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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생스냅샷을 건질 수 있는 올림픽공원 후기

KEI 코어멤버 KEI
2192 18 21

안녕 브로들. 

 

요즘 스냅샷 찍는게 엄청 유행이야. 당연히 나도 이런저런 경험 많이 해봤지. 확실히 자연스러운 장점이 있더라. 

나도 카메라랑 캠코더랑 이런저런 촬영장비들에 들이돈이 나름 수천만원대라서. 

지금까지 경험이 아주 없지 않거든. 

 

어디 나갈때는 삼각대부터 시작해서 메인카메라부터 보조카메라까지 다 들고다니는 경우가 왕왕 있어. 

탁탁탁 순식간에 설치하고. 각잡고 포즈잡고 촬영하기도 하고. 동영상모드 해놓고 촬영하고. 원격으로 촬영하고.

한팔로 들고 움직이면서 촬영하기도 해. 진짜 쉽지 않더라. 

 

여행유튜브 하는 사람중에 금손남친이라고. 경식스 필름이라고 있는데. 

그 친구 보면 여자친구 사진찍어줄려고 진짜 온갖 고생하면서 장비들 들고다니면서 찍는데. 

대략 나도 크게 다르지 않았었던 상황이었다고 해야하나. 

 

사진을 많이 찍어보면 찍어볼 수록 느끼는데. 진짜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상황에서 찍는 스냅사진이 좋은거 같더라고. 

물론 그런 사진 1장을 건지기 위해서 수십장을 찍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촬영실력이 늘어날수록. 순간의 장면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다고 해야하나.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포즈잡고 찍는것보다 그런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구하게 되는거 같아. 

 

암튼 동영상으로 찍은 다음에 사진으로 따보기도 하고. 삼각대에 이런저런것들 직접 써보기도 하고. 

현지(?)에 나가서 다른 커플이랑 친해진 다음에 즉석에서 서로 찍어주기도 해보고. 

돈주고 아예 사진기사 써보기도 하고. 

정말 별별짓을 다해본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스냅사진을 찍기 위해서 꼭 가야할 코스들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할 올림픽공원이야. 

나도 이거 하기전까지 올림픽공원? 뭥미?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미 인스타에서는 엄청 유명하더라고. 브로들도 늦게 전에 어서 가야해. 

 

image.png.jpg

 

이렇게

 

image.png.jpg

 

이렇게. 

다들 장난아니네. 

물론 보정이 많이 들어간 사진들이지만. 

저런 사진 한장이라도 건진다면 나름 큰 의미가 있는듯. 

 

그래서 결국 나도 올림픽공원에 가고 말았어

 

image.png.jpg

 

아. 차 겁나 막힘. 

진짜 엄청난 스트레스. 

 

그렇다고 차를 가져가지 않을수도 없음. 

난 정말 차를 갖고 다녀야 하는 데이트에서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교외쪽으로만 돌아다니는데. 

이렇게 서울시내 안에 다닐때면 너무 괴로움

 

어찌어찌 주차를 함. 

 

image.png.jpg

 

여기가 그 인생사진을 찍는다는 장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음.

 

커플들이 정말 많았는데. 가족들끼리 오는 경우도 꽤 많았음. 젊은 부부가 애기 데리고 오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무슨 동아리라고 해야하나. 사진동아리? 그런거로 생각되는 남녀그룹들 엄청 많고. 

그냥 삼삼오오 몰려온 20대 애들도 엄청 많음. 

 

아. 사진동아리라는게 이런거구나. 진짜 좋아보이더라. 

나는 대학다닐때 검도부 같은 격한 운동만 하다보니. 이런 낭만을 몰랐네. 

제길 ㅋㅋㅋㅋ

 

image.png.jpg

 

파노라마로 길게 찍어본 사진. 

저기 이상하게 혼자 멀뚱멀뚱한 나무가 있는게 유명한 나무라고 하더라. 

 

나홀로나무?

 

image.png.jpg

 

이게 여기서 사진찍는 사람들한테는 필수코스야.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까 난 도저히 사진찍을 엄두가 나지 않더라. 

여기 저 나무코스 말고 괜찮은 장소들 진짜 엄청 많거든. 

 

돌아다니면서 사진찍다보니까 스몰웨딩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거 하는 신혼부부들인거 같은데. 

여기서 비용아껴서 사진찍는 사람들 엄청 많았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진촬영하고 다닌다는게 진짜 놀라울 정도

 

image.png.jpg

 

그냥 여기서 풀밭위에 누워서 쉬니까 좋더라. 돗자리 미리 챙겨가서 깔아놓고 누우니까 나름 힐링임. 

이 인근이 좁아보이지만 사진찍으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체력 소모가 진짜 장난이 아님. 

나는 온갖 장비들을 다 들고 다니는 상황이라 그 무게가 만만치 않음. 

 

뭔가 사진을 찍고. 그 과정을 즐기는게 하나의 문화가 되는것 같았어. 

다들 너무 행복해 보이고. 서로 대화하고 좋아하는 표정들이 가득했어. 

 

나는 나중에 돈 많이벌어서. 촬영도우미 한 3명쯤 두고.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면서 찍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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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철원신문 21.07.01. 07:02

사진을 찍는다는건 추억을 셰기는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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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3. 00:22
철원신문

나는 원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에 가까웠거든.

 

그래서 이런저런 모임에. 파티에. 다양한 일들이 있어도 실제로 사진으로 남긴게 많지가 않아.

 

그런데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려고 하면 조금 달라져야 하곘더라고.

 

사진. 영상. 그리고 콘텐츠로 자신의 것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해지는 시대고.

 

그렇게 살아가는게 미래시대의 삶이라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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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어사출도팔불출 21.07.01. 07:59

와 정말 멋지네요~

정말 남는건 사진뿐이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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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3. 00:23
어사출도팔불출

진짜 멋진 사진은 따로 있는데. 대부분 같이 찍은 사진들이라서 공유하기가 어렵네.

 

풍경사진이나. 주변을 찍은 사진들은 많지 않아서.

 

다만 올림픽공원 직접 가보면 정말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는거 알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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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로건 21.07.01. 09:08

도심 한가운데 저런 공원이 있다는 건 정말 좋지... 또 그곳을 가까이 두고 있다면 정말 행운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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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3. 01:32
로건

그래서 이쪽 근처 아파트 가격이 비싼가 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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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3. 01:32
정조찹장

인생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방문하는 것도 좋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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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7.01. 10:50

ㅎㅎ 이런 장소가 있구나

내 생활권이 아니라 가보지 않았는데...

가을에나 트라이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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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3. 01:33
blueskykim

서울시내 도심이다보니 주차하는게 조금 스트레스긴 한데 그것만 뺴면 다 좋음.

 

이쪽 산책하면서 돌아다니다보면. 새삼스럽게 왜 강남이 좋은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됨.

 

강남까지 아니라도. 송파라도. 훨씬 나은게 이러저런 시설과 문화인프라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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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먼데이 21.07.02. 10:55

음 나도 프라하에 가서 스냅샷 찍었는데 올림픽공원에도 괜찮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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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3. 01:35
블랙먼데이

이제는 사람써서 스냅샷 찍는게 정말 자연스러운 삶의 부분이 되어가고 있더라고.

 

저 나홀로 나무 앞에서만 찍는게 아니라. 올림픽공원 전체를 다 돌아다녀.

 

앞으로 스몰웨딩이라고 하는 산업분야가 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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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3. 01:35
호빵사나이

더울때는 또 더운거 나름의 매력이 있어.

 

그만큼 햇빛이 강렬할때 사진을 찍으면 이게 기가막히거든.

 

그래서 사진촬영하는거 생각해서 더위를 무릎쓰는 사람도 의외로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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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7.02. 22:09

어쩐지 촬영하는게 범상치 않았어 ㅎ 
장비만 해도 수천만원이라니~ 엄청나네.

 

올림픽 공원에 애들하고 놀러가면~
정말 멋진 곳이 많았어^^ 

 

그리고 전에 무한도전에서 촬영했을때도
처음에 어딘가 했는데 올림픽공원이더라고

 

 

image.p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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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3. 01:39
닌자

DSLR카메라랑 렌즈, 쎄컨카메라, 전용삼각대, 조명 이런거 사다보면 천만원은 그냥 훌쩍 넘어서지.

 

렌즈를 담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가방도 평범한거 아니고 가격대 있는거로 전용가방이나 특수가방 사야함.

 

나는 그래도 촬영장비에 비용을 많이 안들인 편이야. 렌즈 종류별로 다 사고. 악세사리까지 사는 사람 많음.

 

처음에는 잘 안느껴지는데. 이게 촬영을 하다보면 렌즈를 갈아끼는 상황이 오게 됨.

 

확실히 종류별로 렌즈를 사는게 맞고. 그렇게 찍으면 풍경, 피사체, 영상 다 다르게 나오는게 맞음.

 

바디도 수백만원은 하는데 이게 또 사진을 계속 찍다보면 수명이 깎여나가는 소모품임.

 

여자친구 사진 찍어주는 금손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 걔도 자기 장비에 돈 꽤나 많이 들였을거야.

 

이래저래 사진을 취미로 시작하게 되면 돈 나갈 일들이 엄청난듯.

ToMania 21.07.03. 12:56

요즘엔 사진을 잘 않찍게되네. 작년까지만해도 폴라로이드 들고 다니면서 많이 찍고 했는데. 코로나 좀 끝나면 또 돌아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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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5. 19:41
ToMania

코로나로 인해 전국민의 라이프스타일이 강제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지.

 

기존의 산업과 문화가 전부다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대약진하게 되는 현상을 일으키게 되었으니까.

송송밍 21.07.22. 01:10

올림픽공원이 이렇게멋진곳인지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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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훈스 21.07.26. 21:56

오 한번 저도 놀러갔다 와봐야겠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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