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홀로 도야마 알펜루트 2박3일 여행후기 - 2편

이틀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맑은 공기 때문인지 아침 일찍 잠이 깨버렸습니다.

 

시차는 없지만 역시나 일본...해가 빨리 떠오르네요...

일단 덴데츠도야마 역으로 갑니다.

그리고 다테야마까지 가는 티켓을 구입합니다.

 

원래 7시6분 기차를 탈려고 하였으나 그 시간부터 붐빈다는 이야기를 듣고

6시 3분 차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1200엔... 

얼마 안되는 구간인데 정말 비쌉니다.

 

 

6시 3분 기차...

꼭 우리나라 옛날 통일호를 보는 듯 합니다. (실제로 거의 모든역에 정차합니다.)

그래도 나름 실내는 깔끔합니다.

 

출발전 편의점에서 산 에그샌드위치와 조지아 커피...

국내 조지아 커피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에그샌드위치야 워낙 유명하니....

 

다테야마 역에 도착했습니다.

고산 지역이라 아직 여긴 벚꽃이 남아 있네요. 

 

다테야마역에 도착하니 7시 10분....

너무 일찍 나온터라 다테야마 역에서 식사를 합니다. 

 

어제 흰새우 덮밥을 먹었으니 오늘은 흰새우우동을 먹어봅니다.

다른 하나는 일반 야채 우동을 시켜봅니다.

맛은....뭐 여행지가 다 그렇지요....

ㅡ_ㅡ;;

 

알펜루트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해둔 알펜루트 티켓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도야마에서 7시6분 기차를 타고 올 목적으로 9시 티켓을 예매해두었는데.....이렇게 아침에 일찍 올줄은.....ㅡㅡ:;

 

각설하고...

무로도가 목적이였으나 이왕 온김에 구로베댐을 안갈 순 없어서 구로베 역까지 왕복 티켓을 예매해 두었습니다.

 

참고로 덴데츠도야마 역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합니다.

6시 30분부터 현장 예매가 가능하고 케이블가 시간도 지정해줍니다.

카드 현금 모두 가능하고 제가 기차를 탄 6시부터 이미 줄을 서 있기에 미리 가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티켓은 5일간 유효합니다.

중간 무로도에서 숙박을 하실 경우 5일 안에는 사용 가능합니다.

 

 

실시간으로 영상도 보여주고 날씨도 알려줍니다.

5월이지만 영상 8~9 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정말 햇볕이 따뜻해서 점퍼는 거의 벗고 다녔습니다.

 
다테야마 역에 가니 이런 환전 기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아주 사악합니다.

정말 급한게 아니라면.....
 

 

정말 오랫만에 보는 제비들...

제비집을 지을 수 있게 곳곳에 저런 나무 합판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드디어 제가 입장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여기서부터 정말 본격적인 알펜루트가 시작됩니다.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무로도를 지나 일단 쭈욱~~직직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다이칸보 전망대...

설경이 정말 끝내줍니다.

이 작은 전망대에 어마어마한 사람들 (80%는 중국인 단체...)이 몰려듭니다.

 

4월 말에 이런 설경을 볼 수 있다니....

괜히 동양에 알프스란 말이 나오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전망대 구경도 마쳤으니 이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구로베댐으로 출발해봅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구로베댐...

역시나 아직도 여긴 눈이 안녹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계단타고 올라갈려고 했던 구로베댐 전망대가 출입금지 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이제 무로도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