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신없는 일본 여행기 1편, 도쿄

19년 2월에 다녀왔어요

유럽 여행기도 썼는데 그건 엄청 자세하게 써서

글이 엄청 긴데 일본은 사진 위주로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여행기 첫짤은 비행기 사진 국룰 ㅇㅈ?

가난한 대학생이라 비행기 많이 못타봐서 그럼ㅋㅋ

여행 자체도 좋지만 여행 전의 설렘도 참 좋은듯

특히 비행기에서 목적 국가의 땅이 보이기 시작할 때

두근두근함

 

 

 

일단 숙소로 갔음

 

 

 

숙소에 짐 놓고 일단 밥부터 먹었다

여행 중에 규동 너무 많이 먹어서 지겨웠는데

사진보니 또 먹고싶음

 

 

 

씹덕답게 아키하바라부터 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반게리온

 

 

 

초호기 피규어 사고싶었는데...

한 10번은 고민했다

앞으로 계속 여행다니면서 파손 없이 보관할 자신이

없어서 안사기로 했음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돌아다녔는데

SOD라고 쓰여진 가게가 있더라

sod? sod? 어디서 들어봤는데 하고 생각해보니까

야동 회사였음

검색해보니까 VR야동보는 곳이라고 함ㅋㅋ
 

오나홀도 대여해준다고 하고

솔직히 vr상용화 되었을 때부터 vr로 야동보면 어떨까

ㅈㄴ 궁금했었는데 뭔가 현타 오질 것 같아서

섣불리 들어가진 못했음ㅋㅋㅋ
 

결국 들어가서 회원가입하고 제일 기본적인 옵션으로

선택했다 가격은 기억 안남ㅋㅋ

다 보고 할 일하고 나왔는데

나는 여기서 인류의 미래를 봤다

생각보다 ㅈㄴ실감나더라

가슴이 웅장해진다... ㄹㅇㅋㅋ
 

같이 간 친구는 별로라던데 걔도 몇 년쯤 지나서

기술 발전이 이루어진 장래가 기대된다는 점에는

이견 없었다

 

그리고 메이드카페도 가려고 했는데

막상 입구까지 갔다가 못들어가고 되돌아왔음ㅋㅋㅋ

나름 씹덕이라고 생각했는데 항마력 딸려서 도저히

못들어가겠더라
 

메이드복 입은 여자가 일본 특유 하이톤으로 호객하는데

으...손발 오그라들어서 못버티겠음

다음에 일본 갈 때 다시 도전해보려고

솔직히 한 번쯤 가보고싶긴 함ㅋㅋ

 

 

 

낮에 지나가다가 점찍어둔 시장에 와서 저녁 먹기로 했음

 

 

 

원래 유명한 맛집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힙스터병 발병해서 외국인도 없고

영어나 한국어 메뉴판도 없고 사진도 없는 허름한 가게로

들어갔다
 

근데 내가 한자를 못읽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걍 아무거나 잘 팔리는 걸로 달라고 했음

우설이나 이런 여러가지 부위를 추천해줬는데

배고파서 그런지 진짜 맛있었다

원래 하이볼 한 잔에 고기도 한 접시만 먹으려고 했는데

맛있어서 술이랑 고기 더 시켜서 먹었음

 

1일차는 이렇게 마무리
 

 

 

 

2일차는 원래 먼저 시부야를 가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에비스 맥주 박물관을 먼저 가기로 했다

 

 

 

 

표 끊고 기다리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말을 거시더라

일본어로 안내되는데 일본어는 어느정도 할 수 있냐

등등
 

근데 무릎꿇고 얘기하시길래 너무 당황했음

ㄹㅇ 깜짝 놀랐다 일본 서비스업 종사자가

친절한 건 알았지만 너무 친절하니 오히려

내가 뭔가 나쁜 사람된 기분이라 너무 미안했음

 

 

 

 

대충 설명이 끝나고 맥주를 2잔씩 직접 따라주신다

뒤에는 간단한 안주임

근데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는 사람은 특별한 맥주를

한 잔 더 준다고 함

다른 사람이 이겼는데도 내가 이길 때까지 계속 다시

하더라
 

외국인 배려인가ㅋㅋㅋ...

암튼 따라줘서 마셨는데

진짜 개맛있었음 내 인생 TOP3 맥주였다

공장이나 박물관 견학가서 직원이 따라주는 맥주는

보통 ㅆㅅㅌㅊ인듯

 

 

 

하치코상 ㅎㅇ

애니에서 자주 봤는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임

 

 

 

스크램블 교차로 ㅎㅇ

 

 

 

메이지 신궁도 지나가다가 보이길래 방문했다

토라이가 정말 멋있다

 

 

 

메이지 신궁은 걍 다른 건 생각안하고

단순한 도심 속 공원이라고 생각하면 진짜 좋은듯

만약 내가 도쿄 사는 사람이면 자주 산책하러 올 것 같다

 

 

 

도시를 관광한다면 야경은 필수 아닐까

도쿄도청은 무료라서 도쿄도청에서 야경을 감상했다

 

 

 

 

 

 

그리고 신주쿠로 왔다

다른 나라도 화려한 밤거리는 많지만 뭔가 일본 특유의

감성이 있는듯

 

 

 

 

 

 

오모이데 요코쵸라는 골목에서 저녁 먹기로 함

백인이 특히 많이 있더라

 

 

 

아 이거 이름이 뭐였지

자주 먹었는데 갑자기 생각 안남

알려주라

 

 

 

그리고 술 마시러 카부키쵸로 이동했다

씹덕이면 모를 수가 없는 장소ㅋㅋ

 

 

 

 

적당히 마실 만한 곳을 찾아서 돌아다녔는데

내가 찾는 느낌의 주점이 없더라

삐끼가 자꾸 말걸어서 너무 귀찮았다
 

3바퀴쯤 돌아도 적당한 곳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옴

3바퀴쯤 도니까 삐기도 나 알아보고

또 왔네~ ㅇㅈㄹ하더라

 

결국엔 kfc에서 타워버거 먹고 숙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