아무튼 DC까지는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맥주가 한조끼 두조끼 들어가다보니까 한분이

\'사실 난 일베도 한다\' 라고 하시능.....

교사셨는데 그냥 한국어에 관심이 있어서 취미로 할뿐 한국자체에는 전혀 관심없다고 말하던 분이였엉

아무래도ㅡ.ㅡ 일베는 좀 그래서..

아까 일본분이 그러셨던것처럼...내가

\'이..일베는 좀 그럴건데요 ㅇㅇ..\'

하니까

안그래도 AV이야기라든지 애니메이션 이야기라든지 반한 시위 스레에 일본유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막 인증하고 그러길래

막 노리노리 해져서

자기도 한글로 처음으로 일본인 교사라고 인증했데

그래서 일베 가고 했는데

덧글이 진짜 ㅋㅋㅋㅋ 90%가 쪽바리,  어쩌고 일본어로 막 욕적혀있고 그런거였다면서 ㅋㅋ

막 웃다가 갑자기 의기소침해하더라구

나도 2채널 한국어 판에 글썼다가

비슷한 일 당한 경험이 있어서

서로 \' 뭐 그런 사이트니까요..\' 하면서 술마시고 털어버렸는데

오랜만에 디시 들어오니까 그때 생각이 난다...

시덥잖은 썰 풀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