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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의 여행기 - 고베 / USJ

모자라지만착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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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를 떠나 고베로 간다.
가기 전에 롯코산 티켓을 구입했다.

티켓 구입할 때 여권이 필요하다고 해서 캐리어 속 깊숙히 박혀있는 여권 찾느라 끙끙댔다.
중간에 아사히 공장에 들러서 공장 견학 하려고 했는데 가지 못했다.

 

신카이치 역에서 내려 숙소까지 걸어간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유메노마드 라는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숙소 둘러보다가
일하는 분이 한국노래를 들으며 일하기에 말을 걸어보니 한국말도 잘하시는 일본분이였다.
비가 그칠까 싶어 멍 때리고 있다가 밖으로 그냥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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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남쪽으로 / 역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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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노마드 / 교토에서구입한롯코산티켓 (여권은미리미리챙깁시다~_~)

 

 

 

대로변을 이용하지 않고 골목골목길을 이용해서 고베 차이나타운까지 걸어갔다.
비는 아직 부슬거리며 내리고 있었다.

 

03.jpg

마을에 있는 신사는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 마을에 있는 성인업소도 익숙한.. 응?
 점심시간때즈음되니 줄서있는 가게 궁금하다 / 개가 뭘 보냔 식으로 쳐다본다.

 

 

 

모토마치에 도착해서 아케이드 거리 쭉 둘러보고 차이나 타운으로 입성.
차이나타운 거리는 생각보다 짧았다.
한두바퀴 휘휘 둘러보다 사람많이 줄 서 있는 만두가게에서 만두 구입.
1개만 맛보고 싶었는데 1개는 판매를 안하고 3개부터라며 ㅠㅠ
맛은 소소.
그리고 오리의 자태에 반해 먹은 이름모를 것.
이것도 그냥 저냥.

 

04.jpg

모토마치 난킨마치 / 호객행위중인아톰 / 만두! / 오리!

 

 

아케이드 거리 돌아다니다가 당이 땡겨서 들어간 케이크 전문점.
딸기 한덩어리 살포시 올라가있는 케이크 하나 먹으니 세상 행복 ~_~
먹은것도 있으니 이쿠타신사까지 걷기로 하고 모토마치를 떠났다.
비는 어느덧 그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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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세리그레고리꼴렛 / 영롱한딸기쇼트케이크 / 일본도피가많이모자란가봉가 뭐 주나 궁금해서 들어갈뻔

 

 

 

이쿠타 신사 주욱 둘러봤다.
마을에 있는 신사보다 조금 큰 규모? 커다란 나무가 있어서 좋았다.
숲길을 삿삿치 돌아다니다가 다음 목적지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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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타신사 / 기도하는사람들 / 왔능가닝겐 / 김밥천국커플지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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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

 

 

 

기타노 이진칸 거리 올라가는길은 언덕길인데 주변 건물들 보면서 걸으면 힘들지 않다.
서양느낌의 예쁜 건물이 가득했다.
스타벅스에 도착해서 메론프라푸치노를 먹었다.
...내 입맛에는 아니였다.

(스벅 프라푸치노는 역시 그린티!)
음료는 별로였지만 스타벅스 건물은 참 예뻤다.

(내부도 외부도 알바도)

 

08.jpg

기타노이진칸거리 / 매혹의세이렌누이가게 / 알바도 예뻤...

 

 

 

스벅에서 1시간정도 뒹굴거리다가 롯코산으로 출발했다.
날씨가 흐려서 뭐 보이겠나 싶은 생각이었다.

우울하다 암울하다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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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이진칸거리2 / 셜록. 오~셜록! 녹차는 역시 오설ㄹ....ㅗ ㄱ

 

 

 

버스타고 롯코산 케이블카까지 도착.
날씨탓인지 원래 인기가 없는 곳인지 사람도 없었다.
케이블카는 중간에 철길이 하나밖에 없어서 기다렸다가 올라가거나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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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코산 케이블카

 

 

 

케이블카에 내려서 버스타기전에 잠깐 둘러봤지만 날씨가 흐려서 뿌연 전경이였다.
전망대쪽가서 해지는것만 보고 바로 내려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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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려서 뿌우'ㅅ' 염 / 버스 타고 전망대까지 슈슝 / 전망대는 데이트하기 좋은.. ;ㅅ;

 

 

 

비가 내린 후에다가 산 정상이라 그런지 엄청 추웠다.
오들오들 떨다가 전망대쪽 기념품 가게에서 해 지는걸 기다렸다.
세상 따뜻했다.
들락날락 거리며 석양이 지는것도 찍고 해가 완전히 숨어버렸을 때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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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려ㅠㅠ / 석양이진다 / 야경이 되니 그나마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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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가게 때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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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더 좋았으면 더 예뻤을까? 사진 막막 찍고 돌아다니면서도 우아우아

 

 

 

추위에 더 이상 버틸수가 없게 되었을때 버스를 타고 다시내려왔다.
원래 계획은 이 다음에 하버랜드에서 포트타워랑 야경 보려고 했는데
추위와 피로감 때문에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숙소 근처에 와서야 배가 고파져서 규동 체인점에서 규동 한 그릇.
그리고 숙소에서 먹을 맥주와 과자도 구입했다.

 

15.jpg

시공의폭풍속으로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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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이가먹고싶다 매콤달콤한제육이!!!!!!!

 

 

 

방에 들어가서 화장실 누가 사용중이길래 짐정리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응? 여자분이 샤워를 끝내고 나오는게 아닌가!
방을 잘못들어왔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였고 여자분은 아무렇지 않게 화장품을...
이야기 해보니 한국분이여서 완전 반가웠다!
게하에 혼숙되는 방 많다며 놀라셨냐며 자기는 여기서 지낸지 며칠 되었단다.
그 분도 (K양!) 간단히 한 잔 하려고 과자랑 사왔다며 빨리 씻고 나오라고 같이 먹자고 했다.


다다미방에서 파스 붙여가며 새우깡과 맥주 한 잔.
여행 이야기 서로 하며 간간히 호구조사도 함께 하면서 오랜만에 쓰는 고국어에 감동을 했다 ㅠㅠ
K양은 인도도 갔다오고 여행을 아주 좋아하는 프렌드였다.
바로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2차를 할까 했지만 피곤함에 gg.

 

17.jpg

오리지날 새우깡 / 오늘 모토마치에서 구입한 파스! (너무 걸어다녔어ㅠㅠ)

 

 

 

 

 

고베는 하루만 머무를 예정 이였다.

원래 일정 취소하고 K양과 놀고 싶었지만...
유니버셜을 예약해뒀기 때문에 그럴수 없었다.
짐 챙기고 캐리어 끌고 게하를 나서려고 할 때 K양이 불렀다.

 

'연락처 알려주세요!'

 

01.jpg

지하철역 / 신지! 전철에 타라! / 특이한복장의남자 (유니버셜가는분이였다) / 아이고놀부성님여기계셧소?

 

 

 

유니버셜로 떠납니다

지하철역에서 일행을 만나서 유니버셜로 입장!

일본 떠나기전 까지만 해도 혼자서 놀이기구 탈 생각에 시무룩해 있었는데
교토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야기 하다가 자기 그 날 휴무라고 같이 가자고 해서 기적처럼 일행이 생겼다.
W양은 대만사람인데 일본어랑 영어 가능! 거기에 한국어도 조금 할 줄 알아서
한영일 아는 단어 총집합해서 대화했다 '~'

 

 

다행히 날씨는 맑았다.
사람도 적당히 있었다.
익스프레스 티켓이라 탈 수 있는건 정해져있다.
제일 먼저 탄 건 스파이더맨!

 

우와.우ㅏ오우와! 무서운거 못타는데 재밌게 탔다. 아주 조금 무서웠지만!
일본어 음성말고 영어음성에 한국어 자막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하지만 그런거 없이도 꿀잼 'ㅅ'b

 

02.jpg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USJ 라고 합니다

 

03.jpg

스파이딩 ~_~

 

 

 

그 다음은 쥬라기공원! 이건 뭐 그냥 후룸라이드인데 마지막에 ㅠㅠ
나쁜생키들 ;ㅅ;
그리고 티켓이 아니라 못 타는건 그냥 줄 서서 탔다.
타기 싫었는데 이거...
일반 청룡열차 같은거였다.

 

04.jpg

공룡ㄱㄱㄲ!!!! / 청룡열차도 ㄱㄱㄲㄲ!!!!!!!!! / 암 스케엉! 피어! 크아ㅏㅏㅏㅏㅏㅏㅏㅏ

 

 

 

멘탈털리고 헤리포터 성으로 이동했다.
가는길에 퍼레이드랑 스누피들도 구경했다.
헤리포터성의 위염. 크앙.

 

05.jpg

멘탈승천 / 헤리포터성! / 무대행사중인 이쁜언니들 +_+

 

 

 

시간 예약해둔거라 긴 기다림 없었다.
와 이것도 은근 무서웠다.
제일 무서웠던건 중간에 거미나오는 곳에서 갑자기 기계가 작동을 멈췄다.
거미랑 마주보며 있던 그 몇 분이 몇 시간 같았다.
기계 정상 작동하고 끝난다음에 나가려는데 W양이 잡았다.


'직원들이 한 번 더 타실분들은 또 타라는데 탈래요?'
기계 멈춰서 한 번 더 태워주나 보다!
또 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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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포터 2번탐 개이득! / 입구엔 사람들이 바긃가륽 / 화장실도 헤리헤리하게~

 

 

 

성을 빠져나와서 줄이 별로 없길래 타게된 히포그리프
이건 껌이였다. 냠냠.
쉽군!

 

07.jpg

는 뻥임 무서움 ;ㅅ;

 

 

 

헤리포터성 주변 어슬렁 거리며 구경하다가 죠스를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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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포터성 주변 구경하기 / 참새! / 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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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의 괴상한 물건들이 한가득 / 짜장면이생각나는수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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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쥬금 / 캬아. 죠스. 안무섭고 좋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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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변 둘러보며 휴식. / 타보고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던 플라잉다이노소어 (대기줄도 심장도)

 

 

 

볼거 다 보고 탈거 다 탔다! 하고 나가려는데 두둠.
에바! 4D !!! 마침 줄도 적당하고 해서 상영하고 왔다.
4D영화인데 신났다.
들썩들썩 :)

피 흩뿌리면 물이 쮺쮺.

 

12.jpg

무한도전 사도 / 아스카가채고였는데..마리가 등장했단 마리지... 음!

 

 

 

에바를 마지막으로 종일 돌아다녔던 유니버셜도 안녕.
W양은 교토로 가야 하고 난 오사카에 숙소를 잡아서 오사카로 가야하는데
오사카 들렀다가 교토 가면 너무 늦을거 같아서
저녁은 근처에 있는 김밥천국 같은데서 먹었다.

 

13.jpg

즐거운하루 / 카레와 우동!

 

 

 

캡슐호텔이 궁금해서 마지막 날은 도톤보리 근처 캡슐호텔에서 잤다.
...차라리 첫날 갔던 게하가 나았다.
시설은 깨끗했지만 좁았다.
그리고 군대에 온 것 같은 냄새. 남자층의 그 짙은향기 ㅠ_-
대충 짐 정리하고 씻고 리락쿠마 스티커 다 모아서 +_+ 교환하러 나왔다.

 

14.jpg

호텔캡슐 비츄머겅 / 오빠가~ 리락일~ 데리러가 'ㅅ' / 리하글리코찡~

 

 

 

교환은 못했다.
밥그릇은 교환이 되는데 유리컵은 스티커 말고 포인트가 더 필요했었다.
일단 밥그릇만이라도 교환하려다가 한꺼번에 하기로 해서 그냥 도톤보리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이치란에 줄이 없길래 한 번 먹어볼까? 하고 들어갔다.
비싸고 그저 그렇구만 이러면서 면사리 리필해서 먹었다.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 가장 생각나는게 이치란 라멘이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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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한 등짝이 주는 신뢰감! 천하일미겠지! / 먹을당시에는소소 지금은헉헉

 

 

 

라멘 먹고 나와서는 면세점에서 쇼핑. 을 1시간이나 면세액에 맞춰서 했는데
어머나!

여권을 안가져나왔네 >_<

(다시 한 번 말해봐)

 

 

 

 

 

 

집에가는날.

공항가기전에 리락쿠마 교환!
회원가입 도와준 친절한 편의점 직원 아주 칭찬해 >_</<br />공항까지 갈 차비가 없어서 시티은행에서 돈 뽑았다 ;ㅅ;
가는길에 타이토 스테이션에서 에코백도 하나 뽑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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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또 나니? 고레? 고레! 하이 스미마셍 ...... (회원가입중)

 

 

 

일본 올때는 시간에 쫒겨서 왔지만 한국 갈때는 여유있게~
공항 한 바퀴 둘러보면서 남은 잔액으로 먹을 수 있는게 뭘까~ 하다가 모스버거!
모스버거 먹고 남은돈이 14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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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란 버거 그냥 토마토 스파게티맛 버거

 

 

 

9박10일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떠난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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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맑았지만 한국오니 흐려지는 갓미세먼지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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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쇼핑했던 선물꾸러미들 / 오자마자족발흡입
15포인트 부족해서
컵받으려고 음료수 15개 일괄구매 했다. 덕분에 캐리어 한가득 음료수.. (3개는 오면서 부지런히 마셨다)

 

 

 

이번 여행에서 여행의 재미를 조금 알아왔을까?
1년이 지난 나에게 되물어 보면

글쎄..?

가서 추억도 만들고 경험도 많이 했지만 지금도 여행은 흐음~ 가면가고 말면말고 이런 상태니까.
몇달전에 티켓 예매해두고 여행 계획 짜는 사람들 처럼
여행이 그렇게 까지 흥미가 있지는 않다.

여행기를 쓰면서 국내여행이라도 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만.. 아니 생각만 들지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있다.

앞으로 몇번의 여행을 더 가야 그런걸 느낄수 있을까?

구지 여행이란 재미를 알아야 할까?

 

여행에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경험과 깨달음을 했다는 이야길 보고

나도 그걸 느껴보고 싶은건데...

 

 

 

000.jpg

부족하고 길고 지루한 여행기 봐주셔서 그동안 감사 했습니다 :)

다음 여행기도 적어보도록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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