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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8년 8월 2주간의 인크레더블 인디아.10(동행과 여행한 뉴델리). 끝.

헤오 헤오
1715 5 13
도시(City) 뉴델리

스압은 심하지 않을거 같네. 걍 휴대폰으로 봐도 돼!

마지막 편이야. 워낙 강렬했던 나라여서 그런지 5년이 지났지만 사진을 보면 아직도 생각이 난다는 것이 신기한 여행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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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전에 또다시 코넛플레이스를 갔어.

 

이리저리 쇼핑하며 기념품 사다가

 

스타벅스가 보였어.

 

오늘의 뉴델리 여행 컨셉은 럭셔리였으니 들어가서 뭔가를 시켜서 먹었어.(카라멜 프라푸치노 였나?)

인도 스타벅스도 우리나라처럼 노트북들고 와서 일하거나 수다떠는 여자들이 많더라. 

 

무엇보다 한국인!!! 온사방에서 들리는 한국어!!!

순간 아 맞다. 나 한국사람이지 하고 너무 다행이더라.

그렇지만...너무 오랜만에 본 한국인과 섞이지 못하고 나왔지.

 

숙소가서 잠시 쉴까? 하다가(현대 문물을 접하니 갑자기 여태 여행의 피로가 몰려오더라)

스벅 앞 도로 턱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며 인도 부유층의 모습들을 또 하염없이 구경했어.

 

누군가가 한국어로 말을 걸어?

30살 정도의 한국인 남자야. (용주야 잘 살고 있니? 언젠가 보면 파타야에서 만나자.)

 

간만에 한국어로 대화하니 단어들이 잘 생각이 안나서 좀 버벅거렸어.

 

이놈이 웃긴 놈이더라...

첫 나홀로 해외여행이 인도!!!

 

추천해준 친구와 절교하라고 했어.

 

막 도착해서 택시기사에게 번화가로 가자고 하고 스벅가려다가 내가 한국인 인것 같아서 말걸었대.

호텔은? 예약안함. 아고다 이런거 모름? 모름....!

 

안쓰러워서 밥이나 먹여야겠더라.

 

그래서 코넛플레이스의 눈에보이는 식당에서 밥먹였어. 인도 음식이 입맛에 맞는 것 같지는 않아보여 걱정되더라.

 

그래서 일단 같이 택시타고 내 숙소로 왔어.

원래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인도라는 특수 환경이라 그런지 차마 못본체를 못하겠더라.

 

그렇게 잠깐 쉬다가

 

악샤르담에 가기로 결정하니 따라온대.

(너도 나만큼이나 즉흥적이구나...)

 

얘랑 같이 다니니 좋은 점은 있더라. 둘이여서 그런지 이넘 덩치가 있어서 그런지 툭툭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더라.

 

악샤르담.

 

입구에서 휴대폰 보관하고 들어가야해서(촬영불가)

아니 왜???

 

충분히 돈 값하는 여행지야.

최근에 지어진 힌두사원이야.

 

그래서 구글링

델리악샤르담.png

 

img-20160507-135554-largejpg.jpg

 

내 생각에 여기서 가장 훌륭한 것은

 

 

이 레이저 쇼야.

추가요금 몇십루피를 내고 본 15분 인가? 공연인데.

 

화려하면서 힌디적이고 어린이도 알수 있게 쉽게 만들었어. 

에버랜드 야간 레이저쇼는 좀 배워야겠더라.

 

코넛플레이스에 숙소를 잡으려는 이넘을 말려서 

 

다시 뉴델리 여행자거리로 와서 

얘 숙소를 잡아줘.

숙소 몇개 보더니 다 뺀찌를 놓고 1박 6만원 정도의 숙소를 잡더라.

 

샤워하고 싶다고 해서 지네 숙소로 보내고 나도 좀 쉬었어.

 

옆방 어느 외국인은 공용 발코니에서 누군가와 전화로 대판 싸우더니 휴대폰을 던져 아작내더라...

헤어졌나?

 

다시 그놈을 만나.

그놈이 방향감각이 없는건지 내 숙소를 못찾아와서 그넘을 내가 찾아가서 픽업함.

 

같이 근처에서 저녁먹고

 

20180817_124203.jpg

이쯤되면 나도 버터치킨커리 중독이지...

(한국에서도...저번에 올린 일본에서도 인도음식점을 갔지만 이 맛이 안나와...)

 

술이나 마시기로 했어.

그래서 여행자거리 술집투어를 했어.

 

3군데인가 갔었는데

하나같이 댄서들이 흐느적거리는 영혼없는 춤을 추는 그런곳들.

루피를 공중에 던지는 인도인들도 구경하고...(겨우 20바트짜리 ㅋㅋ)

그렇게 온갖 종류의 술을 떡이되게 먹고

 

그렇게 헤어져.

 

---------------

담날 다시 그넘을 만나서 

인도방랑기가서 제육먹으며 같이 이넘 여행 설계를 해.

 

이왕하는 인도여행 빡시게 하라고 바라나시 기차표 끊어줌 ㅋㅋㅋ

(이런 것 보면 나도 제 정신은 아니야 ㅋ)

 

나중에 바라나시에서 즐겁게 한국인 친구들과 여행하는 사진을 보내왔더라.

 

공항가는길에 배웅해준다고 해서 같이 공항까지 와서 찢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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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무리할게.

 

중간중간 기억이 완전치 못한 점도 많았어. 5년전이고 사진과 구글경로만 보며 여행 내용을 생각해야해서.

 

긴 시리즈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헹여나 인도여행 계획 중인 브로가 있으면 5년전이긴 하지만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와줄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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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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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3.06.15. 20:06
진짜 인도에서 갈피 못잡고 방황하는 한국인 있으면 도와주고 싶을것 같아^^
브로 덕에 제대로? 여행하고 갔겠어 ㅎㅎ 용주브로도 울코에 꼭 오기를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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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5. 20:13
닌자
나름 유쾌한 청년이었기에 같이 태국가면 즐거울 것 같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한국인의 정이란 것이 외국에선 좀 더 싹트는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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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우리짚압마당 23.06.15. 23:11
나라,지역의 전통문화를 보는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사원은 꼭 가보고싶다
정말 웅장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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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6. 08:45
우리짚압마당
뉴델리에서 단 한 곳을 가야한다면 악샤르담을 추천해 브로. 입장료가 좀 있긴한데 돈값은 하는 것 같애.
타지마할은 고민하다가 결국 못갔어. 여름에 가는 곳은 절대 아니라고 사람들이 말하더라구. 그게 아쉬울 따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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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JOHNWICK 23.06.16. 12:27
외국에서 우리말쓰는 사람 만나면 얼마나 방갑겠어~

이것도 인연이지~ㅋ

인도치킨커리는 오리지날이 원조 아니겠어~~맛있겠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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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6. 13:08
JOHNWICK
그러게 말야. 한식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듯 마찬가지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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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06.16. 19:19
힌두교 사원은 정말 멋진걸
분수쇼는 라스베가스 분수쇼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아무튼 그동안 인도 여행기 잘 읽었어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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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6. 22:57
그랜드슬래머

그동안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인도인들이 외국인이라고 앞자리를 양보해줘서 어쩌다보니 가장 좋은 자리에서 봤는데

웅장하면서 힌두교 탄생신화를 다룬듯 했어. 정말 볼만하더라. 화려하고 스케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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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23.06.16. 20:10

악샤르담..최근에 지어졌다고 하니, 관리도 잘되고 볼것도 많다고 하니, 가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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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6. 22:58
로건
그냥 시간이 어중간하고 타지마할 있는 동네 넘어가긴 시간이 애매하더라구. 별 기대없이 봤는데 상당히 훌륭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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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06.17. 17:05

아니 또 이렇게 인도에ㅡ대한 여행기를 남기면

 

가고 싶잖어 ㅠㅠ

 

나도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네 ㅎㅎ 

울프신 23.06.19. 11:02
종교시설은 정말 잘 지어놓은거같다
혼자 여행하다가 같은 한국인을 만나면 반갑지
이번 인도여행은 더 반가웠을듯해 한국인이 많이 가는곳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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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9. 12:16
울프신
그래도 간혹 한국인 보여 브로. 여럿이서 조인해서 하는 인도 여행도 부러워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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