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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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휴식을 핑계삼은 호치민 여행기 #3, 베트남에서 보내는 중추절

데카르트
3509 9 15
도시(City) 호치민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판사님 본 이야기는 꿈에서 본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작성한 여행기는 일반여행기에 있사옵니다-

 

어제는 지나치게 많이 마셧던 날인 것 같아... 뭔가 오랜만에 즐거운 술자리를 가진 기분..

 

일 핑계로 술자리는 많이 늘어났을 지언정 즐거운 술자리는 많지 않은데

 

젊을때 처럼 눈치안보고 편한 사람들끼리 부워라~마셔라~.. 오랜 친구들을 한번씩 볼 때나 가능한 기분을 어제 만끽했었어..

 

물론 계산할땐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ㅋㅋㅋ

 

우선,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르겠는데 첫끼니깐 아침이라고 부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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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평점 무난한 근처 국수가게를 찾았어, 뭔가 푸근한 할머니얼굴을 케리커쳐화 한 간판이 인상적이었어..

 

Bò Kho Cô Mai

 

구글지도 주소를 올리지 않는 이유는, 추천할 정도까진 아녀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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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해주는 건강한 밥상(?) 컨셉의 국수였어.. 나에겐

 

물론 그런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난 아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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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육수와 깔끔한 맛은 좋았으나

 

내가 기대한 찐득하고 맛다시(?)풍부한 맛은 느끼질 못했어.. 아무튼 끼니를 해결하고

 

check-list에 있던 오토바이 렌탈을 하러 갔어.

 

올해 7월부터 우리나라 국제면허를 베트남에서도 인정 해 주기때문에, 이제 합법적으로 관광객도 운전이 가능하다네??

(하지만 여행 내내 국제운전면허를 꺼내 보여 줄 일은 한번도 없었어)

 

 

어제 갔던 이발소 사장님께, 오토바이 렌탈 가게를 추천받으려 했는데

 

어딜가나 비슷할 꺼고, 가격도 크게 차이나지 않을꺼라고 하셔서.. 숙소주변 평점 높은 오토바이대여점으로 갔어

 

가게의 직원들은 영어 잘 하시고, 친절하게 응대 해주시는데

 

124cc인가? 하는 혼다 wind blade를 빌리게 되었지.. 전조등, 조향장치, 엔진상태 등 대충 살펴보는 척 하고 일주일치 빌렸어

 

보증금 대신 여권을 맡기고, 1주일동안 900,000 VND (약 4만7천원)에 렌탈 계약서를 작성했어.

 

베트남 시내에서의 오토바이 사용법은 나중에 따로 글을 써보도록 할께.. (장문이 될 것 같아 ㅋㅋ)

 

그랩을 타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자유롭게 언제든지 어디든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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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신나게 돌아다니느라 오토바이 사진을 못 찍었는데, 죠 빨간녀석이 나의 일주일 동안 발이 되 준 친구야..

 

사진은 빅C에 쇼핑하러 가서 찰칵 ㅋㅋ

 

아무튼 이동에 있어 자유로워진 내가 찾아간 곳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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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aming 이런식으로 구글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듯 해, 우리가 잘 아는 PC방이야 ㅋㅋ

 

아니.. 해외여행까지가서 PC방돌이짓을 하다니?? 뭔일이여?? 싶을수도 있지만

 

난 일주일 이상 휴식을 목적으로 갔기때문에.. 그냥 낮시간에 2~3시간 뭉개고 컴퓨터도 좀 쓰고.. 그러고 싶었어 ㅋㅋㅋ

 

PC사양마다 가격이 다르긴 한데, 좋은사양은 1시간에 우리나라돈으로 4~500원 정도?? 하는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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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피파, 배그비슷한 게임?? 하는 벳남 청년들이 많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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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게임들이 설치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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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정도는 잘돌아 가겠지..??

 

여권사본을 카운터에 가져가면 회원가입을 시켜주더라고..

 

그리고 선불금액 충전이 가능한데, 만원치 충전했더니 3천5백원어치 포인트가 추가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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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주문 가능해.. 뭔가 피시방 소갯글이 된 것 같지만..... 마지막으로 이 집은 돼지고기덮밥(껌쓰엉)이 맛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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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라면... 나름 고급이랍시고 쇼파를 가져다 뒀는데, PC방 의자로써는 부적절 한 것 같았어 ㅋㅋ 개인취향이지만..

 

 

혹시나 해서 주소도 투척해봐..

 

피시방에서 놀다 나온 이후, 호치민 시티 구석구석을 훑어다니며 자유롭게 드라이빙 하다가 ㅋㅋ

(학창시절 신나게 오토바이 타고 다녔었는데, 그 이후로 이렇게 드라이빙 해 본 적은 처음이야 ㅋㅋ)

 

깔끔해 보이는 후띠유 집이 보여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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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로컬음식점 치고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고만고만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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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기대없이 시켰어서 그런지.. 담백한데 신선하게 익힌 마늘향과 야채에서 우려 낸 단맛? 같은게 올라오는게?

 

어?? 어?? 하면서 순식간에 흡입했던 것 같아..

 

 

 

사실 PC방에서 돼지덮밥을 먹었던 터라, 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정말이지 순식간이었어.. 감탄하고 있던 찰나 잘로가 웅웅 울리기 시작했어..

 

이전에 파스퇴르에서 봤던 꽁가이야.. LD어택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날 대해줬어서 호감이 어느정도 있었었지

 

내가 호치민 간다, 보자.. 라고 해두고서는, 다른 숙제들 하느라 아직 만나질 않고 있었어 ㅋㅋ

 

"어제 도착했는데, 어제는 여기 살고있는 한국인 친구 만나서 신나게 퍼마셨고, 오늘 안그래도 너네 바에 가려 했다"..

 

라는 답변을 남겨.. 무척추반사라는게 이런건가봐.. ㅋㅋㅋ

 

어쨋든 내가 간다니깐(호구등장소식) 하트를 날리는 꽁가이.. 날 위해 준비한게 있다며 얼른 오래 ㅋㅋ

 

그리고 오늘은 중추절이니 심심하면 광장앞에 구경한번 해 보고 오라네 ㅋㅋㅋ.. 내 관광코스까지 신경 써 주다니..

 

오케이... 배가 부르니 꽁가이 말대로 관광 구경이나 나섰어 ㅋㅋ

 

시청 앞 유명한 광장인데... 인파가... 중국 저리가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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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는 친구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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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하는 아저씨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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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손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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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금칠한 청년도 있다.. 동상 코스프레 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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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신기한 건 없고, 사람많다...... 정도 ㅋㅋㅋ

 

대충 한바퀴 둘러본 뒤

 

그녀가 있는 파스퇴르 바로 향했어, 광장에서 두 블럭만 지나가면 착석바 거리야 ㅋㅋ

 

혹여나 가족여행을 온다면 조심해야 할 루트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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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밖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달려나와주는 그녀..

 

그런데.. 응? 살이 좀 더 찐것 같다? ㅋㅋㅋ

 

사실 나도 파오후라.. 후덕한것 크게 신경쓰진 않는데.. 그녀는 지금 무언가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 ㅋㅋ

 

얼굴은 이쁘장한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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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신나서 칵테일을 시켜버리고..

 

그녀의 선물은 베트남 중추절에 먹는다는 빵(안에 치킨이 들어있어 신기하면서도,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과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는 장식품 ㅋㅋ... 정작 난 아무것도 안가져왔는데... 아니다 내가 내는 돈이 선물인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래저래 술마셔대며 얘기를 하는데.. 얘도 이제 곧 그만둔다네???

 

왜 이렇게 내가 가는 착석바들 마다 곧 그만둔다는 꽁가이들이 많은것인지 ㅋㅋㅋ 내가 파괴자인가???

 

아니면, 이것도 내가 모르는 뭔가 레파토리중 하나인걸까 ㅋ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세번째 방문이라 그런가.. 이전과 달리 뭔가 스킨십이 자꾸 들어와..ㅋㅋㅋ LD가 늘어갈 수록 과감해 지는데..

 

나중에는 ㅋㅅ까지...

 

그러다가 다음에 내가 베트남 오면 둘이서 달랏? 같은곳에 놀러가자고..ㅋㅋㅋ 자꾸 얘기하는데..

 

진심인거냐.. 2차얘기는 안나오고 놀러가자는건 무슨의미지? 그냥 기분좋아라고 하는 얘긴가??? 별별 생각 다 하다가도

 

에이 몰라 마셔~~ 마셔~~ 하다보니 새벽 4시가 다 되어가..ㅋㅋㅋㅋ

 

하지만 오늘은, 맥주를 주로 마셔서 그런지.. 6시간 정도 놀았는데, 내가 마신것과 꽁가이 LD 다 합쳐도

 

12만원정도밖에 안나왔어.. 자기합리화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쓸떼없이 노래방가서 한시간에 10만원씩 내는것 보다

 

훨씬... 더 즐거운 것 같아... 그런데 또 술을 많이 마시니 피곤하고 헤롱헤롱하고 해서 그랩을 타고 숙소로 도망쳤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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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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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1등 굶주린햄스터 23.10.14. 02:11
6시간놀고 선방했네 브로
업소녀가 유흥일을 그만둔다는 레파토리는 어딜가나 같지
브로의 ld어택으로 꽁가이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나봐
여행가면 휴업보상을 요구하지않을까?
맘에드는 꽁가이라면 한번쯤 다녀와도 좋을거같아
데카르트 작성자 23.10.14. 17:18
굶주린햄스터
가게에 지불해야 한다는둥.. 그러겠지??

하지만 한 방을 쓰게 될 테니...ㅋㅋㅋ

아직 마음에 드는지 확실치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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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헤오 23.10.14. 08:02
저런...데리고 도망쳐야지...브로의 밀당은 역시...

바이크 랜트해서 여행이라니 부러운걸?
거기다 피씨방 ㅋㅋㅋ

담 후기도 기대할게 브로.
데카르트 작성자 23.10.14. 17:21
헤오
이상하게.. 이번 꽁가이는 여자로 잘 안느껴져 ㅋㅋㅋ

못난건 아니고.. 나한테 잘 대해주는데

여자들이 나쁜남자 찾는다는게 이런걸까?

베트남에서 바이크를 렌탈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고

그들을 한발짝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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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그랜드슬래머 23.10.14. 10:11
우리 브로들은 어딜 가나 다들 인기가 좋구나
다 파라다이스야
데카르트 작성자 23.10.14. 17:23
그랜드슬래머
어느정도의 돈과, 적절한 매너만 있다면 어디가든 한국인은 환영받는 것 같아 ㅋㅋ

물론 ㅅㅌㅊ 브로들은 돈이 없어도 가능한 것 같지만.. 그만큼 투자 한 거니깐
익명_남자다운브로 23.10.14. 11:17
브로 사진이 정말 너어무 좋아

무슨 여행작가 같아

그리고 여자들이 살 찌는건 나이탓, 음주탓이 큰듯

안타깝지 푸잉도 꽁까이도 그렇게 늙어가는 운명인듯

이번 여랭기도 진짜 잘 봤어
데카르트 작성자 23.10.14. 17:24
익명_남자다운브로
고마워 브로 ㅎㅎ

그런에 이번 꽁가이는 대학 졸업반이라.. 24살밖에 안되었어 ㅋㅋㅋ

하긴.. 꽁가이들은 20대 중반 넘어가면 끝이라 생각하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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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10.14. 13:44

해외여행을 가서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여행하다니?! 브로 대단해! 

 

호치민 광장 앞의 장면들도 너무 생동감이 넘친다! 

 

가족여행을 온다면 조심해야 할 루트...에서 즐거운 시간까지 ㅋㅋㅋ 

 

자유를 즐기는 브로의 모습이 정말 좋아보여!

데카르트 작성자 23.10.14. 17:25
니콜라스PD
사실 베트남 전국투어를 생각하기도 했는데.. 맛보기 후기를 올릴예정이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다고 느꼈어 ㅋㅋ

언제까지 이 자유가 내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있을때 즐겨야지 ㅋㅋ 없으면 못즐길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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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23.10.14. 19:35
사진 예술이다 브로~

오토바이 딱 타고 내가 가고 싶은 곳가서 딱 보고

너무 자유로움이 느껴져~
데카르트 작성자 23.10.15. 12:55
라이코넨
그냥 길거리 달리다가 맛집냄새가 난다!! 싶으면 멈춰서서 후루룩 한그릇 먹고 ㅋㅋㅋ

여행의 참맛이 느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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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10.15. 06:48
사진이 ㅎㄷㄷ

여행작가같아!! 나도 사진찍는 연습 좀 해야하는데

어디 이쁜 꽁가이나 푸잉이 없나..ㅠ
데카르트 작성자 23.10.15. 12:55
Madlee
이쁜꽁가이는 많은 것 같애... 내 것이 없을뿐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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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10.16. 05:23
데카르트
내것이 되면 큰일이지...나에게 집착할꺼니까!!

그저 잠시 머물다 떠나가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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