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8개
  • 쓰기
  • 검색

🇮🇹이탈리아 사진으로 보는 16년 이탈리아 여행6. 마지막! (폼페이,친퀘테레)

헤오 헤오
1917 8 18
도시(City) 폼페이,, 친퀘테레

이탈리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우린 한국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를 신청했어. 

 

폼페이와 친퀘테레를 구경하고 싶어하는 친구를 보며

'우린 여행일정이 짧은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닐까?'

'무슨?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데 최대한 많은 곳을 구경해야지'

 

한국에서 여행 계획 세울때만 해도 

내가 ㄳㄲ라는 것을

내 친구가 ㅅㅂㅅㄲ라는 것을 몰랐었지...

 

그렇게 로마에서 아침 일찍 흔들리는 버스를 타고 향한 폼페이.

 

P20160804_102843282_45137BE2-7AA9-4654-B7C3-9DAF4703D00E.JPG

폼페이 최후의 날 그 순간을 잘 보전해놨더라. 이런건 정말 우리나라가 많이 배워야할 점인 것 같아.

 

 

P20160804_102854257_E1160931-D2CD-4E20-9919-7C7E3ADB6388.JPG

한국인 가이드가 있어서 많은 것을 알게되었지만

한국인 가이드는 내친구보다 더한 ㅅㄲ였어.

내친구가 여행을 음속으로 여행한다면

한국인 가이드는 여행을 광속으로 여행하는 듯 하더라;;;

 

'사진 찍으셨죠? 이동!'

'힘들어요. 좀 쉬었다 가요.'

'시간 없어요. 빨리 걸으세요'

 

로마나 피렌체 베네치아에 비해 남부지방이라 그런지 더워도 더워도 너무너무너무 덥더라;;; 

 

 

P20160804_103439652_0B712EA6-A2E0-46AD-9210-E33539417951.JPG

 

P20160804_111726061_C4E348AB-AB86-4562-983F-556C4E9194AC.JPG

사실 폼페이 유적지 돌아다닐땐 너는 시부려라. 나는 안들을란다. 이런 마인드였어.

내가 죽을 것 같은데 관광지고 뭐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 그래서 가뜩이나 사진 안찍는 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사진이 없어..... 

 

 

P20160804_132732592_99248324-AD27-469F-8CD3-7B4ADF4B9111.JPG

친퀘테레 도착하자마자 노점에서 레몬주스를 한잔 마셨어. 아 살것 같더라.

이동네가 레몬이 많이 나는 지방이고 관련 기념품과 문화가 있는 것 같더라.

 

 

P20160804_132750472_26C5166A-6F32-4EED-9447-C91568EF828B.JPG

언덕에서 해안으로 내려가며 찍은 것 같아. 왜 유럽사람들이 여기를 여름 휴양지로 삼는지 이해가 가더라구.

 

 

P20160804_135406136_4B2AD476-AD6B-4BA7-86C9-E800B394B849.JPG

'가이드님? 우리 여기서 좀 쉬고 가면 안될가요? 경치도 좋고 음료수 한잔 씩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안돼요. 우리 내려가서 피자 먹을 거에요'

 

로마를 혼자 돌아가는 방법만 알았다면 탈출하고 싶더라.

 

 

P20160804_151250846_68339113-0D0F-4CE0-80FC-0D5527270DA0.JPG

사진에서 보단 그런 풍경을 기대했지만....사람반 물반.

그러나 선글라스를 끼고 온 나를 칭찬해.

세계 각국의 미녀들을 맘껏 감상했어. 가이드 칭찬해.

 

P20160804_153748582_DC89AA99-B508-4770-999E-2A5853A7E397.JPG

피자 엄청 짜고 맛없었어. 그후 시작된 보트투어.

 

 

P20160804_154058781_57344592-3E63-4858-9DB7-3F2B644747D5.JPG

 

P20160804_154416289_A1964908-B1DE-462F-B764-284B61B8720A.JPG

저런 언덕에 집을 짓고 시간되면 휴가때마다 오고 싶어져.

 

 

P20160804_155332376_1D17C7C3-CC92-4213-AC99-4DDF6614FCFE.JPG

 

폼페이는 너무 더웠고....태국이 더 시원한 것 같아.

 

친퀘테레는 자유여행으로 와서 휴양하면 너무 좋을 것 같더라. 

물론 사람이 조금 적은 계절에...

 

-----------------------------------------

이렇게 친구를 로마 공항에서 인천으로 떠나보내고...

 

나만의 여행을 시작했어. 

그렇게 홀린듯 베를린으로.

 

 

혼자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알려준 내 ㅂㄹ친구ㅅㄲ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

 

아 이 이후로 이 ㅅㄲ와 괌 같이 다녀오고

의절했어 ㅋㅋㅋ

 

괌에서의 마지막 여행에서 주먹질 하며 싸워가며 그 분을 못 이긴 나는 밤에 미친듯 뛰쳐나갔고... 

공항에서 그리고 비행기에서도 주먹질은 계속되었지.

 

그래서 여행 정산을 못했거든.

근데 내가 더 많은 지출을 했는데 환급을 안해주더라.

 

또 그걸로 싸우고

(내 계산이 맞지않다며 지불안함. 돈이야 뭐 그러려니 해도 그 태도가 너무 짜증났었어.)

 

그렇게 초딩, 중딩 동창에 교회동기에 재수학원 동기에...

내가 스노우보드를 베이직 카빙까지 무료강습해 준 

내 ㅂㄹ친구와 의절했어.

 

그이후 3년인가 시간이 흘러 우연히 하이원 슬로프에서 만났지.

 

'오랜만이다? 잘사냐?'

'응. 여친과 같이 스키장 왔어.'

'여친은 보드좀 타고?'

'아니 내가 강습중이야.'

'아니 니 실력에 무슨 강습? 여친은?'

'저~~~~기 엉덩이로 내려오는 애가 내 여친'

 

그리곤 그 이후론 연락한 적도 본 적도 없었지... 

 

결론 :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동성친구와 여행을 갈땐 최소한 싸우지 않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떠나길...   

 

신고공유스크랩
브라이언 브라이언 Bro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18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Madlee 23.10.18. 05:09
이래서 진짜 여행메이트가 중요하지!

물런 나랑 내친구는 여행은 같이가지만 맛있는거만 같이 먹고 나머지는 솔플 ㅋㅋ 근데 이녀석은 건마는 같이가는데 다른 마사지는 혼자감

우리는 여자 취향도 달라서 겹치지도 않는데, 항상 나를 알리비이용으로 쓴다고 그래서 친구 여친이 나를 항상 싫어함 ㅋㅋㅋ

나도 구루가 되면 이탈리아 예술품 탐방 제대로 하고 싶다 겸사겸사 그리스도 ㅎㅎ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10.18. 08:49
Madlee
그치 이넘과 해외여행을 3군데 다녀오며...여행 메이트라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되었어.
혼자 가기 쓸쓸하다고 아무나 하고 같이 가면 안된다는 사실을...

최소한 여행스탈이라도 맞아야 한다는 거지.
profile image
Madlee 23.10.19. 04:09
헤오
솔직히 공항에서 현지 호텔까지 같이가는건 괜찮지 ㅋㅋ

그다음은 각개전투!! 아니면 밥 및 맛집 마사지투어느누함께! 현지인 공략은 알아서~최적인듯
2등 익명_근육질늑대 23.10.18. 07:18
이탈리아가 지중해 기후에 위도도 낮아서 겁나 덥더라구

남부까지 안가도 로마만해도 야자수가 있다규 ㅋㅋ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10.18. 08:46
익명_근육질늑대
그치. 여름에 덥기 덥더라.
그래도 북쪽 지방은 견딜만한 더위였다면...

아랫지방은 우와...
너무 덥고 그늘하나 없고 돌겠더라...
profile image
3등 쥬드로 23.10.18. 09:38
크으 단체관광의 단점 너무 급해 특히 한국인 가이드~ㅋㅋ 장단점이 있지만 여유가 없으면 탈출 하고 싶지이
의절 까지 하고ㅋㅋㅋ 딥빡이었나 보넹.. 여행 메이트로 차라리 후배나 동생이 낫지ㅋㅋ 친구는 아닌듯^^
그건 그거고 정산은 하는게 낫지 않아? 어차피 의절이라면ㅋㅋㅋ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10.18. 10:40
쥬드로
그러게 여행메이트는 친한 친구라도 뭔가 좀 맞아야겠더라구.
정산은 포기했어. 어쩔 수 없더라구...
profile image
JOHNWICK 23.10.18. 13:36
해수욕장이 우리나라와 마니달라서 낯설지만

산도 해변도 너무 멋지다~~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10.18. 19:14
JOHNWICK
사진 찍는 기술이 없어서...미안해 브로.
사람이 조금만 적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더라. 한여름엔 사람이 너무 많아...
profile image
니콜라스PD 23.10.18. 14:51
이탈리아에 대한 열정이 터져나온다! 부러워 브로

이렇게 좋은 곳을 현지의 이탈리아 여자애랑 함께하고싶네 ㅋ

여행의 방식에 대한 브로의 생각도 많이 공감해

굳이 불편한 동행을 하면서 친구와 함께 다닐 필요는 없는것같아

난 친구랑 같이 여행 갔을때도 별로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잠만 같이 자고 하루 이틀 정도만 같이 다니는편이거든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10.18. 19:15
니콜라스PD
ㅋㅋㅋ 현지 이탈리아 애와 함께하면 더 멋지겠지.
저땐 그래도 나름 젊을땐데...아쉬워. 혼자 갔었어야 했어...

동성 친구와의 여행은 국내 1박 2일 정도가 딱 인듯해.
profile image
그랜드슬래머 23.10.18. 17:00
가이드부터 일행까지 다 브와 안맞았구나
수학여행도 아니고 뭐야...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10.18. 19:16
그랜드슬래머
나름 새로운 경험이었어. 타산지석이 되었지.
그래서 요샌 혼자서 여행가. 이성이나 동성과는 국내 1박 2박 정도로...
profile image
냥냥이 23.10.20. 15:00
빡센 여행은 하고싶지않아 ㅋㅋ 난 여유 넘치는 여행을 원하는데 동행자가 하나라도 더 봐야겠다는 마인드면 서로 힘들지. 오랜세월 알고 지냈는데 뭔가 시원섭섭할거 같아.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이 많이가넹 ~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10.20. 15:32
냥냥이
뭐 덕택에 혼자만의 여행의 즐거움을 알게되었다고나 할까...
고맙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각의 전환을 가져온 친구와의 여행이었어.
profile image
브라이언 23.12.10. 19:39
진짜 유럽은 유럽만의 감성이 있는 것 같다. 좋아 보임^^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12.10. 20:17
브라이언
눈이 호강하긴 하더라.
나름 열강의 나라라 그런지 지들이 파괴하면 했지...자국 문화재들은 잘 보존되어 있고...
profile image
브라이언 23.12.10. 20:30
헤오
ㅋㅋ그치 자신들의 문화재를 열심히 보전해서 그걸로 먹고 살지
유럽은 그것 빼고는 모 이제 돈 벌게 없더라고 ㅋㅋ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태그 :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