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4개
  • 쓰기
  • 검색

🇻🇳베트남 계획없이 떠난 호치민 여행기 (3/3)

데카르트
2569 8 24
도시(City) 호찌민

어쩌다 보니 3부작이 되어버린 짧은 여행기야 ㅎㅎ

 

 

 

 

아침에 벌떡 일어나자말자 어제 그 분보후에가 생각나서 나도몰래 달려가고 있었어

 

DSC03002.JPG

 

이것저것 푸짐하게도 많이 들어갔어.. 데코가 아냐 저 한점 한점이 묵직하고 실해..

 

갈비살만 해도 한입으로 못먹어서 세입으로 나눠먹었어

 

 

DSC03007.JPG

 

옆에 사이즈 비교용으로 누워있는 친구는 갤럭시폴드야...

 

이게 500k VND (원화 2,500원) 이라니.. 

 

 

여담이지만 계산하는 아주머니가 나랑 음식담는 아주머니를 번갈아 손가락질하면서 막 뭐라고 해

 

여행짬밥 통역기능을 돌려보자면, 쟤가 너 좋아해서 많이넣은거다, 뭐 이러는거 같애..

 

어색한(어색해 보여야 함) 웃음을 보이며 깜언 깜언 연신 외치고 그릇을 들고 나와

 

DSC03008.JPG

 

오늘은 낮 (사실 10시부근에 갔어)이라 그런지 어린 친구들도 많이 보이고, 직장인? 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와 있어.

 

DSC03011.JPG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참 좋아..

 

DSC03017.JPG

 

사실 밤비행기로 떠나야 하는 신세라 호텔에 짐을 맡기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시간때우는 신세야.

 

KOHI라는 커피집엘 왔는데, 일본식 커피네.. 왜 그생각을 못했지 일본어로 커피가 코히 였단걸..

 

DSC03020.JPG

 

호치민은 이전에 일본인 사업가들이 많이 진출했다고 해, 그래서 일본 인프라가 잘 깔려있어.

 

다음에 장기로 호치민에 놀러온다면 저런 스기야 체인점에도 가 볼것 같아.

 

DSC03028.JPG

 

길거릴 걷다가 개싸움(?)도 목도하고

 

DSC03038.JPG

 

관광지도 훝고 지나가고.

 

 

사실 꼭 가고 싶은 음식점이 있었는데, 구글지도 찾아 가다가..찾아 헤메다.. 결국 찾질 못했어..

 

대안으로, 이번 여행에서 먹질 못했던 반미집이나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주변 레이더를 돌리기 시작했어

 

DSC03042.JPG

 

 

반미 후인 호아?? 라는 곳인데 줄이 서있네..? 이정도 웨이팅은 좋아..

 

그런데.. 두칸 뒤에 똑같은 가게가 있네???

 

DSC03044.JPG

 

알고보니 내가 선 줄은 그랩푸드 전용 줄이었어...

 

속으로 투덜거리며 일반주문 가게로 이동 (가게를 바라보고 왼편에 있는 곳이야)

 

DSC03046.JPG

 

또다시 줄을 서 있는데, 왼편줄이 주문, 오른편 줄은 주문한 표를 받고 반미와 교환하는 줄이네???

 

줄서기를 이렇게 못하다니.. 사회생활이었으면 난 탈락~

 

아무튼 다시 오른편에 줄을 서서 반미교환권을 사 왔어

 

DSC03052.JPG

 

산수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갯수별 가격을 적어뒀는데..

 

누가 열개씩이나 사? 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 어떤 아주머니가 20개 가량 봉지에 담고서는 기쁜얼굴로 나오고 있어..

 

정말 맛집인가 보다...

 

그나저나 반미 하나에 3천5백원 가량이면 비싼편인데???

 

그래도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먹는 이유가 있겠지

 

DSC03053.JPG

 

오픈형(?) 키친에서는 젊은이들이 열심히 반미를 찍어내고 있어

 

DSC03054.JPG

 

옆 건물은 손님들이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일단 에어컨이 작동되는 실내이니, 별도 계획이 없다면 여기서 먹어도 되

 

DSC03059.JPG

 

포장전용이라 그런지, 야채가 별도 봉지에 담겨져 있는데, 뜯어서 셋팅~

 

그런데.. 사이즈가?..?

 

옆에 또다시 비교용으로 갤폴드가 자태를 보이고 있어.

 

사이즈가 너무 큰데??

 

DSC03060.JPG

 

그래도 본인은 ㅍㅇㅎ로써 자존심이 있기에 다 쑤셔넣었어..

 

빵도 맛있고 재료도 뭔가 과하지 않으면서 풍부한 맛이야. 맛있었어!

 

그런데 이걸 어떻게 현지인들은 다 먹지?? 싶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두명당 하나씩 먹거나.. 반씩 잘라서 반만먹고 반은 싸들고 가는 분위기야..

 

나만 먹방찍고 있었어....

 

DSC03061.JPG

 

터질듯한 배를 움켜쥐고.. 가게밖으로... 여전히 줄을 서 있는 사람들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늘어났어

 

DSC03067.JPG

 

호텔 근처 응우엔 광장으로 이동..

 

락카칠을 한 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어

 

배는 부르고... 비행기 시간은 조금 남았고...

 

DSC03069.JPG

 

근처 바에 맥주나 마시러 갔어.

 

노상 로컬음식점이 아니라서 그런지 맥주가 한병에 3천원이나해 - _-...

 

그런데 해피아우워(9시이전)이라서 1+1 맥주를 준데 ^ㅗ^

 

가볍게 3+3을 먹어치우고 호텔로 가서 짐을 픽업한 뒤, 공항으로 향했어.

 

적당히 먹깨비여행도 즐기고 걸어다니기도 했고, 그리고 날씨도 좋았던 괜찮은 여행이었어.

 

 

급 마무리 하려니 몇가지 체득한 팁을 남겨야 할 것 같은데.

 

1. 환전은 미리 해도되고, 현지에서 ATM으로 뽑아도 되

 

내가 주로 쓰는방법은 EKX 카드나 트레블월렛인데, 비자카드를 사용 할 수 있는곳에서는 트레블월렛을 사용하고(수수료X)
 

돈이 필요할 땐 EKX로 VP bank에서 인출했어 (수수료 0). 나머지 ATM들은 수수료를 조금씩 받아먹는 것 같더라고..

 

주말엔 ATM기에 돈이 부족해서 못뽑을 수도 있으니, 적당히 주중에 뽑아놓는게 좋은 것 같아.

 

USD를 가져와서 현지에서 직접 환전한다는 사람들도 많나봐, 그런데 나는 그것 마저도 귀찮아서 그냥 위의 방법대로 했어.

 

2. 교통은 그랩이나 볼트를 사용, 볼트가 조금 더 저렴한 것 같아.

 

동남아에서 공통된 방법이지만,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미리 볼트나 그랩을 불러놓고, 시간맞춰 나가는게 정신/육체 건강에 좋은 것 같아.

 

땡볓에서 기다리는것도 일이더라고.

 

혹여나 호치민 여행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다면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다 풀어놓을께 ^^

 

끝까지 읽어줘서 고매워 브로들~

신고공유스크랩
코코 코코 Bro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24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로건 23.07.20. 19:44

계획없이 떠난 여행이라고 적어 놨지만, 베트남 호치민을 제대로 즐긴 듯...^^

잘 봤어 브로... 그리고 좋은 팁도 땡큐~ ^^

데카르트 작성자 23.07.20. 20:36
로건
혼자 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 계획없이 언제나 내키는대로 하고싶은 것 하러다니는 ㅎㅎ

하지만 사전에 여행지에 대한 어느정도 사전지식은 필요하겠지~
profile image
2등 wolf11 23.07.20. 20:38
베트남 정말 좋은 여행지인것 같아
비용도 저렴하고 치안도 좋도 사람들도 친절하고 나중에 구루가 되면 1년에 한달은 베트남에서 지낼까..
데카르트 작성자 23.07.20. 21:40
wolf11
나도 사실 은퇴 후 정착지를 베트남이나 태국으로 좁히고 있어 ㅎㅎ
profile image
3등 닌자 23.07.20. 20:46
ㅋㅋ (그렇게 보여야해) 브로 글중에 센스있는 글들이 너무 재밌네 ㅎ

저 국수는 면보다 고기가 더 많네 ㅠ
데카르트 작성자 23.07.20. 21:41
닌자
실제 급박한 상황이었어 ㅎㅎ

정말, 면보다 고기가 많았을 수도 있어..
profile image
헤오 23.07.20. 21:11
잘 봤어 브로. 여유롭고 뭔가를 생각하게 한 여행이야. 다음 여행도 기대할게^^
데카르트 작성자 23.07.20. 21:42
헤오
고마워 ㅎㅎ, 요즘 한국 외식물가가 너무 올라서 제주도 여행다녀오느니 이런 동남아 다녀오는게

만족도도 크고 돈도 적게 드는 것 같아..

물론 비행시간이 긴 점은 감내해야겠지만..
profile image
그랜드슬래머 23.07.20. 22:08
베트남의 매력을 잘봤어 브로
아 나도 여행가고 싶어지네
데카르트 작성자 23.07.20. 22:27
그랜드슬래머
9월~까지는 저렴한 항공권들이 많아~~

한번 시도해 볼 만 해 ㅎㅎ

사실 가격 저렴한거 보고 놀라서.. 다녀온 뒤 다시 발권을 해버렸어
profile image
JOHNWICK 23.07.21. 16:41
베트남도 너무 가고싶은 나라중 하나인데~~

얼릉 떠나고싶다~~

풍경만 봐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야~~

잘봤어 브로~
데카르트 작성자 23.07.21. 19:26
JOHNWICK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이야~

어째서인지 현재 항공권이 매우 저렴하기도 하고

일본 항공권의 반값이니, 이 기회에 브로도 가봤으면 해
profile image
테슬라 23.07.22. 13:12
베트남 반미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반미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데카르트 작성자 23.07.23. 21:48
테슬라
프랑스 식민지 영향 때문인지, 바게트가 특히 맛있어.

그리고, 속을 채운 내용물들도 프랑스와 베트남의 음식방법이 잘 섞여있다고 들은 것 같애
profile image
부자 23.08.06. 02:14
반미 샌드위치 먹방을 찍었구만 ㅋㅋㅋ 현지 음식들이 다 맛있어 보인다
데카르트 작성자 23.08.14. 07:19
부자
열심히 검색하고, 발품을 팔아서 그런지 성과가 있더라고

그런데 대충 우리가 알고 있는 쌀국수나 반미는 어딜가나 수준급인 것 같아
profile image
발롱블랑 23.08.07. 20:28
로컬여행에서 먹어보는 로컬푸드의 맛은 뭐라해도 맛있지ㅎㅎ즐거운 여행기 잘봤어 브로
데카르트 작성자 23.08.14. 07:20
발롱블랑
고마워, 브로

실제로 맛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역시 뭐니뭐니해도 현장감이 주는 플러스 요인도 무시못하지
profile image
재연배우 23.08.08. 12:51
베트남하면 쌀국수지. 근데 현지음식은 못 먹어보고 죄다 프랜차이즈나 한국식당만 가봤었는데ㅠ

브로사진보니까 진짜 존맛탱인거 같다 왠지 ㅎ
데카르트 작성자 23.08.14. 07:20
재연배우
한식당도 좋긴 하지만, 현지음식도 한번 도전해봐 ㅎㅎ
profile image
쥬드로 23.08.08. 21:37
베트남 전문가 스런 포스의 글이다아~
거기다 먹방 반미 사이즈가 진짜 커보여
넘 맛있겠다아!
데카르트 작성자 23.08.14. 07:21
쥬드로
전문가라니 ㅋㅋㅋ 아직 멀었어

하지만 언젠간..?
profile image
코코 23.10.07. 23:14

와 가격대비 양 실화야 저거?? 어마어마하다 진짜 저 반미는 먹어보고싶다ㅋㅋ

호치민에 맛집이 그렇게 많다는데 언제 가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데카르트 작성자 23.10.11. 21:43
코코
하노이도 가성비 좋은 맛집이 많지만

호치민도 괜찮은 곳 많은 것 같애 ㅎㅎ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