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 - 샌프란시스코] Muir woods 다녀온 후기

전날 새벽4시반부터 저녁 8시까지 요세미티 다녀오고,

또 가이드분이 알려준 맛집 다녀오고 호텔 들어가니 밤 11시 ㅎㅎㅎㅎㅎ
피곤해서 자다가 일어나니 10시반이예요 ㅋㅋ
10시반까지가 아침이랬는데ㅠㅠ

호텔이 페리빌딩 근처라 주말마켓도 가보려했으나 실패.....;;
커피랑 바나나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구요.
마지막날 비행기가 밤 12시경이니...

머 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가이드분이 추천해준 뮤어우즈(Muir Woods)를 가보기로 합니다.

폐에 깨끗한 공기 가득 넣어가라는 말에 솔깃해서 ㅋㅋㅋㅋㅋㅋ
사실 샌프란엘 이미 여러번왔었는데도 요세미티도 이번이 첨 이었구

젤 멀리가본게 소살리토일 정도로 매번 시내에서만 있곤 했었는데

주말에는 소살리토에서 뮤어우즈까지 셔틀도 다닌다길래 급 시간표 검색들어갑니다.

 

 

 

 

 

 

 

 

 

 

 

이렇게 gomuirwoods.com 에 들어가면 주차장이랑 셔틀을 예약할 수 있는데요,

셔틀은 주말에만 다니니까 주말날짜로 검색해야 보여요.
소살리토-뮤어우즈 왕복 셔틀 $3+ 공원 입장료 $15함께 결제해야해요.
그 근방에가면 인터넷이 안터져서 미리 바우처 다운받아놔야 하구요,

셔틀탈때 앞에서 예약시간이랑 인원확인하고 바코드도 스캔해요.
9월 21일(토)로 확인해보는데 12시반 버스는 이미 마감이네요 ㅎㅎ
전 2시반 버스를 예약하고 준비하는데 이미 12시가 넘은 시간이고.

 

 

 

 

페리빌딩에서 페리를 타고 가려고 시간표를 확인하니

1시 25분인데 이건 불가능 할듯 싶어 버스를 찾아보니

 

 

 

 

 

1시 38분 2번 버스를 타면 가능할듯 싶어 서둘러 준비합니다.

르메르디앙에서 바로 코너 돌면 있는 정류장이예요.

버스는 $7. 3시간 이내면 돌아올때도 사용할 수 있대요.

근데 ㅎㅎ 뮤어우즈가 소살리토에서도 버스로 50여분 걸리는 곳이었어요 ㅎㅎㅎㅎㅎ

 

 

 

 

 

 

 

 

이날도 날씨는 무지 좋았고, 골든게이트브리지도 보고 또 버스를 타고 건너갑니다.

 

 

 

 

이 버스기사님 감동이었던게, 비스타포인트 넘어와서

소살리토 걸어서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헤매고 있으니까

얼른 버스 타라면서 그냥 태워주더라구요.

걸어가도 되지만 위험하니까 타라면서 !!!

괜히 감동받아서 ㅋㅋㅋㅋ 기사님 뒷모습 살짝 찍어봅니다 ㅋㅋ
bridgeway& bay st. 정류장에서 내리기 전에 뮤어우즈 셔틀 물어보니

버스번호랑 위치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이렇게 내려서 2시반 #66F 뮤어우즈 셔틀을 탑니다.
미리 2시반 예약자들 바코드확인해서 태우고,

빈자리에 예약변경자들이랑 바로 사는 사람들 태우고 뮤어우즈로 출발.

 

 

 

 

 

#66F 시간표예요. 주말에 특히나 사람도 많고 차가 많아서

길도 많이 막히니까 셔틀을 운행하는 거 더라구요.

 

 

 

 

 

 

 

 

 

 

 

그냥 소살리토 근처인줄 알았는데

꼬불꼬불 산길도 가고 저 멀리 바다도 보여서 놀랐음 ㅋㅋㅋㅋㅋㅋ

한 50여분 달려서 도착!

 

 

 

 

 

뮤어우즈(Muir Woods National Monument) 군락지(?).

이 red wood들이 캘리포니아에 원래 엄청 많은 나무들인데

집짓는다고 베어서 쓰고 그래서 이곳이 캘리포니아에

마지막 남은 군락지라 이렇게 나라에서 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는거라 하네요.

 

 

 

 

 

 

 

 

 

 

 

이렇게 트레일 안내도 되어있구요,

1시간 반 코스인 bridge4까지 도전해봅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redwood trail엔 나무 데크가 깔려있어서 걷기도 편해요.

 

 

 

 

 

 

 

 

 

 

 

이렇게 쭉쭉뻗은 세콰이어나무들이 반겨줍니다.

 

 

 

 

 

키만큼 둘레도 두껍네요.

 

 

 

 

 

 

 

 

중간중간 안내문도 잘 되어있어요.

 

 

 

 

 

 

 

redwood trail을 따라 가는길. 햇빛 비치는 세콰이어 숲. 너무 이쁘네요

 

 

 

 

 

 

 

1945년 이곳에서 UN conference도 했었군요.

 

 

 

 

 

 

 

 

하늘까지 쭉쭉 뻗은 나무들.

 

 

 

 

 

 

 

 

서울에서는 아니 한국에서는 보지못할 숲의 느낌이라 색다른 경험이예요.

 

 

 

 

 

 

 

 

 

 

 

 

 

 

이날 bridge3에서 bridge4가는 길이 바뀌어서

이제 산 타듯이 살짝 산길도 걸어봅니다.
자연 보존을 위해 길도 주기적으로 바꾼대요.

 

 

 

 

 

 

 

 

 

 

 

 

 

 

 

 

 

이렇게 폐에 한가득 깨끗한 공기를 넣어주고

2시간여의 뮤어우즈하이킹을 마무리 합니다.
전 평소에 사실 산에 가는거도 좋아하지 않는데,

샌프란에 와서 굳이 숲을 찾아와서

2시간여를 걷고 가다니 ㅎㅎㅎㅎㅎ 근데 너무 좋았어요.
전날 요세미티가 자연의 웅장함 시간의 위대함

이런걸 느낀 기분이었다면, 뮤어우즈는 힐링되는 기분.

 

 

 

 

 

5시40분 소살리토행 마지막 버스를 탑니다.

소살리토행은 #66F니까 줄도 잘 서셔야해요.

 

 

 

 

 

버스는 다 끊겼고, 6시45분 페리빌딩행 페리를 탑니다.

이게 주말에 마지막 페리빌딩행 페리예요. 8시껀 pier41행.
편도$13. 클리퍼카드( $3구입, 울나라 T머니 같은 카드. 매번 충전해서 사용가능)로는 $7.

 

 

 

 

 

 

 

 

 

 

 

 

이렇게 소살리토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샌프란시스코 페리에 오릅니다.

 

 

 

 

 

날씨가 좋아서 멀리서도 선명하게 골든게이트브릿지가 보여요.

 

 

 

 

 

 

 

 

해질녘이라 노을도 넘 이쁘네요.
버스로는 한 40여분 걸렸는데, 페리로는 한 20여분 걸린듯해요.

 

 

 

 

 

페리빌딩에 내려서 베이브릿지도 찰칵.
노을과 함께 베이브릿지도 예술이네요 ♡

샌프란시스코 도시만 구경하다가 딴곳 가보고 싶으신분들.

적당히 하이킹도 하고 폐에 깨끗한 공기도 잔뜩 넣어오시고,

뮤어우즈도 한번 다녀오시는거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