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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후기

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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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에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온 여행입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겉핥기식으로 써보겠습니다. 

 

 

 

image.png.jpg

 


저는 도쿄에 거주중인 직장인이며, 여름휴가로 여친님과 함께 이번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왜 요상한 곳을 갔느냐? 

 

제가 약 10년전 삿포로에서 대학교를 다닐때 과 MT로 여길 갔었는데 너무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

여친님에게도 이 기억을 나눠주고 싶어 여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도쿄 - 왓카나이 왕복 항공권 이코노미 1인당 20만원 가량이었습니다.  굉장히 저렴했어요.

항공권이 싼날에 맞춰 휴가를 냈기 때문입니다.

 

DSC00583.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레분 섬에 가기 위한 전초도시 왓카나이에 도착했습니다. 도쿄에서 비행기 탈때는 아주 흐리고 비가 내리고 난리였는데

여기는 마치 외국 같습니다. 너무 날씨가 좋고 선선합니다. 7월5일인데 낮기온이 18도에요.

 

여기서 하루밤 자고 다음날 새벽에 페리를 타고 레분섬으로 갈 예정입니다.

 

DSC00603.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랜드 마크 빙설의 문도 들르고

 

DSC00676.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DSC00683.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무 정보도 없었는데 오늘이 1년중 이틀밖에 안하는 왓카나이 마츠리 마지막 날이라고 합니다.

왓카나이 명물 왓카나이 우유도 맛봤습니다. 저온살균 우유 너무 맛있네요. 밑의 고기는 등갈비? 입니다 맛있어요.

 

대충 축제를 즐기고 저녁을 먹고, 숙소에 짐을 풀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새벽같이 페리를 타러 출발합니다.

DSC00695.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DSC00707.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뭐 대충 2800엔 내고 배 타서 레분섬 도착했다는 내용. 2시간정도 걸립니다. 갈매기 엄청 꼬여서 새우깡 던져주면 다 물어 갑니다

 

DSC00755.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여기가 레분섬에서의 숙소입니다. 강변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합숙때 묵었던 장소였고 방갈로라고 하는데 내부가 꽤나 넓습니다. 1박에 만오천엔. 엄청 저렴합니다.

근방에 펜션이나 민박이 1박 기본 2만엔 넘어가는거 생각하면 분명 저렴합니다. 집을 통째로 빌리는거니까요.

단점은 여름시즌 시작 최소 2달전에는 예약을 해야됩니다. 방갈로가 3채밖에 없어서 경쟁이 쎄요.

 

 

DSC00763.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캠핑장 전경. 꽤 넓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적어서 너무 좋아요. 텐트지참으로 자리만 빌리면 1박에 800엔인가 그렇습니다.

밤에는 별이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20배정도로 많이 보입니다.

 

DSC00760.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배고파서 근방 동네에 하나뿐인 라면집에 왔습니다. 사실 이것저것 파는데 라면이 주력이에요. 야채 라면 진짜 맛있었습니다.

도쿄 유명 라면집 뺨때리는 맛이었습니다. 역시 홋카이도는 미식가의 천국입니다.

DSC00776.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그 뒤로부터는 이틀동안 섬 전체를 계속 걸어다녔습니다. 

 

이틀동안 2키로가 빠지고 선크림을 제대로 안발라서 살갖이 전부 타버렸습니다.

 

 


DSC00823.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DSC00845.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DSC00857.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DSC00877.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DSC00892.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DSC00893.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연중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큰 나무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시야가 탁 트였습니다


DSC00916.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DSC00920.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트래킹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만한 여행지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섬 공식 트래킹 코스가 5개 이상 됩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복작복작한게 질색이라서...

DSC01006.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외딴곳의 버스 정류장

DSC01013.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동네에 하나뿐인 카페. 너무 배고파서 여기서 함바그 카레를 시켰는데 당당하게 제품을 뜯어서 준비하는걸 보여 주더라구요.

뭐 손님이 워낙 없는 동네니까 이해는 가는데 별로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cvcvxcv.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이건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레분섬은 겨울에 위와 같이 유빙 (빙하 부스러기) 이 떠내려와 바다를 뒤덮습니다.

 

DSC_6054b.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그리고 항상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겨울에 바다표범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vva.jpg 홋카이도 왓카나이- 레분섬 여행 기행문
 

다른분이 촬영한 레분섬 오로라 사진입니다. 시간이 제한적인 여행객은 정말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겨울에도 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별거 없는거 같으면서도 가슴이 뻥 뚫리고 또 여친과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어디 마음대로 여행도 가지 못하기에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추억이네요.

손흥민 경기 보러 가야해서 흐지부지 써버린거 같아 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좋은 사진이 정말 많은데 다 여친이나 제가 찍혀 있어서 올리기 곤란한 사진이 80%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올릴만한게 별로 없었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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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형님 Bro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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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쿨프 21.03.26. 00:17

이런식으로 대리여행하는기분 참 좋아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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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코맹이 21.03.26. 05:02

고기 너무맛나보야 ㅜㅜㅜ부럽다 브로

담나파파 21.03.28. 20:53

아 저 우유..정말 고소한데..ㅠㅠ 여행기 보니 더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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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21.04.13. 21:54

멋져 정말 속이 확

털보형님 21.04.16. 09:31

와 오로라는 진짜 인정이다 저건... 무슨 배경사진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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