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국여행기# Peak District(피크 디스트릭트)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Peak District National Park 에 하이킹을 갔다왔습니다.

 

영국놈들 작명센스가 엄청 구린게 Peak Distrcit (봉우리 지역)...

 

 

 

 

 

위치는 맨체스터와 셰필드 사이의 진한 녹색 지역입니다.

 

맨체스터보다 몇배는 넓은 자연지역이라... 가게 되면 공포영화에서 왜 하이킹하다가 애들이 길을 잃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던 루트입니다.

 

Edale 기차역에서 내려서 Mam Tor (엄마 봉우리) 라는 봉우리를 찍고, 지도상에는 안 보이지만 BackTor , Losehill 봉우리를 거쳐서 Hope 라는 도시로 내려와 Hope 역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약 3시간정도 소요

 

내리자마자 인터넷이 안되어서.. 지도상 보이는 penny pot cafe에서 빵 사고 무료 나눔 지도를 받아서 그걸 보면서 걸어갔습니다.

 

 

 

 

작은 교회를 지나가고

 

 

 

 

 

본격적으로 등산로에 진입! 이때까지는 참 좋았건만...

 

 

 

어느 순간 안내표지나 정돈된 등산로는 안 나오고 정말 자연만 보이더군요 ㅎㅎ

 

엄청 울창한 숲은 아니고 산 여기저기 양과 소를 풀어놓고 키우는 그런 지역입니다.

 

 

 

중간쯤 가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중간중간 하얀 놈들이 양...

 

 

 

 

저 멀리 보이는 출발지.. 와 끝없는 들판...

 

생각보다 Mamtor가 그리 높진 않습니다.

 

 

 

 

거의 꼭대기 오니까 다시 나타난 정돈된 길..

 

 

 

같이간 일행분만 얼굴 살짝 가려드렸습니다.

 

도착했지만 풍경 자체는 큰 변화 없습니다.(별로 안 높음)

 

 

 

 

맘토어 정상, 나 강림!!!
 

아직 3월이어서 그런지 진짜 바람이 엄청 불어서 사람들이 바람 안 닫는 언덕편에만 앉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안 높아보여도

 

 

 

까닥 잘못하면 인생 하늘로 직행 할 수 있습니다.(는 사실 뒤에 공간있어요! 절벽 아닙니다)

 

 

 

내려가는 길에 거친 두번째 언덕 Backtor 입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엄마언덕의 허리 언덕입니다. 여긴 진짜 떨어지면 끝장입니다.

 

 

 

영국놈들도 돌을 쌓아서 소원을 비는 건지 이런 돌무더기들이 여기저기 있었습니다.

 

Hope city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비슷한 재미없는 자연풍경이라 사진을 더 찍은 건 없습니다.

 

다만 내려와서 처음 지나친 카페인 Cafe adventure에서 먹은 아이스크림 사진을 투척하면서 이 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좀 더 봄이 만개하였을때 어떻게 바뀔지 기대하면서 한번 다시 더 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