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 day 하와이 여행 (2) - 와이키키와 일본?

하와이는 과연 존재하는 곳일까? 이제 기억이 사라질려고 하는 이 시점에 마지막 여행기를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는 나는 방랑자A라고 해

숙소에서 와이키키 해변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어

가던 길에 있는 공원을 지나는데,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

얼마나 평화로운지, 비둘기와 다른 새들이 서로 싸우고 있더라 

사람끼리는 안싸우니까 새들이 대신 분쟁이 일어나는 것 같아 ㅎㅎ

위 사진은 와이키키 시내 풍경이야. 

휴양지 특유의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곳이지. 

이렇게 걷다보면 와이키키 해변으로 가는 좁은 골목길이 나오는데

이렇게 길 사이로 서핑 보드들을 보관하고 있더라고

자물쇠가 다 동일한 것으로 봐서 돈을 내고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을 했어

그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 근데 생각보다 해변이 크지는 않더라고

우리나라 해변들은 해변 주변은 약간 도로도 있고 해서 공공시설 같은 느낌인데 

여기는 호텔, 리조트들이 해변 바로 앞까지 차지하고 막고 있어서 역시 미국이구나 싶었어

해변에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해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

깔개가 없어서 안지는 못했지만, 머리를 비우고 해변을 바라보며, 또한 사람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조금 옆에는 모래사장은 별로이지만, 사람은 비교적 적은 해변도 있더라고 (와이키키 해변과 바로 연결은 안되고 안쪽 도로로 나갔다가 다른 리조트를 끼고 돌아야 했어)

그런데 와이키키에서 신기했던게 @@ 거리에 일본인이 너무 많더라고

일본어를 듣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

가족단위로, 젊은 사람들끼리, 노년부부까지 다양한 일본인들이 와이키키를 방문하는 것 같더라고

이런 상황이라면 뭔가 코리안타운처럼 재팬타운이 있고 그들을 위한 식당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와이키키 해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돈키호테가 있더라고 / 사진은 돈키호테 건물인데 - 여러 일식 식당들이 함께 입주하고 있었어

일본이 아니라는걸 증명하는 하와이 스타일의 돈펜이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내부는 일본 돈키호테보다는 넓직한것 같기는한데... 나는 일본에서 돈키호테를 도시에 있는 것만 가봐서 좁다고 느꼈을지도 몰라

일본식 제품들만 있는건 아니고, 한국 식품도 상당히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하와이 특산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어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돈키호테에서 간단한 음식들을 사서 호텔에서 먹었는데 (참치회 덮밥, 장어롤)

간단하게 때워야 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아. 

이렇게 하와이에서의 일들도 물거품처럼 지나가버렸어 ㅠㅜ

여기까지 읽어준 브로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