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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박물관은 즐거운 경험, 에도도쿄박물관 방문후기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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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KEI의 여행이야기가 돌아왔어!

여행사진을 거의 다 공유해버려서 이제 남은게 거의 없긴하지만.

모조리 뒤져보니까 아직 풀어놓지 않은 꾸러미들이 몇개 보이더라구 ㅎㅎ

 

오늘은 여러모로 나를 놀라게 만들었던 박물관. 에도도쿄박물관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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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도쿄박물관은 이름 그대로 일본의 에도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도쿄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이야.

도쿄빅사이트 같은 전시회는 원래 산업이랑 트렌드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다닌 편이야. 이건 원래 내 관심분야에 해당해.

모마(Museum of Modern Art) 같은 것도 취미지만 굉장히 관심이 많아. 미술관은 한국에서도 자주 다니는 편이지.

 

근데 일본역사 박물관??? 에도시대??

한국 역사도 잘 모르는데 일본의 에도시대에 대해서 알아서 대체 무엇을 하겠어 ㅋ

장편소설 대망(or 게임 신장의 야망)에 나오는 전국시대라면 조금은 관심이 있지만 

 

그런데 우연히 박물관을 다녀온 형한테 여기가 그렇게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라고. 가면 놀란단 얘기를 듣고. 

뭐길래 대체 그러나 싶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정말 놀라게 되었어. 와. 진짜. 이게 뭔가 하는 느낌. 

내가 아는 박물관이란건 정말 형편없고 수준떨어지는 그저그런 박물관을 두고 그렇게 고정관념이 생긴건데. 

진짜 정교한 디오라마와 근대모형 같은게 너무 압도적이더라.

 

그렇게 또 한번 일본으로 날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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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까 2017년도에 방문했네. 지금이 2021년이니까 벌써 한참전의 일이야. 

그런데도 이 박물관을 다녀온 기억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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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길. 여기까지만 해도 그냥 평범한 느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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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파이터 같은곳에서 본거같은 느낌의 캐릭터들이 조금 보이고. 전체적으로 조형물 퀄리티가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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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굉장히 놀라운 모습.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각자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놓여져 있는데 진짜 깜짝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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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한번도 본적없는 느낌이라서. 그냥 에도시대에 온거 같더라. 대단하다고 인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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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 같은게 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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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굉장히 고급져서 한번 찍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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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상인데. 아주 으리으리하게 만들어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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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수레에서부터 시작해서 정말 정교한 느낌. 지금 바로 붙잡고 밀어도 앞으로 나갈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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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가 내가 검색해서 봤었던 에도박물관의 정교한 디오라마들인데. 정말 놀랍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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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운각이라고 메이지23년(1890년)에 처음으로 엘레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이라고 하네.

높이 52m의 일본최초 서양식전망타워. 

일본은 1890년에 이런짓을 하고 있었구나. 아득한 느낌이 전해지더라. 

 

지금봐도 정말 뭔가 대충대충이 없고. 정말 치밀하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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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있는 작은 인형들이 다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고. 표정들이 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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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쪽에는 망원경인가 놓여져 있어서 미니어처들 표정도 살필수 있고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저렇게 많은 캐릭터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풍경자체가 압도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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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집들 어쩌나. 진짜 고대일본의 분위기를 자세히 관찰해볼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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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박물관이 겉보기랑 다르게 굉장히 넓은데 수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면서 미친듯이 사진을 찍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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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가 니혼바시라고 해서. 이 다리를 넘어서면 전시존이 바뀌게 되는 구성이야. 이런 컨셉 자체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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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근대식 일본건물들. 이런것도 정말 멋지게 잘 표현해 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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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당시 근대일본의 거리에 들어가서. 평범한 집을 구경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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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좀 좋아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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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리얼하게 보이는 풍경. 지금도 한국은 이런 느낌의 집들이 아직 많을텐데. 얘들은 이게 근대시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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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디테일한게 화장실까지 만들어놨더라. 정말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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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봐도 굉장히 정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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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공연장인데. 시간에 따라서 문을 열고 공연을 한다고도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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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크고 디테일해서 한참을 둘러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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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색이 진한 이질적인 풍경인데 상당히 잘 만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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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배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듯한 모습인데 잘 보면 사람들도 각자의 서사가 다 있어. 

주택과 사람들을 만드는것도 보통일이 아닌데 이렇게 배까지 만들어서 그 당시 사회를 보여주는게 놀랍네. 

박물관에 외국인들도 정말 많았는데 다들 집중해서 구경하고 사진찍느라 난리였어. 

 

한국은 뭔가 정부나 공공에서 만든다 싶으면 전부다 어떻게든 해먹기 위한 방식으로 진화하는게 대부분이지. 

뭐야 어떻게 이게 이런 정도의 가격이라는거야. 어떻게 이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서 이것밖에 못해 이런 느낌. 

여기서 벗어난적이 단한번도 없었던 기억밖에는 없어. 

 

뭔가 한번 제대로 된 업적을 남겨놓아도 참 좋을텐데 말이야. 

넷플릭스로 인해 전세계가 한국의 K콘텐츠에 집중하고 있고 조선시대는 이제 꿈과 환상의 공간으로 포지셔닝하는 중인데. 

정작 그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경복궁에서 한복입고 사진만 찍는게 전부라고 하면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하네. 

언젠가 서울도 조선시대와 그 이전의 모습들을 에도도쿄박물관처럼 만들어서 보여주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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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ewyn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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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철원신문 21.08.25. 07:21

규모가 꾀 큰거 같아 브로

볼때마다 신기하게 느껴지는 일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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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25. 19:27
철원신문

맞아. 박물관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잘 만들어져 있어. 정말 경이롭다는 표현이 들만큼.

 

미니어쳐로 이루어진 디오라마를 구경하는것도 놀랍지만. 근대일본을 구현해놓은 공간도 압도적이지.

2등 털보형님 21.08.25. 09:22

와 대박입니다 진짜 엄청 멋지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네요 ㅋㅋ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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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25. 19:28
털보형님

박물관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대 아니 왜? 라고 생각했었는데 충분히 가볼만한 공간이라고 생각해.

 

일본의 에도시대에 대한 역사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차원이 다른 퀄리티를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서지.

 

이런식의 디오라마는 한국에서 경험하기에는 아직 너무 멀리 있는 개념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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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blueskykim 21.08.25. 10:24

오오 에도 박물관이라..! 에도시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데 담에 일본 가면 꼭 가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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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25. 19:30
blueskykim

전시회를 다니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만 에도도쿄박물관은 정말 방문자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거든.

 

흔히 일본을 디테일에 강한 민족이라고 하기도 하고 치밀하게 만드는것을 잘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박물관에 가보면 정말 온몸으로 그걸 느낄 정도야. 난 이런식으로 박물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어.

 

뭔가 정치인들이 해먹기 위한 그런게 아니라. 진짜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그게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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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8.25. 20:46
KEI

일본 특유의 오타쿠 기질이 박물관에 녹아있다면... 퀄리티는 보장되어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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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8.25. 15:46

웬지 전국에 있는 오타쿠들을 모아서 만든 박물관같네!

 

피규어 장인들과 역사 덕후들을 모아서 만들면 저렇게 될까? 그리고 공간활용이나 배치까지..

 

망원경으로 피규어들의 표정을 본다는거에 충격...

 

어릴때는 철도박물관에서 미니기차들 움직이는거 보고도 신기해 했는데, 피규어의 표정을 보고 감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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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25. 19:31
Madlee

매드리 브로의 이야기처럼 나도 망원경으로 미니어쳐들을 감상한다는게 정말 충격적인 경험이었어.

 

단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개념이거든. 마치 걸리버여행기의 소인국왕국을 구경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 기묘한 느낌은 아직까지도 내 마음속에 강하게 각인되어 놀라움과 충격으로 남아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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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금지 21.09.04. 10:53

아기자기한게..가볼만 할 것 같아...브로...뭔가 가볼만하다는 생각이드네...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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