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건의 24시 #5] 주왕산 하산편

등산용 스틱을 가져갔지만, 꺼내지 않고 계곡까지 후딱 내려왔다. 등산 체력이 많이 좋아진 모양이다.

물소리가 나기 시작해서, 계곡에 발 담그고, 점심 겸해서, 간단하게 오징어 하나 잘근잘근 씹어줬다.

당보충으로 가져간 것 (콜라 1병, 포도엑기스 1포, 오징어땅콩, 삼각김밥2개와 생수3병)

이런 맛에 등산을 다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 오후였지만, 등산객은 그리 많지 않았고, 인공의 소리라곤 내가 내는 소리 말곤 없었던...

"그냥 좋다"는 느낌 밖에 없었다.

주섬주섬 다시 짐을 챙기고 이제는 천천히 자연을 만끽하면서 하산..

아쉬움이 남아 주왕굴까지도 가보기로 했다.

소원 성취 셀프부적(5,000원)... 많은 사람들이 걸어놨네...

정말 기분 좋았던 등산이었다.

다음에 다시 찾아 올겠다는 마음으로 하산...

꼭 산 정산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볼 수 있는 곳.

우리나라의 많은 산 중, 아름다운 산에 꼭 들어가는 주왕산!!

올 가을 단풍구경 갈 계획이 있다면 주왕산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