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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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 장기출장 그리고 로맨스 #58편

호치민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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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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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남과 이승환남은 얼핏보기에도 헌팅 결과가 괜찮았는지 안면에 한가득 미소를 지은채 자리로 돌아왔는데 그짧은 시간중에도 방금전까지 함께 대화를 나누었던 베트남 아가씨들과 아이컨택을 하며 인사를 나누는걸 잊지 않았다.

 

우린 궁금증을 참지 못한채 남자애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어떻게 됐냐고 캐묻기 바빴지만 남자애들은 애간장을 녹이려 작정했는지 한껏 거들먹거리며 쉽사리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단지 ‘맥주 한잔만 좀 마시구요.’란 말을 넌지시 흘리며 맥주를 들이켰다. 신동엽남은 맥주를 한모금 들이키고 나서야 입을 열어 자신들의 헌팅 성공담에 대해 과장되게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제가 쟤네들 테이블에 가서 한국에서 온 대학생인데 잠깐 앉아도 돼냐고 물으니까 쟤네들이 못알아들었는데 어쩌구 저쩌구 그러다

 

제가 여자애 바로 옆자리에 앉아 귓속말로 다시 말하니까 여자애들이 어쩌구 저쩌구 꺄르르 지들끼리 웃더니 어쩌구 저쩌구 전화번호를 물으니 전화번호 알려주고 페북 친구도 맺었는데 어쩌구 저쩌구”

 

남자애들의 장황한 영웅담이 이어졌지만 결론은 뻔했다.  ‘번호땄다. 나 잘났지?’.. 남자애들은 베트남 아가씨들의 연락처를 땄다는 사실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고 자신들이 베트남에서도 먹힌다는 사실에 들뜬 모습이었다.  

 

나머지 여자애들은 그런 남자애들에 대해 거의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꼈는지 한껏 못마땅한 분위기를 풀풀 풍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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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트집을 잡을게 없어 대놓고 뭐라하진 않았지만 여자애들의 표정, 말투, 몸집을 통해 난 그런 기운을 잘 느낄수 있었고 순간순간 말로서 그것들이 표출되기도 했다.

 

“분위기 좋았으면 거기 계속 있지 왜 왔냐?”

“니들 분위기 썰렁해서 괜히 우리 핑계대고 여기로 돌아온거 아냐?” 등등..

 

여자애들은 나름 심사가 뒤틀려 생각없이 내뱉은 말들이었지만 그말 하나하나가 핵심을 잘 짚은 말들이었다.  나만해도 그렇게 분위기 좋았으면 계속 거기 앉아서 같이 놀지 얘네들은 왜 돌아왔지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남자애들은 핵심을 찌른 여자애들의 말에 당황했는지 ‘누나 그게 아니구요!’를 연발했는데 옆에서 보기에도 그 모습이 상당히 궁색해 보였다.  

 

남자애들의 장황한 변명이 한동안 이어졌고 그 말들을 정리해보니 남자애들은 애당초 베트남 여자애들에게 말을 걸면서 오로지 ‘연락처를 따야지’ 오직 이 한가지 목표만을 잡고 간듯 보였다.  

 

목표설정이 어긋나다보니 예상보다 쉽게 베트남 여자애들의 연락처를 따고나선 남자애들은 지향점을 잃은채 방황할수밖에 없었고 목표달성이후 그 뻘쭘함을 견디지 못한채 우리 테이블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였다.

 

대충 상황이 파악되니 난 남자애들이 한층 더 등신들 같아 보였다.  그좋은 기회에.. 그좋은 분위기를 못살리고 이자리로 되돌아온 남자애들이 정말 바보들같아 보였다.  떠먹여줘도 못받아먹는 바보들..

 

그제서야 자신들의 문제점을 뼈저리게 깨달은 남자애들은 여자애들과 머리를 싸매고 향후 대처방안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여자애들은 틈틈이 뒤쪽에 앉아있는 베트남 여자애들을 쳐다보기도 했는데 그 쳐다보는 모습이 ‘뭐하나만 걸려라 내가 오지게 씹어줄테니’라고 말하는 듯했다.

 

등신같은 남자애들은 애당초 헌팅의 목적이 연락처를 따는것까지였는지 이후의 행동계획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갈팡질팡대는게 풋풋함마저 느껴져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이리저리 장고를 거듭하던 남자애들은 마침내 두가지 방안을 마련한채 고심중이었다.

 

1. 지금 당장 여자애들 테이블로 가서 합석한뒤 같이 놀다가 함께 2차를 간다.

2. 오늘은 그냥 이대로 헤어지고 내일부터 계속 연락을 주고 받다가 후일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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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터질것만 같았다.  다된밥 놓고 제사지내는것도 아니고 이게 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애들이 장기여행자도 아니고 무비자로 입국해 고작 며칠밖에 시간이 없는 단기여행자 주제에 당장 1번을 시도해 보고 안되면 2번으로 전환하면 될일이지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답답한 마음에 몇번이나 입을 열어 말을 해줄까하다 괜히 오지랖 떨었다간 고메즈녀로부터 괜한 오해를 살수도 있을것 같아 목구멍까지 튀어나온 말들을 다시 속으로 삼키길 여러번 반복했다.

 

고뇌를 거듭하던 남자애들은 지들끼리 쑥덕대더니 마침내 결심이 섰는지 베트남 여자애들한테 가서 같이 클럽에 가자고 얘길해보겠다고 했다.  

 

그렇게 신동엽남과 이승환남은 자리에서 일어나 좀전처럼 베트남 여자애들에게 다가갔고 아까처럼 여자애들의 옆자리에 앉아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자리가 떨어져있어 그쪽 테이블에서 벌어지는 정확한 대화내용을 알아들을수는 없었지만 남자애들은 나름 열심히 같이 클럽에 가자고 꼬시고 있는것으로 보였고 베트남 여자애들은 갈까말까 한동안 망설이는듯 보였다.

 

베트남 여자애들은 지들끼리 뭐라뭐라 얘길 주고받으며 갈지말지를 의논하는듯 보였는데 곧 여자애들이 고개를 가로져으며 뭐라뭐라하는 모습이 보였고 남자애들은 쑥스러운듯 씨익 웃으며 뭐라뭐라 얘길하더니 곧이어 우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남자애들은 안면한가득 웃음띈 모습이었지만 좀전과는 뭔가 좀 다른 모습이었다.  아까전의 웃음이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다면 이번의 웃음은 맥이풀려 쑥스러워하는 웃음이랄까?

 

자리로 돌아온 남자애들이 입을열어 설명해주는 말을 통해 난 나의 그런 예측이 잘못된 것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베트남 여자애들이 함께 클럽에 가는걸 거절했다고 했는데 남자애들은 베트남 여자애들의 거절로 자존심이 많이 상했는지 의기소침한 모습이었다.

 

정은지녀를 비롯한 여자애들은 남자애들이 거절당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쌤통이라는듯한 표정이었는데 실제로 입을 열어 ‘까였네!’란 막말을 입에 담기도 했다.  옆에서 그모습을 지켜보는데 참 여자애들의 심보가 고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애들은 베트남 여자애들의 거절에 어지간히 자존심이 상했는지 어디가서 술이나 더마시자고 했고 마침 주문했던 음식들과 맥주도 거의 바닥이 난 상태라 자리를 옮겨 2차를 갈 채비를 했다.

 

남자애들은 베트남 여자애들에게 까인 덕분에 다소 의기소침해 있었지만 덕분에 여자애들의 흥은 한껏 올랐는지 지들끼리 재잘재잘 말들이 많았다.  클럽을 가자는둥 루프탑바에 가자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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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다음날 출근에 대한 부담과 발정난 성욕으로 인해 이쯤에서 자리를 마치고 고메즈녀와 숙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옆에 앉아 있는 고메즈녀가 워낙 들떠있어 쉽사리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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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쑥덕대던 여자애들은 루프탑바에 가는걸로 의견을 모았는지 Glow에 가자고 했는데 내가 기억하기론 Glow는 드레스코드가 있어서 쪼리를 신은 몇몇 애들은 뺀찌를 먹을것 같아 보였다.  

 

난 조심스레 니들 이차림새로 갔다간 입구에서 뺀찌 먹는다고 알려줬는데 처음엔 내말을 안믿던 고메즈녀도 Glow에 가본적이 있는 허영지녀가 내말이 맞다고 확인해주자 내말을 믿으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루프탑바에 간다는 사실에 잔뜩 들떴던 아이들은 갑작스레 예상치못한 암초를 만나자 당황했고 또다시 의견이 이리저리 갈리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고메즈녀와 정은지녀는 들뜸의 정도가 조금더 컸었는지 집에 가서 꽃단장하고 루프탑바에 가자는 과격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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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동안 티격대격대다가 결국 루프탑바는 포기한채 술이나 더 마시러 가기로 했는데 허영지녀가 레탄톤거리쪽에 괜찮은 야키토리 가게를 안다고 해서 거길 가기로 결정한채 자리를 나섰다.

 

계산을 마치고 다함께 1층으로 내려가려 계단쪽으로 향하다보니 자연스레 좀전에 남자애들이 헌팅을 시도했던 베트남 여자애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 곁을 지나게 되었는데 앉아 있던 베트남 아가씨들이 먼저 눈인사를 하는통에 자연스레 얘길 나누게 되었다.

 

여자애들은 궁금한게 많았었는지 적극적으로 나서서 베트남 여자애들과 얘길 주고 받았는데 별의별 시덥잖은 얘기들이 다 오고갔다.  이름이 뭐냐? 우리 야키토리 먹으러 가는데 같이 갈래? 난 이 남자애들 애인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라 등등..

 

그렇게 시덥잖은 얘기를 나누고선 1층으로 내려가려는데 베트남 여자애들이 다같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통에 우리 6명에 걔네 3명까지 총 9명이서 자리에 낑겨앉아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렇게 사진까지 박고선 1층으로 내려와 아이들을 훑어보니 다들 뭔가 잔뜩 들뜬 분위기였다.  

 

나와 허영지녀를 제외하곤 모두 여행자 신분이어서 그런지 현지인과의 이런 사소한 접촉에 다들 들뜬 눈치였는데 거기에 술기운까지 살짝 가미되자 뭔가 으쌰으쌰 하는게 분위기가 심상치가 앉았다.  

 

오늘 왠지 술을 많이 마실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일 출근 걱정이 스물스물 되기도 했다.

 

레탄톤까지는 그렇게 멀지는 않았지만 거리가 약간 있어 택시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 인원이 6명이나 되다보니 택시 두대로 나눠서 갈수밖에 없었다.  

 

레탄톤 CJ빌딩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선 여자애들과 남자애들을 먼저 택시에 태워 보내고 나니 나와 고메즈녀만 남게 되었는데 둘만 남게 되자 고메즈녀가 기분이 좋았는지 내품을 파고들며 아양을 떨기 시작했다.  

 

괜스레 내품에 안기기도 했고 깔깔대고 웃으며 내볼을 잡고 흔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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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고메즈녀가 뭔가를 느꼈는지 내 하체쪽을 슬며시 더듬었는데 곧 잔뜩 발기해 있는 내 주니어를 발견하곤 날 놀리기 시작했다.  

 

이게 뭐냐는 둥 또 이상한 생각 했냐는 둥.. 그러고 고메즈녀의 놀림을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데 갑각스레 고메즈녀가 뜬금없는 말을 해왔다.

 

‘오빠 그냥 우리 집에 갈까?’

 

난 안그래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뭔 바람이 불었는지 고메즈녀가 먼저 집에 가자는 얘길 꺼내자 어안이 벙벙했다.  아니 어안이 벙벙한 수준을 넘어서서 얘가 또 무슨 꿍꿍인가 하는 의심마저 들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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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잠시 망설이다가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집으로 가자고 했고 그렇게 나와 고메즈녀는 택시를 타곤 집으로 돌아왔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고메즈녀가 정은지녀에게 전화해 우린 집으로 그냥 돌아가겠다는 뜻을 알리니 정은지녀가 끈질기게 술마시러 오라고 꼬시는 바람에

 

나는 혹여나 고메즈녀가 마음을 바꾸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다행이도 그런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그렇게 우린 숙소로 돌아왔다.

 

난 이날 하루 왠종일 발정난 개처럼 흥분했던터라 집에 돌아오기가 무섭게 고메즈녀를 데리고 침실로 가 키스를 나눴다.  

 

평소라면 느긋하게 키스를 하며 서로의 옷을 벗기며 피부가 맞닿는 감촉을 즐겼을 테지만 이날의 나는 성욕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키스도 하는둥 마는둥 허겁지겁 옷을 벗기곤 애무도 건너뛴채 삽입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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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라도 빨리 내 주니어를 고메즈녀의 몸속 깊이 삽입한채 사정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고메즈녀를 거칠게 다루며 삽입을 서두르는데

 

고메즈녀는 그런 관계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이리저리 몸을 피하며 ‘오빠 잠깐만..’, ‘오빠 먼저 씻고..’ 등등의 소리를 내질렀다.

 

고메즈녀는 나름 나를 진정시키고 싶어 내뱉은 말들이었지만 욕정에 눈이 뒤집힌 내 입장에선 고메즈녀의 그런 말들과 반항이 뭔가 ㄱㄱ을 하는듯한 기분을 들게 만드는게 내 성욕에 부채질을 하는 꼴이었다.

 

난 속된말로 눈깔 뒤집힌 상태라 고메즈녀가 반항을 하건말건 거칠게 몰아붙였고 기어이 강제로 삽입을 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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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철철 넘쳐흐르는 성욕에 자제력을 상실했던 나는 거기다 삽입까지 하고 나니 그야말로 미쳐 날뛰었고 거칠고 성급하게 하체를 움직여 피스톤질을 해댔다.

 

그때부턴 고메즈녀도 반쯤 포기를 했는지 더이상의 반항을 포기한채 내 목을 감싸안곤 교성만 내질렀는데

 

그 교성이 흥분으로 인한 교성이 아니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지만 눈이 뒤집힌 상태라 애써 무시한채 관계를 계속했고 몇분 지나지않아 그토록 원하던 사정을 해버렸다.

 

욕정을 참지 못해 점심시간 집에서 했던 자위와는 다른 차원의 짜릿함이 온몸 가득히 느껴졌고 그렇게 난 고메즈녀의 몸위에 무너진채 거친숨만 내쉬었다.

 

작은 침실안에 거칠게 내쉬는 나와 고메즈녀의 숨소리가 가득했고 숙소 바깥에서 이따금씩 들려오는 클락션 소리가 불규치적으로 방안을 울렸다.  

 

숨을 내쉬며 아무말도 않은채 고메즈녀를 안고 있으니 내피부에 맞닿은 고메즈녀의 피부감촉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호흡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복부의 움직임 또한 느껴졌다.

 

사정후에도 아직 고메즈녀의 몸속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나의 주니어는 그때까지도 발기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채 고메즈녀의 몸속에서 꿈틀꿈틀 삐져나오고 있었는데 성욕이 해소되고 나서야 난 고메즈녀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되었다.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어 고메즈녀를 바라보기가 망설여졌다.  한편으론 고메즈녀가 날 ㄱㄱ범으로 몰아붙이면 이건 꼼짝없이 당하겠다는 약간의 걱정도 들었다.

 

반항하느라 딴에는 용을 많이 썼는지 한동안 개구리처럼 축 늘어져있던 고메즈녀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평소와 같이 손을 들어 내등과 엉덩이를 쓰다듬어 주었는데 그제서야 난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다.  아.. ㄱㄱ범으로 몰리지는 않겠구나 하고..

 

안심이된 나는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 고메즈녀의 얼굴을 마주봤는데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고메즈녀는 그렇게 화가 나진 않은 상태였다.  

 

단지 ‘오빠 그러니까 약간 무섭다’, ‘딴사람 같다’, ‘너무 매너없다’정도의 타박을 들었는데 말속에 나에 대한 원망의 감정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고메즈녀가 타박을 줄때마다 바보처럼 ‘미안’이라는 말만 반복했는데 고메즈녀가 왜그랬냐고 꼬치꼬치 캐뭍는 통에 조곤조곤 그날 있었던 일들을 고메즈녀에게 설명해줬다.

 

“오늘 출근을 했는데 내가 발정기인지 하루종일 성욕을 주체 못했고 점심시간에는 너랑 너무 하고 싶어서 집에까지 왔는데

 

니가 정은지녀랑 네일받으러가서 못하는 바람에 집에서 혼자 자위를 했고.. 그러고 나서도 성욕이 해소가 안돼서 하루종일 욕구불만이었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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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녀는 나의 욕구불만 스토리가 재밌는지 내아래 깔린채 눈을 반짝거리며 흥미진진하게 들었는데 궁금한게 있을때면 중간중간 질문도 해댔다.

 

“오빠 원래 성욕이 강한편이야?”

“진짜로 점심시간에 집에 와서 자위했어?”

“자위할때 또 야동보고 했어?” 등등..

 

고메즈녀는 내가 점심시간에 집에와서 자위했다는 얘기에 흥미가 돋았는지 거기에 대한 얘길 집중적으로 꼬치꼬치 캐물었는데

 

노트북이 회사에 있어 야동도 못보고 상상딸 쳤다는 얘기를 듣고는 무슨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냐고 까지 물었는데 너랑 전날 했던거 상상하면서 자위했다고 솔직히 알려줘도 믿지를 않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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