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 일제의 전쟁범죄, 남경 난징대학살 기념관

브하~ 

 

오늘은 두 번째 중국 여행기를 올려볼께.

 

첫번째 중국 여행기

[중국]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도시를 방문해보자. feat. 4차 산업도시 심천(선전)

 

 

이 것도 코로나 이전... 재작년 여행기야.

 

출장차 들렀던 중국 난징(남경)에서 잠시 짬을 내 남경대학살 기념관을 방문했어.

 

이전에 울코 게시판을 통해 나는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고 밝힌 바가 있는데..

나는 배우 이지아를 보기만 해도 두통과 짜증이 나 (진지한 글) feat. 펜트하우스

 

뭐 그렇다고 현재 일본을 배척해야 한다거나 반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아. 

(오히려 시대에 도태될 수 있는 마인드라 생각함)

 

다만...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

 

본 여행기도 그런 측면에서 읽어주면 좋겠어.

 

 

 

많이 들어봤겠지만.. 2차대전 당시 일제의 대표적 만행인 남경대학살은,

 

중일전쟁 당시 중화민국의 수도였던 남경을 함락시킨 일본군이 불과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중국군 포로와 무고한 난징 시민을 무려 30만명이나 학살한 사건이야.

 

 

지금의 난징은 중국에서도 제일 잘 사는 지역인 강소성의 성도이자 인구 800만이 넘는 대도시로

 

과거 전쟁과 학살의 흔적을 찾기 힘들만큼 화려하게 발전했지만...

 

과거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인듯 가장 번화한 중심가에서 불과 수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학살 기념관(추모관)이 크게 자리하고 있어.

 

 

기념관은 푸른 잔디를 제외하고는 마치 흑백 세상인듯 온통 어두운 무채색으로 건축되어 있는데,

 

고요하고 정적인 분위기 속에... 보기에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학살 피해를 처절히 묘사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지.

 

 

내부에는 각계에서 수집한 수많은 전쟁범죄 증거 사료와 가해/피해자들의 증언,

 

그리고 일부 피해자들의 유해까지 전시함으로써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고 있어.

(‘고발’해야하는 이유는... 가해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 때문이겠지...)

 

 

전시물 중엔 중국인의 영웅 John Rabe를 기리는 섹션도 있어.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John Rabe는 동양의 오스카 쉰들러(쉰들러리스트의 주인공) 같은 분으로..

 

대학살 당시 일제의 동맹국인 독일제국의 나찌 당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일본군으로부터 난징시민 수십만명의 목숨을 구한 위인이야. 

 

동명의 영화도 있는데, 남경대학살 당시 난징의 모습과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지.

 

 

그리고 논픽션 저서 '난징의 ㄱㄱ'을 통해 남경대학살을 세계에 알린 미국의 작가 아이리스 장을 기리는 섹션도 있어.

 

그녀가 집필 당시 사용했던 유품(아이리스 장은 일본 극우들에게 시달리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어)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음을 무겁게 하지...

 

 

학살로부터 이미 80여년이 지났지만... 진실된 사과와 반성, 그리고 보상...

 

더 늦기 전에 이뤄지길 바래.

 

 

그럼 사진으로 보여줄게~

 

 

하루 머물렀던 금릉호텔.. (진링호텔)

 

굉장히 허름한 구식인데 알고 보니 중국 최초의 현대식 호텔이자 당시 대륙 최고층 건물이었다고 해.

전성기 땐 중국의 국빈들.. 심지어 김정일도 방문했었다네...ㅎ

 

 

 

화려한 난징의 번화가

 

 

고요하고 정적인 분위기 속에...

보기에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학살 피해를 처절히 묘사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죽은 엄마의 젖을 물고 있는 아기 (조형물들은 모두 실제 있었던 모습을 배경으로 한 거야)

 

 

 

 

죽은 아기를 들고 절규하는 엄마

 

 

 

 

피해자들의 이름이 벽에 빼곡히 적혀있어.

 

 

피해자들(극히 일부)의 사진

 

 

 

난징함락 직후 중산문을 통해 입성중인 이와네 사령관(전후 전범재판을 받고 사형됨)

 

 

 

바로 위 사진의 중산문입니다. 지금 내 위치가 전범 이와네 사령관이 사진 찍힌 장소쯤인 것 같아.

 

 

 

남경함락을 알리는 아사히 신문 특보

 

 

피해자들의 유해.. (뭔가 중국답네...)

 

 

 

John Rabe 전시물이야.

John Rabe는 동양의 오스카 쉰들러(쉰들러리스트의 주인공) 같은 분으로..

대학살 당시 일제의 동맹국인 독일제국의 나찌 당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일본군으로부터 난징시민 수십만명의 목숨을 구한 위인이지.

 

 

논픽션 ‘난징의 ㄱㄱ’으로 남경대학살을 세계에 알린 아이리스 장의 친필싸인 저서

 

 

그녀가 집필할 때 사용했던 유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