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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스트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도쿄 에어비앤비 후기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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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케이브로야. 

 

오늘은 아주 오래전에 내가 일본여행을 가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번 공유해볼까해. 

나는 원래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야. 

 

20대 시절에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그런것들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

그때는 트렌드. 미래. 직업. 진로. 행복. 이런것들을 주제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걸 즐겼어

30대로 접어들게 되면서부터는 관심사가 조금 달라졌던것 같아.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전혀 다른 바운더리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밀도깊은 관계로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좋더라고 

 

그래서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이국의 땅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게 좋았어. 

카우치서핑은 번거롭고 불편해서 써보지 않았지만 에어비앤비 호스트들과 유대관계가 참 좋았지. 

점점 에어비앤비가 업자(?)들을 중심으로 재편되는것 같아서 조금 불편하기는 한데. 

원래 에어비앤비는 호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이 되는 일들이 참 많았거든

 

아무튼 내 도쿄여행을 풍성하게 해줬던 기억들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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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을 가본 브로들이라면 누구나 숙박의 문제로 고민하게 될거야. 

동남아 같은 곳들과 다르게 호텔의 숙박비용이 상상을 초월하거든. 그렇다고해서 뭐 제대로 된 서비스가 있는것도 아니지. 

뭐 나는 일본여행의 특징이라고 생각해. 

일본을 여행하면서 느끼게 된건. 도쿄의 집값이 너무나 비싸서 보통사람은 절대 도쿄안에 집을 구할 수 없다는 거였어. 

서울 집값 비싸다 비싸다 하지만 도쿄랑 비교하면 택도 없거든 ㅎㅎ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도 친구랑 도쿄여행을 가면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게 되었어. 

아주 평점이 높고. 레퍼런스가 훌륭한 호스트야. 

기대하고 감

 

직접 도착해서 보니까 집이 엄청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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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호스트가 안내해준 친구랑 나랑 잠자는 곳. 

1층에 있는 곳이거든. 저 창밖으로는 정원이 있어서 잔디가 깔려져 있는 프라이빗한 마당이 있어.

방? 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거실같은 느낌인데. 이불 꺼내서 잠잘수 있게 되어있어. 따로 화장실도 있고. 

내가 일본에서 에어비앤비 써본적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역대급으로 좋았던 곳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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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본스러운 장식품도 있고. 좋은것들이 많아. 

화장실도 굉장히 좋았는데 화장실 사진을 안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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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집에 엘레베이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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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단을 통해 왔다갔다 할 수 있어. 

계단으로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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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가 조금 좁아서. 덩치가 큰 나는 조금 어색했어. 꽉차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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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성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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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호스트 가족이 쓰는 식당이야. 정말 멋지게 하고 살더라고. 

호스트인 누나랑. 사업하신다는 남편. 그리고 딸. 이렇게 세명이서 살아가는 가족이었어. 

어느정도 부자인지는 모르겟지만 굉장히 돈이 있어보이는데 왜 이런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하는지 궁금했거든

그 이유를 물어보니까 정말 놀라웠던게. 

 

자기들은 자기 딸이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것을 원한다라고 말하더라고

 

아니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솔직히 놀랐어

난 그냥 친절한 누나랑. 사업하시는 남편분. 그리고 그 딸인 가족들이 환대해주니까 그냥 좋았는데. 

한국의 이것저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도 즐거웠고. 같이 대화를 나누는것도 좋았고.

근데 이런 생각을 갖고 잇으면서 어렸을때부터 딸한테 좋은 경험을 시켜주려고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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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호스트분이 내려주신 커피야. 

커피에 대해서도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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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분의 배려로 가족들의 방안에도 들어가봤어. 

일본여행 가본 브로들은 알겠지만 저정도면 일본에서 엄청나게 좋은 집이야. 굉장히 넓은 집이라고. 

내가 지금까지 써본 에어비앤비 하우스들은 정말 한국에서 '잠만자는방'처럼 생긴곳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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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꾸며놓은 딸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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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작은 통로들.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에 유행하는 협소주택? 그런개념으로 만든 주택같기도 하고. 

근데 집이 굉장히 커서. 협소주택의 느낌은 전혀 아니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느낌. 

사진을 남긴게 없어서 아쉬운데. 외부에 차단된 형태로 프라이빗한 정원을 갖고 있는게 아주 멋지더라고. 

 

남편이신 형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일본인이라서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어. 

아 일본여행다니면서 느낀건데 평범한 일본인들중에 생각보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 

직업적으로 해외업무하시는 분들은 다르겠지만. 그냥 보통의 일본인들은 그냥 일본어만 해. 

그래서 나는 일본다니면서. 일본여행을 밀도있게 즐기려면 일본어를 배워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아무튼 브로들이 도쿄를 여행하면서 어떤 식의 숙박을 이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호의를 교환하는 문화가 좋았어. 

카우치서핑을 쓰지 않는 이유는. 일단 굉장히 번거롭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거 쓰는 애들은 여행에 너무 빠져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뭔가 나랑 코드가 많이 맞는다는 느낌이었거든. 

 

하지만 내가 경험한 에어비앤비 호스트들 중에서는 현지에서 굉장히 잘나가는 사업가들이 좀 있었어

일본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라든지. 자주가는 식당. 소비트렌드. 관심분야등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좋은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서 참 좋았던거 같아. 

 

아 참고로 여기서 만난 호스트 누나랑 그 남편분은 국제커플이더라고. 

대만에서 해외여행하다가 만났다고. 러브스토리를 들으면서 나도 국제연애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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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콩 불콩 Bro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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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철원신문 21.06.17. 16:28

코로나 풀리면 일본은 안가도 동남아는 가고 싶은데

언제 풀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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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17. 16:35
철원신문

난 다낭에서 즐겼던 호캉스가 많이 기억나. 정말 좋은 호텔과 수영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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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1.06.17. 21:48

러브 스토리가 궁금하다!!ㅎㅎ

 

나도 일본에 맨처음에 친구들과 갔을때 호스트가 숙소를 잘못예약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하고 2박은 호스트집에서 하숙?식으로 했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였긴했어

 

아마 06년도였으니까 에어비앤비가 없던시절이지 ㅎㅎ

 

꼬맹이 하나는 일본어랑 한국어랑 다했는데, 자기 엄마랑은 일본어로 대화하고 우리랑은 한국어로 대화하고

 

장난치는거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꼬맹이였는데, 위에 나온 부모님과 아마 비슷한 생각이였던거같아

 

여러사람들이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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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데릭 21.06.17. 23:05

다낭 갔을때 나도 호스트의 도움 진짜 많이 받았는데.. 나름 큰 사건이 있었거든.. 이름이 Doan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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