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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8년 8월 2주간의 인트레더블 인디아.0 프롤로그

헤오 헤오
1101 6 16
도시(City) 인도 북부 도시들

안녕 브로들.

 

주말에 일본 여행기 올려놓으며 생각한 것이 있는데

울코를 내 일기장으로 쓰기로 했어 ㅋㅋ

 

인크레더블 했던 인디아 후기를 올려보려해

------------------------

2017년 가을 부터 18년 봄.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어.

 

오랜 연애의 결별. 

초딩때부터 알던 친구와의 금전적인 문제. 그로 인한 절교.

여유돈을 죄다 털어서 투자했던 상품의 반토막.

내집 마련의 꿈을 가지고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했으나 2년째 감감무소식...

(2023년 현재 단체 소송준비중이야. 7년만에. 투자한 돈 절반이라도 건지자 하고 사람들이 뜻을 모았어.)

 

게다가 있잖아 꼭 하나씩. 나만 보면 시비거는 십상시 ㅅㄲ같은 직장 동료.

(이 당시에 담배피던 옥상에서 밀어버릴까 심각하게 여러 번 고민했었어)

 

그래서 서점에 참 많이 갔었던 것 같아. 책이라도 읽으면 좀 내 상황이 나아질까 하고.

그러다가 누군가가 쓴 인도여행 책자를 발견하게 되었어.

 

그리고 INFP에게 최고의 여행지는 '인도' 라고 누가 블로그에 쓴 글에 혹했지.

(걱정하지마 브로. 사회생활은 할 수 있어.)

 

그때부터 인도관련 책과 영화를 참 많이 찾아서 본 듯해.

미디어에서는 인도관련 여행기가 딱 하나인가 남자아이돌 데리고 겉핥기 한거 뿐이라 미지의 장소였지.

 

심지어 인도관광청도 갔었지.

 

그렇게 연차 계획을 짜고 발권을 했지.

 

근데 그 십상시 같은 ㅅㄲ가 자꾸 시비를 걸어...내 연차 일정 가지고...

그래서 비행기표를 취소했으나 그래도 가야할 듯하고 내가 인도에 가는 것이 운명처럼 느껴졌어.

그래서 다시 예매를 해.

 

근데 또 하던 일에 문제가 생겨 일정이 꼬였어.

다시 취소를 했어.(ㅅㅂ 날린 수수료가 얼마야...참 구질구질하게 부킹닷컴에 전화해서 호텔 환불받아달라고 사정도 했었지...) 

 

보통 그정도 되면 안가는데...

또 예매를 했어. 이쯤되니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겠더라.

 

그래서 비행기표와 첫 숙소 만 예약하고(뭔 깡이었는지...) 

밤기차로 '바라나시' 로 넘어가자는 계획만 세우고 출발했어.

 

뉴델리의 여행자 거리 한인식당의 주인 분과 컨택되어 페트소주 한 묶음(12갠가?)을 챙겨 배낭을 매고 인도로 향하게 되었지.

(그 소주는 제육볶음과 현지 유심과 물물 교환 했음 ㅋㅋㅋ)

 

보통 휴대용 와이파이 렌탈해서 로밍해서 해외를 나갔었는데 

 

인도에 가는데 왜?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론 항상 여행갈 때마다 현지 유심을 쓰게되었어.

 

image.png.jpg

내가 여행한 도시들이야.

최선의 경로로 여행했어야 했는데 그냥 즉흥적으로 도시를 골라 여행했어.

그래서 동선의 낭비가 심했어.

 

나중에 백수되면 인도 일주 한번 해볼까 해. 

각각의 도시마다 전혀 다른 나라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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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성이 새로운 사랑이 되어줄까 하는 기대도 가지고.

 

결론부터 말하면 인도여성은 외국인 남성에게 지나치게 보수적이야. 같이 커피 한잔 하기도 힘들더라구.

 

문화 자체가 미혼 여자가 남자와 단둘이 만나게되면 남자가 그 여자를 책임져야하는 그런 고리타분한 정서가 남아있다고 해.

태중혼약, 미성년의 조혼(아니 왜 싶은 미녀들이 은근히 대부분이 유부녀였어...), 남편 얼굴도 모르고 시집가거나 늙은이의 첩으로 팔려가거나 이런게 많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많이들 바꾸려 노력한다고 했는데 요샌 어떨려나. 

(내가 호빗에 ㅆㅎㅌㅊ에 ㅌㄸ이라 그랬을거야. 3가지에 해당되지 않는 브로들은 도전해봐)

 

여튼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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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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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3.06.12. 21:33
브로도 참 많이 힘들었겠네;
그리고 지금도 집 때문에 고생이 많고 ㅠ
잘 됐으면 좋겠어.

난 인도는 정말 못 갈꺼라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브로는 괜찮은 여행이었나봐^^
어제도 잠깐 기안84간거 봤는데 ㅎㄷㄷ 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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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2. 22:07
닌자
엄청 힘든 여행이었는데 돌이켜보니 내 삶의 전환이 된 여행이라고 생각해. 이젠 '이 또한 지나가리' 하며 살고 있어.
유튭에 뜬거 보다가 아니??내가 당한 사기를 그대로 당하고 있네 싶더라 ㅋㅋㅋ 기안이야 뭐 사기라고 생각안하고 그냥 즐겁게 돈을 툭툭 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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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JOHNWICK 23.06.13. 10:36
금전적으로 직장으로 참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다

인도여행으로 힐링이 되었으면하네

자주 인도여행기ㅡ올려줘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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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3. 17:46
JOHNWICK
고마워 브로. 노력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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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톰하디 23.06.13. 10:41
워후 힘든시기에 선택한 여행지가 상당히 어려운곳이었구나 다시가보고싶다는걸 보니 그래도 매력있는곳인가봄
나는 인도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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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3. 17:47
톰하디
현실적으로 갈 만한 여행지 중 끝판왕 같애. 인도를 다녀오니 어딜가도 다 적응되는 것 같더라. 오묘한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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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3.06.19. 13:34
헤오
세얼간이라는 영화를 재밌게봤는데
그래도 사람사는곳이니 치안만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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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3. 17:47
니콜라스PD
인도 태국 쪽에서 미스 유니버스 많이 나오잖아 ㅎㅎ. 이쁜 애들은 정말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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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3.06.13. 16:31
빡치는 일들의 연속이었네~ 의지가 남다른걸? 나같음 안가고 그 ㅆㅅ퀴를 조질 궁리만 했을거 같은뎅..^^
삼성 다니는 인도여자랑 알고 지냈었는뎅 어려서 그런지 개념이 없어선지 인간미가 넘치던뎅ㅎㅎ
영화 보고 인도여자에 환상을 품었었는뎅ㅋㅋ 현실은 한국여자랑 다시 만나고 있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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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3. 17:49
쥬드로
다녀와서 빅엿을 선물하고 직장을 옮겼어 ㅋㅋ. 상류층하고 중하류층은 다른 종족인거 같아 인도는...계급제가 희마하게 남아있는 나라는 다 그런 것 같았어. 좋은 사랑 하길 기원할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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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06.13. 17:33
인도가 역사적으로 보면 참 매력적인 나라인데 막상 가려고하면 망설여지긴 하지
남자끼리 가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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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3. 17:50
그랜드슬래머
그래서 여행 중간 중간에 조인하는 여행자들이 많더라구. 그러고 주요 도시에는 한국인 커뮤니티가 은근 잘 활성화되어 있더라구.
나도 여행 막판에는 우연히 만난 남자새퀴랑 동행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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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06.13. 22:24
와 나도 가보려다가 못가본 인도!!

프롤로그부터가 어마어마하네!!

나는 네팔에서 넘어가려하다가..결국 태국으로 넘어갔지만

그때 인도를 갔으면...음...2일밖에 못있을 일정이였지 ㅠㅠ

아까운 내 인도 비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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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06.13. 23:40
Madlee
인도는 나도 2주정도 밖에 안다녀와서 뭐라 말하긴 그런데...
도시들이 너무 다른 느낌이었어. 겨우 북부 몇개 도시만 다녀와서...
남부랑 중부는 어떨가 궁금하긴 해.
울프신 23.06.14. 14:07

힘든시기에 여행은 나를 되돌아보수있는 시간이기에 충분하지,  인도여행은 망설여지는 곳인데 브로의 용기에 박수를, 이렇게나마 간접경험하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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