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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월의 포천, 철원 여행기

욱쓰
1233 9 9

요즘, 날이 다시 따뜻해져서 오랜만에 카메라 챙겨서 한적한 곳에 다녀왔어요.

 

오늘은 그 날의 기록들을 적어내려볼까 합니다. 

 

 

1

 

L1001237.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서울에서 국도를 타고 가던 와중이였다. 원래 목적지는 강원도 인제의 한 전시관이였는데 주말 오전이라 그런지 길이 밀렸다. 이대로 가면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길 듯 하여 길가에 괜찮아 보이는 가게에 잠시 차를 세웠다

 

L1001258.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마당에 나와 있는 암탉... 왔다갔다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면서 자라온건지, 다가가도 신경도 안쓰더라 

 

L1001242.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256.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다르게 내부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저 창 건너편으로는 자그마한 천이 하나 흐르고 있었다. 
 

L1001241.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아무런 정보가 없이 온 곳이라 가장 기본이 되는 코스를 주문했다. 여기에 묵무침까지 추가로 

 

L1001243.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244.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245.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249.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정갈한 반찬들이 하나, 둘 상에 오르기 시작했다. 맛있더라, 그냥 길을 가던 중에 우연히 이런 가게를 찾는건 항상 즐거운 일이다

 

L1001250.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추가로 주문한 묵무침의 양이 어마어마했다. 이거랑 밥만 먹었어도 든든했을듯 했다.

 

L1001252.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254.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잘 구워진 생선구이와 된장찌개, 솥밥을 아낌없이 긁어 먹으니 배가 불러왔다. 

 

L1001255.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마무리로 달콤한 차 한 잔까지 더할나위 없는 식사였다. 

 

 

2

 

L1001238.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밥을 먹고 둘러보니 도자기 공방도 같이 운영하고 계신듯 했다.

 

L1001240.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262.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그래서 곳곳에 이런 공예품이 많았구나 

 

L1001263.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오랜만에 한적한 곳에서 느껴보는 여유였다. 

 


3

L1001264.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슬슬 일어나 원래 목적지로 가려했다. 근데 길이 너무 밀려 원래 예상했던 도착시간보다 2시간 정도 늦어지더라. 급하게 목적지를 바꿨다. 

 

 

L1001326.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265.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그렇게 도착한 철원의 고석정, 입구에 미 육군 전적비가 있었다.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해주신 고마운 분들께 잠시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L1001278.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271.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고석정 앞 쪽에 흐르고 있는 한탄강... 벌써부터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찼다


4

 

L1001297.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291.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세종대왕이 행차하셨다는 장소, 이 근방에서 군사 훈련을 지켜보셨다고 한다. 철원 땅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군사 훈련이 참 많은 곳인듯 싶다

 

L1001289.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273.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사실 본인도 이 근방에서 군생활을 한지라 한탄강을 내려다보며 행군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그 때는 몰랐다. 철원도 자연경관이 훌륭한 곳이라는 사실을

5

 

L1001298.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01.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03.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공원을 좀 더 걷다보니 옆에 유채꽃밭이 있어, 잠시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었다. 근데 벌같은게 좀 많이 날아다니더라



6

 

L1001323.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14.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유채꽃밭 옆에 문 닫은 놀이공원이 덩그러니 있었다

 

L1001317.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옛날엔 이 곳도 어린아이들의 행복한 비명소리로 가득찬 곳이였겠지

 

L1001318.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지금은 그저 멈춰버린 회전목마지만.. 그 옛날에는 여러 사람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소중한 장소였을 것이다

 

L1001320.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저 일회용 카메라는 정말 어렸을 때 봤던건데... 이런 장소를 보면 가끔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VR/AR같은 기술 발전을 통해 과거를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그런 시시콜콜한 생각


7

 

L1001328.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고석정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출출해졌다. 내대리에 정말 유명한 막국수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재밌는건 내가 군생활 했던 부대랑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인데 난 이 곳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는 점이다...

 

L1001330.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그럴만한게 도착해서보니 여기가 식당이라는 이미지가 전혀 없었다. 그냥 평범한 시골 주택 같았다. 

 

L1001335.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34.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막국수 집에서는 수육이 빠질 수 없지.. 여기와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 새우젓에 연겨자를 섞으면 아주 훌륭한 양념이 된다는 것..
 

L1001337.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38.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39.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막국수도 삼삼한게 맛이 좋았다. 군생활 할 때 진작 알았더라면 외박 복귀 할 때 많이 먹었을듯..



8

 

L1001343.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먹었으니 또 산책을 해야겠지.. 그렇게 들린 산정호수, 처음엔 이런 곳에 병원이 있네..싶었다. 드라마 촬영지였나보다. 의사 가운 입고 기념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L1001351.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52.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53.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산책로에 목재 인형들이 많았다. 근데 이런건 비맞아도 상관 없는건가? 흙 옆에 있는데도 꽤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게 신기했다. 내 차는 비만오면 하부에 흙 튀어서 더러워지는데...
 

L1001360.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강 옆으로 이어진 산책길을 쭉 걸었다. 포천에 이런 곳이 있었나싶더라. 너무 좋았다. 물도 깨끗하고 

 

 

L1001356.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70.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62.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이 정도면 유럽의 자연 경관이 부럽지 않은 곳 아닐까? 무슨 호수가 이렇게 좋지.. 

 

L1001371.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L1001372.jpg (스압) 초여름 포천, 철원 유랑기
- 여긴 다시 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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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blueskykim 21.05.26. 19:12

잘봤어 브로

근데 사진 노출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것 같아. 설정이 그렇게 되어있는건 아닌지...

2등 paul 21.05.26. 19:28

참 좋은 명소들이네

계획하지 않고 길가에 괜찮아 보여 선택한 음식점

음식 사진들 너무 좋던데

어딘지 알면 강원도 여행길에 저 음식점에 들르는 걸 계획에 넣고 싶어 잘 봤어 욱쓰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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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1.05.26. 19:41

브로는 사진도 잘찍고 여행기도 잘쓰는거 같아!!

 

좋은사진 좋은글 잘봤어

 

나는 아직 한국여행은 어려워서 (차가 있으면 가보고 싶은 장소가 많지만....)

 

나중에라도 도전해보고싶어지네 브로 사진들과 글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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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21.05.26. 20:00

철원에서 군생활 했었구나. 나는 화천에서 군생활 했었어. 바로 옆동네였네 ㅎㅎ

 

예전에 군대시절에 도하훈련 한다고 강가에서 훈련하는데 정말 강이 너무 좋고 경관이 좋더라.

 

부대원들끼리 야 이거 우리 돈내고 와야하는 캠핑을 즐기고 있으니 행복하게 뛰어보자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

 

물론 훈련은 절대 즐겁지 않았어. 정말 지독하고 힘들었고 이가 갈리는 수준이었지 ㅎㅎ

 

뭔가 전역하고 나면 한탄강 레프팅도 하고, 강원도에서 캠핑하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풍경 너무 괜찮다.

영순이 21.05.26. 20:01

브로~~~ 사진 넘 잘 찍네

나는 똥손이라 ㅠㅠ

무슨 사진을 찍어도 안 이쁘게 나오는데 ㅋㅋ

비법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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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1424 21.05.26. 20:46

브로 올린 자연 사진들 보니 힐링 많이 했네~😍❤️

프로댓글러 21.05.26. 22:49

와 사진이 정말 예술인듯!!구성이랑 감각이 정말 전문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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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21.05.26. 23:43

산과강이 어우려져 경치가 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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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신문 21.06.05. 09:49

여기 우리동네 예요 언제 다녀가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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