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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아빠와 딸 단둘이서 몰디브 여행기 2 - 말레 섬에서의 첫 날 아침

Jazz Jazz
2348 12 33
도시(City) 말레

내 생각에 여행이란 나에게 익숙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여행의 시작은 보통 비행기 좌석에 앉았을 때 부터이다.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 이미 한국을 떠나버린 핸드폰과

발이 앞좌석에 닿는 좁은 좌석,

비행기 안의 건조한 공기,

귀가 먹먹한데도 멀리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보채는 소리까지...

 

몇 번을 겪어봐도 어느 하나 익숙해지지 않는 느낌이다.

 

그림1.jpg

 

하지만 에티하드 항공의 보잉 787-10 기종의 3-3-3 배열의 이코노미는

처음 타보는 항공사의 처음 가는 목적지임에도 너무나 편안한 느낌이었고,

특히 위 사진의 창가쪽 좌석은 10시간의 비행동안 비어있어서 아이의 침대가 되어주었다.

 

그림2.jpg

 

아이가 자는 덕분에 기내식은 미리 신청해둔 아동식까지 나 혼자 1끼 2식을 하며 몰디브 가기전 영양보충을 한다.

남들은 몰디브 리조트가서 꼬박꼬박 나오는 맛난 요리 먹을 기대에 차서 가는데

나는 비행기에서부터 벌써 나한테 발을 올리고 자는 진상 딸이랑 같이 무슨 궁상인가 싶다.

그래도 가서 아이 입맛에 맞는 음식이 없을까봐 기내식으로 나온 포장된 빵도 알뜰히 챙긴다.

실제로 빵과 쥬스는 몰디브 도착자마자 페리에서 간식으로 바로 줄 수 있었다.

 

IMG_20230606_194509.jpg

 

아부다비에서 1번의 심야환승을 무사히 마치고 4시간 비행을 더해 6/7일 아침 7시 경 말레공항을 무사히 빠져나왔다.

유심은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갔지만, 몰디브 현지화폐인 루피아는 환전이 불가능해

입국장 근처에서 은행을 찾으려 두리번 거렸다.

 

그 때 어디선가 조용히 나타난 남자가 머니 익스체인지? 라고 환전할건지 물어본다.

해외에서는 먼저 말을 거는 사람은 사기꾼 아니면 도둑이라는 생각밖에 없어서 쭈뼛거리자

목에 건 신분증 같은 걸 보여주며 자기는 허가받고 영업하고 있고 좋은 환율에 바꿔줄테니 얼마를 바꿀거냐고 묻는다.

신분증까지 위조하는 거야 식은죽 먹기니 신뢰는 안가지만 그래도 좋은 환율이라 호객하니 솔깃한다.

 

그래도 혹시 몰라 바로 옆에 있는 은행에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은행에서 환율을 물어보니 1달러에 15루피아라고 한다.

나에게 말을 건 사람은 16루피아로 계산해 주겠다고 해서 얼씨구나 하면서도 

뭔가 조심스러워 가지고 있는 달러의 일부만 환전했다.

자유여행으로 간다면 모든 돈거래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한다.

현지화폐에 익숙하지도 않고 선진국 이외의 나라는 위조화폐나 신권구권 간의 사용불가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몰디브 내에서 달러가 귀해서 수도인 말레섬의 암시장에서는

1달러에 17루피아까지도 바꿔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문제없이 현금을 손에 쥐었으니 되었다.

 

여기까지는 모든 몰디브 여행객들의 공통동선이다.

이후 리조트로 가는 여행객들은 각 리조트에서 준비한 스피드보트나 수상비행기, 국내선 비행기를 갈아타고

바로 리조트가 있는 섬으로 가서 천국같은 몰디브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시간이 남아서 한번 돌아보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도인 말레섬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나는 배낭여행처럼 왕복비행기와 각 현지섬 별로 숙소만 예약하고 왔으므로

바로 리조트섬으로 가는게 아니라 말레섬으로 가서 

에어비앤비에 하루 묵으며 주인과 정보도 교환하고 이후 현지 섬으로 이동하는 계획이었다.

말레섬으로 가는 방법은 페리를 타거나 두 섬을 연결하는 버스를 타고 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조금이라도 저렴한 페리를 타기로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배 출발시간까지 기다려 본다.

 

그림4.jpg

<국제선-국내선 터미널 사이의 포토스팟과 뒤로 보이는 공항페리, 말레섬 풍경>

 

 

 

 

<공항-말레섬 간 페리, 고프로의 렌즈 위치와 넓은 화각에 익숙해지지 않았을 때라 손가락까지 같이 찍혔네요..>

 

어쨌든 말레섬까지 무사히 도착은 했는데 일찍 도착하더라도 연락달라던 에어비앤비 호스트인 무하마드 가심 씨는

이제서야 갑자기 12시까지 기다려달라고 한다.

 

갈곳은 없고 배는 고프고 첫날 아침부터 선택장애에 빠진다.

20시간 가까이 이동한 피곤함은 둘째치고 처음와보는 이곳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애초에 없다.

 

그나마 말레섬에서 관광코스로 미리 알아봐 두었던 술탄공원쪽에서 오전을 보내기로 하고 가심에게 연락을 하니 

아이와 있기 좋은 곳이라고 하면서 최대한 빨리 이쪽으로 와서 연락하겠다고 한다.

그 와중에 택시를 타겠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손에 들고 있었던 100루피아(약 1만원)지폐까지 흘려버린 것 같다.

여행시작부터 운이 안좋은 것 같아서 어차피 시간도 많겠다

아이 손을 잡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보기도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여행시작부터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IMG_20230607_081213.jpg

 

내 마음은 몰디브의 아침 열기마냥 타들어 가는데 아이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국에서는 소리만 들어도 피하던 길고양이가 만져도 누워서 가만히 있으니 신기해서 좋아하기만 한다.

이래서 애는 애라는 말이 있나보다.

그런데 어차피 나도 숙소에 빨리 들어가기를 포기하니 아이랑 놀고 있는 고양이가 신기하기도 하다.

남자는 애가 있어도 애인가 보다.

몰디브엔 고양이도 대리석 바닥이 깔린 좋은 집이 있는데 아직 우리 집은 없다.

그림5.jpg

 

아이가 배고파해서 몰디브의 첫끼를 공원 근처 카페에서 오믈렛인가와 수박주스를 시켰다.

10달러도 넘는 가격에 집에서도 이정도는 해먹일 수 있는데..생각을 하다가도 이게 어디냐 하며 맛있게 먹는다.

 

드디어 10시 반쯤 가심이 카페로 직접 찾아오겠다는 연락이 왔다.

생각보다 빠른 연락에 이제 오늘 하루는 좀 편해지겠구나 하고 안도를 했다.

 

그런 착각도 잠시,

오자마자 가심이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한다.

돈을 줄테니 당장 다른 호텔을 알아보라는 것이다.

 

때 마침 갑자기 날씨까지 흐려지더니 비까지 오고

내 눈물을 하늘에서 대신 흘려주는가 싶다.

 

이 상황을 극복해 내야 할 사람은 나뿐이니 정신차리고 무슨 일이냐고 다시 한 번 묻는다.

들어보니 원래 있던 손님이 지갑을 잃어버리고 어쩌고저쩌고 해서 방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도저히 이 상황이 납득은 안가지만 그냥 여행시작부터 재수가 없다 생각하고

알겠다고 하고 돈을 달라고 하는데 25달러 밖에 안주는 것이다.

나는 35달러에 예약했는데...

심지어 당장 호텔을 구하려면 1박에 100달러 이상이다.

 

돈도 맞지 않고 이야기도 뭔가 횡설수설 하는 것 같아서

내가 예약한 에어비앤비 예약내역과 그동안의 왓츠앱 채팅을 보여주었더니

갑자기 방을 쓸수 있다고 한다.

자기가 착각해서 미안하다며 바로 방으로 데려다 줄테니 택시타고 가자고 한다.

 

내 생각에는 가심이 더블부킹을 해놓고서

25달러에 예약한 사람에게는 방에 못들어간다고 해서

다른 방으로 유도하거나 비싼 방을 팔려고 했던 심산이 아니었을까 싶다.

만 본인이 직접 고백한 것도 아니고 알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5분 정도를 가서 드디어 방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 방이란게 오토바이도 못지나갈 것 같은 골목 안에 있다.그림6.jpg

 

비가 와서 타일로 된 방바닥은 미끌미끌하고 주방에는 바퀴벌레가 기어다닌다.

좋은 점이라고는 시원한 에어콘과 드디어 방에 들어왔다는 안도감 밖에는 없다.

 

그림7.jpg

 

이러다 이대로 내일 다시 비행기 타고 돌아가는 것 아닌가 싶은 불행한 마음이다.

몰디브에 도착한지 4시간도 안되었는데 과연 2주가 넘는 이 여행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

 

3편에 계속


 

이번 편은 자유여행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패키지처럼 들어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나마 비슷한 상황을 이전에 몇 번 겪어보기도 했었고,

한국에서 구글맵과 유튜브로 말레 섬과 숙소근처를 많이 예습하고 가서 많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유심을 안가져가고 숙소 와이파이로만 버텨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유심이 구해줬던 하루였습니다.

제가 몰디브 있는 동안 이미 울프핸드도 가끔 올려서 좋은 곳도 많이 보셨을텐데

시작이 이렇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여행이 더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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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부짖는남자 Bro 포함 12명이 추천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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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dlee 23.08.20. 05:40
역시 여행은 알수없는 일망 터지지!!

그래도 아이가 짜증안내고 잘버텨준거 같네 ㅎㅎ

다음편도 기대된다고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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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0. 23:16
Madlee
아이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는 거의 알지 못하구요....그냥 방이 안좋다는 정도 기억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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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니콜라스PD 23.08.20. 10:03

브로는 딸아이와의 여행이었지만 나는 귀여운 여자애를 케어하는걸 상상하며 머리속에 그려봤어!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한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닌것 같아 특히 그 사람이 날 의지하고 있다면

 

혼자 여행할때도 에어비앤비에 문제가 생기면 당황스러울텐데...가족여행때 이런 일이....

 

이 상황을 극복할 사람은 나뿐이라는 브로의 표현이 되게 마음에 와 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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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0. 23:17
니콜라스PD
그래도 대가족이나 세명이서 자유여행을 간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단둘이 유아를 데리고 다닌다는 건 정말 큰 부담이긴 하더라구요. . 그래도 큰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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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JOHNWICK 23.08.20. 11:28
난 아이와 단둘이 여행갈 엄두도 안나는데

브로는 참 자상한 아빠같아

잘봤어브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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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0. 23:18
JOHNWICK
언제 또 다시 이렇게 긴 시간이 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좀 무리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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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08.20. 13:23
혼자가 아닌 애와의 여행이라 신경 쓸 것도 많구나
조금만 참으면 좋은 여행이 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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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0. 23:18
그랜드슬래머
중간중간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이날만큼 힘든 날은 없었던것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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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3.08.20. 16:40
역시 준비한대로 되는게 없는것 같아;

그리고 브로의 재치가 없었다니 정말 큰일날뻔했어 ㅠ

에어비앤비에 댓글이나 평점을 안 좋게 줄 수 있으니 다시 말바꾼게 아닌가 싶어.

휴~ 보고있는 내가 땀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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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0. 23:19
닌자
어차피 사람일은 다 비슷해서 얘기해보면 답이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어린애랑 둘이 온 외국인한테 뭐하는건가 싶다가도 그런가보다도 싶고...둘째날만 되도 훨씬 나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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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3.08.21. 13:33
낯선곳에서 브로도 에상대로 안되서
불안할텐데
아이가 있으니 어떻게든 해결해야한다는 마음이 컸을거같네 아이에겐 정말 잊을수없는 추억들일거야! 계속 올려달라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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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1. 23:23
톰하디
여행이다보니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있을거라는 건 생각하지만 어떤 일들이 생길지는 몰라서 임기응변이 필요한것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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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3.08.22. 12:22
Jazz
맞아 ㅠ그리고 해외니까 더욱 그랬을거같아 언어소통도그렇고 문화도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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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2. 19:21
톰하디
네 문화차이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제로 극복하기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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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3.08.22. 21:58
Jazz
그치 그리고 극한의 상황에서는 솔직히 더 화만 돋구지!!
그래도 지나고나면 추억이될수있게 잘 넘겼을거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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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3. 01:53
톰하디

네 글은 이렇게 썼지만 당시에는 림들어서 그냥그냥 넘아갔던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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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23.08.21. 16:38
우와 진짜 딸과의 여행을 잘 다녀온 것 같구나. 호텔측 가심이라는 사람은 너무하네 대응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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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1. 23:22
브라이언
희한하게 에어비앤비에서는 한번도 성공적이었던 적이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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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23.09.07. 00:29
Jazz
에어비앤비는 내가 주주이긴 하지만 너무 집을 빌려주는 사람에 대응이 너무 안 좋아.
그 부분에 대한 패널티를 늘리면 더 좋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텐데 아쉬운점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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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9.08. 23:42
브라이언
집을 빌리는 사람도 피드백을 할수는 있지만 서로에 대한 안전이나 편의에 대한 검증이 안되는것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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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23.09.09. 02:42
Jazz
그걸 에어비엔비가 해야하는데 그냥 플랫폼의 역활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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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9.10. 21:19
브라이언
처음에는 나름 검증도 해보려고 하고 다양한 시도도 많았던것 같은데 요새는 그런게 거의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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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23.09.10. 21:30
Jazz
에어비엔비가 코로나를 겪고나서 약간 많이 변한 것 같음.
이번에 변화를 잘 적응해야 내 주식도 오를텐데 말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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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9.11. 22:59
브라이언
ㅠㅠ에어비앤비를 이용하지 않으신다면 호텔 주식으로 갈아타시는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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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23.09.12. 02:43
Jazz
호텔주식도 이제 사려고 하는데 너무 많이 올랐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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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NEO 23.09.12. 03:22
브라이언

그 부분에 패널티를 늘리면 호스트들 숫자가 줄어버려서 결국 에어비앤비가 망하게 되지.

에어비앤비 입장에선 유저가 중요한게 아니라 집을 제공해주는 호스트들이 더 중요한데 그들의 숫자가 줄어버리면 플랫폼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되지.

 

유저들 입장에선 이해가 안 가고, 호스트들이 저런 짓 못하게 강하게 처리해줬으면 하지만 갑을 관게가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지. 심지어 호스트 입장에선 아고다나 다른 플랫폼에도 올릴 수 있어서 에어비앤비에만 의존할 필요도 없어.


그래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쉽지는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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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23.09.12. 12:37
NEO
오 고런건 생각 못해봤네.
에어비엔비 법이 바뀌면서 뉴욕도 난리던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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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랑 23.08.22. 00:04

와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여행 초반에 저런 일이 발생한다면

 

난 브로 처럼 대처하지 못했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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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2. 00:22
폭풍랑
차라리 처음에 너무나 힘든 일들이 이어져서 이후 여행에서 긴장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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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3.08.22. 07:05
일주도 아니고 이주였어?ㅎㅎ
대단하다 어떤 여행자보다 더 대단한거 같애.
글쓰고 있으니 무사히 잘 다녀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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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2. 19:21
쥬드로
6.6일부터 6.24일까지였으니 거의 2주 반이었네요ㅎㅎ 이미 두달이 지나가고 있어요ㅎㅎ
울부짖는남자 23.08.24. 22:03
멘탈 터지는 시작이었네요.
그래도 방을 잡아서 다행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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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작성자 23.08.25. 23:29
울부짖는남자
네 만약에 결과가 방을 새로 얻는 내용이었다면 아마 실제 여행도 정말 더더욱 힘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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