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여행 - 21년 큐슈 여행기 5편

4편에서 이어집니다.

 

 

 

일찍 일어났습니다...

바로 오늘은 본토 4극점의 대미를 장식할 날이기 때문이죠.

 

 

 

간만에 호텔에 조식이 딸려있길래 먹으러 갔습니다.

호텔1층에 있는 식당...?이자카야...? 인데요.

투숙객한테는 조식을 제공합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생선이랑 계란이랑 고르라고 물어보던데

왜 저는 그냥 식권만 가져가고 바로 생선 주신걸까요...ㅠㅜ

 

그래도 일단 깔끔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ㅋㅋ

체크아웃하고 호텔에 짐을 맡긴후

 

 

 

사세보역에 가서 JR이 아닌 마츠우라 철도를 탑니다.

여기도 원래 JR이었는데 3섹터로 짤려나간 구간이라 하네요.

 

 

 

사세보에서 사자역까지는 550엔 구간이라 표를 미리 구매하고

탑승했습니다....만

 

 

 

알고보니 IC카드 사용가능이었습니다 ㅋㅋ

괜히 짤짤이 생기게 현찰썼네요ㅠㅜ

 

 

 

그렇게 약 50분정도를 달려서 종착역인 사자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사부터가 낡은게 역사가 오래된 건물임을 외치는듯 합니다.ㅋ

 

 

 

구글링했더니 저 첫줄 앞의 행선지의 버스를 타면 된다고 뜨길래

사자역 앞 버스터미널(로터리)4번 승차장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최북단 최동단과 다르게 최서단은

최서단 가는 버스라고 일절 안써놓아서

헷갈릴 가능성이 높아요.... 조심합시다.

 

좀 기다리다보니 제가 탈 버스가 멀리 보이고,

행선지도 맞길래 탈 준비를 했더니.....

 

 

 

...?

 

4번 정류장을 쓩 하고 지나쳐서 다른곳에 정차하길래

당황할 틈도 없이 호다닥 뛰어가서 탑승했습니다...

(놓치면 1시간 대기해야댐ㅋㅋㅋ)

 

 

 

알고보니 1번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였습니다.

 

에라이 ㅋㅋ

 

 

 

그렇게 대충30분정도?를 달려서

 

계속 칸자키라고 읽어버리는 코자키이리구치에 하차했습니다.

 

 

 

버스가 왔던길을 약간 거슬러 가면

드디어 최서단임을 어필하는게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ㅋㅋ

 

 

 

이런 항구의 경치가 주욱 이어집니다....만

 

 

 

초입에 있는 이 건물들.....

엄청난 비린내가 풀풀 풍깁니다 ㅋㅋ

 

아마 생선들을 말리는? 그런 공장같은 느낌이던데

진짜 비린내가 코를 찌릅니다 ㅋㅋㅋ

지나가기만 해도 온몸에 냄새가 밸거같은 느낌.

 

호다닥 벗어납니다 ㅋㅋ

 

 

 

이런 팻말과

 

 

 

이런 팻말들을 보며 걷다보면

 

 

 

진짜 다왔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편도로 도보30분은 잡아야합니다.

 

그래서 최서단에 오는 버스와 돌아가는 버스 사이의 시간을

최소 2시간은 잡아놓으셔야 합니다.

 

저는 딱 2시간 잡고 버스내려서 왕복1시간,

공원구경 1시간 썼습니다.

 

 

 

드디어 본토 최서단.

코자키바나 공원입니다.

 

 

 

공원은 언덕위에 존재합니다.

거기까지 올라가는 길은 일반적인 산책로,

그리고 바닷가를 따라 걷는 산책로 2개 루트가 있습니다.

 

올라갈땐 일반루트, 내려올때는 바닷가 루트로 결정.

 

 

 

그럼 가볼까요.

 

그리 가파른 경사는 아니니까

가벼운 산책정도 느낌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중에 오른쪽으로 꺾어보면

 

 

 

최서단을 상징하는(?)

무슨 탑같은게 있습니다.

 

뭘 상징하는지는 저도 잘...ㅋㅋ

 

여기서 인증샷도 찍어야 하는데

저처럼 혼자여행자들은 셀카이외의 선택지가 적지요...

삼각대 가져가는것도 짐이고 ㅠㅜ

 

 

 

근데 여기는 이렇게 휴대폰,카메라 거치대가 있습니다.

 

덕분에 타이머 맞춰놓고 사진찍는 선택지가 하나더 늘어납니다.

굳굳

 

 

 

여기서 보이는 저 루트가 바닷가 루트입니다.

저기는 되돌아갈때 가기로 하고 일단 공원내부를 향해 다시 출발.

 

 

 

공원 내부에는 이렇게 본토 4극점을 표시해놓은

일본 전도가 있습니다.

 

 

 

사극교류광장 이라는 명칭인데요.

 

다 갔다온 곳들이구만~

 

 

 

홋카이도 왓카나이시에 위치한 최북단 소야미사키.

 

 

 

홋카이도 네무로시에 위치한 최동단 노삿푸미사키.

 

 

 

큐슈 미나미오스미쵸에 위치한 최남단 사타미사키.

 

 

 

큐슈 사세보시에 위치한 최서단 코자키바나 공원.

 

 

 

사실 이 사극교류광장이 조성될 당시에는

사타쵸와 코사자(?)쵸가 존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ㅋㅋ

(헤이세이 3년이면 1991년입니다.)

 

지금은 사타쵸는 미나미오스미쵸에 합병되어 사라졌고,

코사자쵸는 사세보시에 합병되어 사라졌습니다...ㅋㅋ

 

이것 또한 고칠 돈도 없는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이겠지요...

 

 

 

옆에 아주매우많이 아담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올라가보면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건 아마 히라토섬 아닐까요?ㅋㅋ

 

한켠에 정자가 놓여있길래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하카타 토오리몬을 안주삼아,

 

 

 

멘베를 안주삼아

 

알콜소독(...)을 실시합니다.

 

그래도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슬슬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바닷가 루트로 가기 위해 다시 최서단탑?이 있던곳으로 가면

 

 

 

이렇게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바닷가 루트 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길.

 

 

 

 

 

여름에는 슬리퍼나 샌들신고 찰팍찰팍 시원하게 노는것도

나쁘지 않아뵈네요 ㅋㅋ

 

 

 

뭐...저야 시간도 없고 하니 바닷물에 손좀 담궜다가

발길을 돌립니다 ㅠㅜ

 

 

 

그렇게 왔던길을 거슬러 올라가서

내렸던 버스정류장의 반대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일본 버스들이 다 그렇듯,

정시에 맞춰서 옵니다.ㅋㅋ

대충 버스에 몸을 맡기면

 

 

 

사자역에 돌아옵니다.

 

 

 

여기서 다시 사세보로 열차를 타고 가는데...

 

 

 

짤은 역 이름이 대학이길래 정차중에 찍은 사진ㅋㅋ

 

 

 

그렇게 사세보역으로 돌아와서

호다닥 관광안내소에서 극점도달 인증서부터 받았습니다.

 

다른 곳들은 전부 도장으로 날짜 찍어주던데

여기는 손글씨로 써주시더라구요 ㅋㅋㅋ

 

서력(2021년)으로 쓸까요? 레이와로 쓸까요? 하시길래

통일성을 위해서 레이와로 부탁드렸습니다 ㅋ

 

참고로 최서단 갔다온 증거(셀카같은거)는 요구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최북단도 요구안하던걸 생각하면....흐음....?

 

 

 

여기서도 사세보카레들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물론 군함별로 맛(재료)은 다 다릅니다 ㅋㅋ

 

 

 

그렇게 오늘 하루의 1차목표를 완수했습니다.

 

일단 볼일(...)좀 보려고 했더니....

화장실 번역 상태가?ㅋㅋ

영어로는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잘 써놧는데...?

보통 일어-영어-한국어 순으로 번역할텐데....일해라 번역기!ㅋㅋ

 

 

 

 

 

이건 집에 도착해서 완성한 4극점 인증서입니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