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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 혼자 떠난 나 홀로 교토 여행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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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간사이 지방을 9박 10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또 갔다오고 싶지만

코로나로 여건이 되지 않기에 작년에 찍은 사진들로 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이 글을 쓰겠읍니다.

 

 

DSC_0166.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DSC_0167.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이건 제가 첫날 공항에서 JR 하루카 타고 바로 교토역에 도착해서 출구로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이때 좀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아닌 풍경들을 보자마자 답답한게 날아가는 듯 하였읍니다..

 

교토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5시가 다되어가서 대부분 관광지는 문닫을 시간이라 아쉽지만 이날 일정은 짧았읍니다.

 

풍경을 뒤로 하고 숙소에 짐을 풀고 좀 쉬다가 바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였읍니다
 

 

DSC_0168.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DSC_0170.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한자를 읽을 수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위에있는 사진은 윤동주 시인 시비이고, 아래는 정지용 시인 시비입니다.

 

도시샤 대학 안에 있는 곳인데 처음에 정문 못찾아서 ㅈ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정문까지 좀 돌아서 가야 했읍니다. 다행히 잘 찾아 갔읍니다.

 

윤동주 시인 시비 우측 하단 보면 종이같은게 있는데 거기에 간단하게 방명록?(정확히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읍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을 쓰고 나왔읍니다. 쓰고 나오니 8시 근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도시샤 대학 가는법은 교토 지하철 카라스마선을 타고 이마데가와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읍니다. 단 정문은 좀 돌아가야됩니다.

 

 

DSC_0171.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밥은 원래 타베로그를 보고 도시샤 대학 근처에 그냥저냥 가성비가 괜찮아 보이는 식당(우리나라 대학교 앞의 가성비 좋은 식당 생각하면 됩니다.)에 가려 했는데...

 

8시에도 줄을 서있길래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몰라 그냥 숙소근처의 역에 내려서 밥을 먹었읍니다. 인천공항에서 1시에 밥먹고 아무것도 안먹어서 배고파 죽을뻔 했읍니다.

 

식당 이름은 '나카우'라는 식당인데 프랜차이즈 식당이고 저기서 오야코동+우동 세트를 1,000엔에 판다고 홍보 크게 하길래 바로 주문했읍니다.

 

가격대비 양은 그냥저냥이었던것 같고 신기한건 자판기에서 주문해서 점원한테 식권을 주고 1분도 안지났는데 바로 나왔읍니다. 프랜차이즈고 패스트푸드형식인건 알겠는데 너무 빨라서 깜짝 놀랬읍니다..

 

어쨌든 저거 먹고 피곤하기도 하고 다음날은 일찍 후시미이나리 신사에 가야해서 잤습니다.
 

 

DSC_0175.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가기 위해 새벽4시가 좀 넘어서 일어났읍니다. 원래는 첫차를 타고 가는게 목적이었지만, 조금 늦어 첫차는 놓치고 다음차를 타고 도착했읍니다.

 

왜이렇게 일찍 일어났냐고 하냐면, 여기는 산이라서 낮에는 ㅈㄴ 더울거고 사람도 많을것이 확실해서 인파에 치이지 않기 위해 일찍 일어났읍니다만...

새벽 4시부터 관광하니까 ㅈㄴ 피곤해 죽을뻔했읍니다. 여러분은 인파에 좀 치여도 느긋하게 움직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케이한전차를 타고 후시미이나리역에서 5분정도 걸어갔읍니다. 위에 사진도 걸어가는 입구근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입장료는 없고 24시간 아무때나 가셔도 상관 없읍니다.

 

 

DSC_0176.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DSC_0178.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입구에서 좀 걸어가자 나온 곳입니다. 이때 5시가 약간 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사람이 당연하겠지만 거의 없었읍니다.

 

참고로 후시미이나리 신사가 게이샤의 추억으로 유명하다고 나무위키에서 그렇답니다.

 

 

DSC_0182.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DSC_0183.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올라가면 나오는 도리이로 이루어진 통로인데 사람이 없어서 사진찍기는 정말 좋았읍니다.

 

이때 사진찍고 걸어올라가는데 어떤 일본인 아재가 조깅하면서  '오하이요' 하면서 인사를 해주는데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인사를 해주니 기분이 좋았읍니다.

 

 

DSC_0194.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걸어 올라가다보면 중간중간 여우신을 모신곳들이 보입니다.

 

 

DSC_0196.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후시미이나리 올라가는 중간에서 찍은 교토 시내 사진입니다. 사진에 구름이 좀 껴있는데 오전에는 흐린 날씨였읍니다.

 

 

DSC_0200.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그러다가 정상에 도착했읍니다. 정상인데 사진에 있는 표지 외에는 정상이란 표지가 없어서 PPAP의 나라구나 하며 몰카인줄 알았는데 진짜 정상이 맞았읍니다.

 

여기까지 올라가는데 40분정도 걸린것 같은데, 저 처럼 새벽이 아니라 낮에 갈테니 1시간 정도를 잡으시면 될 것 같읍니다. 근데 정상까지 올라가는건 그닥 추천하진 않습니다.

 

 

DSC_0201.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산정상에 있는 여우신을 모시는 곳입니다. 산 정상은 이게 다입니다. 그래서 굳이 정상까지 올라오는 것도 추천드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DSC_0209.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하산하고 돌아가는 역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반대편 플랫폼으로 가야했는데 댕청하게 여기서 개찰구로 카드찍고 들어가서 돈만 날렸읍니다..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가는법은 위에 말한것 처럼 케이한 전차타고 후시미이나리역에서 하차하는 방법과 JR타고 이나리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참고로 후시미이나리역에선 5분정도 걸어야되고, 이나리역은 1분정도 걸으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숙소로 돌아가 조식을 먹었읍니다.

 

 

DSC_0210.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숙소에서 나온 조식은 뷔페식으로 알아서 먹을 수 있는 형식인데, 그냥저냥 먹을 만 했읍니다.

 

반찬이 적은건 원래는 더 많은데, 제가 초딩입맛이라 저거밖에 안가져왔읍니다. 실제로는 반찬이 10개 좀 넘게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밥먹고 버스를 탄뒤 쇼렌인이란 곳을 갔읍니다만... 사진이 거의 없고 초점도 흐리게 나와 따로 올리진 않겄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읍니다.

 

쇼렌인을 구경하고 교토역까지 버스를 타고 간뒤 도지(東寺)까지 걸어갔습니다. 여긴 절인데 저한테는 여기는 그냥 그렇다는 느낌을 받았읍니다. 사진도 거의 없어서 패스하겄읍니다.

 

도지를 다 둘러보고 거의 12시쯤 되어서 밥을 먹으러 갔읍니다.

 

교토역 근처에  있는 '殿田(토노다)'라는 식당인데 이곳에서 파는 우동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먹으러 갔읍니다.

 

 

DSC_0215.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들어갈때 문이 완전히 닫혀있고 안이 보이지 않는 형태라 처음에 문을 몇번 살짝 두드리고 반응이 없어서 '열리는 건가?'하고 열었는데 신기하게 열렸읍니다.

 

문을 여니까 죄다 저를 신기하게 쳐다보았읍니다. 아마 문을 두드려서 그런거 같았는데 쪽팔려서 주인장이 안내하는 곳에 얼른 앉았읍니다.

 

제가 주문한 우동은 '타누키 우동'이란 건데 정확이 뭔진 모르겄습니다. 번역기 돌리니까 너구리 우동이라고 나오는데 그냥 맛있으면 됐지 하고 먹었읍니다. 가격은 500엔인가 550엔인가 그랬읍니다.

 

제가 우리나라 일식집에서 우동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처음 먹는 우동맛이었고 허벌나게 맛있었읍니다. 국물은 꽤 걸쭉한 국물이었는데 하여튼 맛있었고, 파향이 많이 났는데 나이드신분들이 더 좋아하실 만한 음식으로 기억하고 있읍니다.

 

밥을 먹고 교토 철도박물관으로 이동했읍니다.

 

 

DSC_0261.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우리나라에 있는 철도박물관은 조금 낡은 느낌인데, 여긴 깔끔했읍니다.

 

 

DSC_0222.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DSC_0231.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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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0257.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DSC_0260.JPG [여행기]작년 7월 간사이(오사카, 교토 등)혼자 여행기(스압 주의) - 1일, 2일차 교토


대충 철도 관련 좋아시는 분들 계시면 꼭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갔을때는 초등학생인지 유치원생들인지 견학을 와서 좀 시끌시끌 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읍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은 1,200엔인데 학생증 보여주니까 직원분이 200엔 깎아줬읍니다. 한국에 있는 학교도 상관없으니 꼭 가져가시고 남은돈으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사먹으면 될 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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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망둥어 선한망둥어 Bro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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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철원신문 21.09.25. 12:59

저도 죽기전에 꼭 한번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부러워요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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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1.09.25. 13:29

사진보니까 마스크벗고 다녔던 때가 엄청 그립네.

 

난 황사가 있어도 마스크 안쓰고 다녔었는데;;

 

브로들이 일본여행 갔다온 사진 자주 보니까 꼭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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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blueskykim 21.09.25. 15:23

일본 교토에 윤동주 시비가 있다니... 신기하네.

 

참 가깝고도 먼 나라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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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비 21.09.25. 17:01

일본의 그 특유의 빨간풍 신사는 정말 멋있는거 같에 저번에 얘들 졸라서 가자그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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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9.25. 20:23

윤동주 시인 정지용 시인서비가 왜 저기있지...

 

오 신사 사진은 나도 찍으러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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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망둥어 21.09.26. 11:43

와~~엄청 생생하게 올려주셨네요ㅎㅎ

나중에 꼭 한번 가보고싶네요~ 코로나가 얼릉끝나야할텐데ㅠ 그러지않은게 너무 안타까워요ㅠ

9월27일목요일 21.10.08. 21:15

나는 지금까지 도쿄만 엄청나게 많이 가서 이제는 슬 다른게 가봐야지 했는데 코로나가 빵 터졌네ㅠㅠ 그 다음으로 가고샆은곳이 교토인데 소개글 너무 고마워 ㅎㅎ

마이클한 21.11.04. 13:07

교토 갔을때 한국의 경주 같은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전통과 세련됨이 융합된 도시 아름답습니다~^^

젤리 21.11.22. 16:46

윤동주 사비 있는거에 놀랐내요... 역시는 역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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