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인가족 베트남 다낭 여행 (6일차, 마지막날)

브로들 안녕! 

현생과 육아에 지쳐 다녀온지 한달이 다돼가는 시점에 여행기를 마무리하네 ㅋㅋ

자잘한 식당이나 관광지 리뷰도 아직 좀 남긴했는데, 그래도 여행기라도 빨리 마무리하자는 마음으로 적었어

마지막날은 크게 한거 없긴해

점심 비행기라서 뭐를 할 시간이 많이 없기도 했고말야

일찍 잠든 아들이 6시부터 눈떠서 놀고싶다고 해서

엄마 더 자라고 하고 나는 아들이랑 새벽 로컬 산책나갔지 ㅋㅋ

조금 걷다가 업어달라해서 거의 30분을 업고 다녔지만

둘이서 보내는 이런 시간도 참 즐겁더라구

들어가는 길에 반미 두개 사고, 쌀국수랑 스프링롤도 포장했어

아침밥으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

호로콴은 호이안에서 나름 유명한 식당이던데, 쌀국수 국물이 정말 끝내줬어

지 얼굴만한거 들고 정말 잘먹음...ㅋㅋ

반미는 아직까지 생각난다

다시 간다면 매일매일 반미를 먹겠어...!!

오전에 체크인을 마치고 그랩을 잡아타고 공항으로 바로 쐈어

공항에 두시간쯤 여유를 두고 도착해서 바로 출국장으로 나갔어 ㅎㅎ

애가 피곤해하기도 하고 출국장에서 기다리려구

여기서 내가 착각해서 실수를 하나 했는데

과일이나 반미같은 현지음식을 국내 입국하기 전까지만 처리하면 된다고 하더라구

나는 출국할 때 물처럼 다 버려야하는 줄 알고 포장했던 반미 한개 그냥 버려버렸는데

출국장 들어와서 보니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서 반미 먹고 하는거보고 너무 아까웠어 ㅠㅠ

공항 물가도 겁내 비싸니깐 현지 음식 포장해서 공항에서 먹거나 비행기에서 꺼내먹으면 좋을듯 해

국내 들어오기 전까지만 다 먹거나 버리면 된대

다만 비행기에서 먹으려면 냄새 안나는걸로 하면 좋겠지??

그렇게 먹을걸 다 버려버린 우리는, 아이스크림 먹고싶다는 아들한테 이끌려 버거킹으로 갔어

배가 너무 부를거같아서 햄버거는 안시키고

아이스크림, 너겟12개, 감자튀김, 콜라 시켰는데

19달러 줬네...? ^^

약 25000 원 정도 나왔어 ㅋㅋㅋ

베트남 여행하면서 한끼에 배터지게 먹고 15000원 내다가 공항 오자마자 정신 못차리겠더라 ㅋㅋ

다시한번 식사는 현지음식을 포장해서 해결하자고 마음먹었음!

돌아오는 비행기는 무난무난했어 ㅎㅎ

피곤했는지, 아들 눕코노미 해서 잘 자고

도착시간이 국내시간으로 저녁이라서 하늘에서 일몰도 볼수 있었어

하늘에서 보는 일몰은 정말 아름다웠어!

김해 공항에 와서 주차된 차 찾아서 집에 오는데 참 아쉽더라구

가족여행을 종종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 ㅎㅎ

다양한 핑계로 집돌이 생활을 자꾸 선택하는데,

동생덕분에 끌려간 여행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왔다 ㅋㅋ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들~!