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전국여행] 27일차 - 최서단 코자키하나공원 여행기

 

 

 

 

 

26일날 일본 최서단 코자키하나 공원을 방문한 후, 다음날 후쿠오카 공항에서 삿포로로 돌아가는 ana 국내선을 탔다

 

ana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선 특대의 할인을 제공한다(지금도 하는지는 의문)

 

내 기억으론 10만원대 정도에 후쿠오카에서 신치토세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에 탈 수 있는걸로 기억한다

 

 

 

 

 

후쿠오카 상공을 날아서

 

 

 

 

2시간 정도 있으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기차로는 15시간 걸리는 거리를 비행기는 2시간이면 간다

 

 

 

 

 

따뜻한 큐슈에서 3시간만에 추운 삿포로에 도착

 

 

 

 

 

 

 

 

일단 졸라게 배고팠기 때문에 규동을 먹었다

 

전설의 스타동집(伝説のすた丼屋)이라는 곳에 들렀는데 아주 맛있었다

 

저 하얀 네모가 뭔지가 기억이 안나는데, 버터치곤 너무크고 두부치곤 안어울리고 잘 모르겠다

 

어찌되었던 맛있게 먹었던걸로 기억함

 

 

 

 

 

길 걷다가 일본에서 가장 재미없는 명소라는 삿포로시 시계탑(札幌市時計台)을 보게 되었다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단순한 건물이다

 

 

 

 

 

이번 글의 주제인 삿포로 눈축제(札幌雪祭り)에 대해 알아보자

 

매년 2월 초반쯤에 삿포로 오도리공원(大通公園)에서 개최되며 삿포로역에선 쭉 걸어가면 바로 나오는 곳이다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조각상들이 쭉 펼쳐져있고 인근으로 볼거리도 많고 먹을것도 많다

 

그만큼 사람도 미어터지게 많다

 

그리고 오도리공원은 생각보다 크지않다

 

광화문광장이랑 비슷한 폭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시기엔 인근 호텔가격 폭등하니 주의

 

 

 

 

 

오도리공원에 들어가자마자 일본 전국에서 온 스노보드 선수들의 스노보드 점프를 볼 수 있었다

 

 

 

 

 

삿포로는 물론이고 치바현 아이치현등 엄청 멀리 떨어진 곳 출신 사람들도 많이 온다

 

공중에서 서너번 회전하면 사람들은 환호하고

 

실수로 굴러넘어지면 탄식이 나온다

 

 

 

 

 

 

 

 

본격적으로 공원을 돌아보며 눈 조각을 보자

 

참고로 눈 축제는 관람방향이 정해져있는데

 

사람이 너무 미어터져서 제각기 움직이면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권장되는 방향이 있다

 

모르고 역주행했다가 부끄러웠다

 

 

 

 

 

폴란드 건축물

 

육상자위대 북부방면통신군에서 만든거라 한다

 

 

 

 

 

뭘 의미하는진 모르겠지만 멋져서 찍은거

 

 

 

 

짱구랑 부리부리자에몽

 

 

 

 

커비

 

 

 

 

 

이쁘게 눈을 입은 호레이스 카프론 동상

 

 

 

 

 

일본에서 국민애니로 취급되는 사자에상 가족

 

 

 

 

 

누군지 모를 인상적인 두상

 

 

 

 

 

리락쿠마

 

등등 가다가다 재밌어보이는 눈 조각들이 엄청 많았다

 

다만 내가 찍은 것들은 비교적 의미를 알기 쉬운 것들이고

 

좀 이해안되는 것들도 좀 수두룩했다

 

 

 

 

 

먹을것도 엄청나게 많이 팔았다

 

다만 사람이 너무 미어터지고

 

무엇보다 너무 추웠기때문에 식욕이 팍 떨어져서 마구먹진 못했다

 

참고로, 중간중간 휴게실이 있고 내부에 전기난로를 틀어주는 곳도 있으니 추우면 잠시 쉬어도 좋다

 

 

 

 

 

한번 먹어본 군오징어?? 꼬치

 

맛은 별로였다

 

이것말고도 흔히 '일본음식'이란 것들은 다 모여있으니 기대해도 좋을듯

 

 

 

 

 

한바퀴 쭉 돌고다니 삿포로tv타워를 보게 되었다

 

올라갈까 했는데 몸이 지쳐서 그냥 바깥에서 보기만 했다

 

 

 

 

 

내일 신치토세 공항에서 귀국해야하니 삿포로역에 가 기차를 타기로 했다

 

홋카이도 여행을 하며 여러번 방문한 삿포로역도 이 날로써 마지막이 되었다

 

 

 

 

 

삿포로역의 비대함에 비해 치토세역은 아주 작고 초라했다

 

 

 

 

 

치토세역 인근에 있는 호텔 윙 인터네셔널 치토세(ホテルウィングインターナショナル 千歳)

 

이 호텔에서 묵은 이유는 공항까지 무료로 태워주기 때문이다

 

공항 인근에 이런 무료셔틀 서비스가 있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마지막 날인 만큼 아쉬움을 품고

 

마지막 편의점파티를 벌였다

 

 

 

27일차는 이렇게 마치고

 

다음 편 28일차는 귀국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