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8개
  • 쓰기
  • 검색

🇹🇭태국 방타이 첫번째 혼자서 - 2부

울부짖는남자
3433 15 18
도시(City) 방콕

 

안녕 형들 첫 방타이 두번째 이야기야.

 

지난번 말했던 방콕 ㅈ문가들이 와서 나 지금 굉장히

테스토스테론 만땅인 상태야.

 

숙소돌아와서 아직 진정이 되지않아서 이렇게 글을 쓰면서 오늘을 마무리하려고해.

형들에게 재밌는 남자의 여행기를 들려줄 수 있을것 같아.

 

그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쓸게.

이번이야기는 둘째날 혼자 돌아다녔던 이야기니 편하게 읽어줬으면 해.

 

 

 

 

혼자 쓸쓸하게 잠이들고 일어나서 방콕의 랜드마크, 왕궁을 가기로했어.

사실 재취업을 한지 얼마 안되어서 일 적응하느라 구체적인 계획을 짤 여력이 없었거든.

유명한곳 몇군데만 알아두고 출국하게 되었던거지.

그래서 제일 대표적인곳 왕궁을 가기로 한거야.

숙소에서 왕궁까지 약 20분정도 걸리는거리라 아침도 해결할겸 구글지도를 키고 무작정 걸었어.

내생각엔 걷다가 길거리 노점이 보이면 아침을 해결할수있을거라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왠걸 노점은 많은데 영어도 없고 죄다 태국문자인게 뭔갈 주문할수 없겠는거야.

태국온지 몇일된 지금에서야 재료들보고 주문할수있지만 태국온지 하루밖에 안된 나에겐 좀 무리였었던것같아.

 

수많은 노점을 지나치고 태국의 더운날에 땀을 뻘뻘흘리며 걷는데 왠 악기랑 밀리터리 옷가게만보이고 아침 먹을게 없는거야..

그러다가 영어가 써있는가게가 있어서 일단 들어갔어

근데 할머니가 영어를 못해 ㅜㅅㅜ 바디랭귀지로 하나 달라고 해서 받은게 이거야

 

 

20230810_091031.jpg

 

수끼라고 하더라고 처음엔 더워죽겠는데 아침부터 국물이냐..  싶었는데 우연히 들려서 먹었던것치고 상당히 맛있게 먹었어 ㅎㅎ

 

20230810_091312.jpg

 

그리고 도착한 왕궁.

무적권 들리는 필수코스라는데 나 사실 잘 모르겠어.

입장료는 비싸고..(물론 나중에 친구들과 쓴돈에 비하면 정말 소소하지)  뭐 감동도 없고.. 아..  그냥 이런거구나가 다였어.

그리고 중국인 관광객이 너무많아서 여기가 태국인가 중국인가 싶었다니까

 

20230810_101236.jpg

 

 

 

20230810_110916.jpg

 

 

 

20230810_111130.jpg

에메랄드 불상은 좀 멋있더라.

불상모셔져있는곳이 시원해서 조금 앉아있다 갔어 ㅋㅋ

원랜 흰색으로 칠해져있었는데 벼락맞고 흰색이 벗겨져서 에메랄드색인걸 알게됬다나 뭐라나

 

 

20230810_120335.jpg

 

그리고 왕궁 나와서 왕궁입장티켓에 포함되어있던 가면극을 보려고 셔틀을 기다리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왕궁앞 가게에서 산 오렌지 주스.

이거 단연컨대 정말 맛있었어. 팁싸마이 오렌지주스보다도 더.

너무 더워서 그렇게 느껴진건가? 암튼 왕궁가는 형들 왕궁 돌고 나와서 함 잡솨바 진짜 후회 안해 가격도 쌋어

 

20230810_132836.jpg

 

콘 가면극인데 30분짜리지만 볼만하더라 왕궁티켓에 포함되어있으니까 왕궁만보고 가지말고 잠깐 볼만한것같아

 

20230810_134540.jpg

 

그리고 가면극장 밑에있는 작은 쇼핑몰을 가서 맛있어보이길래 먹은 이름모르는 음식 ㅎㅎ 저 국은 우리나라 우동국물맛 그대로야ㅋㅋ

 

20230810_162212.jpg

 

그리고 시작된 뜻밖의 두리안 챌린지.....

이제 나 두리안은 안먹어도 될것같아.

두리안파는 리어카가있길래 도대체 어떤 향, 어떤 맛이길래 유명한가 싶던 나였으니 고민좀 하다 돌진했지.

근데 무슨 작은게 380밧? 허...

아니 무슨 과일이 그리비싸? 하면서 관광객이라 높게 부르는건가 싶었는데 나중보니 그게 엄청 싼거더라...

380에서 350으로 깎아줬는데 두리안 아재요.. 의심해서 미안합니다...

태국에서 택시 빼고는 바가지는 없던것같아. 참 좋은 나라야.

 

20230810_163636.jpg

 

암튼 두리안한개를 다썰어놓으니 양이 어마어마 하데?

근데 형들 그거알잖아. 호텔에 못가지고 가는거.

그럼 어떻게해 비싼과일ㅜㅜ 먹어야지...

와.... 맛이 처음엔 괜찮았고 향도 많이 역하지 않았는데.

들고다니며 먹다 편의점에서 콜라랑 같이 먹으려고 들고있으니까 냄새가ㅋㅋㅋㅋㅋ 그제서야 엄청 올라오더라구.

후... 저두리안 다먹느라 진짜 힘드럿다..

 

20230810_170253.jpg

 

그리고 오는길에 운하가 너무이뻐서 찍었어.

내가 젤 좋아하는 사진인데 형들에게 선물할게.

 

20230810_185504.jpg

 

저녁에는 지락실에 나왔던 크루아 압손가서 푸팟퐁 커리랑 모닝글로리 먹어주고.

모닝글로리는 그냥 미나리 같더라ㅋㅋ 맛있었어

 

20230810_195046.jpg

 

그리고 소화시킬겸 무작정 걷다 수탓 사원이 나왔는데 정말 좋았어.

아무것도 모르고갔는데 기도시간이더라구.

현지인들이 스님과 불경외우는 목소리가 사원 전체에 퍼지는데 종교의 신비감도 있고.

태국인들에게 불교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지.

나는 부끄러운 크리스챤이지만 한10분정도 손을 모으고 같이 기도를했어.

(개종할뻔했지

 

20230810_200332.jpg

 

 

20230810_201235.jpg

 

밖에서본 수탓사원이야. 입장료는 백밧인데 가까우면 저녁에 한번가보길 추천해.

 

20230810_213559.jpg

그리고 어김없이 혼자 숙소와서 오는길에 사온 메론환타랑 처음보는 감자칩 사와서 외로움을 달래며 잤지.

 

 

 

 

 

 

이렇게 사진보며 복기하니 감회가 새롭네, 혼자서도 재밌게 다녔던것같아.

같이오는 여행의 재미가 있다면 혼자오는 여행의 재미가 또 다른것같아.

 

이렇게 둘째날이고 다음엔 아마 셋째날 일반여행기의 마지막 장이 될거야.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형들이 공감해주고 조언해주고 대리만족이라도 했으면 해~

그럼 잘게 형들 락락~♡

 

 

 

신고공유스크랩
톰하디 톰하디 Bro 포함 15명이 추천

댓글 18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Madlee 23.08.14. 06:00

메론환타 조심해 브로...

 

한국에서는 못먹으니까 ㅋㅋ

 

내가 저걸 한국에서 어릴때 먹고  여행처음가서 먹은날 진짜 감동이였지!!

 

그래서 태국에 오면 공항 편의점에서 저거 먹는게 내 첫번째 할일이야!!

 

수탓사원이네, 이름은 모르고 그냥 밖에서만 구경했었는데 ㅋㅋ

 

그리고 운하 사진 정말 멋지다, 나는 낮에 안돌아 다녀서ㅠ 

2등 데카르트 23.08.14. 07:28
두리안 한통을 다 먹다니 ㅋㅋㅋ 대단해 브로!

왕궁이니, 왓포니.. 사실 알리바이(?)가 필요 한 브로들만 가지 않을까?

나에게 대낮은 마사지 2시간 푹 받다가 시원한 쇼핑몰 까페 이런곳에 앉아서 재정비하능 시간이야 ㅋㅋ
profile image
3등 라이코넨 23.08.14. 09:17
이제 진정한 브로의 여행기 시작이구만~
어우 근데 두리안 첼린지를 하다니 대단하구만 브로!!
profile image
딸기쨈 23.08.14. 10:45
불쌍이 화려하구만
혼자서도 잘다니니 다음에도 걱정없을거 같아 ㅎ
두리안... 난 못먹겠더라고 ㅋ
ㅇㅇ 23.08.14. 12:03
태국 사람들 참 착하지

그래서 계속 태국을 찾게 되나봐

푸잉들도 나쁘다 나쁘다 하는데 한녀들 비하면 천사지 천사야
profile image
코카콜라베어 23.08.14. 12:12
브로 모습보니까 처음에 나같아 ㅎㅎ
나도처음에는 뭘먹어야할지몰라
세븐일레븐가서 빵하고콜라사먹었는데
눈물나드라 ㅜㅠ
내가 돈이없어서 이런것도아닌데
그러다 다음날각성해서 큰식당위주로가서
밥먹었어 대부분 영어하시니까 ㅎㅎ
추억돋네 ~고마워브로
브로의글에서 잊혔던 옛기억을 추억하게해줘서
profile image
군밤 23.08.14. 12:45
방콕은 진짜 볼게 많아서 너무 좋더라
꼭 우리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여행하기 좋은 곳 같어!!
profile image
JOHNWICK 23.08.14. 13:01
예전에 왕궁 한번 가봤는데~괜찮았던 기억이 있네~

나중에 다시 한번 들러봐야겠네~

쏠로여행이 혼자만의 낭만이 있지~

재미있게 잘 봤어 브로~~
profile image
닌자 23.08.14. 13:17
나도 태국가면 분명히 편의점가서 빵이나 사먹을것 같은 예감이^^;

그래도 어디를 가나 바디랭귀지는 통하나봐 ㅋㅋ

그리고 집들 사이에 하천이 아니라 운하라니 너무 신기하다.
profile image
하핫 23.08.14. 15:59
중간에 개종할뻔했지 가 뻘하게 터지네 ㅋㅋㅋㅋ 그만큼 여행을 진심으로 했다는거겠지? 소중한 여행기 잘봤어 브로 ^^
익명_땀흘리는울프 23.08.14. 18:19
헐!!! 왕궁 티켓에 저런 공연도 포함이었어? 난 몰랐는데 ㅠ_ㅠ

어쩐지 비싸더라 ㅋㅋㅋ
profile image
그랜드슬래머 23.08.14. 22:08
혼자라지만 알차게 보냈는걸
이제 밤에 있었던 이야기 올려줄거지?
기대가 커ㅎㅎ
profile image
메데스 23.08.15. 00:16
브로~
방콕 11시 지역?에서 저 수로 나도 본것같아 ㅋ
하지만 난 저 수로를 보며 스키핑을 상상했지 ㅋㅋ
어떤 유튜버 왈 방콕 도심 수로에 큰 고기가 산다는데 ㅎㅎ
profile image
Jazz 23.08.15. 05:46
태국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네요~~
profile image
BBaaam 23.08.16. 16:20
태국은 진짜 거리의 정겨움과 사원의 화려함이 공존하는 관광지인것 같아! 물론 관광보다 기대하는것은 따로 있지만ㅋㅋㅋㅋ
profile image
톰하디 23.08.16. 21:57
불상이 정말 멋지네 나도 종교중엔 불교가 제일 좋아서 불교쪽 보는건 좋네 메론환타
도대체 왜 우리나라엔없지?
내가초딩때 발리에서 첨 마셧는데?
망고바방 23.08.18. 11:09
브로~ 멜론환타 맛이 궁금하네ㅋ
나도 다음달에 혼방타이 하는데 한번 도전해볼께ㅋㅋ
profile image
헤오 23.08.25. 15:54
이야. 난 아직도 두리안 냄새는 적응이 안되는데. 대단해 브로.

메론환타는 안먹어봤는데 딸기 환타였나? 여튼 그건 진짜 중독되더라.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태그 :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