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의 첫 유럽여행기#5 (이탈리아, 베네치아)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비행기를 타고 산토리니->아테네->베네치아로 향하기로 함

 

어차피 아테네 가야되니까 거기서도 좀 머물까 하다가 안 끌려서 그냥 스킵함

 

아직까지는 별로 후회는 안 되는데 뭐 언젠가는 후회할 판단이라고 생각중ㅋㅋ

 

 

 

 

 

베네치아에 대한 친구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막 물비린내 난다, 모기가 많다 등등의

 

내 생각보다는 별로 좋지 않은 평들이 종종 섞여 있었는데

 

나는 겨울에 가서 그런가 그런건 딱히 없었고 그냥 이쁘고 좋았다

 

숙소는 도미토리 게하였는데, 다 싱글베드라서 편했고 숙소 바로 옆에 큰 마트도 있어서 싸게 이것저것 사먹었음

 

 

 

 

이곳저곳 그냥 돌아다니면서 수로가 놓인 골목들만 봐도 이쁜 베네치아

 

 

 

 

Ponte dell'Accademia라는 다리에서 찍은 사진

 

폰테 하면 예전에 EPL에서 뛰던 주제 폰테 선수가 자꾸 떠오름

 

큰 다리가 있는 곳들은 잘 외워서 다녀야한다 

 

나처럼 그냥 아무데나 다리 다 있겠지 하고 갔다가는 괜히 헛걸음 하는 수가 있음

 

 

 

 

리알토다리에서 찍은 사진

 

리알토다리는 뭐 너무나 유명한 곳답게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한국인도 많이 보였고

 

 

 

 

그나마 사람들이 없을 때 찍고 감

 

 

 

 

베네치아는 차량소음이 없고 그나마 배들의 모터 소리 정도만 들리는 곳이다보니

 

느긋하게 돌아다니면서 맘에 드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이런 여유가 있는 곳이었다

 

특히 밤에 잘 때 조용해서 너무 좋음

 

한국에서도 그런 양반들이 종종 있지만, 해외에서도 밤에 잘 때 갑자기 미친ㅅㄲ들이 오토바이 타고 단체로 지랄놓는 경우들이 있어서

 

그런 것에 당해본 사람들은 베네치아의 밤을 매우 좋아할 것

 

 

 

 

근데 정작 베네치아 사람들은 이쪽보다 섬 바깥의, 신시가지 쪽으로 꽤 많이 이주하고 있다고 하는데

 

관광객에 치이고 치여서 힘들다는 사람도 있고, 또 이곳을 보존하려는 이탈리아 당국의 정책 때문에

 

뭐 방충망 하나 고치려고 해도 관공서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근데 또 거기에다가 ㅈ같은 파스타ㅅㄲ들의 느긋한 마인드 때문에 막 몇개월 뒤에 허가 떨어지고 ㅇㅈㄹ나는 게 존나 넌덜머리 난다고 함

 

나같아도 여름 직전에 방충망 뜯어져서 허가신청 냈는데 가을에 허가나면 존나빡칠듯ㅋ

 

 

 

 

뭐 사실 리알토다리라던지, 산 마르코 대성당, 탄식의 다리 등등 유명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냥 아무데나 가면서 이쁜 골목들 찾는 게 더 좋더라고

 

느긋하게 배고프면 밥먹고, 다리 아프면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졸리면 숙소 가서 자고

 

정말 편안하게 보낸 거 같다

 

 

 

 

무라노의 모습

 

무라노는 바포레토(수상버스)를 타고 올 수 있는 곳이다

 

근데 내가 왔을 때는 진짜 마트 빼고 아무데도 안 열었더라

 

ㅆㅂ

 

 

 

 

무라노는 뭔가 베네치아 본섬(뭐라고 하는지 지명을 정확히 모르겠음)보다 건물들의 색이 좀 더 진한 느낌이었고

 

수로가 골목골목까지 들어와있는건 아니라서

 

좁은 골목으로 가면 수로가 없고, 평범한 도로로 되어있는 게 특징이었다

 

그리고 기념품 가게들을 보면 유리로 유명한 베네치아답게 유리 세공품들이 많은걸 볼 수 있다

 

물의 도시에 유리세공이라니 ㄹㅇ테크트리 잘 올렸네

 

 

 

 

 

 

 

 

베네치아에서는 뭐 사실 그렇게까지 열심히 여행한 것도 아니고

 

힘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진짜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던 것 또한 아니어서 평범하게 힐링여행 했던 거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KFC가 맛없었음

 

가끔가다 치킨 땡길때 KFC 가는데 내가 이번 여행에서 가본 KFC중에 베네치아 KFC가 젤 맛없었음

 

그냥 버거킹 가자 ㅎㅎ

 

유럽은 이렇게 끝이나고  분량조절 실패로 ㅎㅎ

 

 

 

추가로 일본 여행 사진을 같이 올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