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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 연말에 다녀온 아리마 온천입니다.

타시로
8070 2 3
도시(City) 일본

작년 졸로나로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집구석에서만 박혀있던 연말연시.

올해는 꽤 오래 알고 지낸 친구와 온천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DSCF0595.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언제나 출발은 주소 역.

오사카에는 특이하게 읽는 지명이 몇군데 있는데,주소도 그 중 하나.

十三라고 쓰고 쥬산이 아닌 쥬소라고 읽습니다.

 

 

DSCF0596.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오사카에서 아리마온천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제일 저렴하고 안가봤던 루트로 갑니다.

 

 

DSCF0597.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한큐선 슈쿠가와역에서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는것.

이곳은 봄에는 벛꽃구경 명소로 꼽힙니다.

 

 

DSCF0598.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담배가게.

외국담배,뗄레뽕 카드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DSCF0599.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잠시 기다린 후 버스를 타고 아리마 온천까지 직빵으로 갑니다.

 

 

DSCF0600.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01.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근 1년 정도만에 온 아리마 온천.

 

 

DSCF0602.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설마설마 했는데,눈보라가 몰아칩니다.

 

 

DSCF0603.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오사카 사람은 눈이 신기할 뿐입니다.

죄다 추운걸 떠나 신기하게 쳐다볼 뿐.

 

 

DSCF0606.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10.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11.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항상 줄서있는 아리마 온천의 명물,탄산 전병입니다.

반죽에 아리마 온천에서 나는 탄산수가 들어간다는데

 

그래서인지 뭔진 몰라도 굽자마자 5초간은 흐물흐물한 상태이다가

급속도로 굳어버립니다.

 

사실 맛은 평범하게 맛있는 전병.SNS가 뜨면서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DSCF0612.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13.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솔직히 어묵이 몇배는 맛있습니다.물론 가격도 몇배긴 합니다.

 

 

DSCF0618.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20.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위 골목으로 들어오면 나오는 아리마온천의 대표 온천인 금탕(金の湯)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스크 쓰고 가야되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뭣보다 오늘은 숙소에서 충분히 온천을 즐길수가 있기 때문이죠.

 

 

DSCF0624.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온천거리 골목골목이 좁고 아기자기해서 감성팔이 사진 찍기가 참 좋습니다.

 

 

DSCF0625.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곳곳에 있는 온천 펌프.

이곳에서 온천수를 뽑아올리기 때문에 이 부근은 유황냄새와 이염이 장난이 아닙니다.

 

 

DSCF0626.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27.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도대체 왜 있는건지 누구 얼굴인지 모르겠는 푯말들.

 

 

DSCF0629.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30.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금탕 바로 옆엔 족욕이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웃긴게 이때만 이랬는지 원래 그런건지는 몰라도

처음에 발 담군곳이 더럽게 뜨겁길래 아니 다들 참고 담그고 있나 했는데

 

알고보니 구간별로 온도가 달라서 다른곳은 미지근한 곳도 있었습니다.

혹시 가신다면 조심하시기를.

 

 

DSCF0631.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술만쥬와 온천만쥬.

술만쥬는 딱 술빵에 팥앙금 들어간 맛이고

온천만쥬는 맛동산 맛 만쥬라고 보시면 됩니다.

 

 

DSCF0632.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이런곳에 맥콜이 있길래 찍어봄.

웃긴건 맥콜이랑 닥터페퍼를 맛없는걸로 유명한 음료라고 적어놓음.맛알못 쉐리덜.

 

 

DSCF0633.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일단은 금탕과 유명세를 양분하는 은탕..인데

사실 둘다 들어가본 느낌은 막 특별한건 없었습니다.사람만 많지.

 

 

DSCF0634.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36.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그냥 이런 온천시설 구경하는게 개꿀잼.

유황 이염된것 보세요 ㄷㄷ

 

 

DSCF0637.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작년에 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솥밥집.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다른 가게도 둘러보기로.

 

 

DSCF0642.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길가다 본 꽃이 너무 이뻐서.

이게 뭔 꽃이더라.

 

 

DSCF0638.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일본에서는 해넘이 소바라고 해서,12월 31일에 면류를 꼭 먹습니다.

겸사겸사 줄도 서있겠다 맛있는 가게겠거니 하고 들어가 봅니다.

 

 

DSCF0648.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49.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50.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가게 인테리어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라 굉장히 맘에 듭니다.

 

 

DSCF0654.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55.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친구의 주문은 텐동 온소바 정식.

저는 김밥과 튀김이 들어간 아리마 정식입니다.

 

 

DSCF0656.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제가 갑각류를 껍질째 튀기는걸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이건 입속에서 거슬림이 전혀 없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바도 부드럽게 넘어갔고,김밥은 계란말이에 장어가 들어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DSCF0657.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소바집에서는 마지막에 한국에서 냉면집 육수주듯이 소바 끓였던 물을 줍니다.

그냥 마셔도 괜찮지만,심심하니까 보통은 소바 찍어먹는 장에 타서 마시면 맛있습니다.

 

 

DSCF0662.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밥을 먹었으니 바로 숙소로.

첨에는 숙소 설명을 막 써놨었는데,

지난번 바이럴 소리 듣고 괜한 소리 또 나올까봐 관뒀습니다.

 

 

DSCF0663.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방은 전체적으로 낡은 느낌은 나지만 최선을 다해서 리모델링한 흔적이 엿보이네요.

 

 

DSCF0664.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65.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66.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내부는 대충 이런 느낌.

사실 졸로나때문인지 뭔지 공용시설 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DSCF0667.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유카타 무료렌탈은 굉장히 좋은 서비스같은데

날씨가 얼어 뒤지기 일보직전에는 쓸모없는 옵션이 됩니다.

 

 

DSCF0668.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69.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71.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사실상 이 호텔을 예약한 이유.

개별 예약이 가능한 5종의 노천온천입니다.

저희가 예약한 욕실은 배 모양의 노천온천탕.

 

렌탈시간은 1실당 45분이었기에,친구랑 교대로 20분씩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진짜 운치가 기가 막힙니다.이래서 노천노천 하는구나 싶었음.

 

 

DSCF0674.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오르내리는 길도 굉장히 신비한 기분을 줍니다.

 

 

DSCF0675.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목욕을 마치고,저녁 가이세키 정식을 먹습니다.

 

 

DSCF0678.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79.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80.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81.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85.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86.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87.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DSCF0688.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맛이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자극적이지 않는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먹었을 때 포만감이 알맞게 오는 식사였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소바는 교토의 향토요리인 니신 소바인데.

이게 간장에 졸인 청어가 들어간 소바라서 단짠이 있다보니까

사실상 이게 입에서 가장 맛이 맴돌았었습니다.

 

 

DSCF0692.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마무리 녹차와 녹차 무스 푸딩.

달지 않아 깔끔.

2021년은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DSCF0695.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2022년의 시작은 노천탕과 함께.

 

1실당 2번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기에,어제와 다른 욕실로.

사실상 이 사진에 나온 세 곳은 배치만 살짝 다른 거의 같은 욕실이라고 합니다.

 

 

DSCF0696.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들어간 순간 수증기가 너무 쎘..

 

 

DSCF0698.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이쪽은 금탕과 비슷한 갈색의 온천.

밖으로 보이는 전등과 금귤나무가 밤에 봤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DSCF0701.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조식도 일본식 정식 한상.

 

반찬중에 정가운데 있는 콩조림이 예술적으로 맛있습니다.

진짜 밥반찬인데도 쌓아놓고 먹고 싶었던 맛. 

 

 

DSCF0702.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식사를 하고 1층 카운터에 커피 머신이 있어서 한잔 뽑아왔습니다.

 

 

DSCF0703.jpg 쓰으압)연말연시 아리마 온천

 

체크아웃 전에 전날 산 탄산 전병과 특산물인 아리마 탄산수 사이다로 마무리.

 

생각보다 비싸지 않게 연말연시를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

사실 제일 놀랐던건 생각보다 중국인이 많았다는거..얘네 어디로 들어온거야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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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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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브라이언 22.04.03. 19:45

우와 정말 일본의 저 특유의 느낌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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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2.04.03. 21:53

온천하고나서 회정식까지 먹으면 저녁에 솔솔 잠이 잘 올것 같아^^ 조식도 맛있어보인다. 나도 일본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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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2.04.04. 10:58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여행기였어...

 

사진, 구도, 온천, 일본의 감성까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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