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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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잊어버리기전에 쓰는 파타야 후기 1편

비바비바
1609 0 3

안녕 동갤형들 

 

내가 쓸 후기는 최근은 아니고 작년 6월쯤 일인데 원래 처음

다녀오자마자 써야지 했는데 이래저래 바쁜것도 있었고 

원래 글을 잘 못써서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조만간 기억왜곡되면서 까먹기전에 써보려고해 

재미없을수도 있지만 재밌게 봐줘 

 

처음부분은 그냥 노잼이라 무시하고 내려도될거야 

 

 

image.png.jpg

 

판사님 이글은 작년에 혼수상태에서 꾼 영화같은 꿈이야기입니다. 

 

 

 

 

 

나의 첫 방타이는 정말 충동적 이였어 ㅋㅋ

반복되는 일상에 음주도 재미없고 게임도 재미없고 

일도 질려가던찰나 

여행을 가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해 4월쯤 동갤을 알게되었고 시간날때 틈틈히 모바일앱으로 

동갤에 들어와서 쓸데없는 뻘글이나 후기를 보면서 

언젠간 혼자 한번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두달이 지났다.

내 기억상 6월 4째주였던거 같다. 

 

연초부터 쌓여온 스트레스가 반년도 안되서 터질지경이라 

일이고 인간관계고 다 무너져내릴 찰나에 친구들을 만나

고민상담을 하며 과음을 한뒤 집으로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보다 동갤을 켰는데 

파타야 ㅈ목글이 올라오며 지금 파타야 실황을 게시글로 쓰는 

사람이 있었어 아마 그때 시간이 2시 쯤이였으니 

파타야는 12시쯤 한창 클럽이 붐빌시간이였을꺼다. 

 

 

누워서 글을 읽으며 다 때려치우고 그냥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며 잠에들어버렸어

이후 일어난 시간은 아침 7시 분명 새벽 3시쯤 잠들었는데

계속된 전화벨소리에 깨버렸다. 

갑자기 급한일이 생겼으니 출근하라는 사장때문에 

전날 숙취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한번에 터져버렸어

 

 

담배를 하나피고 고민을한뒤 전원을 꺼버리고 다시 잠들어버렸지

그러나 한번 깬 잠은 그리 길게가지 않았고 

열두시쯤 깬 나는 핸드폰을 확인했어

여기저기서 온 연락을 확인하며 깨질거같은 머리를 쥐어잡으며

든 생각은 ‘떠나야겠다’ 였다.

 

 

 

 

처음 가는 태국이라 뭘 준비해야하는지도 제대로 모르던 나였지만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영영 못갈거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는 그만두겠다는 통보를 날린뒤 번호를 다 차단하고 

티켓팅과 짐을 싸기 시작했어

 

 

집에서 인천까진 안막하면 한시간쯤 걸렸지만 

17시30분 티켓을 예약했기에 천천히 준비하며 셔틀버스를 타고가도

괜찮겠다 생각을했다. 

 

 

 

그러나 기다리는 시간마저 아까운 나머지 

택시를 불러 인천공항까지 타고 이동간에 호텔,유심,보험,로밍 등등예약을하고 공항에서 한두시간 정도 대기한뒤에 출국을 했어 

 

 

image.png.jpg

 

동갤에서 본내용들을 종합하고 비행기 내에서 복기하며

도착하자마자 이미그레이션으로 달려가 빠르게 탈출하고 

예약한 택시를 타고 파타야로 떠나야겠다는 생각을했어

 

 

그러나 내 생각과는 다르게 이상한곳에서 문제가 생겼지

중공군 이미그레이션은 거의 없는 수준이고 오히려 너무 빨리

나와 버린거야 ㅋㅋ

 

 

택시를 예약한 시간은 22:50 분 내가 나온시간은 22:10분

기사님과 연락하려고 유심을 꽂자 인식이 안되며 여기저기서 

들리는 중국어인지 태국어인지 때문에 정신이 없었어

 

 

담배를 피러 밖으로 나가려고 사진에 있는 저 문을 열자마자

쏟아지는 열기에 나는 다시 정신을 차리며 

내가 정말 여기에 와있구나 를 실감하며 고맙게도 일찍 나와있어준

택시기사를 만나 무사히 파타야로 떠날수 있었어

 

 

image.png.jpg

 

간단하게 인사하고 짐을 맡긴뒤 그의 차에서 담배를 한대 피우며 

파타야로 달리고있었지 

동갤에서 대충 보고 배운 태국어로 

 

 

P.. 피.. 캅? 래우래우 파타야 하면서 어버버 하니깐

기사님이 겁나 웃더니 금방간다고 자기가 방콕 슈마허라면서 

걱정하지말라더라 ㅋㅋ 

 

image.png.jpg

 

달리는 차에서 창밖을 보면서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기사님께 너무 고맙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던찰나에 갑자기 기사가

차를세웠어 

 

왜 차를 세우냐 물어보니 자기 오줌마렵다고 ㅋㅋㅋㅋㅋ ㅅㅂ 

하도 어이없어서 고속도로에서 이렇게 세워도 되냐 물어보니 

영어를 잘 못해서 그냥 ooo카압 카압 이러길래 나도 같이 내려서 

담배하나 피며 바람좀 쐿다 ㅋㅋㅋ

 

여튼 내가 예약한 숙소는 엣마 3 이였나? 2 였나?

그랬었다 다들 그렇게 부르길레 

기사님께 그렇게 말하니 처음엔 ktk 쪽을 가다가 

구글맵으로 정 반대길래 아니라고 지도 보여주면서 가다가 

결국 10분을 헤매이며 어렵사리 호텔에 도착했다 

 

 

 

체크인하고 캐리어 집어 던지며 지갑과 담배 그리고 그랩을 키려하니

벌써 새벽1시 나는 느긋하게 열두시쯤 도착하겠거니 했지만 

나의 큰 오산이였어 ㅋㅋ

 

image.png.jpg

 

그랩을 타고 워킹으로 가면서 지도상으론 가까운데 왤케 돌아가지

진짜 날씨도 덥고 시간도 없고 답답한 마음만 커졌었어 

그때는 세컨로드고 비치로드고 나발이고 알고갔던걸 다까먹을정도로

급했거든 ㅋㅋㅋ워킹 입구 앞 고고바 쪽에서 내리라길레 왜 안으로 안들어가냐 하니깐 지금은 못들어간다 그러더라고 

나는 좀더 들어가서 좌회전 해주는줄 알았는데 

내리고 나서 보니 그럴필요가 없더라

 

 

image.png.jpg

 

걸어가면서 오만가지 아고고바 들과 지나가는 푸잉들을 보며 

내가 태국에 와있다는걸 실감하고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지만

동갤형들의 도움으로 피어로 달려갔어 

 

 

 

image.png.jpg

 

내생각은 전혀 틀렸어 나는 늦지않았고 여긴 지금이 한창인걸..

한국은 새벽3시를 달리는중이지만 여긴 아직 한시일뿐 

나는 테이블도 못잡을정도로 꽉찬 피어에서 정말 정신없는

첫날을 보내게돼 

 

 

image.png.jpg

 

중간에 동그란 스테이지같은곳에 병풍마냥 서있다가 

바 안쪽으로 숨어들어갔다가 2층으로 갔다가 

거의 닌자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반복하며 술도없이 10 분정도를 서성이고있었어 ㅋㅋㅋㅋ 

진짜 지금생각해도 너무 처량했어 ㅠ

 

 

 

image.png.jpg

 

자리가 어딘지도 기억 안나지만 겨우겨우 중간? 뒤쪽? 

자리를 겨우 잡고 술을 시켰지 그때 무슨 프로모션이라고 

레드라벨 리플렛을 들고 뭐라뭐라 하길래 그냥 

그거달라하고 나 존나 급하다고 빨리달라는 제스쳐로 

웨이터한테 100바트를 줬어 ㅋㅋ 

 

 

근데 술이랑 믹서랑 다들고오더니 다시 돌려주더라 ? 

돈이 적다고 무시하는건가 생각을했는데 계산이 선불이래 ㅋㅋ

백바트로 안된다고 ㅋㅋㅋㅋㅋ 

순간 어이없고 너무 웃겨서 백바트는 팁이고 계산할돈은 다시 줬어

 

image.png.jpg

 

어후 지금 사진보니깐 나쁜손 하고있었네 ㅋㅋㅋ

테이블 잡고 여기저기 스캔하며 술마시고있는데 

처음 테이블 잡아준 웨이터가 와서 술을 막 말아주더라고 

고맙다고 하면서 옆에서 서성이길래 팁을 원하는거 같아서 

귀에다 대고 너가볼때 제일 이쁜애 데려오면 팁더 챙겨주겠다고 하니깐 알겠다고 하면서 인파속으로 사라지더라 그이후로 그친구는 볼수없었어 .. 그날 존나게 바쁜거같았거든 뭔날인진 모르겠는데 되게 늦게까지 영업했던거같아 

 

 

나혼자 한 십분쯤 서있었나? 테이블을 비우기도 뭐하고 

화장실 가고싶은데 담배만 계속 피우다가 사진속 왼쪽 푸잉이

갑자기 말을 걸더라고 순간 열이 확받으면서 

클럽에 왠 빅맥이 들어와있냐고 따질려다가 참았는데 

시끄러운 소음속에 갑자기 어디선가 많이 본 대사가 귀에서 아른거리더라고 

 

‘마이 휀 라이 유! 데얼 ! 룩 룩 !’ 

 

나는 그래봤자 티몬과 품바겠지 하면서 그러려니 하고 뒤를 돌아보니

왠 가출청소년 스타일 여자애가 수줍어하고있더라고 

그래서 얼굴이나 보고 그냥 술이나 한잔 해야겠다 해서 불렀더니 

약간 예전 고등학생들 유행하던 찐한 아이라인한 여자애가 오더라고 

뭔가 한국인같고 정겹다 해야하나 그래서 이친구랑 오늘밤을 불태우기로 결심했지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한국인 남자친구도 있었고 그때당시 

해피?? 무슨 아고고 에서 일한다고 했었어 지금은 잘 기억이.. 

하여튼 티몬과 저친구랑 신나게 술먹으며 게임하고 춤추다보니 

새벽 3시가 다되가더라고 정신차리고 슬슬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들어 집에 언제가냐고 물어봤지 

돌아오는 대답은 

 

‘Up to you cute babe’

 

나는 저 티몬을 어찌하면 집으로 보낼수있을까 고민을 하고있었는데

그걸 눈치챈 푸잉이 티몬과 잠시 대화를 하더니 가방을 챙기고 

갑자기 바이바이를 외치며 사라지더라고 아마 눈치를 줫나봐 ㅋㅋ

나가다 만나면 어색하니깐 한 10 분정도 더있다가 밖으로 나왔어

 

image.png.jpg

 

대부분 다 불꺼지고 슬슬 차도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 

나는 이 푸잉에게 뭐하고싶냐 물어봤는데 

또 다시 업투유를 외치는 푸잉에게 나는 비행기에서 숙면을 취한터라

술이 더 먹고싶어 술 더먹자는 말을 하니 워킹에 있는 코리안브로스? 맞나? 그 2 층에 있는 술집으로 날 데려가더라고

 

 

 

 

1 편은 여기까지 쓸게 모바일이라 너무 힘들다 ㅠ 

혹시 읽는 형들이 있다면 여기까지 읽느라 고생했어 형들 

2편은 안바쁘면 저녁에 이어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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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익명_유럽브로 22.01.12. 20:09

밤문화는 역시 밤에 가야 전나 재밌긴 함 ㅋㅋ 아리따운 여성분들이 많구만ㅋ ㅋㅋ나도 코로나 풀리면 재밌게 놀러 가야겠당 ㅋㅋ 질펀하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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