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의 도시 하코네 여행기#1

억에 젖어 써 보는 2019년 겨울에 다녀온 하코네 여행기입니다.

먼저 하코네가 어디임? 이라고 묻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요코하마 왼쪽에 있는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일본하면 온천이 많이들 생각나실텐데 사실 도쿄 도내엔 갈만한 온천이 딱히 없어요. 

그나마 오다이바 오오에도온천? 근데 이것도 천연온천은 아니구. 여기 갔다온 여행기도 시간나면 써보겠습니다

그래서 도쿄 근교로 슬쩍 눈을 돌려보면 보이는 것이 바로 이 하코네라는거죠. 신사+온천+후지산도 보임 = 완벽 아니겠습니까? 

각설하고, 여행기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신주쿠에서 오다큐센을 타도록 합니다. 5400엔을 내면 하코네 프리패스라는 것을 살 수 있어요. 

2일동안 하코네 내의 오다큐 사의 교통시설+ 몇몇 교통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패스죠. 게다가 이거 보여주면 할인해주는 온천도 있습니다. 

하코네를 하루이상 투자하셔서 관광할 거라면 본전 이상은 뽑는 패스에요.

아 그리고 로망스카라는 것도 있는데 돈 많으면 타십쇼. 하코네까지 한방에 편하게 갈수는 있지만 좀 많이 비쌉니다.

아침일찍 신주쿠에서 출발해서 하루종일 하코네를 즐길 생각이었습니다만

대충 인신사고로 열차가 지연된다는 말입니다. 일본에선 은근히 흔히 있는 일이죠.

조금 늦어지긴 했습니다만 하코네 관광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하코네유모토 역으로 가는 하코네 등산전차를 타는 곳까지 도착했습니다. 왜 등산전차냐면 진짜로 산을 오르거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일부 구간이 토사유입으로 피해를 입어서 운행중단 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 구간은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었죠....

하코네 유모토 역 도착!

역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봄에 오면 더 이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대로라면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를 타는 고라역까지 등산전차로 갔어야 했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운행중단된 상태라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지금은 정상운행한다고 하네요.

케이블카 탑승장 도착!

이렇게 생긴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올라갑니다. 

온천지대라 그런지 이런 광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와쿠다니 역 도착! 약 3000년전에 분화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네요. 유황 냄새도 꽤 납니다.

후지산도 보입니다

여기선 검은 계란도 파는데요, 하나 먹을때마다 수명이 10년 는다나 뭐라나... 믿거나 말거나

맛은 평범한 계란입니다.

귀여운 헬로키티도 보고

코카콜라에도 후지산을 입혀놓은 모습

주위 구경을 하다보니 점심때가 되어 라면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맛은 어땠냐구요? 관광지, 그것도 산중턱에 있는 라면이 얼마나 맛잇겠습니까.... 그냥 배 채울려고 먹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