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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혼자 유럽여행 후기 - 영국 1편

벤치만20년
2639 13 10

여행가가전 생각한 여행루트를 미리 큰그림만 그려갔어요
 

 

image.png.jpg

 


 

영국(런던)->프랑스(파리)->스페인(바르셀로나->그라나다->말라가)->모로코->스페인(세비야)

->포르투갈->스페인(마드리드)->이집트->터키->한국 였습니다.

 

숙박은 첫나라만 미리 잡아놨고 ( 런던 1박 13000원 호스텔.. 가격대비 평점만 고려해서ㅠㅠㅠ이것도 할말많.. ) 

 나머지는 전날에 잡으면서 다니고

 

교통수단은 스페인까지만 나머지는 그때그때하자란 마인드로 갔습니다

(여행은 미리미리 하는게 싼거같아요, 특히 교통수단은 미리해서 가는게 저렴

근데 한번 틀어지면 답없어지고 여행이 유동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가서 뭐할지는 대충 알아보고 그 나라가서 검색해서 계획짜서 돌아다녔어여

 

그 나라가서 꼭 하고싶은거는 미리 기록하고 알아봤구요

 

영국->프리미어리그 관람

스페인-> 바르셀로나 챔스 4강 직관

모로코->사하라사막 별보기

이집트->프리다이빙,스쿠버다이빙 자격증따기 등등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영국편(1) - 출국거부당할뻔한썰, 30만원짜리 에어차이나 썰, 런던 1박 13000숙소썰,뮤지컬본썰

 

출국날, 원래 비행기출발시간 3시간전 공항 도착이 국룰인데

공항버스한번 놓쳐서 2시간전에 인천공항도착함
 

이제 체크인(+위탁수화물)->보안검사(짐검사)->출국장->비행기탑승 순으로 하면되니까

2시간이면 여유있지 생각했는데 일이 벌어짐

 

체크인 과정에서 승무원이 "이거 영국은 편도티켓으로 입국 못하시는데요?" 이러는 거

진짜 처음듣는 소리여서 머리 백지화됌

 

 

스크린샷 2019-08-11 오전 2.55.42.pn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나중에 알아보니까 유튜버 영알남도 겪었더라고.. 편도로 영국갔다가 여권에 입국금지선고가능(?) 스탬프받음)

 

그러면 어케해야 되냐고 물어봤는데 그러면 영국에서 다른나라로 가는 이동편이 있다는걸 증명하면 된다는거야

내가 여행전에 다 준비해놨는데 어찌된건지 런던에서 파리가는 이동수단 티켓만 안보이는거야 빼먹은듯ㅅㅂ..
 

그래서 부랴부랴 어플로 들어갔는데 로그인이 안되는거야 ㅈㄴ 당황해서 그런가 비번자꾸틀리고

비행기출발 1시간전인데 체크인도 못했음ㅋㅋㅋ
 

승무원도 불안했는지 이거 다른방법 없는지 다른 승무원한테 물어보드라

그 승무원이 방법을 알아왔는데 서약서를 작성하고 런던 입국심사할때 인터뷰를 잘하면될거래

(저 영어못하는데요?..)

 

서약서 내용은 뭐 우리 항공사엔 책임없고 본인한테 책임있고 입국이 거부될수도?~ 이거였음

이 서약서를 작성하고 간 사람이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거의 문제없이 입국한데) 

그래서 그냥 쿨하게 작성하고 짐붙이고 체크인하고 비행기 출발 10분전에 비행기탑승함ㅠ

 

다행히 비행기는 연착없이 제 시간에 출발함

에어차이나 비행기는 그냥 다른 저가항공사들과 똑같음

뭐 중국이라서 더 구리고 그런건없는듯

(시진핑도 이용하는 에어차이나)

 

 

스크린샷 2019-08-11 오전 2.14.17.pn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거의 이륙하자마자 나온 기내식 

뭐 고추장닭고기덮밥이였던듯 

기대를 하도 안해서 나름 맛잇었음ㅋ

 

3시간?만에 베이징도착해서 경유를 위한 탑승수속하고 기다리는데 여기서 일터짐ㅅㅂ..

원래 탑승시간됐길래 가니까 3시간 연착됐다는거ㅋㅋ

 

 

스크린샷 2019-08-11 오전 2.15.50.pn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스크린샷 2019-08-11 오전 2.16.13.pn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대충 연착되서 ㅈ됏다는 뜻)

 

나중에 에어차이나 더 자세히 검색해봤는데

에어차이나 별명이 연착차이나일 정도로 비행기연착을 경험해본 사람이 많음

그리고 위탁수화물 잃어버리는 걸로도 유명,,, 

 

 

연착기다리고 10시간 비행해서 런던도착

도착하니까 잊고있던 입국심사 생각남..

아 ㅈ됐다하고 있는데 심사관이 나보더니 "여행왔어?" 물어봐서

yes하니까 통과시켜줌

 

?

 

 

왜 통과됐는지 아직도 이유몰르겠음

서약서는 왜쓴거고? 

(지금은 런던자동입국심사에 한국포함돼서 입국심사할 필요없음) 

 

연착돼서ㅠ 런던 도착하니 밤11시ㅋㅋㅋ

 

 

제목 없음-1.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제목없2.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그래도 런던 대중교통 24시간이라 어찌저찌 숙소앞까지 도착함..

원래 밤12시까지 체크인시간인데 

숙소 도착하니까 12시10분 숙소문은 굳게 닫혀있었음ㅠ
 

아.. 어디가지 근처에 24시 카페같은데 없나 찾아보다가

젊은 흑인 여자가 나오면서 나하고 짐보더니 

지금 도착했냐고 물어봐줘서 그렇다하니

호스텔주인 막 퇴근준비하고있었는데 나 체크인할수있도록 도와줌ㅠㅠ..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고마움 

결론 새벽1시에 짐풀고 못씻고 바로 잤음

(사실 지나고나니까 비행기 연착된거 생각 하나도안났고 화도안났음.., 30만원에 런던왔다 개꿀이러고있지)

 

잠깐 내 런던숙소 썰을 풀자면

 

 

 

IMG_0483.PN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1박에 13000원이고 평점 7.5로 가격대비 진짜 높은편인데

나 첨에 숙소고를때 뭐를 중점으로 봐야할지 몰라서 

그냥 가격대비 평점높은거 보고 했음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3존임

 

 

영국존사진.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런던은 존으로 구역을 나눌 수 있는데

1존안에 거의 모든 관광지들이 모여있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1존안의 숙소를 고르는데

나는 뭐,.. 돈아 낄라다가 개고생했지
 

보통 1존에 괜찮은 호스텔이 1박에 4~5만하더라고

(숙소는 무조건 위치1순위로 보고 골라야됌, 근데 평점9점 이상 숙소들보면 

위치,시설 대부분 만족하니까 평점 9점이상만 고려해서 보면될듯ㅋㅋㅋ)
 

남들보다 일찍나가서 남들보다 늦게 숙소 도착하고

한번 나가면 절대 다시 숙소 들릴수가없어ㅋㅋㅋ

런던시내랑 숙소랑 거리가 대략1시간?

서울 관광왔는데 수원화성정도에 숙소잡을거랑 비슷할듯

 

여기 런던이랑 존나 먼데 왜 평점이 높냐면

여긴 애초에 관광목적으로 온 여행객이 없음

런던에서 장기로 일하는 사람이 대부분

그래서 가격대비 시설,보안,화장실청결,온수잘나왔음;;
 

내 룸메도 3명다 서양인이 이였는데(영국인x) 다들 영국으로 돈벌러 온거

그래서 다들 나 신기하게 쳐다봤음ㅋㅋㅋ

그래도 다 좋은애들이여서 뭐 여행좋았냐 재밌었냐 물어봐주고

내가 한번 혼자 여행다니는거 외롭다했는데 좋은 덕담많이해줌..ㅋㅋㅋ
 

영어잘못하는거아니까 쉽게말해주고

근데 관광객이 나 혼자고 한국인도 없었고 좀 외로웠음ㅠ

 

암튼 그렇게 다음날부터 여행시작했는데

첫날 중요일정이 뮤지컬을 보는거였음

진짜 다양한 뮤지컬이있는데 가장 대중적은 라이온킹을 골랐고

표는 데이시트로 사기로함(예매x)
 

(데이시트: 그날그날 남는 떨이표를 오전10시에 떙하면 선착순으로 20파운드에 팜,약3만원)

아침6시반쯤 일나서 대충준비하고 7시쯤 뮤지컬극장을 출발하니 8시반쯤 도착함

 

 

IMG_6262.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데이시트줄서니까 내 앞에 10명정도 있었어

대부분 한국인 ㅎㅎ..

 

 

IMG_6264.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10시되서 다행히 표를 구했음

가격은 20파운드 한화3만원정도? 정가가 8만원 넘는걸로 알고있음

좋은자리면 10만원 이상하고 근데 나는 1층 거의 맨뒷자리 중앙이였는데 자리는 진짜좋았으
 

데이시트 단점이 연석이 거의 안난다는건데 둘이서 데이시트하면 거의 따로 볼 확률높아

난 혼자니까 뭐 ㅎㅎ;;

공연시작시간은 오후7시고

그 사이에 걸어서 관광다녔어

 

 

IMG_6265.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이런거 보면서 와~ 한번 해주고

유럽처음이라서 너무 신기했음 

저런 건축양식 자체도 물론이고

나혼자 동양인이고 나머진 다 서양인인것도

 

 

IMG_6274.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사원에 별 관심은 없는데 길다가 보이는거라 둘러보고

 

 

 

IMG_6283.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형이 왜 거기서 나와?..

 

IMG_6282 2.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사람들 엄청 다 여유로워 보였어ㅋㅋㅋ

돗자리없이 그냥 풀밭에 앉아버리는 등

남 시선 의식은 하나도 안하는거같았어 부럽..

 

 

 

IMG_6284.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IMG_6313.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런던대표 관광지 런던아이랑 타워브릿지도 봤는데

하.. 모두의 마블 생각나드라

몇시간만에 걸어서.. 거의 다본듯?..
 

솔직히 저런 건축물봐서 와~멋잇다 정도지 

마음속으로 와 개감동! 개쩌러! 미췄어!! 이러진않았어

(내가 자연을 더 좋아하기도하고)
 

대부분 걸어서 관광지 다니다가 어느덧 관람시간 다돼서

뮤지컬 보러 입장함

 

 

IMG_6315.JPG 혼자 70일 유럽여행 후기 - 영국편(1)

 

분위기가 매우 자유로웠는데 외부음식사서 들어가도 됐었던거같고

뮤지컬바로 밖 부스에서 과자랑 맥주팔드라 현지인들은 다 맥주나 와인 하나씩 마시면서 보는거같았어

시간돼서 뮤지컬 시작하는데 와.. 처음부터 나즈벵야~ 하는 순간 온몸 소름다돋음ㅋ
 

진짜 노래 개잘하고 뮤지컬극장활용을 진짜 잘해

저기 사진 양옆2~3층 발코니에서 갑자기 나와서 노래부른다던지

우리 객석 뒤쪽으로 동물들이 입장한다던지

뮤지컬에 관심없더라도 런던가면 꼭 보는걸 추천!
 

영어못해도 충분히 즐길순있는데 남들 웃는 타이밍에 난 이해를못해서 공감을 못하는게 너무 아쉬웠음ㅠㅠ

뮤지컬 1부 2부 나눠서 하는데 중간에 화장실가는 시간있었음

뮤지컬 다보니 밤10시였고 숙소갔다가 씻고 짐챙겨서 다시 나옴ㅋ

 

다음날 맨시티vs토트넘봐야돼서 멘체스터까지 당일치기로 가야됐음

(이때 4/20일이였나 경기였는데 런던에서 경기있는데 빅경기도 아니였고

내가 첼시나 아스날팬도 아니여서 딱히 보고싶은 경기가없었음)
 

그래서 새벽1시에 출발해서 아침8시에 도착하는 야간버스타고 감

(런던-맨체스터 버스로 바로가면 5시간인데 야간버스라 2군데 경유해서 가서 7시간걸림)

강행군 

 

다음 영국편(2)에서 이어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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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야갈때됬다가즈아 Bro 포함 13명이 추천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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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1.06.28. 13:07

혼자서 유럽여행을 가다니 정말 멋진 브로다^^

대신에 이런저런 어려움을 많이 겪었겠어.

입국금지선고가능?은 너무했다.

3등 KO 21.06.28. 14:28

간접정보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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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콩 21.06.28. 21:45

브로~~~여행후기 긴글 잘 보고간다

장문의글을 읽는동안 나도 같이 여행다닌것같은 행복감을 느꼈어

런던여행다닐때 필요한 정보들 여러가지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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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6.28. 22:42

와 영국!! 나도 아직 여행은 못가봤지만

 

정말 가보고 싶은 장소인데 그리고 뮤지컬도 보고 싶고

 

나는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싶더라고!!

 

다음편도 기대할께 브로!!

ToMania 21.06.29. 04:30

런던, 이집트 2곳은 꼭 가보고 싶네. 제일 좋아하는 게임회사가 영국이고 죽기전에 피라미드 실물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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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21.06.29. 10:11

코로나 빨리 끝나고 여행 맘 놓고 다닐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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